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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하고 친구 맞는 것 같은데...
동네를 돌다가 아장아장 걷는 여자아기를 데리고 산책하던 아기엄마를 만났는데
그 아기엄마가 먼저 '동생이네, 가서 인사해..' 이러더라구요.
저도 '언니, 안녕' 하고 인사하렴.. 이러면서 말을 했구요.
제가 몇 살이냐고 물었더니 13개월이라고 하더라구요. 작년 6월생..
우리 딸은 12월생이거든요.
그래서 '어휴, 우리 딸이랑 친구인데 너는 이렇게 잘 걷는구나..' 하면서
그 아기엄마에게 우리 딸이 12월생이라 나이가 같네요, 그랬어요..
그러자 그 아기엄마가 이상하게 기분 나빠하면서
'동생한테 빠빠 하자. 집에 가자' 이러면서 가더라구요..
제가 뭐 실수한거 있나요?
그 아기엄마의 행동이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친구 맞는 것 같은데. 아기 때는 차이가 많이 나니까 언니라고 해야하는건지....
집에 와서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왜 그랬는지...
1. ,,
'08.7.18 7:27 PM (121.131.xxx.43)당연히 친구죠, 언니 아니죠, 그 엄마 왜 그랬을까요???
2. 신경쓰지마세요
'08.7.18 7:31 PM (61.101.xxx.79)딸내미 몇달 늙은거, 대접 안해줬다고 삐졌나보네요.
그 엄마는 같은 학년도 생일 따져가며 언니동생 해줘야 하는 사람인가봅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늙은거 신경써서 챙겨주는것도 미덕이겠죠.
참, 늙은거 신경써서 챙겨줘도 '젊은척한다'며 기분나빠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세상살기 힘들어서 원..
더위를 먹었나, 주절주절 글이 삐딱선을 타네요.3. ^^
'08.7.18 7:35 PM (58.226.xxx.101)그 엄마도 5살만 되도 친구라는걸 인정할텐데, 지금은 안되나보네요.^^
힘들게 키워서 걸어다니는 자기 딸이랑 업혀다니는 아기가 친구하는게 억울했는지.....
그냥 웃고 넘기세요.4. 동근맘
'08.7.18 7:36 PM (211.195.xxx.236)13개월이고 7개월이라 당연히 언니 대접을 하는게 옳을 듯 하네요
물론 애기가 좀 더 컸을때는 친구이지만
이 때는 몇개월차가 크거든요....
하지만 화 낼일은 아닌 것 같네요5. 잘모르지만..
'08.7.18 7:48 PM (58.225.xxx.186)제생각도 살짝 동근맘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아직 년차로 따질시기는 아니라서 그런거 아닐까요..?
몇개월이 크게 느껴질듯..학교들어가면 달라지겠지요 ㅎㅎ6. 그엄마웃겨
'08.7.18 7:50 PM (61.105.xxx.61)ㅎㅎ 그 애기엄마, 포대기에 업힌 주제에 걷고 있는 우리애와 언감생심 맞먹을려고???라고
생각했나 보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끼리 장난하잖아요?
몇년 여름이 얼마나 더웠는지 모르쥐???7. 쿠쿠리
'08.7.18 7:53 PM (125.184.xxx.192)그 엄마 성격이 좀.. 편협한거 같아요.
8. ㅎㅎ
'08.7.18 8:03 PM (121.131.xxx.127)이십 오년 지나면
그 친구는
연하라 주장할 겁니다.
동안이 대세라서.9. ...
'08.7.18 8:24 PM (61.79.xxx.87)그 엄마가 기분 나빠했다는건 어쩌면 원글님이 오해하신걸수도 있고
아장아장 걷는 13개월과 7개월은 큰 차이가 있죠. 그러니 그 엄마는 몇년생 생각안하고
단순하게 본거 같아요.
저희 아기도 작년 11월 생인데 저는 오히려 같은해 3~4월 아기들보다
올해 1~2월 생 아가들이 우리 아가 친구 같아보이는걸요.10. 음...
