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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앞으로는 지역감정이 사라질까?
요즘처럼 사람들이 깨어나고 수구꼴통들을 멀리하면 그 케케묵은 지역감정 사라질까?
저는 서울 사람이고, 서울에서만 자라서 성장기에는 지역감정을 만날 일이 없었어요.
친구 부모님들이 전라도다, 경상도다 해도 친구들은 서울에서 같이 사니까.. 또 어리니 그런거 말할 일도 없구요.
처음 지역감정을 만난건 다들 대학 때라는데, 저는 대학에서도 조용히 지내서 맞닥뜨리지는 못했구요.
결혼할 때 처음 겪었습니다.
남편이 전라도 사람인데 엄마가 질색팔색을 하시는거에요. 전라도라고.. -_-;
이유는 뭐 다들 상상이 가시죠? 사기꾼, 뒤통수갈기기, 간빼줄듯 잘하다가 등등등.
얼마나 싸웠는지.. 또 얼마나 기가막혔는지 모릅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신 줄은 몰랐거든요.
친구들도 몇몇은 그러더군요. 나 그 쪽 지방 사람들 싫어. 그냥 싫어.
82쿡에서도 그런 의견 봤었어요. 종종 몇 번 봤었죠.
그쪽 지방사람들은 그냥 싫다. 또는 남말하기 좋아해서 꺼림칙했는데 알고보니 라도더라.
그리고 광주는 폭도다. 투표율봐라 공산당이다. 등등등.
뭐 그런 말도 있었죠. 김대중의 노벨상은 돈주고 산거다.
남편한테 알음알음 듣는 얘기도 아주 가관이었죠. 처음 서울 올라와서는 자신이 문둥병 환자같더랍니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니어서 예전에 서울 상경했으니 지금보다 더 혹독하게 차별을 경험했던 것 같아요.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 호적 세탁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했었답니다.
이번 촛불 시위를 계기로 앞으로는 지역감정 없었으면 좋겠어요.
관련 글들중에서 광주가 대단했던 것 같다. 그런 글들을 보면 내심 좋았답니다. 역사가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요.
지역감정만 사라져도 우리나라는 훨씬 더 발전할 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믿습니다.
ps. 근데.. 이 글은 이슈게시판 감일까요?
1. 제니아
'08.7.9 8:58 PM (220.75.xxx.244)저도 서울 토박이인데 광주사람들이 폭도라는 말에 의심을 못하고 살았지요.
진짜로 이번에 제대로 느꼈습니다.
광주사람들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리고 조.중.동이 얼마나 파렴치한 언론인가를요.
지역감정은 사라져도 세대 갈등이 남았습니다.
제 친정부모님들 두분다 서울 토박이들이신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이세요.
조.중.동 보시고요. 이런분들 못말려요.
이번 사건으로 자식들 앞에서 대놓고 말은 못하시지만 아직도 한나라당 지지하십니다.2. ㅇ
'08.7.9 8:59 PM (125.186.xxx.132)저정도면, 지역감정의 문제가 아니라..정상 비정상 혹은 판단력의 부재 문제인듯 하네요.역시 사람은 공부를해야..--;;
3. jk
'08.7.9 9:01 PM (58.79.xxx.67)세상을 살아가는건 어찌보면 참 고달픈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물론 다행스럽게도 제 생활은 그렇게 고달프지는 않기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요..)
그렇기에 막상 자신이 먹고사는데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것 때문에
그것에 직결되지 않은 문제는 세세하게 따져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냥 별 생각없이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라는게 중요한건지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정치라는건 다 더럽고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다] 라고 정치에 대한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은 특정 집단으로부터 주입된 것입니다. 왜냐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기네들에게는 유리한 집단이 있습니다.
그 집단이 누구냐면 바로 한나라당이지요.. 그리고 그 똘마니들..
왜냐면 정치에 별 생각이 없고 정치에 대해서 별로 따져보지 않은 사람들은 단지 특정지역에 태어났고 내 주변 사람들이 그리고 내 가족들이 그 정당을 뽑는다는 이유로 그냥 특정당을 뽑습니다.
그런 정치성향에 가장 많은 이득을 얻는 집단이 바로 한나라당입니다.
