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도 들고...
숙제도 해 가면서...
제가 봐도 제가 점점 진화(?)하는것 같습니다...
몇발짝 걷기싫어 차타고 다니며 이기적으로 살던
개념없던 된장녀에서 슬슬 변신중....
조중동의 왜곡에 화만 내고 있는게 아니라 실천으로,행동으로,외침으로 저항하게 되더군요...
그 과정에서 결국 기업은 돈이고,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업의 돈줄을 쥐고 있는것은 바로 '우리'라는 사실...
같은 제품을 선택할 기회라면 좀더 깐깐하게 비교하게 되고 공익을 위한 기꺼운 선택을 서슴없이 하게 되더군요.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보수집도 하고 공부도 해가면서 친구들과의 수다 소재도 바뀌었습니다...
자연스레 정치에 대해서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래서 불의엔 분노하고...
남편은 제게 평생 처음으로 분노하는것 같다고 합니다...
50년간 정권교체 없다가 지난 10년전 겨우겨우 이뤄낸 정권교체...그동안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빼앗긴 상실감에 화를 내는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촛불을 들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많은걸 느꼈습니다...
82cook에서도 많은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아줌마도 진화하는걸 느낍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촛불이 절 바꾸었어요..
퍽 조회수 : 403
작성일 : 2008-07-18 17:56:49
IP : 220.85.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떵심
'08.7.18 5:58 PM (58.225.xxx.186)짝짝짝..변화하는 모습이 용기있고 아름답네요..박수 드려요 ^^
2. 감동
'08.7.18 5:59 PM (211.178.xxx.135)요즘 덥고 짜증나는일만 가득한 가운데
기운나는 글입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3. wnltoRlrk
'08.7.18 6:10 PM (118.176.xxx.156)많은 이들에게 정치를 가르치고 민주를 가르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열씸이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고마운 분이지요..4. 전 공부를
'08.7.18 6:17 PM (210.113.xxx.141)시작했습니다. 알아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공부도 하고 싶습니다. 까막눈인게 이렇게 분할줄 몰랐는데 동기부여를 막 해주더군요.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강해지고 싶습니다.
5. 제시켜 알바
'08.7.18 8:05 PM (81.252.xxx.149)민주주의가 가까워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홧팅6. 퍽
'08.7.18 9:40 PM (125.176.xxx.130)퇴근하고 집에 와서야 확인했네요...^^;
열심히 82cook에서 배워 볼랍니다~
댓글님들 감사합니다~꾸벅~7. 저도
'08.7.19 12:07 AM (125.188.xxx.42)저도 .아무생각 없던 직장녀에서... 많이 달라졌어요... 멍박 요정설이 정말 맞는건가...
여기오면... 정말 열심히 살고파 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