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무현의 편지" 해설판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08-07-16 20:06:07
명바가. 그래, 돌려주께. 더러버서 준다.

  너는 돌려줘도 이거 볼 권한도 없어.

  법적으로도 내가 안 밀려.

  TV 토론이라도 하자고 하면 너 할 자신 있냐?

  그래서 한 번 붙어볼려고 했다.

  나는 너 하나도 겁 안나거든. 너 따위를 겁낼 나냐?

  그치만 아무 잘못도 없는 비서관들을 고소한다니, 내가 져주마.

  내가 너처럼 아랫 사람한테 다 책임 떠넘기는 재주가 있어야지.



  그치만, 씨방새야. 너 뭐라고 조깠어?

  전직 예우하겠다고??

  니가 날 예우 안하면 어쩔건데??

  내가 너처럼 사기를 친 것도 아닌데 니가 날 어떻게 할 수도 없지만 예우, 예우 하길래 꼽아도 참고 들어줬다. 니 입으로 예우 예우했으니 하는 시늉이라도 하겠거니 믿었다. 니가 믿을만 해서가 아니라 내 인격의 수준을 생각해서 믿어보려 했다. 그러나.......사기꾼 본색이 어딜 가냐? 널 믿은 내가 바보다!

  전화 해서 직접 말로 하면 찍 소리도 못 하는게,

  돌아서서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 내세워서 언론 플레이나 하고 말야.

  담당 수석이 전화한다고?? 니 비서관 중에 자기가 담당한 일이 뭔지 아는 인간이 있냐?



  그래, 돌려준다, 돌려줘.

  이건 법으로 내가 열람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지만

  대통령 기록관장도 아무 힘도 못 쓰대. 참 나라 꼬라지, 넉 달만에 잘 되간다.



  근데, 하나만 묻자.

  내가 내 기록물 열람하려고 서울까지 가야겠냐??

  너는 로긴 할 줄 몰라도 이지원 시스템까지 만든 내가 클릭 몇 번으로 될 일을 내가 서울까지 가야겠냐? 내가 서울 뜨면 너한테 뭐 좋은 일 있을 줄 알고 그러냐?

   아님, 나만 볼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 이 기록물이 뭐가 있을지 몰라 밤마다 전전긍긍하냐??

  인간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가지고 제대로 정치할 생각은 안하고 공작에만 열을 올리냐??

  지금 경제가 얼마나 위기인 줄 아냐? 참여정부 때 경제상황을 보고 파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도대체 뭐냐?? 파탄난 경제를 언제 살렸길래 위기냐?? 너 지금 똑바로 정신 차리고 해도 이미 신용 잃은 마당에, 경제 이따위로 몇 달만 더 망치면 넌 끝장 나.

  내가 너 버르장 머리를 단단히 고쳐놓고 싶다만, 지금 미국에 이용당하고, 일본에게 뺨맞고, 중국한테 엉덩이 차이고, 북한마저 어퍼 날리는 이 판국에 너한테 제대로 따졌다간 나라 꼴이 더 엉망이 될 거 같아서 내가 참는다. 국가 사정이 조금만 나았어도 내가 맞붙는 건데, 넉달만에 다 말아먹을 판이니 내가 싸울래야 싸울 수가 있나. 지금 나라 꼴 생각하면 무섭다, 무서워.

  하느님한테 밤마다 빌어라. 하느님이 널 도와주지 않는 한 너한테는 희망이 없다. 이 불쌍한 인간아.

IP : 125.184.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무현
    '08.7.16 8:07 PM (211.173.xxx.68)

    평소 말투가 그런가요.

  • 2. 다른거 하나더 (펌
    '08.7.16 8:14 PM (211.187.xxx.29)

    명박아..

    내 더러워서 돌려주마..



    나한테는 겁이나 찍소리도 못하고..

    쫄다구들 겁주고 공갈치니 한심하구나..



    전직 대통령을 예우 한다는 말을 믿은 내가 빙신이었지..

    니가 씨브리는 말은 무조건 오해가 되는구나..



    니가 나보고 경제 망쳐 놓았다고 했었지..

    지금 니 꼬라지 보니 고소해 죽겠구나..



    나는 지금 고소한 마음으로 니한테..

    하나님의 천벌이 내리기를 기원 한단다..



    2008년 7월 16일 노무현...

  • 3. ...
    '08.7.16 8:15 PM (221.140.xxx.179)

    내가 내 기록물 열람하려고 서울까지 가야겠냐??

    --> 와 주시면 그 환영인파를 보고 쥐박이 새끼 샘나서 또 무슨 트집을 잡을지...^^

  • 4. 잘하셨어요.
    '08.7.16 8:20 PM (125.140.xxx.109)

    아무래도 이명박씨가 질투의 화신이 되었나 봅니다.
    이런 시급한 상황에 엄한데다 딴지거는거 보니...
    졸장부, 소인배...