왜냐면 경상도의 인구가 한국의 전체 인구중에서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사실상 지역이 아니지요. 왜냐면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경상도의 몰표가 있는한 한나라당은 언제나 유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한나라당을 뽑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망발이라고 생각하지만
김대중씨가 죽으면 그나마 경상도의 그 비이성적인 투표행태는 쫌 덜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봐야 약 10% 정도만 변하겠지만 말이지요.
자주 하는 말이지만 imf때에도 투표성향을 바꾸지 않았던 집단이 경상도입니다. 근데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바뀌는건 힘들것 같습니다.
경상도의 젊은 사람들도 생각하는건 노친네들과 별로 다르지 않답니다 ^^4. -_-
'08.7.9 9:03 PM (211.178.xxx.135)윗글님.. 그래도 김대중씨가 죽으면.. 은 좀..
그렇게 죄가 많은 분인가요?5. 생각들
'08.7.9 9:04 PM (116.122.xxx.215)정상,비정상 혹은 판단력 부재를 논하기에는...
제게 저런 말씀을 하신 많은 분들(제 부모님도) 다른 사항에는 사리분별이 좋은 편입니다.
또 학력이 높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딱 지역문제만 나오면 그렇습니다.
경상도 젊은 사람들 생각이 아직도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 아이고.. 아직 멀었다는 말이군요..
슬픕니다.6. jk
'08.7.9 9:04 PM (58.79.xxx.67)사족이지만..
4년뒤에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5년간 더 나라를 라면에 말아드시고 나면..
그때가 되면 그나마 경상도의 사람들도 쫌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긴 합니다.
물론 앞으로 9년이나 더 참아야 한다는게 참 화가나긴 하지만요..7. ㅇ
'08.7.9 9:05 PM (125.186.xxx.132)김대중씨가 죽어서 변할까요?^^ 죽은 박정희 망령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그리 많은거보면..솔직히, 조중동 핑계 대기엔..이세상에 읽을거리가 조중동만 있는것도 아니고, 널린게 자료며 책들인데....그런것들을 믿어서 득될게 하나도 없을텐데...스스로를 가두는 불쌍한 사람들이죠....
8. jk
'08.7.9 9:08 PM (58.79.xxx.67)그러니 제가 [망발]이라고 했죠.
참고로 경상도에서 가장 미움받는 사람은
김일성도 김정일도 일본왕도 일본총리도 이명박도 아닌
[김대중]씨 입니다.
정말 이해할수 없지만 경상도에서는 그정도로 김대중씨를 미워합니다.
그렇기에 imf당시에도 김대중씨는 경상도 내에서 15%의 지지도 얻지 못했답니다.
경상도에서 김대중씨는
사상이 이상한 좌파 빨갱이에 노벨상을 돈주고탄 비리로 얼룩지고 무능한.... 하여간에 할 수 있는 온갖 욕을 다 써서 김대중씨에 대해서 비난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지요.
imf당시에도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을 뽑았던 이유는
[내가 죽어도 절대!! 김대중은 안된다!! 설사 나라가 망하더라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가서 이회창씨와 이인제씨를 뽑았기 때문에...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인제씨가 경상도의 표를 많이 가져가서(그때당시 전체투표에서 15%이상 득표했음) 겨우 김대중씨가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9. ㅇ
'08.7.9 9:10 PM (125.186.xxx.132)지금도 촛불시위가 북한이 배후세력이라는둥, 또 김대중이 돈을 대줘서 유모차부대가 나온다나요?ㅎㅎ 이런류의 소문 어이없지만, 저걸 믿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광주사람들이 폭도다...그당시엔 몰랐겠지만, 이미 다 밝혀지고도, 똑같은 생각을 고수하는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현실을 봐야지, 왜 보고싶은거만 보나...
10. 저는 광주사람..
'08.7.9 9:19 PM (121.147.xxx.86)어렸을때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놀러가 서울 시내 돌아다닐때마다
저도 모르게 사투리 안쓰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녀석에게도 무언의 그 지역 감정이란 놈이 느껴졌었던듯해요.
지금은 일부러 더쓰기도 하지만...ㅎㅎ
전라도쪽에서는 경상도 그리 싫어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역으로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이쪽에 색안경을 많이 끼고 계시더라구요.
군대 가기전 전라도 고참 만날까봐 전라도 사투리 배운다는 둥의 개그...
