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경한 28세 사회인의 넋두리..

[넉두리]

내나이 28세.

지방에서 태어나 자란 딸부잣집의 막내아들..

20살 대학교때부터 서울로 상경하여 5년동안의 월세 전세의 생활..

칼제대 칼복학으로 학교졸업하고 운 좋게 꾀 좋다는 직장에 취직하고..

큰물에서 놀아야 했다던가..

작년 월세청산하고 전세로 업그레이드...

여기서 서울 생활을 생각해보니..

한가지가 떠오른다.. 집..

8년간의 서울생활을 돌아봤을때 서울에서 살기위해서는 집과 직장이 필요한데..

직장은 있지만 집이 없다..

2년간 취직해서 열심히 모았다..

남들 사는 차도 안사고 그냥 모았다..

하지만 집을 사기위해서는 터무니 없이 모자른 금액..

지금 고향에 있었다면 집 걱정없이 차도 뽑고 여유롭게 살고 있을텐데..

나홀로 전세방에 이게 뭔지...

서울상경..

내 월급 내가 다 쓰고 관리하는데도 이런데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낳고...

집없이 서울에 산다는것은 너무나 힘든생활이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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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하고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28살 사회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아르제]

힘내세요^.^
저는 서울 생활 접고 광주로 내려왔지만
가끔 매일매일 걷던 골목길, 그늘을 따라 오고가던 생각이 문득문득 납니다.
스물 세살, 후닥후닥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 학비에 유학준비까지 하면서 허덕허덕 살았죠
외롭고 막막하던 날들이었지만요
스물 여덟에 혼자 힘으로 전세집 얻으셨으면 정말 열심히 사신거에요 ^^

[순이엄마.]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 할때는 그래도 집 살 희망이 있었어요. 사당동 말고 그 어디더라 신림동 이었던가 서울대 입구 가기전 전철역쪽은 24평에 9천만원 정도면 장만할수 있었거든요. 한 10년 열심히 모으면 집 샀는데 이젠 안되죠?? 한 100년 열심히 모아야 집 사나??

[순이엄마.]

집값의 적정선은 서민 적어도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이 10년 열심히 모으면 살수 있어야 정상 아닌가 싶네요.

[....]

선진국은 4-5년 연봉이면 집산다 하던데 우리나는 ㅡㅡ;;

[...]

지방은 가능하지 싶네요.
저희 고향 신축 롯데캐슬 24평짜리 1억5천이면 사요..

[..]

그러게요 그래서 이명바기가 내려와야 해요

[마자요!]

결혼할때 시부모님들께서 18평짜리 작은아파트 한채 사주셨는데 전세로 시작한 친구와 자산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졌더군요.
개인적으로 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끼고 공부가르치고 한푼두푼 열심히 저축합니다.
저도 제 아들에게 작은 아파트 한채라도 사주려고요.
그리고 주말엔 아이들 데리고 촛불집회 갑니다. 명바기 당연 내려와야죠.
아이들에게 공부시키고 재산 물려주는것 보다 더 중요한게 제대로 된 국가를 물려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니까요.

[힘내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믄...
님께선 꽤 좋다는 직장도 있고... 빚도 없고.. 전세금이라도 있잖아요!!!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서도... 알뜰살뜰 저축해서 살림 늘려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물론 친구들 보면... 기본 30평대로 시작하고, 40평대에서 시작하는 친구들도 봤고..
그친구들하고 자산차이 벌어지는거 어쩔 수 없지만...
내힘으로 이루면 더 뿌듯하지 않을까요...
아직 20대에 혼자힘으로 월세에서 시작해서 전세로 가셨다믄.. 장하신거예요..
한방 노리지 마시고.. 알뜰살뜰 재테크 잘하셔서...
결혼할 때 작더라도 내집가지고 시작하시믄 잘 될거예요.. 화이팅!!

[airenia]

너무 거품이 많아요. 다 있는 놈들이 지들 위주로 가격 엄청 올려 놓은거죠.
언젠가 그 거품이 폭살 주저 앉을때 그 자들.. 거지꼴 되는 모습 어서 보고 싶어요.
생산적으로 양심적으로 부를 축적하라... 그러면 누가 욕을 할까? 이 투기꾼들...
이 명박스런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