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YTN구본홍의 날치기임명에 노조원들의 개탄하는모습

기린 조회수 : 372
작성일 : 2008-07-17 21:43:38
글쓴이: 꼬사 조회수 : 8 08.07.17 17:39 http://cafe.daum.net/mmnix/21nw/2572









오늘 아침 9시 용역 깡패 쫙 깔아놓고 YTN 노조, 시민들을 주주총회 저지하려는걸 막았다고 하네요..

30초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주주도 없이 의장이 망치만 꽝꽝치고 구봉홍이 YTN사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YTN은 이명박 입맛에 맞는 뉴스만 하겠네요. (촛불집회때부터

탄압 장난 아니었죠.)

개탄할 일입니다.

지금 다음, 네이버등등 모든 포털에서 YTN 낙하산 구본홍 사장 내정에 관한 뉴스 쏙 빼놓고

있네요.

오늘 아침은 언론이 권력에 의해 장악되는 치욕적인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ㅠㅠ

실시간으로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분노와 눈물 바다였습니다. 그런데 왜!!! 포털은 이 주요한 사안을

메인 뉴스에서 빼나요?



제발 이 사실을 여러곳에 알려주세요. ㅠㅠ 여러분이 하실일이에요 ㅠㅠ



제발 관심 좀 가져주세요. ㅠㅠ   이제 그 다음은 KBS MBC라구요 ㅠㅠ

특히 MBC가 장악당하면 ㅠㅠ

제발 막아야해요 ㅠㅠ 귀찮고 힘들고 짜증나고 지치고 ㅠㅠ 그런거 알지만

그런다고 무관심하게 되면 이나라는 어떻게 되는겁니까 ? ㅠㅠ








구본홍 사장 선임안이 노조원과 시민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강행처리되자 여성조합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촬영 : 오마이뉴스 권우성


"깡패들 빼! 뭐하는 짓이야!"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DMC 누리꿈 스퀘어 3층 회의장. 최신식 회의시설을 갖춘 이곳에 눈물섞인 고함소리가 울려퍼졌다. 구본홍 사장 내정자의 취임 여부를 결정하는 YTN 주주총회를 막으려는 노조원들의 절박한 목소리였다.

하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었다. 지난 14일 첫 주주총회를 연기했던 사측은 이날은 작심한듯 검은 정장을 입은 용역직원들로 단상 아래 견고한 산성을 쌓았다. 용역직원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노조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마치 이명박 정부의 '명박산성'을 이곳에서 보는 듯했다. 소통을 거부하고 밀어부치는 모습이 닮았다. YTN을 지키고 달려온 시민 100여명은 아예 주주총회장에 들어오지도 못했다.

역부족이었다. 구 사장 내정자의 취임을 막을 길이 없어 보였다. 여기 저기서 노조원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서럽게 우는 여성 노조원들도 보였다. 안쓰러워서 눈 뜨고 보기도, 귀 열고 듣기도 힘들었다.

"(단상 위에 있는 사람을 보며) 당신이 선배 맞습니까? 술마시면서 기자 정신을 얘기했던 사람이..."
"어디서 깡패들을 데리고 와서 난리야!"
"구본홍은 물러가라!"








울먹이는 남성 노조원






기자들의 시선이 노조원들에게 쏠여 있는 사이, 김재윤 주총 의장이 단상 위로 입장했다. 노조원들이 미쳐 항의할 시간도 없이 김 의장은 머라고 잠깐 중얼거리더니 바로 의사봉을 두드렸다. 불과 20여초. 이렇게 구본홍 사장의 YTN 취임 안건이 통과되었다. 날치기였다. 사측은 밤을 새워가며 YTN을 지켰던 촛불과 노조원들의 '낙하산 사장' 반대라는 요구를 날치기로 무참히 짓밟았다.

김재윤 의장을 비롯한 사측 관계자들은 바로 뒤쪽 비상출입구로 나갔다. 노조원들이 쫓아가봤지만 잡을 수 없었다. 성난 시민들은 피켓을 들고 "구본홍은 물러가라"라고 외쳤고 일부 시민들은 용역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부상자도 발생했다.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단상에서 용역직원들에게 밀려 바닥으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쳐 피를 쏟았다. 다행히 시민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했다. 또한 용역직원들 사이에 끼어 질식한 시민도 쓰러졌다. YTN 노조원 중에서 한 명이 코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용역직원들에게 밀려 머리를 다친 시민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대통령을 만든 언론인이 낙하산을 타고 사장이 되는 시대.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력으로 내치는 시대. 피와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는 시대. 2008년 7월 17일, 나는 책에서만 봐왔던 암울한 7,80년대를 다시 경험했다.

용역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시민들과 노조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YTN 힘내세요, YTN 사랑해요!"라는 함성이 들려왔다. '쥬쥬바'를 몇 박스 들고 노조원들에게 건네는 시민도 있었다. 노조원들은 "주주총회는 무효다"라고 선언하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눈물을 닦아낸 노조원들과 시민들은 "공정방송 사수를 위한 투쟁이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씩씩하게 외쳤다.