전라도쪽에 여행갈때 경상도 사투리 조심하라는 경고(?)
사투리 잘못쓰면 다굴당한다나 어쩐다나..
이 이야기를 경상도에 사는 친구에게 듣고 정말 쓴 웃음지을 수 밖에 없었네요.
전 부산에 갔다가 외국 나온 기분(?)ㅎㅎㅎ 나름 즐겼는데
그애는 (개인적 생각으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덜덜 떨었다는 말을 듣고...차암....
암튼......전라도 쪽보다야 경상도 분들이 좀 바뀌셔야할 듯 싶어요.
바뀔게 없는 여기 사람들보고 바뀌라고 백번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11. 지역감정도
'08.7.9 9:21 PM (220.94.xxx.231)유전인지........대물림을 하더군요~
젊은친구들이 몰라서???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알면서도 뽑고 모르고도 뽑고12. ...
'08.7.9 9:21 PM (211.175.xxx.31)저는 차라리 지역 감정을 이해하는 편이 낫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나쁜 의미가 아닌 좋은 의미에서요.
지역간의 균형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전라도 주민이 아닌 분들은
뼈져리게 못느끼셨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삼국 시대에는 서로 다른 국가를 이루었던 곳이기도 했고,
그러기에 아직까지도 그 사투리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지요.
서로 다른 겁니다.
경상도는 시댁 중심의 가부장적인 문화가 중심이고,
전라도는 아기자기한 자기 가족을 좀더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우리 나라
국민의 특성상, 틈이 생겨났을 것이고, 그것이 점점 커졌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 지역간의 감정은 존재한다고, 그리고 지역간의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음도, 인정하는 것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적으로 말하자면.. 지역 감정은 우리 나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국 보세요... 4개 지역으로 나뉘어서 서로 절대로 같은 국민이 아닌 척
하고 삽니다.
스페인의 바스크족의 독립 운동 다 아시죠?
이태리는 또 어떻구요... 남북으로 선은 안그어져 있습니다만,
지역 감정 장난 아닙니다..
우리 나라는 그에 비하면, 아주 양호한겁니다...13. 원글 댓글
'08.7.9 9:29 PM (222.238.xxx.132)다 안읽고
제목만 보고 댓글 답니다.
정말 지역감정이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는 시점은
국내 대기업에서 호남출신 인재를 차별없이 등용하는겁니다.
요즘 본적까지 고쳐서 취업준비하는 학생들 많답니다.
단지 본적... 인물과는 아무 상관없이...
이제 원글 댓글 읽겠습니다14. ㅇ
'08.7.9 9:31 PM (125.186.xxx.132)사투리 안쓰려고 하는건,타 지방사람들두 서울오면,마찬가지 랍니다. 광주사람들의 억울함을 이해하는거보다. 정치인이 떡밥으로 던져놓은 지역감정에 낚여서 투표해주신 덕에 IMF도 겪고, 지금도 불안에 떨면서 살지 않습니까. 제발 깨어나서, 현실을 보고, 국민들 고생좀 그만시켰으면.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장사 언제까지 낚여주실건지--;;;여튼, 국민들 무한 이간질 시킨 박정희가 전두환보다 싫더라구요-- ;;차라리,우습지만, 지역마다 정당이 생기면, 오히려 지역감정이 없어질거같기도 하네요.
15. 슬픔
'08.7.9 9:32 PM (61.105.xxx.61)지역감정이 단지 지역끼리 경쟁하고
자신이 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감정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대한 혐오이기 때문에 문제가 크지요.
지금도 "나도 편견은 없지만.."으로 시작해서 경험해보니 확실히 그렇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예 나를 체질적으로 안맞는다, 그래서 싫다고 딱잘라 말하더군요.
고등학교때 어떤 선생님은 아주 은밀한 말투로 무슨 비밀 알려주듯
광주 사람들 무서워서 거기서 말잘못하면 죽는다는 이야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강준만씨가 유럽의 현실을 우리나라 상황에
끌어들이는 이상주의자들에 대해 비판하면서
목이 터져라 호남 소외에 대해 이야기한거 같아요.16. 저는
'08.7.9 9:33 PM (121.131.xxx.127)충청도 사람입니다.
본가, 외가 모두 그렇죠
경상도와 전라도는
백제, 신라때부터 내려왔겠거니
어거지로 가져다 붙이고 이해하려 했습니다.
