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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유럽여행을...

쩝쩝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8-07-18 12:59:28
제목 그대로 난생처음 유럽여행을 가게되었네요..작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는데

올해 갑자기 쥐박이의 만행에 정신을 못차리다 보니 여행 준비가 제대로 안되네요..

아들도 저도 그림을 좋아해서 미술관 중심으로 가려고 미술사 책도 사서 공부하다가

때려쳤어요....남편은 너무 바빠서 준비할 시간도 없고 저 이러다가 유럽 일정도 못 잡을 것 같아요..

파리랑 런던만 이주정도 잡고 있는데 자유여행이어서 전부 다 직접 준비해야하는데

아무 것도 해놓은 건 없고 그냥 8월에 가는데 벌써 사다놓은 간짬뽕만 하나씩 꺼내먹고

있어요..ㅠㅠ  정말 가서 뭐할지 아무 생각도 안나요....이러다가 갔다와서 얼마나 후회를 하려나..

남들처럼 돈이 많아서 명품쇼핑할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주방용품 구경이라도 하고 싶은데

아는게 하나도 없고 마음이 심란해서 책이나 까페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이게 다 쥐박이 탓이라고 하면 제가 무책임한거죠?

제발 제 맘에 평온을 되찾아야할텐데....파리에 도착해서 그때부터 준비할까요?

이렇게 아무 것도 준비 안하고 여행 가기는 첨이라서...
IP : 210.223.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래 제목
    '08.7.18 1:02 PM (59.12.xxx.26)

    돈드릴테니까 소음기 달린 권총 하나 사다줄래요 ㅎㅎ

  • 2. 토끼엄마
    '08.7.18 1:06 PM (121.146.xxx.100)

    저희도 10월에 자유여행갑니다. 처음여행이시라면 날짜별로 숙박지 중심으로 해서 동선만 잘 짜시면 되요. 생각처럼 일정이 진행되진 않으니 여유있게 짜세요. (하루에 5코스돌예정이었다면 3코스정도로 줄이세요.)

  • 3. ^^
    '08.7.18 1:13 PM (122.32.xxx.149)

    2주 정도 여행이고 이동이 많지 않으시면 여행 일정정도는 비행기 안에서 잡으셔도 되요.
    그리고 도시 이동이 별로 없으시니까요.. 그때그때 내일 어디갈까? 하는 식으로 결정하는것도 괜찮은데...
    ㅎㅎ 저도 그런식으로 다녀온적이 있어서요.
    저는 갔던데도 마음에 들었으면 며칠있다 또 가보고 그랬거든요. 그게 자유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그런데.. 미술작품은 아는 만큼 잘 볼수 있는지라... 보게될 작품에 대해서 미리 공부해 가시면 좋을텐데요.
    미술사 책 사놓으셨다니 그거 가지고 가셔서
    다음날 만나게 될 작품에 대해 전날밤에 공부하고 다니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암튼~ 부러울 따름이예요. 다녀오셔서 후기도 좀 올려주세요~ 대리만족이라도 좀 하게. ^^
    아,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은 수요일이던가... 밤 9시까지 개장하는 날이 있거든요. 꼭 그날 가보세요.
    밤에 보는 박물관은 정말 느낌이나 분위기가 너무 달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낮보다 밤이 훨씬 좋았어요.

  • 4. 박물관...
    '08.7.18 1:20 PM (220.85.xxx.134)

    유럽에서 박물관 가실때는 하루정도는 배낭여행가는 대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투어프로그램을 이용해보세요..
    제가 아는 곳은 "자전거나라" 라는 곳이구요 여기 말고도 다른 곳도 몇군데 있어요.
    대영박물관, 루브르, 오르세 같은 곳들 그냥 모르고 가면 너무 아쉽잖아요.. 작픔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분들이랑 같이 다닌다고 하니 좋을거 같아요.

    저도 작년에 여행가려고 알아만 보고 그냥 패키지로 갔다가 후회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자유여행이 정말 최고죠..

