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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시식후기 쓰시는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책임지세욧..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08-07-14 13:18:21
제가 다이어트를 해야합니다.
촛불시국에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규칙한 식습관과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뱃살이 장난아니게 늘어나버렸습니다.

작년에 어렵게 다이어트한게 보람도 없이 두달새 몇킬로 늘어났더랍니다~


근데 요즘 저를 비롯하여 라면 후기 올리는 분들이 넘 많아요..
오늘은 정말 굳세게 마음먹고 있었는데..간짬뽕 후기가 올라오네요~
지난번에 안사온것이 살짝 후회도 되면서 창고에 넣어둔 삼양라면들이 절 유혹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결국 유혹에 진 저는 '맛있는 라면'을 계란까지 하나 넣고 끓이고야 말았습니다.
늘 쓰잘데기없이 맵기만 하던 신라면만 만나오던 제입이 맛있는 라면의 쫄깃하게 살아있는 면발을 만나는 순간..
왜 맛있는 라면이라 이름지었는지 깊은 뜻을 깨닫게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적당히 매워 매운지도 모르게 그저 맛나던 라면..
포장도 나름 깔끔하고 새롭게 화려한듯 유혹하더니만..
삼양의 쫄깃하고도 컬이 잘 살아난 면발땜에 앞으로도 쭈욱 먹게될듯 합니다..


암튼..점심시간에라도 라면 후기 올리시는게 자제해 주셔요..
이 넘치는 뱃살땜에 옷장의 옷들이 울고 있습니다. 주인님이 입어주시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나의 새옷들은 어쩌란것인지..흑흑


이와중에도 간짬뽕 사러 나가고 싶으니 어쩌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218.52.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8.7.14 1:26 PM (220.65.xxx.2)

    라면 거의 안먹고 애들 끓여주는 것은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은 슈퍼가거나 마트가면 자연스럽게 무슨 라면 있나 살피고.. 저도 모르게 사들고 오게되네요.

    더구나 남편 끓여준다는 구실로 산 라면.. 어느틈에 제가 먹고 있어요.
    바지락 칼국수 정말 바지락이 들어있어 국물맛이 좋던데요?

  • 2. 저도요
    '08.7.14 1:26 PM (125.187.xxx.16)

    저도 좀 다이어트 좀 하고 싶어요. 근데 오늘 점심 또 비볐네요.....그래도 점심은 낫죠. 야참 꼭 먹고 싶어져서 삼양 ... 미워요....

  • 3. 맞다고요~~
    '08.7.14 1:29 PM (141.223.xxx.132)

    그래도 저도
    지금 열무비빔면 시원하게 먹고 있다는 말씀을 못 드린다는 거...
    넝심 찰비빔면보다 두손으로 비빈다는 팔도비빔면보다 메밀을 넣었다는 오뚜기비빔면보다
    더 침 쥘쥘 나온다는 말씀을 차마 못 드린다는 거...

  • 4. 저두
    '08.7.14 1:33 PM (220.120.xxx.193)

    어제 점심을 열무비빔면으로.. 한개능 양이 작아서 두개끓이려다가.. 다욧 생각이 나서.ㅋㅋ 한개반만 끓여먹었네요.. 맛이 깔끔해요.. 팔도껀 살짝 단맛이 강한데.. 좋으네요.. 울아들한테는 많이 맵다고 으름장놔서 못먹게 했어요.ㅋㅋ

  • 5. phua
    '08.7.14 1:42 PM (218.52.xxx.104)

    촛불들 나오셔요~~~ 시청에서 종로까지 두 손 불끈 쥐고, 구호하면서

    행진하면, 숨었던 살들까지 도망갑띠다,호호호.. 2달동안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있지요~~

  • 6. 하하
    '08.7.14 1:45 PM (211.216.xxx.143)

    저도 촛불다이어트 성공하는거 같아요~~~ 진행형 입니다~

  • 7. 쩝~전 시위나가지만
    '08.7.14 1:55 PM (218.52.xxx.221)

    시위 열심히 나갔지요..
    처음 가두시위 8시간 뛰어다닐땐 좀 빠지는듯 했어요..

    근데 새벽에 들어와 배고파서 야참먹어대고..아직 남은 시위대 걱정하며 생중계 지켜보니 또 먹게되더군요..

    낮엔 컴앞에 앉아 숙제하느라 바쁘고..
    밤엔 시위나가 끼니 걸르고 다니니 늦은 시간에 먹고..요게 반복되다보니 요렇게 되어버렸습니다..흑흑

  • 8. 여기 댓글
    '08.7.14 1:58 PM (116.32.xxx.250)

    너무 재미있다 ㅎㅎㅎㅎ 다이어트엔 역시 촛불...

  • 9. 농심
    '08.7.14 2:02 PM (123.248.xxx.94)

    매워서 라면 국물은 입에도 안대었었는데
    맛있는 라면 계란 넣어 먹고 가끔 밥도 말아 먹어요
    ㅋㅋ 큰일입니다

  • 10. 으쌰으쌰
    '08.7.14 2:21 PM (211.244.xxx.16)

    최근 삼앙라면들의 진가를 알게 되면서 제일 신난 사람은 저희 남편입니다.
    어제도 마트가서 짜짜로니 10봉과 열무비빔면 10봉을 들고 절 보고 말없이 씨익-웃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마누라가 절대 용납못했을 테지만, 저 역시 너무 좋아라 하면서 간짬뽕에 눈길주고 있으니, 신랑왈-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면 안 된답니다. 장기전으로 꾸준히 밀어줘야 한다나요.
    전 촛불다요트, 좀 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집회 안 나가는 저희 남편은 어찌 다요트를 시켜야 할까요? ;;;

  • 11. 먹을래요!
    '08.7.14 2:26 PM (220.75.xxx.215)

    한달에 서너개 정도의 라면을 먹어왔는데 (주말에 한개씩)
    요즘엔 주중에도 한번씩 먹습니다.
    예전보다 두배의 양의 라면을 먹게 되는거죠.
    대신 다른거 줄입니다. 과자요!

  • 12. 흐미~
    '08.7.14 3:09 PM (121.140.xxx.191)

    그저 죄송하와요.
    그러나
    맛있는 것을 맛있다고 하지 않으면...
    많이 먹고
    많이 운동합시당~~~

  • 13. ^^;
    '08.7.14 3:12 PM (122.36.xxx.221)

    저두요.
    시국 때문에 빠졌던 살 라면 땜시 다 보충하고도 지금 오바입니다.
    끼 삼아 하루 한 개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만만히 보다 당했습니다.

  • 14. 아마두
    '08.7.14 3:15 PM (211.48.xxx.10)

    맛있는 것을 맛있다 하는데
    하지 말라 하시면......
    (대장금 버젼)

  • 15. caffreys
    '08.7.14 3:26 PM (203.237.xxx.223)

    식사시간 아니어도
    일단 라면 이라는 말만 들으면
    침이 꼴깍꼴깍...
    ㅠㅠㅠ 책임지셔요

  • 16. 근데요
    '08.7.14 3:31 PM (211.205.xxx.198)

    간짬뽕, 정말 괜찮던데요.
    그치만 집앞 슈퍼에서는 안판다는...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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