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송학식품에 전화했어요-냉면과 쫄면

바세린 조회수 : 1,705
작성일 : 2008-07-23 17:42:14
어제 82쿡에서 냉면에 대한 글과 댓글들을 보고
제가 주로 이용하는 식품회사의 냉면과 쫄면..떡볶이 기타 등등은 어떤가 싶어
송학식품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주로 송학식품에서 면류를 사먹는 편입니다..)

냉면도 냉면이지만, 쫄면이 마음에 사무치게 걸렸거든요^^;

담당자 분께서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일단 송학식품에서 판매하는 냉면은 안전하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어제 본 글의 내용대로 냉면에는 '아교'라는 성분이 들어가게 되는데 라고 물어보니까
예전에도 냉면성분 때문에 메일 주신 분들이 있었어요 하시면서
송학식품에서는 그렇게 소가죽을 사용해 만들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아교 안 들어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그러시던걸요..일단 안심은 됐습니다.
(사실 제가 어리버리해서 질문을 잘 했는지 걱정은 됩니다-^^;)

그리고 송학식품에서 육수 포함된 물냉면을 만드는데

육수에는 쇠고기 분말이 들어가나..'그것은 국산이다'..라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눈 앞에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국산'..입니다..란 말에.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걱정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도 하시더군요.
(앞으론 간단하게 예전처럼 물냉면도 먹을 수 있을런지..하지만 아직 저나 제 가족에게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에혀~)

그리고 쫄면도 열심히 물어봤습니다.
쫄면에도 젤라틴,,성분은 넣어서 만들지 않고(송학식품에서 만드는 것은 전체가 그렇다고 하네요)
옥수수 전분..도 GMO FREE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넌 지엠오냐(3%미만이라던) 지엠오 프리냐..이렇게 집요하게 자세히
평소의 저보다 무진장 똑똑한 척 하면서 여쭤봤는데(하하)
지엠오 옥수수나 미국산 쇠고기..등등의 제품은 전에도 앞으로도 쓰실 계획이 전혀 없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에 알려도 되느냐 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시라..고 하시더군요.
매우 친절하시고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예전 어느 몇 곳에다 전화를 한 적이 있는데 지엠오 쓴다는 회사들은
솔직히 흔쾌히 맞다..지엠오 쓴다..라고 하셨기 때문에
송학식품 담당자 님의 답변은 어느 정도 믿음이 갑니다.

앞으로 조금 덜 걱정하고 냉면 쫄면 먹을 수 있는 건가요? 하하.
(저는 비빔장에 고추장.,물엿,간 생강,간 마늘,참기름 이렇게 넣어서 먹습니다..그런대로 맛있어서 여름에는 이렇게 가족과 간단히 쫄면 하는데..휴,..
아무튼 이런 걱정을 안겨 준 바로 그 누군가,를 정말 뒷산에 올라사서 탱탱쇠가죽아교냉쫄면으로 때려주고 싶습니다.)


IP : 121.162.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08.7.23 5:46 PM (125.187.xxx.16)

    참 착하신 분이시군요. 저는 아무것도 안 믿습니다. 아니 못 믿습니다.

  • 2. 쫄면 먹고파
    '08.7.23 5:46 PM (91.17.xxx.95)

    저도 앞으로는 식품 회사에다가 물어보고 살려구요.
    송학식품 면종류 이 나라에 수입되어서 가끔 사먹는데,
    안심하고 사먹어도 될까나...

  • 3. ///
    '08.7.23 5:47 PM (221.146.xxx.35)

    그러게요, 전 자기회사 사람이 저렇게 말하는거 신뢰 안가던데...

  • 4. caffreys
    '08.7.23 5:57 PM (203.237.xxx.223)

    회사 이름 걸고 설마 거짓말을 하려구요...?
    잘 모른다 확인하고 전화하겠다 라고 했겠지요...

  • 5. 저도못믿어요
    '08.7.23 5:58 PM (211.196.xxx.171)

    당당하게 한겨레, 경향에 광고내서 미국소 안 쓰고, gmo-free천명하면 믿겠어요.
    제품에도 자신있게 gmo-free라고 꽝꽝꽝 인쇄하구요.

  • 6.
    '08.7.23 6:27 PM (121.88.xxx.149)

    제 기억에 송학식품 떡들이 수입쌀이라 사면서도 맘이 별로...
    요즘은 국산이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 7. 바세린
    '08.7.23 6:47 PM (121.162.xxx.187)

    제가 너무 순진한 건가요 흑흑.
    그래도 저번 다른 식품회사 전화 걸었을 땐 지엠오 쓴다 왜? 식으로 답변해준 곳들도 많았어요. 지엠오 쓰는데 너무 죄송해요..라고 한 회사도 있었고.
    그래도 역시 안심할 순 없는 건지.
    저도 그런 생각은 들더라구요. 지엠오 프리 선언을 하고 미국산 쇠고기 안쓴다..이렇게 홍보하고 선언만 해도
    알아서 잘 고맙게 이용할텐데..널리널리 알려도 줄텐데..이렇게 말이죠.
    한겨레.,경향 이렇게 광고해주면 민족기업으로도 거듭날텐데..왜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전화는 그렇게 했구요. 아무것도 안쓴다니 일단 접수는 했습니다.에혀.
    정말 힘드네요.꺼꺼

  • 8. ...
    '08.7.23 8:50 PM (121.130.xxx.147)

    저도 송학식품 쫄면 좋아하는데...
    떡은 수입하고 국산하고 따로 있더라고요.
    뒤에 성분이 표시 되어있어서, 알아보고 사는데요.

  • 9. 말로는
    '08.7.23 9:46 PM (218.48.xxx.30)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

    윗님 의견대로 활자화해서 정식으로 광고한다면 좀 믿을까...

