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농심은 좋겠다. 기업하기 좋은 천국의 나라라서
맑은하늘 조회수 : 306
작성일 : 2008-07-18 18:39:11
여긴 정리(?)가 된 것 같지만,,,,,,그래도 읽으면 정신무장(?)도 다시 한번 하시라고 아고라에 적었던 글
슬쩍 옮겨놓습니다 ^^;
-----------------------------------------------------
우리나라는 참 기업하기 좋은것 같아요.
소비자를 조롱, 기만하던 그 당당한 회사를 소비자가 근 한달 가냥 죽어라 불매를 하니 겨우 한 것이 모든 것은 오해다~ 라고 어디서 많이 본듯 익숙한 글하나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다 해결된 듯하게 행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모든 것이 오해였을 뿐이라니!
오해가 먹히지 않아서일까? 주부들 많이 모이는 모 사이트가서 고작 대리라는 자가 회사를 방문하라는 글을 뛰우고, 농심IP로 접속한 자가 농심을 옹호하는 조작질을 벌리다가 발각되어서 잠수탔던 사건도 나의 기억은 너무도 특수한가?
그래도 먹히지 않았던가?
조롱,기만,오해,방문,조작,여론몰이등의 방법이 수포로 돌아가서 인가?
작은 잡지사 설문지를 빌어서 소비자의 귀사 솔깃할 만한 소리를 한다.
그럼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인가? 그렇다면 정말 기업하기 좋은 나라 아닌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그에 비하면 삼양식품은 참 재수가 없나보다....
우리나라 10대기업에 들만큼 잘 나가다가 정권의 미움을 받아서 조작된 악의적 "우지파동"으로 회사는 거덜이 났다. 7년인가? 그 긴 시간동안 억울하게 누명을 쓰면서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참고 참고 참았을 세월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져려온다. 걸래가 되다 시피한 회사를 부등켜 않고, 무죄판결을 받고서도 그 걸래가 다 된 회사마져 날려버릴까봐 숨죽이면서 지냈던 시절을 생각하면 내 일도 아닌데 삼양라면을 벌레보듯 한 내 자신이 다 부끄러운건 나의 감성이 너무도 풍부해서 인가?
결국 IMF로 부도까지 나버린 삼양식품은 겨우 화의신청으로 관뚜껑 닫았다가 살아났다. 나는 내가 삼양식품 사장이라면 죽어도 이 억울함 어떻게 풀릴 수 있을까?
삼양식품은 억울하게 당한건 당연한 것이고, 농심은 스스로 저 지른 일을 말한마디로 용서를 한다?
이런 소비자가 있으니
당연히 기업은 정권에 어떻게 해서든 줄을 대서 돈을 갖다 바치고,
언론엔 광고를 무기로 언론과 한 배를 탈려고 기를 쓰지 않겠는가?
왜? 국가가 나서서 조작을 해서 한 회사의 운명을 바꿔버리고,
언론이 나서서 한 회사를 띄우고 한 회사를 조지면 되는거 아닌가?
왜 힘들게 소비자 비유 맞추면서 어렵게 장사를 하겠냐는 말이다. 아무리 소비자 입맛을 맞추고 좋은 식품 만들려고 해도 삼양식품 짝 나는데.....
안그런가?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댄데 과거 들먹이냐고? 후훗~ 이명박 정권 들어선거 보고도 모르겠나? 우린 다시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고 있는 것을.......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 언론과 정권을 생각하는 기업
어떤 기업을 원하는가?
---------------
추가
나는 농심에 감사합니다. 삼양라면이 제 식성에 딱 맞더군요.
나는 삼양라면이 최소한 사기우기사건이전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삼양을 먹을랍니다. 그게 공평한거 아닙니까?
IP : 116.41.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떵심
'08.7.18 8:15 PM (58.225.xxx.186)그러니까요..맘이 그렇게 약하니까 친일파 청산이 아직까지 못 된거겠죠..?
그거 보고 농심 불쌍해서 이제 불매 그만해야겠단 사람들은 참..-_-
명바기가 울면 명바기도 용서해줄듯...2. 으흠
'08.7.18 8:44 PM (221.140.xxx.34)내가 못되먹은건가?
한번 눈밖에 나면 저~얼~대로 용서 안한다.
이중성을 보고나면 더더욱............
20년 배신해온 삼양에게 정말 미안하다.
초등생시절 그토록 황홀했던 삼양의 맛을 배신하고
그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넘의 라면을 먹었으니...3. 커다란무
'08.7.19 1:08 PM (118.39.xxx.120)요즘 여러가지 사건들을 접하면서 참 많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아요....
삼양같은 회사가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만약 없었더라면 일주일에 한번은 꼭 라면을 먹어야하는 저희집으로선..아예
끊어야하는 상황이었으니 일요일 아침마다 울 꼬맹이에게 설명해야하는날의
연속이었지 싶어요..
농심 끊고 옮길곳이라도 없었으면..아~~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