때마다 JP거론 될 때
미치겠더구만요....쩝.
고향 여러분
지송혀유~~ 그래도 이해는 몬하것시유17. 이어서
'08.7.9 9:34 PM (222.238.xxx.132)김대중씨 죽어도
경상도 사람들(jk님이 예를 들었기에)
호남에 대한 인식 안바뀝니다.
가령 김대중씨가 죽어야 호남에 대한 인식이 바뀔것같다면
경상도의 50대 이상이 다 죽어야 가능하지 않을지.... 극심한 망발인거 인정합니다.18. ...
'08.7.9 9:44 PM (218.52.xxx.75)갱상도 토박입니다..
서울 살고 있어요..
남편도 갱상도 토박이..
저희남편과 저는 대체로...없는 편이에요..
두루두루..직장생활이나..뭐 전라도라고..그렇게 생각 많이 안하는편인데..
남편이 정말 대단한 노빠였어요...
전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없어져야 하고..
없어 질거라 믿어요.19. ㅇ
'08.7.9 9:48 PM (125.186.xxx.132)김대중씨가 그렇게 미움받을만큼 잘못한건 뭐가 있나요? IMF 막으려고 신용카드대란오게만든거?? 김대중에 대한 집착이 비정상적으로 과한사람들이 너무많기때문에 새삼 궁금해지네요. 노벨상 돈주고 탔다. IMF를 김영삼이 막을수 있었는데, 김대중이 방해하고 대통령이 된거다. 대구쪽 회사를 의도적으로 부도나게했다. 등등 이런 유언비어는 도대체 누가 지어내는건지...비난글이 전방위적으로 너무많으니...,진짜, 김대중 대통령의 실정이 궁금하네요.
20. 저는광주사람
'08.7.9 9:52 PM (121.147.xxx.86)ㅇ님 어디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단순히 촌놈이 쑥스러워 사투리 피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물론 많은 분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개중엔 정말 눈치(? 무슨 단어로 표현해야할지....) 받는 듯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느낌이 정말 강하게 뇌리에 남아 가끔 올라갈때마다 말을 안했었네요.
지금은 그러거나말거나 성격도 많이 바뀌었지만...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가 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거겠지요.21. 세번째 댓글...
'08.7.9 9:52 PM (222.238.xxx.132)박노해 시인 글
연변이나 북한 동포처럼 미개한 내부 식민지 출신이라는 ...
갑자기 가슴에서 화산이 분출됩니다.22. 슬픔
'08.7.9 9:55 PM (61.105.xxx.61)사실 경상도에 사시는 분중 지역편견을 깨고 사시는 분들의
스트레스도 엄청날 것이라 생각해요.
주변의 보수적인 분위기도 갑갑한데
싸잡아 먹는 욕도 억울하니까요.
근데 ...
이유없이 욕먹고 한심하다는 소리 듣고
사기꾼 취급 당하는 게 전라도 사람이예요.
어린시절에는 못느꼈는데
서울에 올라와서부터 (사실 대학 시절에도 거의 못느꼈습니다. )
직장생활 시작하고부터
그런게 확실히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23. ..
'08.7.9 9:58 PM (121.135.xxx.220)지역감정이 사라질리가 있나요? 전 절대 없으리라 봅니다. 그게 이성이나 의지로 제어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여러 사람들의 감정이란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지만은 않거든요.
그리고 지역감정 이라는거,, 형태만 다르지 어느 국가에나 조금씩은 있어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런식으로 정서적 집단을 형성해서 서로 배척하는게 그냥 인간본능에 가까운건가보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없어지지 않을..24. ㅇ
'08.7.9 10:09 PM (125.186.xxx.132)박노해의 글은 좀 오바스럽네요. 피해자도 있겠지만, 문제없이,잘사는 사람도 많지요. 혹시 지역감정 조장하시는 알바들 글 보신적 없으시다면 꼭 보시길. 님의 글과 비슷한 글들 알바들이 복사해다 붙이는 글들에서도 자주보이거든요.이유는? 피해를 고착화 시키려는 의도죠
25. ..
'08.7.9 10:09 PM (222.239.xxx.229)저는 딴나라가 친일세력이 우세한 걸 이제사 알았기에 ... 앞으로 선거풍토가 바뀌려니 했는데..
