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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쥐가 심하게 난다는데요
80대초반이신데 평생을 시골에서 농사일하시며 살아오신 분입니다.
체구도 작고 깡마른편인데 예전부터 저혈압이 있으시고 다른 지병은 없으시구요
항상 자식들 생각에 그러지마시라고 해도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못하시고 몸에 부치실만큼 먼길을 걸어서
밭에 다니시고 농사일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오로지 자식들 생각에 정신력으로 버티시는것 같아요
연세는 많으시지만 정신력은 대단하신분입니다.
그런데 입이 짧으신편이라 항상 시골에서 채식만 거의 하시는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작년부터 잠잘때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고 하셨어요
그러다가 별 얘기없어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요즘은 심하게 쥐가 나서 잠을 설칠정도라고 합니다.
자식들은 모두 객지에 나와 살고잇고 모시고 나와서 큰병원에라도 모시고 갈라치면 그냥 시골에서
병원다니신다고 고집피우십니다.
그래서 큰병원은 아직 못가봤구요. 어제 전화드렸드니 쥐가 심하게 나서 잠을 설치고 걸음걷기도 힘이드시다고
하십니다.
체력에 비해 너무 일을 과로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칼슘이 부족하거나 혈액순환이 안돼서 그런걸까요?
시골병원에선 별 뾰족한 대답도 없나봅니다.
담주에 내려가면 어차피 병원모시고 가야하지만 질문 드려봅니다.
1. gondre
'08.7.20 8:23 PM (220.70.xxx.114)저도 자다가 쥐가 잘나는데요.
오래 서있거나 피곤한날 주로 그렇더라구요.
누가 밤마다 다리를 주물러 주시면 좋은데..
그게 어려우면 비싸지 않는 마사지기 같은거 사드리면 어떨까요.
자다가 그러면 정말 고통스럽죠.
쥐 풀려도 그다음날은 다리가 불편하던데..2. 정
'08.7.20 8:26 PM (58.227.xxx.213)전에 어디서 보니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말 그대로 증후군이라 정확한 원인 같은 것은 분명치 않지만
뇌 속에 뭔가 분비가 잘 안돼서 생기는 것이라는 정도...
(칼슘이 부족해서 생기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쉽게 치료가 된다고....)
몇 군데 전문병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하루밤을 자면서 검사를 받아야 해
검사비가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고 혹시 비슷한 증상이시면 참고해 보시길....3. 장미
'08.7.20 8:28 PM (211.51.xxx.189)정말 걱정 많이 되시겠네요. 저도 요즘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면서 아프고 입원을 하셔서 정말 이런 글을 보면 남의 일이 아닌 듯... 저희 언니가 고3때 다리가 쥐가 나서 정말 많이 고생했는데요, 병원에도 다녀봤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었다는... 진짜 너무 아파서 밤에 잠도 못자고 고함 지르면서 울고 그랬어요. 엄마가 주물러줘도 계속 울고... 근데 신기하게 대학가고 나서는 한번도 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희 언니 경우는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는... 어머니가 나이도 있으신데 너무 무리하시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요즘 제가 부모님이 아프시면서 든 생각인데, 좋은 병원, 비싼 약도 물론 좋지만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고 옆에 있어 드리는 것이 제일 큰 효도, 최고의 영양제가 아닌 듯 싶습니다. 님도 힘내시고, 어머님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4. ..
'08.7.20 10:26 PM (58.143.xxx.159)병원에서 진단 받으시는게 우선인거 같구요.
칼슘과 마그네슘 드시게 했더니 좋아지셨어요.그리고 생활체조같은거 하시고는
주무시다가 쥐나고 그러는건 없어지셨다고 하더라구요,.5. ..
'08.7.20 11:37 PM (211.49.xxx.21)연세가 있으시니 병원가보시구요 약국가서 마그네숨+토코페롤이 들어간 혈액순환제 사서 드려보세요
괜찮으실겁니다6. ...
'08.7.21 6:10 AM (123.212.xxx.19)연세 있으셔서 쥐나는 거네요.. 저희 어머님도 그러셨는데 병원검사 이것저것해도 소용도 없고 힘만 들어 하셨어요... 이상한 이름의 증후군이라고 하던데... 병원에서 증후군이라고하면 별 치료방법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의원에서 한약드시고 좋아지셨어요.. 이후로 1년에 2번정도 한약드시는데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