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름 사람들한테 잘 한다는 얘기듭습니다.
다 저 같은 마음이라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같이 지내는 엄마들이 둘째 돌이다..오라 초대해도 솔직히 좀 가기 뭐해서 안 가더라도 티셔츠 한장이래도 선물해주고.. 택배든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남에게 받은 것은 잊지 않고 비슷하게래도 돌려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어제 우연히 제가 마음속에서 정리한 회사언니를 만났어요.
회사 다닐 때 정말 잘 지내고 선배로 저도 많이 배우고 퇴사후에도 같이 잘 지내고,
얼마씩 회비도 내서 만나고 그랬어요. 그 회비는 그 언니가 관리하고요.
그런데 모임하던 친구가 다른 지방으로 가고.. 그러면서 모임도 없어지고..
또 저도 둘째아이 출산을 하게 되서 소홀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저라면 모임을 하면서 회비를 관리했던 사람이라면....저 아이낳고 전화 한 통이래도....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어요.
아이낳고 한 참지나 싸이로 전화번호 모르겠다..라는 방명록에 글 올려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연락 안 했습니다.
전화번호 모르면 알 수 있는 방법은 제가 생각하기엔 많이 있었다고 생각이 들고 그정도의
성의도 없는 사람은 저도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언니 아이들 낳았을 때 백화점가서 내복이래도 사들고 가고...
그 언니 집에 갈 때 빈손으로 간적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 잘 통화하던 전화번호가 없어서 근 2년이상을 전화한통 안 해준 그 언니가 예전의 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어요. 설마 그럴 사람은 아닌데...해도 저도 별로 연락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전 아이낳았다고 문자 다 넣었어요. 그럼 정말 전화래도..내복하나래도 사들고 올 줄 알았어요.
어제 만난것은 저희집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가 저를 딱 만난것이지요.
먼저 아는 척 하 더라고요.
저도 어쩐일이야? 하니 볼 일 있어서 왔다고..
저도 시큰둥 해서 어..하니 "나 니 전화번호 없어"..하길래 저도 "나도 없는데.."
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도 솔직히 마음은 안 편했네요.
전화 해 볼까 해서 저도 전화 번호 찾으니진짜 없고... 싸이도 들어가 보니 싸이도 잘 안 하는 듯 하고...
그냥 솔직하게 언니..언니가 그 때 그래서 나 좀 서운해서 나도 연락 안 했어요..
했어도 다 받아 줄 언니였을 듯 싶기도 하는 후회도 들고.. 마음이 심난해서 적어봐요.
지금이래도 싸이에다가 뭐라고 적어 놓을까요??? 이대로 그냥 접어버릴까요???
직장생활도 안 하고 전업으로만 아이들 키우고 있으니 인간관계가 왜 이리 축소 되는지..
하루에 가족 외에 전화 받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만나는 사람들도 거의 없고..
제가 인간 관계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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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정말 어려워요~
소심녀. 조회수 : 716
작성일 : 2008-07-17 22:30:41
IP : 116.125.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나가다..
'08.7.17 11:21 PM (219.250.xxx.92)친했던 사람하고도
서로를 맺어주는 공통된 것이 없어지면 관계가 소원해지고
연락이 뜸하다가,,,어쩌다 만나면 공통된 화제거리가 없어 이야기가 겉돌고...
그러다 아예 연락을 안하게 되더군요..
친구도 옆에 있을 때나 친구고,,,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확실히 멀어져요...
여러번 겪어보고 나니,,이제는 더이상 사람에게 크게 기대를 안하고..
그냥 그 사람하고 있을때나 최선을 다하지,,,헤어진 후에는 집착하고
왜 연락 안할까 고민하고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친구를 사귈려면 자꾸만 움직이고 어디 고정적으로 나가고 다니셔야 생기고 지속되어요..
이제 아기 좀 크시면 유치원엄마들이랑 친해지시고 그러면서
또 다른 친구를 만나실거예요....2. 사람살이가
'08.7.18 12:50 AM (222.238.xxx.106)살아가면서 제일 어려운것같아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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