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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도 틱인가요?
애가 3돌 반쯤 되었어요.
어린이집 종일반 다니는데 선생님은 아이가 명랑하고 쾌활한 편이라서
보기 좋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친구들하고도 잘 어울리고요.
인지 발달이나 운동 발달 면에서도 떨어지는 것 없는 평범한 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어떤 아줌마를 몇 시간 동안 만날 일이 있었는데요,
그 아줌마가 우리 애가 음성틱인 것 같다고 병원 가면 치료 가능하다고
병원 가라고 하는데요.. 이 아줌마 말이 맞는 건지 해서 글 올립니다.
늘 그런 건 아닌데,
뭘 좀 생각하고 말해야 할 때
아이가 침을 삼키듯이 '쯧' (혀를 입 천장에 부딪히고 내는 소리요) 소리를 내요. 크게는 아니고 작게요.
문장을 시작하거나 끝낼 때 가끔 한 번씩 그런 소리를 내고
아예 안 낼 때도 있고요.
그런데 문장이 잘 안 되거나 뭘 좀 생각하면서 말해야 할 때는
문장 중간에도 그런 소리를 내요. 마치 어른들이 문장 중간에 '음' '어' 하듯이 말이에요.
아이와 종일 함께 지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엄마나 아빠 등
다른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틱이라는 말을 들으니 힘이 좀 빠지네요.
애 아빠는 잘 모르는 사람이 틱이라고 했다고 무척 불쾌해 하고요.
가끔 애가 그런 소리 낸다는 것을 인지하곤 했었는데
저는 그게 어른들의 말 습관 처럼 '음' '어' 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다른 애들 손가락 빠는 거나 다리 떠는 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었고요.
그런데 병원까지 가야 한다고 하니,
그렇게 해야 하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틱이든 아니든
'08.7.19 10:00 PM (121.145.xxx.187)언어 습관상 불필요한 소리가 들어가는것이 체화되면 사회생활할때 문제가 생깁니다.
어릴때 고쳐주는게 맞습니다.
저도 소리에 좀 예민한 편인데 우리 아파트 어떤 애와 문화센타에 1달 동안 같이 다닐기회가 있었는데 아이가 (초5)계속 킁 킁 하는 소리를 내더라고요
말할때 가만히 있을때 본인은 그다지 의식치 못하는것 같았는데 보기 듣기 않좋았습니다.
지금은 고쳤는지 모르겠네요2. 냠이
'08.7.19 10:06 PM (218.152.xxx.105)그냥 습관 아닌가요?
저도 고등학교때 쯧. 하고 혀차는소리 냈던것 같은데
그냥 습관이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듣기 싫다고 혼내셔서 그뒤로 고쳐졌던 것 같네요3. 우리아들도
'08.7.19 10:58 PM (118.36.xxx.235)혼자 킁킁 코소리를 냅니다..그래서 정보를 모아보니 틱증상이란것은 정말 수십가지로 나타나 옆사람을 쬐금 신경쓰이게 합니다..그런데 그 틱이란것이 치료차원에서 해결되지 않다는것입니다 병원치료보다는 틱증상을 나타내는 아이에게는 현재 힘든부분..(그것이 부모나,학교나,선생님이나,교우거나,학업이거나,나름의 스트레스거나, 뭐..나열하기 끝도없는 이유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틱이 보일때 지적하지 않습니다(지적하면 더 틱이 나오더라구요) 최대한 아이의 맘을 상황을 이해하려고 공감하면서 다가갑니다.. 일년이 지나고 나니까 남들의 눈에도 거슬리던 틱이 지금은 많이 좋아져 엄마 아니면 잘모른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할까요?? 생각보다 몇년씩 하는 아이도 봐서 급하진 않지만 엄마로서는 힘들긴 하네요.. 그래도 병원치료보다는 내아이에게 다가갈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나는 엄마의 경험담입니다^^
4. 제 주위에도
'08.7.19 11:24 PM (222.239.xxx.199)대화중 긴장하거나 화가나있는 상태에서 '스흡'을 빠르게 소리내는 사람이 있어요.
물론 말도 여러번 곱씹고요...들을때 답답하기도 하지만 본인도 꽤 난처하고 자존심 상해해요.
병원가서 일찍 상담해보시는게 좋을듯...그리고 물론 아이를 생각해서 엄마가 여유를 가지심이 중요할거같아요....^^5. 음성틱은
'08.7.20 3:09 AM (124.57.xxx.64)단순한 동작틱이 발전하여 후에 나오는 경향이 대부분입니다. (보통은 만3세 아이에게 나오지 않아요)
참고로 틱은 치료 가능하지 않습니다.
약으로 증상을 억누르게 하는것 뿐 약을 안먹으면 증상이 다시 나옵니다.6. 아...
'08.7.20 3:11 AM (124.57.xxx.64)절대 지적하지 마세요.
지적을 자주 하게되면 없어질수 있어요.
단, 더 심한 다른 틱으로 나옵니다.7. 저도 생각해보면..
'08.7.20 8:44 AM (211.187.xxx.197)어려서 틱이 있었더 것 같아요. 강박증도 심했던 것 같구...틱이나 강박증도 하나 끝남 다른 것으로 바꾸고..예를 들면 방을 나오면서 방문을 3,4번 열었다 닫았다 해줘야 맘이 편했고, 그거 없어지니, 불 껐다켰다로 바뀌고...걷다가 보도 블럭의 어떤 색깔은 절대 안밟고..이런 식요...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은 강박증이 없어져서 그런 일이 없어졌어요..
8. 그건
'08.7.20 11:50 AM (211.205.xxx.128)틱 아닌것 같아요... 제가 30년 가까이 틱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기가 태어나면서 부터는 틱이 사라졌습니다... 간직하고 있던 힘든 부분이 아이에게 온갖 관심이 쏠리면서 잊어버렸어요
제 자신도 신경쓰이고 주위에서 말도 많고 참으려고 해도 참을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님의 아기는 틱이 아닌것 같아요.. 잊어버린 부분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습관인것 같습니다... 틱은 습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