'08.7.18 8:50 PM (58.236.xxx.50)뭐 민감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않은 사람도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5살이전까지일것같아요.
지금보면 도토리키재기인것같아도 그시절에는 아이가 1-2개월차이나는것만으로도 성장이 확 다르게 보이기때문에 그 엄마처럼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11. 릴렉스
'08.7.18 9:26 PM (222.238.xxx.149)전 아이가 10월생이라 잘 모르는 집 아이는
다음 해 초반까지는 얼추 친구라고 맞춰주기도 해요.
아기들은 한 달 차이가 무섭다잖아요.^^12. 애매해요
'08.7.18 10:00 PM (58.233.xxx.84)같은해 3개월차이는 친구인데 해가다른 3개월차이는 동생형이 되더라구요!
13. 같은 해에
'08.7.18 10:11 PM (121.134.xxx.103)태어났으면 다 친구 아닌가요?
제 아들 4월생, 제 친구 아들 10월생이나 당근 친구죠..14. 부산맘
'08.7.18 11:13 PM (122.254.xxx.223)저희 형님네 애도 06년 3월생이고 저희 애는 06년 11월생인데 시엄니 자꾸 울딸한테 조카더러 오빠오빠 하랍니다. 자꾸만 그러길래 하도 화가나서 "학교도 같이 들어가는데 오빠는 무슨 오빠? 그냥 세*아 해라" 했지요 그랬더니 형님도 :그래 오빠는 무슨"하더군요.
나이가 같은데 뭐 몇개월 더 일찍 태어난게 대수입니까?
저희 형님 저보다 한살 어려도 저 꼬바꼬박 형님대우 해줍니다. 형님은 저한테 반말하고.전 존칭쓰고.그래도 기분 전혀 안나쁩니다.당연히다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같은 년도에 태어난 애들한테 이치에 안맞게 그런걸 강요하는건 너무 웃기지요.
그냥 이름 부르면 되지 뭔 오빠야 오빠는.
그렇게 몇달 일찍태어난게 중요하면 형님하고 저사인 뭡니까? 저 돌떡 돌리면서 걸어다닐때 그때 응애하고 태어난건데.
말도 안되는 소리. 암튼 시엄니 미워.
그후론 사진 보면서 "이건 누구?"하고 물었더니 혀짧은소리로 아이 스스로가 "세*이"하더군요. 다같이 모일때 이젠 주카만 보면 울 딸 "세*이"라고 합니다.
울남편은 74년 1월생 전 74년 4월생.
근데 남편이 일찍 학교를 들어가서 오빠오빠 해주는데 그렇게 따지면 저하고 3개월 차이인데 오빠는 뭔오빠? 맞먹어도 되것네.손자한테 엄격히 하고 자기 자식은 예외인 시엄니 계산법 참 웃깁니다.15. 부산맘님..
'08.7.18 11:19 PM (59.10.xxx.178)사촌간의 경우에는 몇개월의 차이도 따져서
오빠 동생을 구분지어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16. 근데
'08.7.18 11:26 PM (124.216.xxx.128)그렇게 몇개월 따져서 누나 동생 하게 되니 저의 경우 사촌과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같은 나이인데 높이고 낮추라고 어른들이 그러시니 어린 맘에도 서로 싫었어요.17. 부산맘
'08.7.18 11:49 PM (122.254.xxx.223)저도 또한 그렇습니다. 저희 외사촌 동갑내기 남자가 있는데 어릴때 어른들이 제가 생일이 빠르다고 저를 누나라고 부르라고 했더니 그 남자사촌.... 지금 애가 둘이 애 아버지인데요 저한테 아직 말 높입니다. 전 "그냥 말 놔라"하구... 참 어색하고 어렵고 뻘쭘하고 정말 안좋습니다. 그외 다른 사촌은 다 생일차이나도 동갑이면 다 그냥 친구처럼 대했는데 ..
