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생후 4개월 아토피 치료. 한방?양방?
얼굴이랑 배에 오돌오돌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빨갛게 됐다가 지금은 붉은기는 죽었는데 여전히 오돌도돌해요
생후 한달쯤에 태열이 있어서 태어난 병원 갔더니 리도맥스 처방해 줘서 발랐구요..
갑자기 이렇게 올라온 건 며칠 전 부터예요
변을 3일에 한번씩 보면서 설사를 하던데.. 그 시기랑 맞물리는 것 같구요
어젠 너무 심해서 소아과 두군데를 갔다가 둘 다 너무나도 상업적이라 한의원에 갔어요
아토피 전문 한의원이라고.. 우*한의원이요
일단 제가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완모중) 한약을 제가 복용하면서 크림 주면서 바르라고 하더라구요. 유산균제도 같이요.. 모든 육류 먹지말고 기름으로 조리하는 음식 먹지 말고 찹쌀 현미 먹지말고 인스턴트 물론 안되고..
먹을게 흰쌀밥이랑 김치랑 된장국 밖이예요. 흰살생선 먹어도 된다는데 이것도 구우면 기름으로 조리하는거잖아요. 다른 밑반찬들도 마찬가지고..
여튼 일단 해보기로 했어요
근데 자꾸 맘속에서 불신이 생기네요.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도 일종의 스테로이드라는데..
괜히 음식 조절하다가 애기한테 영양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것도 같고
한약성분이 뭔지 알수도 없구요... 이리저리 찾아보니 한방으로 치료하다 부작용 생긴 경우가 너무 많아서..
거기다 어제부터 약 먹기 시작했는데 오늘따라 애기가 낮에 너무 자요.. 약이 독한지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방으로 간 건 양방에선 해 줄수 있는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는 거 밖이잖아요.
어젠 하루 종일 애기 얼굴 보면서 울었어요.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1. 안돼요
'08.7.18 6:20 PM (58.140.xxx.251)우리 둘째아이 그만할때 우보한의원 약 먹였다가 부작용으로 힘들어했어요. 큰아이5살때 먹인건 대성공 이었구요.
한약은 5살 넘어서 40개월 정도 되면 먹이시구요. 그 전에 대학병원 소아과 아토피전문 선생님에게 가서 상담 받으세요. 그 개월수에서는 절대로 스테로이드 처방 안줍니다.
5살때 딱 한달먹고 여태 멀쩡하다면 믿으시겠어요. 우보한의원 정말 고마왔어요.2. 에구
'08.7.18 6:49 PM (218.238.xxx.220)힘드시죠.
우리 아이도 아토피로 100일이 안 돼서부터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
세돌까지 젖 먹였어요.
조선 시대 식단으로 먹었어요.모두 유기농으로요.
김을 꼭 먹구요,아가도 이유식 할 때 먹이면 절대로 영양부족하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마음을 편히 먹으세요.꼭 낫는다고.
우리 아이 이제 여섯살인데 네 돌부렵부터 아토피 다 나아서 잠도 잘 잡니다.
전 녹즙을 먹고 아이한테도 먹이고 있어요.
뿌리,줄기,잎을 골고루 섞고 토마토 넣고 효소를 넣어서 지금까지 먹어요.
이게 그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았답니다.
전 모든 병원 약 안 먹이고 안 발랐어요.
집 안에 화학 제품 될 수 있는한 다 치우고 드라이하는 옷도 가능한 하지 않고
아무튼 19세기 삶을 살았답니다.3. 에구님
'08.7.18 7:20 PM (211.178.xxx.135)녹즙을 애기가 잘먹나요?
어캐만드는건지 노하우좀 -_-;; 알려주세요.
효소란 뭔가요?
여튼 제가 볼때도 에구님처럼 하는것밖엔 답이 없어보입니다.
저도 32개월째 수유중이네요. ㅜㅜ
참 에구님은 고기도 안먹이셨나요?4. 잠깐질문이에요
'08.7.18 8:58 PM (221.163.xxx.159)리도맥스에도 스테로이드 들어있나요?
제가 임신 중에도 아랫부분이 헐었을때 처방 받아서 썼구
이번에 아이가 땀띠 났을때도 처방해주던데..