댓글들 읽다보니 경상도는 알 수가 없겠군요.딴나라가 괜히 30%가 아니네요
근데 조중동 폐간은 왜 해야 하나요?조중동도 한나라와 한묶음일진데.
한나라 지지자들에겐 조중동도 후한 점수일 거고,,,,,, 경상도에서 얼마나 싫어할까나!26. 선녀날개
'08.7.9 10:12 PM (124.60.xxx.197)저는 외가는 전라도고 자라기는 서울에서 자랐고 시댁은 경상도랍니다. 솔직히 잘몰렀는데 시집와서야 느낍니다. 정말 징할때가 많더군요. 경상도에선 의외로 피해의식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반대인데 아닌거죠. 전라도 서울, 특히 서울에 피해의식이 많은것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이젠 신경 안쓰고 살지만, 솔직히 화날때가 많지요. 의식의 재생산이 느껴집니다. 나이많은 어르신들이 가시면 나아질까요? 글쎄요. 백프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애들을 공부시켜야해요. 막연하게 시간가기만 기다리면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 자식부터 확실하게...
27. 참신한~
'08.7.9 10:21 PM (121.170.xxx.83)전 서울 토박이 입니다 지역감정 젊은이들 사이에는 없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아고라만해도
지역 감정 들어간 예기만 나오면 다들 제재 시킵니다 .. 이유 없이 미워하고 싫어하는거
정말 없어져야 하는 망국병 입니다 ...28. 춤추는구름
'08.7.9 10:22 PM (116.46.xxx.152)저는 경기도 출신인데....
솔직히 말하면 저한테는 지역감정이 있네요.
오히려 반대로 저는 전라도를 좋게 보고 경상도를 별로 안좋게 봐요....
이럼 안되는데 이유는 위에 "우리가 남이가" 이말을 하두 들어서...
물론 전라도도 뭐 지역색이 있지만, 경상도의 지역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병을 양산했다는데 저는 동감하는 편이라서...
그리고 박근혜의 지역색을 내새우면서 정치하는 스타일에 넘넘 질려버렷어요.
앞으로 지역 감정 없이 살아갈려고 노력할게요.
경상도 분들 좋은분 많은거 알아요 ㅎ
제 친구도 많고... 근데 그 지역색이 우리나라 정치 몇십년을 후퇴시킨거 또한 피할수없는 사실이기에......29. 슬픔
'08.7.9 10:26 PM (61.105.xxx.61)지역감정 조장하는 알바들글 많이 봤지요.
그런 글 볼때마다 속이 터지구요.
박노해의 시도 그의 상상에서 나온 시가 아니라
직접 겪은 내용들이겠지요.
여기선 다들 지역편견같은거 없어 보이지만
다른 게시판 특히 익명 사용하는 게시판에서
호남에 대한 편견 발언에 대해 추천수가 막 올라가는 걸
경험하고 무척 좌절한답니다.
고등학교시절 서울 출신의 선생님이 광주 비하발언 했을 때도(저는 전북살았어요)
그게 뭔 소린가? 했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 서울에서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그런 것들을 실제로 느끼고 있어요.
익명뒤에 숨어서 막말하는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경험하긴 했습니다.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상처가 되더라구요.
헛소리하는 알바 걍 신경끄자가 안돼구요.^^30. 슬픔
'08.7.9 10:29 PM (61.105.xxx.61)음~~가장 칙칙해서 피하고 싶은 지역감정이야기에 쓸데없이 주절주절 한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는(소심해서...)
다 망국병이니 없어지겠지요.
여기분들은 그건 편견이 없어서 좋으네요^^~~31. baker man
'08.7.9 10:31 PM (208.120.xxx.160)저도 정말 우리가 남이가 이것때문에 지역감정이 생겼어요.
지난번 재보궐 선거 이후로 생긴건데 그 선거 결과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재보궐 선거를 한나라당때문에 다시 한건데 도로 한나라당을 뽑아주는 센스... 그 지역 센스에 정말 절망했었는데
우리가 남이가 그거하나면 견도 국회의원된다는 말이 뻥이 아니구나라는걸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지역 감정을 넘어서 좀 씁쓸하죠32. ㅇ
'08.7.9 10:41 PM (125.186.xxx.132)음 슬픔님. 알바가 헛소리만 하는게 아니라요,님처럼, 서울에서 전라도 사람들 살기 힘들다더라. 이런말도 하더군요. 저 시도 알게되면 이제 써먹겠네요.모르고 사는 사람들까지 겪게만드려는, 피해의 고착화 참 안타깝군요. 님 꼭, 올초의 네이버 뉴스 덧글들 살펴보시길.