    말로 국산이라 주장했다가 나중에 아니란 증거 들이대도

    난 그런말 한적 없다, 오리발 내밀면 그만이거든요

    뭐든 문서화해서 증거가 남아야 무서운 법이죠

    일전에 들어간 서초역 근처 엄청 큰 고깃집 식당에 들어가

    삼겹살 4 인분 주문했더랬어요(일행이 세 명)

    근데 소고기는 호주산이라고 원산지가 메뉴판에 씌여 있는데

    삼겹살은 아무 말 없길래 원산지를 물었죠

    종업원이 국산이라대요 그래서 일인분에 9000 원씩이나 한다고..

    근데 나무 도마위에 얹어나온 살짝 냉동된 고기가

    암만 봐도 코스코에서 파는 수입 삼겹살인 거에요 색깔이나 모양이나...

    쥔장에게 다시 물었어요. 국산이라고 박박 우기대요

    그래서 정색을 하고 재차 확인했죠

    우리 일행 모두 입맛 엄청 까다롭고 수입산 알레르기까지 있는 사람들이다

    만일 먹어보고 국산이 아닐 시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그리고 불판에 고기 얹으려하니까 쥔장이 테이블로 다가와서

    죄송하지만, 사실은 수입산입니다... (무지 재수없다는 표정으로)

    걍 조용히 식당 나왔습니다

    이렇게 눈 빤히 뜨고 면전에서도 거짓말 합니다

    그 식당 대부분 손님들 국산 삼겹살인줄 알고 거금을 내며 먹을걸요

    일인분에 삼사천원 하는 삼겹살 먹으면서 국산일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잖아요

  • 10. 구름
    '08.7.24 12:21 AM (147.47.xxx.131)

    오늘 서울시내 10개 한우식당 점검했는데 4군데에서 위반이더군요.
    그러니.... 어떻게 믿나요.

  • 11. 그래도
    '08.7.24 12:42 AM (125.181.xxx.9)

    그 서울시내 10개 한우 식당은 '육우'를 한우라고 팔았으니...
    그래도 좀 양반 아닐까 싶어요~
    정말 믿을 곳이 없어 너무 슬픕니다...ㅠ.ㅠ
    정말 뭐든 기대를 말아야 할까요? -_-;;

  • 12. 초록마을
    '08.7.24 12:58 AM (220.93.xxx.211)

    제일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서 요즘은 마트에서도 장 안 보고
    야채까지 모두 이용하는데...
    초록마을은 업체들 잘 점검하겠죠?
    정말 믿고 사는 세상 살고 싶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8713 저 일주일간 한국에 가는데요 12 잘 노는 법.. 2008/07/23 820
218712 어린이집 방학 문의- 도와주세요 5 사탕별 2008/07/23 337
218711 오늘 저녁은 뭐해드세요?? 15 날씨가.. 2008/07/23 982
218710 여름인데 머리감기 싫어요ㅠ.ㅠ 8 긴머리 2008/07/23 695
218709 일산에 피아노레슨부탁이요. 3 피아노레슨 2008/07/23 387
218708 요미우리 독도 해명요구 광고건 송호창 변호사님께서 답변 주셨습니다 8 마클펌 2008/07/23 440
218707 요즘도 차운 바닥에 자면 입 삐뚤어지나요?? 4 아기 2008/07/23 465
218706 와플메이커와 샌드위치맨 중에 1 와플메이커 2008/07/23 468
218705 연금보험 드셨나요? 2 4년차 2008/07/23 470
218704 유아들 통장만들때 도장은.... 6 궁금이 2008/07/23 920
218703 luna님 근황 아시는분.. 2 급궁금 2008/07/23 990
218702 캠코더용 테잎을 그래도 볼수있는 케이스? 4 ... 2008/07/23 254
218701 잡채가 많이남았는데 냉동보관하고 먹어도 될까요? 10 보관 2008/07/23 1,344
218700 장터에서,,,, 6 ,, 2008/07/23 991
218699 잉크리필해서 넉넉한데도 자꾸 없다고 나오는데요. 6 저기 2008/07/23 479
218698 ****가 알바비협상 끝났는지 다시 왔네요.... 5 그럼그렇지... 2008/07/23 395
218697 (펌)황당운천... 4 2008/07/23 348
218696 k2여행사, 주말에 3대이상 출발한대요^^ 18 빈선맘 2008/07/23 1,007
218695 식품회사에 요구하면 좋겠어요 6 소비자 2008/07/23 254
218694 대구쪽의 저렴한 공주 침대 파는 곳을 문의드립니다.. 2008/07/23 232
218693 이미테이션 가방 사려는데 조언좀.. 3 2008/07/23 983
218692 저 왜 이러고 사는 걸까요? 37 진단좀부탁해.. 2008/07/23 4,509
218691 임대주택 건설에 반대하는 서울시 교육감 후보 3 무명 2008/07/23 287
218690 송학식품에 전화했어요-냉면과 쫄면 12 바세린 2008/07/23 1,705
218689 촛불러들이여 정신차리라 빌붙는 존재들을 경계하자!!!!(촛불이면 전교조를 지지하지 않는다).. 14 무팔순 2008/07/23 422
218688 저의 친한 친구 생일선물 뭐가좋을까요?? 1 음~ 2008/07/23 282
218687 초등생 책읽는 순서 좀 가르쳐 주세요. 6 미리꾸벅^^.. 2008/07/23 473
218686 kbs 지금 어떻게 됬나요??? 3 sylvia.. 2008/07/23 336
218685 kbs어용노조 전화 좀 해주세요! 전화 막 끊어버리네요! 저보고 당신이 5 지금kbs앞.. 2008/07/23 457
218684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 vs 한국공연? 5 문의 2008/07/23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