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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눈물이 많습니다..ㅡㅜ

흑흑흑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08-07-16 15:32:54
어떤 남자분의 글이 와이프가 눈물이 너무 없다고 하셨는데..

전 그반대라서너무 괴롭습니다..
툭하면 눈물 그렁 그렁..
여차하면 목울대 매어와 눈시울 벌개져..
어제 식객 보면서 꽃순이 도축장에 들어가는 장면에 나도 모른 사이에 콧물가지 흘리며 흐느껴 울고 있더군요.

엄마 돌아가시고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는 바람에,

헤어짐과 떠남 영원한 이별에 대한 병적인 무조건 반사가 생겼습니다.
체질적으로 타고난 감성의 뇌를 가지고 있는데다(또 화가 나면 물불 안가리고 ㅡㅡ)요즘 이래저래 맘 쓸 곳 많아서 신경썻더니 감정 조절이 잘 안되고 있기도 하고요;;;;

아..분석적이고 이성적인 뇌를 가지고 싶습니다.

저에게 그런 뇌(?)좀 가져다주세요`~
IP : 59.7.xxx.1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가운것 보다
    '08.7.16 3:35 PM (59.18.xxx.160)

    인간적이고 좋잖아요. 전 요즘 아고라에서 애국시민들 글읽다가도 많이 웁니다. ^^
    가슴이 따뜻한거 아닐까요? 전 차가운 사람을 싫더라구요. 주책맞아 보여도 걍 울보로 남을래요. ㅋㅋ

  • 2. ^^
    '08.7.16 3:38 PM (211.216.xxx.143)

    전 이성적인 뇌를 갖고있는거 같은데~~~~

    티브이만 보면 눈물바람을~~~~

    어제 식객보고 눈물훔쳤어요~~ ㅠ.ㅠ

  • 3. 좋아요~
    '08.7.16 3:39 PM (218.48.xxx.112)

    저도 눈물이 엄청 많아요. ㅜㅜ 요즘 더더욱 그러네요. 안 울려고 어금니 꽉 깨무는데..

  • 4. 마눌아
    '08.7.16 3:40 PM (118.176.xxx.38)

    저도 눈물이 많아여...눈물만나면 그래도 괜찮지...코는 어찌그리 빨개지는지... ㅠ.ㅠ

  • 5. 흑흑
    '08.7.16 3:42 PM (218.39.xxx.249)

    어제 꽃순이.... 눈망울이 어지나 선하고 착해보이던지..
    냉장고에 사놓은 쇠고기가 망설여지게...
    그래... 좋은 음식 감사하게 먹고 착하게 살아야지하고 위로했다는...
    꽃순이가 당연 ++ 등급이겠죠...ㅠ.ㅠ

  • 6. 흑흑흑
    '08.7.16 3:43 PM (59.7.xxx.169)

    차라리 코가 빨개지는건 귀엽기라도 합니다.
    가뜩이나 도톰한 눈두덩이를 자랑하는 제가 기다렷다는 듯 일등으로 눈이 정말 땡땡 붓습니다 ㅠㅠ
    다들 식객 그 장면에 영혼에 감성의 물을 듬뿍 적셔준 분들이 많았군요..
    저도 그냥 주책맞을래요..
    이성적으로는 못살것 같아요..^^

  • 7. 저는
    '08.7.16 3:43 PM (210.92.xxx.3)

    진짜 속썩이는 남편이랑 살아요
    남편아~ 나....(벌써 그렁그렁) 다...ㅇ....시...ㄴ 흑흑흑 속...엉엉...
    암튼 눈물이 아니고 저는 울음 나와서
    남편한테도 실은 소리 몬해요
    TV보다가 슬픈대목 나오면 꺼이꺼이 즉겠어요
    어건 뭐 병이지 싶어요

  • 8. 나이들면서
    '08.7.16 3:44 PM (125.241.xxx.74)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감성적이 되는건지 눈물이 많아집니다.
    어르신들이 왜 글케 열심히 티비에 빠져드시는지 혼잣말하시는지
    조금씩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세상 무서운 줄, 힘든 줄 알고있다는 뜻 아닐까 생각합니다.

  • 9. 흑흑흑
    '08.7.16 3:51 PM (59.7.xxx.169)

    위의 모든 분들 여린 심성에 가혹한(?)현실때문이기도..그냥 감성때문이기도..
    저보다 더 눈물 많은 분들이 계셧군요...
    가끔 자는 아이들 발가락을 보면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요..
    손가락도 아니고 꼭 발바닥이나 발가락을 보면 가슴 저 구중심처 밑바닥에서 뜨거운 덩어리들이 밀려 올라와 자는 아이들 보면서 또 청승 떱니다 ><
    저 발바닥들이 이렇게 부드러운데..
    나이 먹어 현실에서의 삶 때문에 단단해지고 굳어지고 상처도 나겠지요..
    아 또또 눈물 납니다..
    여러분 이 주책을 용서하십시오 ㅠㅠ

  • 10. 에구~
    '08.7.16 4:30 PM (211.214.xxx.43)

    저는 지금 윗님들 댓글 읽고 있는데도
    왜 목 언저리가 뻐근해지나 모르겠구만요... ㅜㅠ

    전 그럴 때 마다 아예 흘러내리는 액체는 그냥 화학작용일 뿐이고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야...
    오학년이 되어도 아직도 맨날 그러고 있네요...

  • 11. 찌찌뽕!
    '08.7.16 4:32 PM (203.229.xxx.225)

    저도.. 어제 꽃순이 장면에서 많이 울었는데요... 30개월된 딸도 그 장면에서 함께 울었어요.. 둘다 눈이랑 코랑 빨개서.. 참..
    눈물많은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용.^^:;

  • 12. 에헤라디어
    '08.7.16 5:00 PM (220.65.xxx.2)

    저는 여기 게시판 보다가도 울어요. 이젠 포기했습니다.

  • 13. 저도
    '08.7.16 5:12 PM (124.54.xxx.88)

    어제....

  • 14. ....
    '08.7.16 5:42 PM (203.229.xxx.253)

    저는 식객 소 얘기 나오는 거 보고 아예 다른 드라마로 돌려버렸어요. 영화로 볼때 예상도 못하고 보다가 너무 울었거든요. 소 얘기 끝나면 보려고 이번주는 내내 안 보고 있었는데 아까 꽃순이 기사를 보다가 내용이 나온 것도 아닌데 눈물이 줄줄.....

  • 15. .
    '08.7.16 6:44 PM (116.123.xxx.180)

    저도 그래서 이정권이 정말 밉습니다.
    왜 이리도 가슴 아픈 일들을 끝도 없이 벌이는지...
    게시판 보다 너무 슬퍼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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