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마트에 공산품 몇개 사러 갔다가(저희 동넨 이마트 빼고는 공산품 살만한데가 없어요 ㅠㅠ)
저도 모~ 르게 돈까스용 고기를 집었다 ~아차~!하고 계산대에서 반품 했죠^^(계산을 안한거죠;;)
그리고 저희 동네 가격도 서비스도 너무 착한 단골 정육점으로 달려갔어요..
이마트 600그람 기준 7500원짜리 돈가스용 고기가..
거기선 5000원인거여요..
고기도 더 크고 실했어요~
고기값 내려고 지갑을 뿌시럭 거리고 있는데 바로 옆에 나이 드신 남자손님 등장..
"아..거 미국 소고기 안들어왔어요??"
헉 순간 가슴이 쿵닥 쿵닥 입이 바짝 마르기 시작했어요.
그 말로만 듣던 개념 탑재 업그레이드를 안하신 연로한 분들중의 한분이였던거죠..
머리속으로..
<개념탑재 개녑탑재>
왜 이 단어가 맴돌았는지 계속 억울한 마음이 들면서 어찌 할바 모르는데..
거기는 직접 고기도 해체하는 데라 직원이 은근히 많아요 그 크지 않는 고기집에 5명정도 되니까요..
거기 직원 한분이 그러더군요..
"당분간 안들어와요.."
그리고 아쉬운듯 돌아서는 나이든 노인분의 뒤로..씁슬한 썩소를 날리는 표정을 보았어요.
<오 이 정육점 신형 업그레이드 개념 0.8버젼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생각과 동시에..
"아저씨 프레온은 불로도 죽지 않아요..어떡해던 죽지 않는 물질이 있는 고기를 판다는건..ㅜㅜ"
"아..저희는 안팝니다..팔아선 안되죠.."
"그리고 젊은 분부터 50대까지도 미국산 소고기 안찾고 간혹 아주 나이든 저런 분들만 찾으세요,아휴..먹으면 바
로치사 100%인 변형단백질을 든 고기를 어떡해 팝니까??저희도 무서워요."
아 정말 멋진 분들이였죠..
그리고 한마디 하고 왔습니다..
이마트에서 고기 절대 안사먹는다고..
제 이마트 봉지 보면서 굉장히 기분 좋아 하더군요.
일부러 고기 사려고 여기가지 행차한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힘내십시오..
물한방울이 모여 해일이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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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정육점^^*
안드로메다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8-07-09 12:58:44
IP : 59.7.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민심은천심
'08.7.9 1:13 PM (59.15.xxx.48)화이팅~!
2. 7월
'08.7.9 1:37 PM (116.43.xxx.6)그러게요..파는 자기들도 손에 묻히고 하면 절대로 안전할 수 없는데..
그네들은 정말 안전하다고 100% 안심착각을 하고 있나봐요..
그러니 팔지..
미쿡소는 미쿡소전문점에서나 팔았으면 좋겠네요..
일반 정육점이나 식당에 유통시키지 말고..3. 아기천사맘
'08.7.9 2:16 PM (211.253.xxx.49)ㅎㅎ 거기 어디 정육점이에요?
4. 개념정육점홧팅!
'08.7.9 3:18 PM (211.177.xxx.72)제 생각엔 대다수 정육점이 다 저분과 같지 않을까요?.저 노인분은 수상한 냄새가.. 할아버지가 정육점에 있는 모습은 흔한 모습니 아니죠... 쇠고기먹는 사진을 연출하고,얼마팔리지도 않는 쇠고기를 불티라는 표현으로 과대포장하는 조중동에서 또다른 기사가 나올지도." 미쇠고기 찾는 사람끊이지 않아. "
저 노인분 양심까지 팔아선 안되는데....5. ..
'08.7.9 3:37 PM (211.108.xxx.34)울동네(갱상도 중소도시입니다.) 정육점에 돼지고기 사면서 물어봤어요.
아저씨, 미국산 쇠고기 파실거예요?
아저씨왈..
한우만 팔아도 되는데, 뭐하러 미국산 팔겠냐고 하시던데요?
믿어도 될까요???6. 어디인가요?
'08.7.9 5:58 PM (222.98.xxx.175)그 정육점 진짜 어디인가요? 가까우면 꼭 가고 싶어요. 우리 동네 정육점 은근 요상하다니까요....ㅠ.ㅠ
7. 안드로메다
'08.7.9 9:46 PM (59.7.xxx.243)아이고 글이 뒤로 한참 밀렸을텐데;;
그 개념 정육점 남양주 호평동에 있는데요^^~
아마도 멀지 않을까 사려 되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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