  • 5. 굳세어라
    '08.7.18 1:49 PM (222.112.xxx.103)

    저도 자전거나라에서 하는 가이드 받아봤는데.. 전 바티칸에서 가이드 받았어요. 그때 그 가이드 아저씨 너무 잼나게 설명해줘서 그곳으로 가는 사람있으면 추천하고 싶었는데.. 근데 그 아저씨가 아직도 있나몰라.. 가이드 붙여서 구경하면 좋을듯 싶어요. 저도 다른곳은 그냥 둘러보고 바티칸만 했는데 프랑스에서도 할껄 후회되고 있었거든요. 가이드가 대신에 설명을 잘해야 해요.. 역사가 깊어서인지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더라고요.

  • 6. ..
    '08.7.18 2:02 PM (128.134.xxx.85)

    호텔과 이동하는 교통편 정도는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고 가세요.
    그것도 다 직접할 수는 있지만
    인터넷으로 잘 알아보고 해야하고, 실수할 경우 난감해지고
    처음이시라면 더더욱..
    그리고 많이 팔리는 가이드북 하나 사셔서
    날짜별로 인근한 관광지별로.. 계획을 짜세요.
    유럽은 지하철, 기차로 다 이동가능하니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약간 고생스럽게 길 찾아다니며 한 여행이
    진짜 기억에 남는다는.. ^^
    가이드 졸졸 따라다닌 편한 여행은
    잘 기억에 안남아요.. 그저,, 나 거기 가봤다! 정도죠^^
    좋은 여행되세요!!!

  • 7. 바티칸
    '08.7.18 2:03 PM (124.3.xxx.2)

    바티칸 투어에서 '레오'라는 가이드한테 안내받았는데 완전 대박~이었어요
    루브르같은 곳도 너무 넓고 볼것이 많아서 가이드 투어 받으면 좋더라구요

  • 8. 저도
    '08.7.18 2:08 PM (124.0.xxx.130)

    바티칸, 루브르에서 가이드 강추 입니다. 재미난 이야기로 들려주어서 저희 아이들도 많이 좋아했어요.. 우리끼리 갔다면 '야 ~~ 멋지다' 하고 지나쳤을 장면들...

  • 9. 오르세
    '08.7.18 3:06 PM (203.235.xxx.31)

    와 바티칸 루브르 세 곳은 자전거나라 가이드투어 받으세요
    (미리예약)
    너무 준비없이 가면 그렇고 윗분 말씀대로
    숙소와 국경이동차편은 예약을 하시고 출발하심이 좋아요

    공부한 것 만큼 보인다...

  • 10. .
    '08.7.18 5:03 PM (80.143.xxx.66)

    그림을 좋아하신다니 모처럼 유럽 갔는데 파리랑 런던만 2 주 정도 있다 온다니 내가 다
    아깝게 느껴지네요.
    파리 미술관 종류도 많고 볼 곳도 많으니 큰 곳만이라도 꼭 미리 준비해서 보시고요
    런던도 미술관 좋고 제 생각에 2 주면 이태리의 바티칸이나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안보면 너무 아깝고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도 정말 너무 너무 볼 거 많아요.
    전 프라도는 아예 여는 시간에 들어가서 식사도 안하고 하루 종일 봤어요. 그림 설명해주는
    기계 하나 빌려서 그거 들으면서 다녔는데 남편과 애는 먹는게 더 중요하다며 먼저 나가기까지... 그래도 어릴 때 어린이용 화집에서 보던 그림을 실물 싸이즈와 한눈에 색감 그 대로 본다는게 얼마나 좋았던지요.
    올 가을에도 오르세이나 프라도 다시 갈까 생각중인데 2 주 여행에 그냥 파리와 런던만 있다 온다는게 내 일도 아닌데 너무 아까워서 한 말씀 드렸어요.
    근데 좀 미리 알았더라면 국가와 국가간 여행은 비행기로 미리 예약해 봤을텐데 참 아쉽네요. 일찍 저가 비행기 예약하면 유럽내에서 스페인까지 7 만원에도 갔고 스페인 같이 땅이 넓어서 그 안에서 다른 도시 이동할 때도 비행기값이 4 만원에도 예약했었는데 아마 지금은 다 팔리고 없을 거예요.
    어쨋든 좋은 여행 하시고 차근차근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도 보시면서 동선을 한번 짜 보세요. 그런데 보면 좋은 Tip도 나와 있고 싸게 물건 사는 것도 나와 있어요. 그리고 독일에는 남자 의류 Boss할인 매장 있고 네덜란드와 독일 국경에는 전세계 유명 브랜드 할인 매장이 있죠. 또 그릇 Villeroy Boch 할인 매장은 Mettlach에 있고 등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루트를 짤수도 있어요.
    그러니 공부하시고 2 주를 잘 활용해서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11. 요즘
    '08.7.18 5:28 PM (212.183.xxx.130)

