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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여자아이 친구와의 갈등을 호소할때,,,?
아이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아이가 있네요,,
제 자식이라 객관적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제 아이가 좀 논리적이고, 유아 스럽지는 않습니다.
반면 상대 아이는 좀 우격다짐이고, 조금은 유아스럽게 약간의 억지를 쓰며 ,
어린아이라처도 상대 배려없이 그냥 막말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엄마도 인정하더군요, 본인 아이가 좀 예민하고, 까칠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반에서 다른 아이들과 충돌도 없지는 않구요,,
키가 비슷하니 주변 자리에 계속 앉게 되어서 그런지,
자기가 이런말 하면 않되는 줄 알지만 상대 아이만 없으면 좋겠다는 심한 말까지 하며,, 너무 싫어하네요,,
아이가 학교에서 투닥거리고 와서 하소연을 하면,
그 아이에게 네 의사를 분명히 해라,, 그 아이 때문에 네가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건 네 손해다...
하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자기도 안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무시하고 지내라고 해야한는 건가요,,,
아니면 계속 부딪히면서 타협점? 을 찾아가 보길 바래야 하나요,,
물론 다 커가는 과정인 줄 알지만,, 좀 대범하게 대처 해 가지 못하는 아이가 좀 안스럽기는 하네요,
상대 아이는 아마 말만 줄줄이 내뱉지,, 가슴에 담고 있을 스타일이 아닐것 같아
아이들 일인데도 그 아이가 꽤 밉네요...
그냥 아이의 맘을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들어주려고는 하지만,,
무어라고 제대로 어드바이스 해주어야 하는건지,, 어렵네요 엄마 노릇말입니다..
1. 저두..
'08.7.14 6:34 PM (58.224.xxx.40)제 고민거리와 비슷하네요. 해결책보다 저두 한번 넋두리해요. ^^ 전 5학년이에요. 요즘 아이들이 자기표현 확실하고 맘 내키는것만 하는 경향이 많지 않나싶어요. 배려 양보란 글자는 없어요, 대놓고 재수없다고 하는 아이는 뭔지 모르겠어요. 억지로 부하부리듯 2명을 거느리고 있는 그아이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했지만 엄마가 나서서 우리애 바보만들수 있겠다싶고 그냥 무시하고 때론 받아치라고하고 대신 공부는 확실하게 해야한다했어요. 그래서 열심히해서 1등했더니 좀 수그러졌나봐요. 요즘은 학년올라갈수록 여학생이 더 겁나는 것 같아요. 같은 동네니 중학교가도 만날테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데 저희도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제아이가 손해보는걸 싫어하는 문제도 있어요. 너무 융통성 없는 모범생이라서.....
2. ...
'08.7.14 7:14 PM (124.61.xxx.53)아이 성격상 마음엔 말할 뜻이 있는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말을 또 못하죠...
저학년이니 선생님께 그 아이랑 멀리 떨어져 앉게 해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아님 태권도를 한 번 시켜보세요.(적극 추천해요)
아이가 많이 씩씩해져요.자기에게 힘이 있다고 느껴서인지 조금은 강해지더라구요.3. 아이의 마음을
'08.7.15 12:02 AM (221.141.xxx.93)받아주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앞으로도 가지가지로 나를 힘들게 할 친구를 만날 수 있는데, 그때마다 다 해결해줄수는 없는거고..
그나마 엄마한테 얘기한다는 것은 좋은 징조니까 "그래, 힘들겠다. 왜그런대니..."하며 인정해주고
점차 어떻게 하고싶은지를 한번씩 물어보면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주는게 좋다고 봐요
엄마가 얘기해주길 원하면 한번 그렇게 하는 것도 좋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하면 믿고 기다리면서 그때그때 힘낼수있도록 감정 받아주는 것도 좋구요
예전에 엠비씨에서 코칭이라는 것에대해 얘기할 때 많이 공감했던 얘기들이예요
'부모와 아이사이'란 책도 그와 같은 얘기였구요
그나저나... 아이도 힘들고... 그런 얘기 들어야하는 엄마도 힘들지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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