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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보이는 초등학교 남자아이 상담받으면 괜찮아질까요?

완소연우 조회수 : 442
작성일 : 2008-07-12 01:52:12
이런글 저런질문 게시판에도 중복된 글입니다...(좀 급해서요...죄송...)

조카가 올해로 초3학년입니다...
본디 고집스럽긴 해도 온순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었는데,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아이들과의 트러블이 잦더니
작년과 올해로 오면서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학부모한테 항의 전화 받는 건 일상이 되버린지 오래고, 급기야 교장실로 불려가 학부모 단체로 앉아있는 상태에서 사과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네요. 항의 전화도 이젠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들이 하는 추세구요..

오늘 오후에 놀러갔다가 또 사고친 조카 맞아죽을까 염려되어 자정까지 애 자는 거보고 집에 왔네요.
울언니는 술마시며 울고불고...

전문의 상담을 예전부터 권했지만 별 관심없어 하는 것 같아, 다른 분들의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16.36.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바넬라
    '08.7.12 2:11 AM (218.50.xxx.39)

    아동심리 상담 권해봅니다.
    그리고 교장실에서 단체장들이 있는데서 사과했다니 좀 난감하군요
    그아이의 인권은 어디로 가고 ...

    아이가 갑자기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그게 계속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집안의 문제가 아이의 심리상태를 불안하게 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안보고 안듣는것 같지만 다 알고 있습니다.

    빨리 상담받아보세요

  • 2. 이스
    '08.7.12 2:25 AM (219.250.xxx.71)

    저도 상담이나 전문의의 진단을 추천합니다.

    일단 어떤 요인으로 성격변화 혹은 트러블(폭력관련인지는 모르겠지만)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이나 친인척은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힘들기도 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선선히 말문을 트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이나 진단을 받으시길...

  • 3. 미안합니다만
    '08.7.12 4:54 AM (211.186.xxx.192)

    교장실에서 다수의 학부모에게 아이 문제로 다녀오셨다면 가슴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이 세상 모든 부모가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지만 자식을 거의 다 키우고 나서 뒤돌아보니 그게 다 내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란다./
    -- 부모는 다만 도와주고 지켜 볼 따름이다. 자식과 부모의 합의점을 맞추는 것이 타당하겠다는 것이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원글님, 아래글 읽으시면서 오해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서 교장실에 까지 다녀오셨다면 마음도 아프고 속도 상하고...등등 하지만 아이의 문제를 냉정하게 관찰하고 해결하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되는데

    '또 사고친 조카 맞아죽을까 염려되어'

    -- 폭력으로 길들여진 아이는 폭력으로 다스리게 되어있습니다. 아이와 대화해서 문제점을 찾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옳은 길입니다. 아직은 행동이 쉽게 교정될 수 있는 나이입니다. 학교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을 추적해보면 시작점에는 맞은 기억이 있더군요. 가정에서 혹은 학교에서 혹은 길에서....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고 했습니다. 폭력 절대 NO입니다. 아이와 대화하여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부모와 교사의 인내심과 수용적인 마음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언젠가 받은 교육 중에서 가출했다가 돌아온 아이를 부모님들은 그동안 애태운 마음과 속상했던 마음으로, 또 그러지 말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때리지만 그 폭력으로 인해 두번째..세번째 가출을 한다고 들었습니다.(교육주제와 시간, 장소가 전혀 기억나지 않네요.)

    '울언니는 술마시며 울고불고...'
    -- 술마시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절대 아니구요. 좀 더 냉정하게 문제를 해결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자식 문제는 술로 해결할 수 없지요. 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울고 불고 하시는 모습을 본 아이가 지금은 미안하고 가슴아프고 어쩔 줄 몰라하지만 아이가 자랐을 때 가슴 아프거나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어쩌면 지금의 어머니 모습처럼 술로 자신을 위로(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네요.) 하는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조심하셔야 할 장면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찾고 학교와 가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과 합의점을 찾는 것이 빠른 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 4. ......
    '08.7.12 9:08 AM (122.100.xxx.69)

    잘한다고 잘했는데도 부모 잘못이다,잘못 키워 그렇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자기 울분 어쩌지 못할때는 발악도 해보고 흐느끼기도 해보고...
    전 언니 상황이 다 이해가 가네요.
    똑같은 가정환경을 적용시키는데도 이 아이는 이렇게 자라고
    저 아이는 또 저렇게 자라고...
    진짜 부모 역할이 어렵네요.
    저도 초2 남아 때문에 하루는 좋았다가 하루는 맘이 지옥이였다가...
    답이 없나봐요.
    다만 님언니 집에서는 매로 하면 더 역효과 난다는걸 알려주세요.
    매로 다스리면 해결은 안되고 부모맘은 맘대로 아프고...
    매로 될것같으면 이런 상황이 발생안했을 겁니다.
    부모 말 한두마디에 수그리고 제압되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게 안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끝까지 반항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니 언니한테 너무 자책 마시라고 하구요,
    일단 부모 두분이 의기투합하여 아이를 살갑게 대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장소를 위주로 여행도 다녀주시고
    그렇게 하다보면 아직 어린 아이라 분명 바뀔겁니다.
    부부가 맘이 안맞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강압적인건 안됩니다.
    웬만한건 들어주시고 정말 안해야 되는것만 제약하세요.
    많은걸 들어주면 어쩌다 한번씩 하지마라 하는건 안하게 됩니다.
    언니한텐 나중에 치룰걸 미리 치뤘다 생각하시라하고
    지금부터 좋아지만 된다고 위로해주세요.

  • 5. gazette
    '08.7.12 12:24 PM (124.49.xxx.204)

    꼭 상담받아야해요. 그리고 아이만 받는게 아닙니다 그런이유로 상담가면 기본으로 부모도 함께 합니다. 부모님이 바뀌어야 아이도 변합니다.
    반드시 꼭 받아야합니다.

  • 6.
    '08.7.12 4:20 PM (211.192.xxx.23)

    아는집 같네요ㅠㅠ 아이가 폭력쓰는거요,,부모가 아이한테 한대로 나가서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새언니 울고불고 술먹구요..분위기 미루어 짐작됩니다.
    상담 받으셔야 할것 같구요ㅡ경험상 아이가 2-3번 받으면 부모는 20-30번 받더군요,,
    아이탓 하지말고 그 부모가 많이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 7. ...
    '08.7.13 11:41 AM (125.177.xxx.17)

    우리아이 반에도 그런아이가 잇어요 2학년 때부터 심했는데 한동안 상담치료 받더니 이젠 포기한거 같아요

    근데 우선은 부모님이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해야 할거 같아요
    아마도 집에서 배웠을 거고요 식구들이 변해야 아이도 변해요

    술먹고 울고 불고 해봐야 뭐가 좋아지겟어요
    여러 집 보면 우선은 부모가 문제가 있더군요 같이 상담 받으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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