전 젤 약한거라고해서 그냥 막 퍽퍽 발라줬는데 ㅠㅠ5. 눈물난다
'08.7.18 9:11 PM (116.32.xxx.250)아토피 애들 고통보면, 차라리 내가 걸리지 할정도로 불쌍해서....
애기 용품들도 신경 써야되는데...6. 아토피엄마
'08.7.18 11:27 PM (220.86.xxx.213)남일같지 않습니다. 제 아이 이제 21개월 되었는데, 님 아이처럼 신생아때부터 신생아 여드름 나더니 결국 아토피로 변화되더라구요. 아주 심해서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할 지경이었답니다. 그런데 일단 스테로이드(리도맥스도 스테로이드 연고예요)제는 피하심이 어떨지요. 그걸로 낫는것은 진정 낫는게 아니고 약효 떨어지면 다시 올라옵니다. 인체의 면역력만 낮추는 결과가 오는것 같아요. 완모중이시니까 한의원의 처방은 엄마가 지키시구요, 엄마가 약을 먹거나 아토피에 좋은 음식을 먹고나서 30-1시간 후에 아이에게 젖을 주세요. 이러면 엄마가 먹은 약효가 아이한테 전달이 된답니다. 글구, 엄마는 정말 음식 조심하셔야한답니다. 우유, 계란이 들어간 음식은 절대로 드시지 마시구요. 아기 이유식은 최대한 늦추세요. 그리구 한가지씩 먹여보고 확인한다음 다른 음식 추가해서 먹이시구요. 몸이나 얼굴 까칠해지지 않도록 항상 로션 듬뿍 발라주시구요. (쉴새없이 발라야 합니다. )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긁어대니까 손톱 매일깍아주시고... 저는 스티펠에서 나온 올레이툼(항균 입욕제) 도움을 좀 받은 것 같아요. 긁어도 상처 덜 나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아이는 8개월넘어서까지는 몸과 얼굴에 아토피가 있었구요, 그이후부터 한달전까지만해도 얼굴에는 남들이 보기에 심할정도로 아토피가 올라왔다 내려갔다 반복했어요. 딱 한달전부터 얼굴이 매끈합니다. 언제 다시 올라올지 조마조마하구요. 좀 커가니 과자, 빵 이런것 먹고
싶어해서 계란 안들어간 것으로 줘봤는데 특별히 심해지기 보다는 좀 긁어대더라구요. 며칠 안주고 관리했더니 다시 괜찮아졌네요. 이번 봄에 공기 맑은 곳(휴양림, 황토방)에 자주 가줬는데 그게 효과가 있는것 같기도 해요.
너무 어린 아이에게 한약 직접 먹이는 건 안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의학 공부하던친구가 저한테 해준말이예요. 한의학치료는 더 커서 하라구하더라구요.
많이 힘드실꺼예요. 그치만 아기때 그런건 두돌전엔 거의 없어진답니다. 관리 잘해주면요. 오히려 두돌이후에 나타나는게 골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힘내세요... 아이 커가면서 면역력 생기면서 좋아질꺼예요. 화이팅하세요!!!7. 소망
'08.7.18 11:44 PM (121.187.xxx.125)양약 처방과 아토피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면 양약 처방을 받게 되고 증상에 따라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제를 쓰게 된다. 이 약제들은 아토피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아토피를 근치한다기보다는 증상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이들 약제를 과다하게 쓰거나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피부 껍질이 얇아지고 부신 기능이 위축되며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부작용을 겪게 된다. 또한 약제를 끊게 되면 증상은 폭발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도 점차 확대되어 마침내 아토피 증상은 전신에 나타나게 된다.
- 오마이뉴스 "아토피를 이기려면 생활을 바꿔라" 中
■ 프로폴리스와 아토피
프로폴리스의 효능중 항균, 항염증 작용은 2300년전 그리스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부터 이용되어왔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피부병, 종기, 상처및 감염증 치료에 프로폴리스를 이용하였다.