33. 지역주의
'08.7.9 10:45 PM (124.57.xxx.12)'지역주의'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 지역의 발전을 추구하고자 하는 좋은 의미의 '지역주의'를 '지역 이기주의', '지역 감정'으로 확대 해석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이용하려는 정치인들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정치인이 박정희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서히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지역주의의 정치화는 어려울 것입니다.34. jk님은
'08.7.9 10:52 PM (118.47.xxx.45)지역문제 이야기 나오면 경상도를 아주 싫어하시는것 같습니다.
몇 번이나 읽었었는데...
이런 것도 일종의 지역감정 아닐까요?35. 제생각은
'08.7.9 11:11 PM (124.54.xxx.88)특정당이 득표를 위해 지역감정을 계속 조장하는 한 지역감정은 없어지지 않을 듯 해요. 그리고 지역감정도 대물림된다는 말 어느정도는 일리 있다고 생각하고요, 반세기나 지나면 사라질까요..?
36. 선녀날개
'08.7.9 11:17 PM (124.60.xxx.197)경상도 전라도만이 아니고, 이북쪽도 대단하신것같아요. 한겨레신문보여주다 맞을뻔했어요. 북한돕기하자했다가도요... 세상살이가 교과서대로인것은 아니지만, 참 가지가지한다 싶더만요. 땅이 이렇게 갈라질 정도로 넓기나한가요? 부모세대가 이북쪽인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할때가 있더만요. 문화가 다르다고이야기할때 울컥했습니다. 좀 서로 인정해주면 안되는 건가요?
37. 지역주의
'08.7.9 11:43 PM (121.140.xxx.168)없는나라가 있을까요?
저 위에 ...댓글다신분의 말씀이 가장 객관적인
답변인것같아요.
저희집만 하더라도 이제 완전 통합되버렸어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어디가 어디라고 차별할까요.
이제는 도시민과 지방민들간의 갈등이 더욱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지구요.
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가가 어느정도 보조를
해주어야 겠지요.
인종차별이나 민족간의 차별이 없어서
전 이나라가 너무 좋네요~38. 왜 싫어하는지
'08.7.9 11:55 PM (121.155.xxx.37)충북 토박인 저 지역감정 없습니다.
그러다 충북 토박이신 시어머님 처녀적 잠깐 이삼년? 부산에서 사셨다고 하시는데...
전라도 얘기하면 뒤통수 치는 사람들이라고 얘기하십니다.
저 어머님 그런게 어디있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지... 하고 얘기해도 안 통합니다.
당한것도 없는데 무조건 싫어하십니다.39. 슬픔
'08.7.10 12:00 AM (61.105.xxx.61)글 수정 기능이 없는 것도 약간 불편하군요.^^
박노해의 시는 지웠어요.
아무래도 좀 불편한 시였나 봅니다.
(생각해 보니 그 시도 쫌 지난 시이기도 하구요.)
사실 전 지역주의에 대해 글을 올려본 일이 없어요.
여기서 누군가가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솔직히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했지요.
차별을 느낀다는 건.. 뭔가 사람들이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쭈뼛거릴 때가 분명히 있어요. 살아가면서 말이죠.
물론 오프라인에서는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그래도 생각나는 건
대학때 친구가 칭찬이랍시고 저에게 "넌 전라도 애 같지 않다"고 말한 적도 있었어요.ㅜㅜ
하지만 주로 받는 상처는 온라인에서죠.
이런 문제에 대해 쿨~하고 싶은데, 사실 쿨한척 하고 사는데
마음으로 쿨해지지가 않아요. 아직까지는요.
피해를 당한다는 것이, 다른게 아니라
뭐랄까? 고향이야기를 하기가 꺼려지는 분위기가 있달까?
뭐 그렇습니다. 이정도 피해는 작고 사소하며 앞으로는 사라질 것이니
산뜻하게 사는게 좋겠지요.