  • 5. 노짱
    '08.7.16 8:27 PM (211.173.xxx.97)

    우리도 아는 기본적인걸 왜 쥐새끼만 모르고 잇는지 명박이 대통령이라고 검.경 뿐만 아니고모두 권력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너무 그리운 10년입니다ㅜ.ㅜ

  • 6. 힘내세요
    '08.7.16 8:30 PM (211.178.xxx.86)

    털어두 털어두 나올게 없으니까 이 건수 잡아 물고 늘어지는 이 정부
    참 비열하네요!
    입만 열먼 어케 거짓말만 하는지,, 또 할말이 없어지네요

  • 7. llllllllll
    '08.7.16 8:34 PM (211.187.xxx.197)

    참여정부 때 경제상황을 보고 파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도대체 뭐냐?? 파탄난 경제를 언제 살렸길래 위기냐?? --> 공감 오만배!

  • 8. 기본도 모르고
    '08.7.16 8:35 PM (121.147.xxx.151)

    기본도 안되고
    기본이 없고
    기본조차 무시하는 명바기

    맨 윗분
    노무현 전대통령 평소 말투가 정말 저렇겠습니까?
    유머?

  • 9. ㅎㅎㅎ
    '08.7.16 9:19 PM (116.37.xxx.187)

    명바기에게 등기로 보냅시다.

  • 10. 속이
    '08.7.16 9:30 PM (124.49.xxx.163)

    시원하다.
    제발 정신차려라 맹박아. 그렇다고 니가 차릴 인간은 못되지만,
    넌 원래 그런놈이니깐
    뽑아준 국민들이 제대로 사기 당한거지.. 된장.

  • 11. 자습서
    '08.7.16 10:02 PM (211.206.xxx.90)

    자습서 멋집니다.!! 노대통령님 최대한 신사적으로 말한다고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그 맘이 어떨 지..아마 같잖다는 생각이 지배적일 듯..

  • 12. 쥐박이
    '08.7.16 11:12 PM (221.151.xxx.76)

    머리로는 그 편지 내용 절대 이해 불가일 듯..한심하다..한심해..

  • 13. ㅋㅋㅋ
    '08.7.16 11:40 PM (221.140.xxx.28)

    근데 정말 서울 오셨음 좋겠어요..얼굴 한번이라도 뵐수있음 좋겠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598 식용유 추천해주세요 11 식용유 2008/07/16 728
216597 스크랩] [허준호] 일본기자 떡실신 시킨 허준호 독도발언 17 부산맘 2008/07/16 2,902
216596 학습만화만 읽는아이 4 걱정~ 2008/07/16 433
216595 [오늘마감] 최시중방통위원장 탄핵촉구 서명 받습니다. 2 카로 2008/07/16 174
216594 [펌]미국산 소고기를 급식에 사용하지 않기 선언에 "불참"한 병원들이에요 7 부산맘 2008/07/16 584
216593 지금 소고기 사도 될까요?? 장조림 할라 하는데.. 10 궁금해서요 2008/07/16 565
216592 이명박,뉴라이트,독도. Clip 2008/07/16 167
216591 19일 부산이여 본때를 보여주자!!!!!!!!!!!! 부산맘 2008/07/16 369
216590 지금 외국사이트에서 독도와 다케시마 투표중이래요. 같이 투표해요. 6 부산맘 2008/07/16 418
216589 이동관도 땅투기 3 마눌아 2008/07/16 346
216588 외국 거주중인데요... 자동차 보험 어떻게 하나요? 자동차 2008/07/16 164
216587 동앙매직 '수류탄' 가스렌지 또 폭발 3 동치미 2008/07/16 538
216586 오늘 여성노동자 청계천 빨래 퍼포먼스 사진!!펌 2 좋아요~ 2008/07/16 373
216585 나는 어제 GR하였네. 13 .. 2008/07/16 1,057
216584 초등학생 학부모님들 6 속상해서 2008/07/16 940
216583 정치적 문제 아니라 법과 원칙의 문제"] 15 웃긴 명박 2008/07/16 411
216582 이통사 문제 정리 할게여.. 7 빨간문어 2008/07/16 410
216581 이러니 찌라시 2 시엘 2008/07/16 214
216580 자녀를 병설유치원에 보내는 분들께 묻습니다 5 풀빵 2008/07/16 613
216579 “‘조중동 광고끊기운동’ 누리꾼들, NGO 시민단체 만든다. 온라인 한계보완..일반 시민 .. 5 동참해주세요.. 2008/07/16 402
216578 한마디하였다가 무서워서리... 3 소심한아낙 2008/07/16 619
216577 제이제이 혹시...... 4 의심 2008/07/16 424
216576 숙제하고 싶은데 전화비가... 3 해외에서 2008/07/16 302
216575 k2여행사 전단지입니다 6 빈선맘 2008/07/16 514
216574 참 명콤비네요. 돌아가며 헛소리하니. 10 매일 한건씩.. 2008/07/16 694
216573 조중동이 mbc와 kbs를 소유하게 됩니다~ (서명 오늘밤 12시까지 받습니다 7 참여요 2008/07/16 433
216572 8/1부터통신사이동실천에닐입니다 1 이상하네 2008/07/16 186
216571 사람 생긴거 가지고 말하면 안되는데,, 7 생긴대로산다.. 2008/07/16 721
216570 "노무현의 편지" 해설판 13 2008/07/16 1,007
216569 복숭아 통조림 어케 하는지요? 3 ?? 2008/07/16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