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바란다. 등원이 왠 말이냐...
번호 137881 글쓴이 비포썬라이즈 조회 10 누리 5 (5/0) 등록일 2008-7-9 05:52
촛불시민이 민주당에 바라는 글
4천8백만 촛불이 민주당에게 바랍니다.
4월 28일 시작한 촛불은 어느덧 7월에 접어들었습니다. 6월 10일 전국 100만개의 촛불은 민주당 의원들을 광장으로 불러냈고, 우리는 민주당과 함께하는 국민으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런 국민들의 바람이 체 식기도 전에 국민을 등지고 국회에 등원하는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절박하기만 합니다. 국민들은 이명박정부에 무시당하고, 한나라당에 조롱당하고, 이제는 국민들이 힘들게 만든 최대의석 야당인 민주당마저 등을 돌려버리는 절대 고립의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 촛불 시민들도 대의 민주주의의 나라에 국회가 정상화 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 시국을 돌아볼 때 민주당의 답보 없는 등원은 국민과의 소통을 끊어버리고, 국회 내에 민주당의 위치만 찾으려는 정치적 야합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이에 촛불 시민들은 민주당에 우리의 주장을 알리고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한 국회에 등원을 하지 말 것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첫째. 국민이 원하는 것은 소고기 재협상입니다. 소고기 정국 청문회로 누구의 잘잘못을 따져 처벌하는 것은 재협상 후의 일입니다. 또한 그 책임의 소재는 이미 이명박 정부에 있음은 만천하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국민은 민주당의 위상을 알리는 청문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유통되고 있는 소고기를 전면 판매중지하는 전면 재협상을 원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가축전염예방법”은 이미 7월 3일 100분 토론에 나왔던 한나라당 장윤석의원의 발언에도 제기 되었지만, 이미 체결된 협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제정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정책입니다. 그리고 지금 김종훈 본부장이 제시했던 사인이 없던 회의록도 사인이 되어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의 등원은 국민이 지금까지 촛불을 들고 싸워온 소고기 재협상 의지에 반대되는 행동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민주당은 국회에 들어가기 전에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해임을 받아 내야 합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과정에서 정부가 만든 공안정국 해소 없는 민주당의 국회 등원은 민주당 스스로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한나라당과 같은 길을 가려는 행태로 국민들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언론 장악과 공안정국 해소 없는 국회 등원은 향후 4년여 이명박 정부에 현 시국을 인정하는 결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셋째.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촛불 정국 탓으로 몰아가려는 현 정부의 입장을 철회시키고, 그 책임자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건의하고 받아내야 합니다. 촛불 국민들은 국민의 당연한 생존권인 먹거리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 평화적인 시위로 정부를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로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경제 파탄의 주범이 촛불인양 국민을 매도하고 무시해 버렸습니다. 국민의 끊임없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 정부에 입법기관의 대표적인 국회의원들에 의해 우리는 현 정부에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어 현 정부의 국민과 소통하는 법이 바뀌어 지기를 바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선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려하고 있음을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첫걸음이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한나라당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국민들은 그 걸음에 절대적으로 힘을 실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민지지도가 그 끝을 알 수 없이 추락하지만, 민주당에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는 현실을 민주당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아직 민주당이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모르는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자각하여야 합니다. 지금 민주당의 무의미한 국회등원은 앞으로 한나라당과 더불어 영원히 국민과 등을 지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천명합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것은 어질고 여린 국민들입니다.
촛불은 아직 찬란히 타고 있음을 민주당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당이 국민 편에 선다면 지금 어려움은 미래의 새로운 국민 대안 정당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국민의 편에 서 국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국회의원입니다. 국민의 소리를 대변할 수 없다면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국민의 내는 소리에 귀 기울이는 진정한 민주당의 용기 있는 행동을 촛불시민들은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촛불 시민들의 작은 소망을 이루고 대의민주주의에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는 민주당을 기대해 봅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37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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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원을 저지하며 삭발하면서
에효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8-07-09 15:27:14
IP : 121.151.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춤추는구름
'08.7.9 3:50 PM (116.46.xxx.152)참 어렵네요....... 저 갠적으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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