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죽어]부산 시댁에 와있는데 모두들 미국산 소고기 반갑대요. 완전 짜증

[[명박죽어]]

시댁에 와있습니다. 시댁분들 너무 좋아요.
근데 이번 방문때문에 완전히 인연을 끊고 싶네요.

시댁 조선일보 보십니다.
조선일보 보는거 싫지만 저에게도 간섭안하기에 저도 간섭안하려고 아무말 안했습니다.

시 아버지 말씀 "서울에 촛불집회 요즘 시들하대매"
나 "아니요 게속하는데요."
아버지 '요즘은 꾼들이래드라"
-> 아침에 심심해서 들춰봤던 조선일보에 나온 말 그대로 하시더군요.

아버지가 조중동이 daum 다음에 기사 안준다고 그러시길래요
맞아요. 쓰레기라서 안반가워요. 라고 말했는데
아버지는 조중동이 daum 을 혼내주는줄 아시더군요.

mbc가 편파방송한다는 소리도 하시고...

도련님이 미국산 소고기 들어오면
싼 고기 많이 먹겠대요.
(정말 말짱한 사람이 저렇게 무식한지 처음알았어요. 어휴)

그걸 왜머냐고 그랬더니...
뭐 4명인가 밖에 안죽었고 걔네도 먹고 산다고 먹는데요.
아버지도 우리는 먹을꺼다 그러시고
"추석때 절대 미국산 사시면 안되요."(다음 방문은 추석일예정)
어머니는 아무 대답 안하시네요.

재수없으려면 칼에만 묻어도 끝인것을
어휴....

[실컷]

드시라고 하세요. 대신, 광우병 발병한 동안 영국에 체류했던 사람들은 헌혈할 수도 없다는 말씀하시구요. 앞으로 남편 수혈할 일 있어도 시댁식구들 피는 절대 못 받겠다고 하세요. 좀 심한가요..?? ^^;;

[정]

다음 번 방문하셨을 때 여쭤 보시고
혹시 미국산이면 안드시는 걸로 과감히 시위를 한 번 해 보심이....
그 때면 정말 안 좋은 고기 들어오게 될 때잖아요.
저도 지금 시위 계획 중입니다...^.^

[ㅈ]

호주산 고기도 싼데 굳이 미국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요?

[[명박죽어]]

남편은 미국산소고기 반대하면서도 저 이렇게 발끈하는건 또 싫어하네요.
친정부모님은 중앙일보 보지만 그래도 미국 소고기 반대하세요.

[[명박죽어]]

맛있어서 그렇대요. 수입하면 초기에 맛난거 들여올꺼라고 좋은거 들여올꺼라고 기대중이시네요.

[김민주]

시댁 가실 때마다 열 받으시겠네요...
저희 처가는 충청도인데요.
제가 mb나 소고기에 대하여 말하면 "그랬어"
그게 끝입니다 ㅎㅎ

[쿠쿠리]

어제 우리 어머니도 미국산 없어서 못 판다고 하시길래..
그거 사실은 반송폐기되어야 하는거 파는거라고..
그것도 모르고 좋다고들 사 먹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어머니.

그랬어요. 어제 있었던 일이네요.

[디오게네스]

직장 동료 외국인, 미국소 광우병위험 부위와 월령 들어오는 것, 엄청 무서워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담담해요. 처음에는 그렇게 날 뛰더니 곧 잊어버리더라고요. 웰빙이라면서 많이 가리면서도. 어이가 없어요. 저는 덕분에 말 수가 많이 줄었지요. 외국인과 주로 말으 많이 하게되요. 오히려 대화가 더 잘 되요. 통하니까.

[경상도 민심]

컴으로는 뭘하는지 모르겠네요.
포털 하나만도 못한 신뢰도, 조선일보만 믿으시다니...
요즘 얘들은 아프리카에서 컴으로 뉴스와 온갖 신문 좔좔좔 같이 읽고 있던데.. (류신쇼 같은데서)

[작은 노력 하나]

조선일보는 그대로 보시라고 놔두시구요.. (억지로 끊게하기 힘드니까)
한겨레나 경향을 넣어드리세요. 한번 비교해서 보시라고..
그리고 여건이 되시면 계속 넣어드리고,
경향이나 한겨레가 계속 공짜로(그분들께는) 오는한
신문 두개를 보실 이유가 없잖아요.
그러면 조선을 끊으시겠죠.
아니 그렇게 되도록 서서히 유도를 해보세요.
직접 부딪히시기 힘들면
조선일보 거짓말 나오는 신문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그러던데요..
남 이야기처럼 이야기도해보시고.
젊은 주변분들에겐 "대한민국 상식사전 아고라" 선물도 해보시거나 권해보시고.
아시죠? 아고라에서 책 나온거.

저도 노력중입니다. 주변의 답답한 사람들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