새벽 5시 반에 부천 집에서 나왔다는 한 아주머니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이제부터 출근저지 투쟁해야겠네"라고 말했다.



IP : 121.147.xxx.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azette
    '08.7.17 9:56 PM (124.49.xxx.204)

    ....... 오늘 주주총회 저지하면 신문에 공지내고 다시 시간이 걸리니 그런 치졸한 술수를 썼군요. 구리다...구리다...구. 리. 다..

  • 2. ...
    '08.7.17 10:44 PM (222.236.xxx.61)

    http://mongu.net/216
    오늘 제헌절 맞나요?
    이 나라 법치국가 맞나요?

  • 3. 굳세어라
    '08.7.17 10:45 PM (222.112.xxx.103)

    아~ 눈감고 귀막고 싶은 기사입니다.

  • 4. 친일청산
    '08.7.17 11:51 PM (58.140.xxx.193)

    4-5년 동안 눈감고 귀 막아야 하나요..정말 슬픕니다.

  • 5. mimi
    '08.7.17 11:58 PM (61.253.xxx.162)

    정말 믿고싶지않은 일이고 눈으로 봐도 믿을수가 없습니다.....지금이 몇년도고 여기가 어느나라인거죠? 우리들 모두 하루하루 한시간 한시간 날마다 저 쌍판들...똑똑히 이름과 기억합시다...

  • 6. 이제 시작
    '08.7.18 2:14 AM (125.178.xxx.140)

    YTN ,MBC 수순으로 언론 장악하구요. 본격적으로 나라 말아먹겠죠.
    돈 되는거 다 팔아먹고, 대대손손 기득권 유지하고 서민들은 그 그 부담 다 떠안겠죠.

  • 7. ..
    '08.7.18 4:19 PM (121.131.xxx.251)

    아니죠..와이티엔 주식이 바닥이 나든, 시청률이 바닥이 나든
    한번 해보자 이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000 원룸 계약기간 전에 이사에 대해 여쭙습니다 1 세입자 2008/07/17 291
216999 서핑 중 발견한 첨맘님... 4 시민님생각 2008/07/17 515
216998 “찍찍 찍찍찍 아륀‘쥐’ 찍찍... 2 명박유머 2008/07/17 324
216997 미국날씨~~~ 2 은새엄마 2008/07/17 239
216996 육아책 추천해주세요 ^^* 3 냠이 2008/07/17 252
216995 지금 여의도에선 불꽃이 터지고 있답니다. 11 불꽃축제 2008/07/17 1,103
216994 아까 k2여행사 글올린 이인데요... 8 대관령 2008/07/17 717
216993 교육감이라는 자리 엄청난 자리입니다 22 교육감 선거.. 2008/07/17 1,090
216992 속상님께 2 !!! 2008/07/17 295
216991 인간관계 정말 어려워요~ 2 소심녀. 2008/07/17 716
216990 펌)뉴라이트 교과서를 극찬한 박근혜가 이명박의 대안될순없다 13 2008/07/17 491
216989 초복날 머 드시나요? 3 삼순이 2008/07/17 473
216988 애기엄마들 사이에서 나이 어떻게 말하세요 18 2008/07/17 1,295
216987 아주온동네가..미친.. 32 마눌아 2008/07/17 4,937
216986 천호선 대변인께서는 봉하마을에 거주중이신가요? 26 천호선 2008/07/17 1,423
216985 요즘 트랜드는 조중동 안티!! 10 레몬트리 2008/07/17 508
216984 YTN구본홍의 날치기임명에 노조원들의 개탄하는모습 7 기린 2008/07/17 372
216983 분당에 있는 산후조리원 경험 있으신분요~!! 2 7개월 2008/07/17 279
216982 주말 제주도여행 어떻게 하죠? 3 저기 2008/07/17 438
216981 또랑님 면회] 7월 17일 면회 후기 입니다..펌>> 2 홍이 2008/07/17 611
216980 재산세 이 금액 맞나요? 15 깜짝이 2008/07/17 1,278
216979 펌)러시아 지도 공개 "동해는 일본해 아닌 한국해" 4 ^^ 2008/07/17 250
216978 이 시국에 가방 질문입니다. 죄송 -.-;;; 2 가방 2008/07/17 395
216977 기미 치료하는 한의원 혹시 아시는지요? 19 속상 2008/07/17 760
216976 곰팡이 쥬스라니,, 1 코스트코 2008/07/17 574
216975 파리(82)의 여인이 궁금하다... 2 ? 2008/07/17 1,159
216974 아고라책 내일부터 나온답니다 7 빨간문어 2008/07/17 365
216973 밑에 회사 행사 취소 되었는데 직원들끼리 놀러간다는글 삭제합니다 1 2008/07/17 370
216972 언론 말 대로 쇠고기도 슬슬 들어가나 봅니다. 19 언론 2008/07/17 987
216971 열기구 타 보신 분 있나요? 6 제주 2008/07/17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