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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트 사용에 관해서..

안전을 지켜주세요 조회수 : 382
작성일 : 2008-07-23 14:14:32
어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오랫만에 봤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난후에 오랫동안 가슴이 아팠고 오늘 이렇게 반나절이 다가서도 그렇게 이쁘게 웃던 아가의 얼굴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엄마의 자아실현을 위해 아이를 연로한 외증조모의 손에 맡겨 아이의 일상이 정상적이 아닌 점, 아이가 무서워하는 곤충이나 치과나 그런 것들을 이용해서 아이를 떼어놓는 것, 거짓말과 과자로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린 점.. 그런 것들은 누구나 보신 분들은 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셨을 것이지만.

저는 아이 엄마가 아이를 차에 태우고 어린이 집으로 가는 장면에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아이 키가 130cm가 안되는 경우에는 어른 안전벨트가 효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봤을 수도 있겠지만 어제 방송에서 아이는 '어른용 안전 벨트'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네살짜리 아이는 조수석에 벨트를 하지 않고  앉아서 핸들을 때리는 등 엄마의 안전 운행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네살 정도의 아가는 카시트에 앉던지 아니면 최소한 뒷좌석에 앉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방송 촬영을 위해서 아가의 안전은 무시하고 일부러 조수석에 앉힌 걸까요? 그런 경우에 약간의 접촉사고나 급정거를 했다면 아이의 안전은.. 생각만 해도 ...

요즘 길에서 어린 아기를 앞에 안고 운전을 한다던가 혹은 업고 운전하시는 분들을 간혹 봅니다. 조수석에 벨트 없이 아이를 앉히거나 할머니가 엄마가 아이를 안고 주소석에 타고 있는 것을 보기도 하구요,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에서  아이들이 뒷자석 등받이 위로 올라가서 장난을 치고 있거나 앞좌석과 뒷좌석을 왔다갔다 노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큰일납니다..
어머님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 사용이나 최소한 안전벨트를 해주세요.
제발 부모의 무지로 아이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귀찮더라도 조금만 신경써주세요.

제가 영향력있는 사회 운동가나 방송인이었다면 카시트 장착 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IP : 221.165.xxx.1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엄마...
    '08.7.23 2:25 PM (59.7.xxx.101)

    보면서 너무 화나더라구요.
    우는 아이 떼놓고, 몸이 찌뿌드해 골프 연습장을 가고 싶은 마음은 어디서 나오는지...

    남편 동기 중에 아이 안고 운전하다 사고나서 아이가 하반신 마비 된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를 안고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아이가 에어백 역할을 한답니다.
    꼭 아이 월령에 맞는 카시트 사용 하시기를 저도 당부 드립니다.

  • 2. 흐음..
    '08.7.23 2:33 PM (118.32.xxx.224)

    저도 카시트 무지무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9개월 임산부입니다.
    출산준비는 저렴하게 했는데.. 카시트는 비싸고 좋은걸로 했네요.. (물론 비싼게 다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제가 몇 년 전 차량 전복사고가 났는데... 안전벨트 아니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가슴 뼈에 살짝 실금가는 정도의 부상 심하지 않은 뇌진탕 정도로 금새 회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겨울엔 스노우보드를 즐기는데.. 보호대를 착용하고 헬멧쓰면부상의 위험이 훨씬 줄어든답니다..

    안전장구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닌데..

    주위에 다들 벌써 카시트를 샀냐는 반응이지만 꾿꾿하게 버팁니다.. 남편 교육도 시키구요..
    남편도 태어난지 3일 된 아가를 카시트에 혼자 눕혀서 오는게 불쌍하대요..
    그래서 "그래도 혹시모를 사고로 태어난지 3일만에 죽는것보단 낫아" 라고 무섭게 얘기해줬어요..

    메가티비로 어제 우리아이~ 요거 봐야겠네요..

  • 3. ㅠㅠ
    '08.7.23 3:28 PM (58.227.xxx.5)

    반성합니다.. 어릴때 몇번 태우고 지금껏 그냥 뒷자석에서 저랑 있었네요.
    요즘들어 카시트를 다시 사야지 하면서도 쉽게 고르지를 못하겠습니다..

    6세 아이이고 임신6개월..

    카시트 추천 좀 해주세요

  • 4. ..
    '08.7.23 3:55 PM (221.165.xxx.71)

    저도 어제 참 그아이 불쌍하더군요,,
    돈은 많아보이던데..
    카시트 전 싼거지만..두아이다 다 사용하고있어요
    부러운시선,,,까칠한시선 보내는사람 많지만,,모,,,
    아이안전이우선이죠.,
    그런거없이도 잘 살았다고,,하는분도 많은데..
    사람앞일..모르잖아요,,
    윗분 추천은 아니지만,,,
    4세아이는 8서포트,,3세아이는 뭐더라..갑자기 생각안나네..요..
    여튼 주니어는 오래쓰니까,,,아깝다생각마시고 구입하시길..ㅋ
    근대카시트하고 아이가 잠들면 고개가 앞으로 떨어져,,서 좀 불편해요
    큰아이꺼,,

  • 5. 카시트 추천
    '08.7.24 2:16 AM (222.98.xxx.175)

    6세라면 저렴하게 그라코 사세요. 저희딸 5살인데 봄에 그걸로 바꿔줬어요. 연년생이라 카시트만 벌써 몇번째 바꾸는지 몰라요.
    작은 차 뒷좌석에 카시트가 두개라...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쓰는 차인데 남들이 뭐라할지는 몰라도 뭐 남들의 수근거림이 제 아이 목숨하고 바꿀수 있는게 아니라 걍 쌩 무시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어제 그 프로그램 끝부분만 조금봤는데도 참....왜 아이를 낳았나 싶더군요.

  • 6. 캐나다
    '08.7.24 2:46 AM (70.78.xxx.224)

    캐나다에서 아이둘을 낳은 사람입니다...
    여기 병원에서는 신생아 퇴원시킬때, 신생아용 카시트 없으면
    퇴원 안시킵니다...
    간호사가 카시트랑 벨트랑 다 확인하고서야 퇴원시킴니다.
    처음부터 카시트에 적응하니, 지금 5살 3살인데
    카시트 없이 차타는거 우리 아이들이 더 상상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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