그럼 사촌들간에 일일이 생일 따져서 오빠 언니 누나,형 하는겁니까?
동갑인 사촌들이랑 같은 초등 다니고 같은 중학교 다녔는데 다들 생일이 저보다 늦어도 뭐 저한테 언니라든지 누나라든지 하는 사촌 하나도 못봤습니다. 제 주변에서두요.
어디서 그런 내용을 찾을수 있나요?18. 무식이
'08.7.19 12:39 AM (221.143.xxx.41)저는 30대 임니다..............
제 조카님들 중에 50대분들도 계시지만 저에게 아주 깍듯 하심니다...........
하지만 저보다 1살 많은 조카님이 약주 한잔 하시고 그러셨음니다..........
야 너 내 학교 후배자나 ,,,,,,,, ㅡㅡ;;;
학교 다닐때 그 조카님 덕 좀 보았음니다 ㅎㅎ
호칭이 모가 문제겠어요 ㅎㅎ 서로간에 정이 중요한거 같은대 ㅎㅎ;;;19. .
'08.7.19 1:05 AM (61.79.xxx.87)친구끼리는 몰라도 가족간에는 좀 정확히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동갑내기 사촌들이 많은데 어릴땐 그냥 이름 부르고 친구처럼 지냈거든요
근데 성인되어 결혼하고 보니 그게 참 웃겨져요
배우자를 지칭하기가 애매하단거죠.
아무개야 하면서 그 남편에게는 형부/제부 하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꼭 이런 문제때문이 아니라 가족간엔 좀 명확히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20. 가족간에는...
'08.7.19 9:12 AM (218.232.xxx.114)저도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21. 그렇습니다
'08.7.19 10:32 AM (121.146.xxx.149)위에 .님 말씀이 맞습니다.
22. 제생각엔
'08.7.19 1:48 PM (218.147.xxx.15)상대아기 엄마가 먼저 언니인척을 했는데(눈으로 봐도 그랬군요, 걷고, 업히고) 태어난 달을 묻고선 친구네~ 이래버려서 아마도 무안해서 그랬을꺼 같기도 하네요.
굳이 언니라고 한걸 뒤엎어 친구라고 한 원글님도..
제목에도 그마음이 그대로 보이는데..아마 그게 느껴져서 상대쪽에서 샐쭉 했나보네요23. 가족끼리는
'08.7.19 2:18 PM (211.106.xxx.234)위의 .님이 맞아요.
부산맘님.. 제가 몇 달 위인 사촌 오빠가 2명이나 있는데, 얼마나 좋은데요. 나이들어서 맛있는거 사달라고 조를 수 있고... 아무래도 오빠라는 타이틀이 붙으니까 제게 많이 보살핌(?)을 주던데요.24. 신랑친구.
'08.7.19 6:44 PM (59.13.xxx.51)딸아이..2월생.....울아이 같은해 10월생...친구딸 돌잔치할때 우리아이 방바닥을 뒹굴거리며 다녔죠~~ㅎㅎ
그래도 신랑 친구나 그 와이프 우리 만나면 자기 아이한테....친구야~~친구~~이러는데. 그엄마가 좀 예민했을수도 있네요..뭐 사람 마다 다 다르니~~^^;;25. 그냥 무시하세요~
'08.7.19 7:10 PM (58.142.xxx.6)그 엄마가 좀 특이한 사람인거 같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저희 딸 작년 2월생이에요.
우리나라 나이로 같은 나이 애들보다 당연히 크기도 하고 행동도 훨씬 큰애 같지요...
엄마들이 헷갈리니깐 '언니네~' 하고 말하면, 저는 제가 오히려 '친구에요 ^^' 하면서....
'요맘땐 몇달 차이나도 훨씬 커보이죠~^^' 하고 말하는데....
몇년만 지나면 별 차이 안날 것을...왜 예민하게 그랬을라나....그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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