    세일 기간이라 주방용품도 다 세일하던데 8월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영국은 요즘 좀 쌀쌀하구요. 반팔 입을 일이 없어요.
    이태리는 덥다는데 파리는 어떤지...
    혹 런던에서 뮤지컬이나 공연 보시려면 꼭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예약하세요.
    의외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하는 공연도 사이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더군요.
    그나저나 저도 간짬뽕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하도 장안의 화제라^^

  • 12. 파리
    '08.7.18 8:35 PM (89.224.xxx.17)

    가끔 쌀쌀합니다. 조금 두꺼운 긴팔은 필수.
    루부르 박물관에 올해부터 한국어 수신기(pda) 대여가 되니 그거 하나씩 빌리시면 됩니다.
    어른 6유로, 만 18세 미만 2유로 입니다. 신분증 맞기시면 되구요.
    자전거 나라는 글쎄요,,,저는 비추입니다. 그 사람들 어떤식으로 일하는지 알기 때문에...
    파리에 2주 계시면 시간이 넉넉하니 베르사이유 궁전 같은 경우 하루 정도 잡으시고 정원에서 자전거 빌려 타도 좋습니다. 250만평의 규모니 걷기는 힘들겠죠.
    지방에도 가실 거죠?
    몽셍미쉘 강추. 루부르인지 오페라 앞인지 헷갈리는데 프랑스 관광버스가 매일 출발합니다.
    일인당 10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기차 타고 가기는 너무 힘들어요. 세번 정도 가아타야하는지라. 한국에서 제 친구들이 오면 항상 데리고 갔던 곳이예요.
    식구가 많으면 차를 렌트해도 좋아요.
    프랑스는 고속도로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별 어려움은 없답니다.
    그럼 몽셍미쉘 가는 길에 '생말로'라는 곳에 들려도 좋을 듯.
    수영복 가져가시면 물에 담그셔도 되구요. 근데 좀 추울 수 있어요. 요즘 노르망디 쪽이 기온이 낮더라구요. 차 빌리시면 에트르타, 셍말로, 몽셍미쉘 이렇게 다녀오세요.
    1박2일이면 충분해요.
    주방 용품은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쁘렝땅 백화점에 가시면 여러가지 보실 수 있어요.
    봉마르쉐 백화점은 너무 좋은 물건들이 많아 눈 구경 밖에는...
    지금 세일 중인데 7월 말이면 끝나요.
    그때 쯤이면 신상품들이 깔려 있을 거예요.
    a선 국철 타고 val d'europe 에 내리시면 아울렛이 있어요.
    옷이랑 신발이랑 유명 상점들 있어요. 그릇은 빌레로이 매장 있어요.
    요즘은 유로가 거의 imf 때 처럼 올라 한화로 계산하면 비쌀 거예요.

    쥐박이 때문에 지친 심신, 이번 여행으로 회복하시고 다시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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