그 후 보어전쟁(남아프리카전쟁 1899~1902)시에 프로폴리스에 글리세린을 혼합하여 만든 프로포리신(Propolisin)이 온갖 부상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었다. 그 후 프로폴리스의 연고로 방사선 장애, 궤양성 염증, 화상, 알러지(Allergy)에 이용되고 있으며, 아토피(Atophy)성 피부염(유전성, 가족성) 도 고율로 치료되고 있다. 현재는 피부종양, 사마귀, 교통상해 피부, 여드름, 습진 및 무좀 치료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Linderfelser, 1967)
-비아이탈 프로폴리스 "아토피의 효능" 中8. 에구
'08.7.18 11:54 PM (218.238.xxx.102)윗님들...고생이 많으시죠.
저도 우리 아이 키우며 얼마나 울며 밤을 지새웠는지 모릅니다.
녹즙은 7개월부터 먹였어요.
너무 심한 아토피였어요.
주말농장을 하고 있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친환경농업을 하셔서
쑥,은행잎,민들레 등...야생초가 약효가 큽니다.
겨울이 오면 생협에서 야채를 주문해 녹즙을 내서 마,토마토,산야초효소(생협과 한살림에 팔아요)를 섞어서 하루도 빠짐없이 온 식구가 먹었어요.
1년 먹이니 대충 사람꼴이 나더군요.
3년 먹이니 아토피는 완전히 갔습니다.
마트나 백화점 안 가구요
나무 많은 곳으로 가세요.
바르는 것은 한살림 아토크림을 썼어요.
무방부제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아이가 흰살 생선에도 반응을 보여
육류,생선도 안 먹고 잡곡밥에 나물에 김치,물김치,김만 먹고 살았어요.
물론 저도 수유 중에 그랬구요.
아무리 아이가 고통스러워해도
병원약은 안 먹이고 안 발랐어요.
의사는 평생 면역주사를 맞아야한다,심할 때 뭐 연고 외는 약이 없다 그러더군요.
한의사인 후배 솔직히 말해보라고 하니 아토피엔 약이 없다고......
하루 울고
정말 이 악물고 먹는 거,사는 거,입는 거
옛날처럼 했어요.9. 울아이도 아토피
'08.7.19 7:40 AM (124.56.xxx.76)울 아이, 백일때 아토피 올라와서 병원갔다가 제일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받았습니다. 6개월을 꼬박 발라줬지요. 바르면 들어가고, 끊으면 올라오고..... 그짓을 6개월 하다보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더 일찍 알았어야 하는건데....
한의원도 다녀봤는데, 처방받은 한약을 아이가 안먹더군요. 돌도 안된 아이한테 한약 먹이는거 저도 찜찜하구요. 자연요법으로 풍욕과 냉온욕도 해봤는데, 아이가 너무 심해 밤마다 잠 한숨 못자고 5개월 몸무게가 12개월이 되도록 그대로인데 효과도 못보고...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비우고 지금은 창이자(아토피 나으신 분이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다린 물에 목욕시키고, 뉴트로지나(저는 이게 제일 효과 좋더군요. 비싼거 피지오겔, 아토덤, 아토팜, 아더마 다 소용없었어요.. ) 바르면서 아이가 크기만을 바래요. 확실히 돌이 되니 잠은 더 잘자더라구요, 얼굴도 살짝 호전이 되구요. 면역력이 생겨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그 동안의 세월이.... 정말 죽을 것 같더군요. 온 가족이 고통스러웠어요.
아토피는 정말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양방쪽은 스테로이드인데 이건 절대 비추천이구요, 한방쪽은 아이가 좀 크면 모를까 지금은 돌도 안된 아이라 너무 어려요. 수유하는 엄마 음식조절하시고(너무 심하게 하시지는 말고 적당히 아이에게 반응 안올라오면 차츰 먹는거 늘려가세요), 아이는 6개월쯤 이유식 시작하면서 유기농으로 먹이시고... 그러면서 아이가 크길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녹즙도 좋다고 하는데, 자연요법으로 효과보려면 윗분처럼 1년에서 3년까지 노력해야 한답니다. 아토피... 장기전이에요. 마음 여유롭게 먹으시고, 이건 치료약이 없는거다 세월이 약이다 마음 비우시고, 아이에게 잘맞는 보습제(틀림없이 있을거에요. 뉴트로지나도 한번 써보세요. 마트에 팔구요, 싸고 좋아요) 찾아 자주자주 발라주세요. 그 수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