아~~글고 포털 다음으로 바꾼후 네이버 댓글 안읽게 되서
좋은뒤~~ 네이버 댓글은 안읽을고예요. 스트레스 만땅이거덩요.40. ㅇ
'08.7.10 12:25 AM (125.186.xxx.132)그냥 너무 감정적으로 흐르지 않나 싶어서요. 계속 그런생각을 하시면, 괜한 피해의식도 더 생길거같고요,,,모든걸, 고향탓으로 여기고 싶으신가요..님을 누가 괴롭힌다면..그게 님의 약점인걸 알기 때문이겠죠. 오히려 피해자이면서도,당당하지 못하고, 서럽다 외치면서 한풀이 하는건..동정심밖에 못얻을거같군요.고향야기 하기가 꺼려진다면, 님이 너무 소심하신거 아닌가요--;왜 제주변 사람들은 경상도건 전라도건 다들 너무 편하게 야기들 하는데...웹에선 참 유독....지역감정 갖는사람들도 나쁘지만, 그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스스로 일조하시는 분들도 많은거같네요.
41. 전
'08.7.10 12:39 AM (218.237.xxx.230)경상도 녀자입니다우리 부모님 교육중인데 넘 힘듭니다
무슨 대책이 필요한것같아요 지역감정도 심하고 딴나라당에 너무
관대하세요.42. ...
'08.7.10 12:57 AM (222.237.xxx.78)전 강원도 사람. 부모님 특히 아버지 전라도 사람 욕하는 것 많이 들었죠. 대학 서울서 다녔구요.
저는 지역색은 경상도 사람들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감정은 경상도 사람들이 다 만들었가고 봅니다. 경상도 사람들 정말 전라도 사람은 다 사기꾼이라 생각하더군요. 제가 참 좋은 분이라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다. 생각 바르십니다. 경상도 분이십니다. 전라도 사람들 다 사기꾼이라 생각하시더군요. 전라도 가서 찜질방에서 수건 잃어버렸다고 역시 전라도 것들은 다 도둑년이야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20대에 저보다 2살 많은 언니 알았습니다. 경상도 사람입니다. 전라도 사람들 다 이상한 사람들이라구 입에 거품 물더군요. 전라도 사람 앞에서는 칭찬 뒤에서는 엄청난 흉. 다시는 연락 안하고 삽니다.43. ...
'08.7.10 12:59 AM (222.237.xxx.78)윗글입니다. 그러다 전라도 남자하고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남편에게 늘 밖에 나가서 정치 얘기는 입에도 담지 말라고 합니다. 전라도 사람이라서 그런다는 편견만 준다구요. 전 호적 정리할 겁니다. 새로운 가족 호적에도 원적이 남아 있더라구요.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아빠라 전라도 광주 사람이라는 이유로 편견에 휘둘리게 될까 두렵거든요.
44. 위에
'08.7.10 8:34 AM (121.131.xxx.127)충청도 여자라고 쓴 사람인데요
박노해씨의 표현
조금도 지나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뒷통수를 치면
그 사람 나쁘다고 하고
그게 전라도 사람이면
전라도 사람들은 다 저래
나와 상관없지만 참 지겹다 할 정도로 많이 봤거든요45. ..
'08.7.10 11:02 AM (211.253.xxx.18)정말 전라도쪽은 경상도에 별 감정 없는데 경상도쪽 사람들 편견이 무섭더군요.
20대 때 한 번 경험한 걸로도 무서운 사람들이라 느꼈어요.46. 점세개님
'08.7.10 2:22 PM (122.40.xxx.102)정말 동감합니다. 전라도에 대한 편견이 너무심해 힘들어요. 아이들에게는 전라도라는 이름을 남겨주고싶지 안습니다. 꼭 제일동포들이 조센징이라 멸시받는 느낌일겁니다.
47. 글쎄요
'08.7.10 4:18 PM (116.120.xxx.100)저는 경상도,남편은 전라도, 사는데는 서울
결혼할때도 무난하게, 사는 것도 무난하게, 둘다 성격도 무난합니다.
양가집부모님들은 처음에 찝찝해하셨는데 어차피 사람보지 지역봅니까?
저희가 드문 경우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부터 그런 생각을 안가지고 생활하면 언젠가 바뀌지 않을까요?
제가 볼때는 서울토박이들의 지방무시하기가 더 거슬리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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