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태권도도장에서 형이 계속 때린다는데...
신경이 쓰여 물으니 자기 나이아래이면서 자기띠(풍띠)아래인 아이들을 때리고 학교에서건 어디에서건 눈에 보이면 무조건 때리는데 특히머리를 많이 때린다네요.
태권도 도장이라 큰아이들에게 조금 치일것을 각오는 했지만 아이가 넘 스트레스 받아 하네요.
얼마전 품새대회때 얘기를 좀 해줄려고 했는데 그아이가 없다더군요.그러다 집에 오는 길에 다시 물으니 아 **형아 있었어라며 "아~다행이다 눈에 안 띄어서 오늘은 안 맞았다"라더군요.
넘 속상해서 도장에 전화를 했더니 사범님이 아이들에게 "요즘 형아들이 동생들 많이 괴롭히는 것 같은데 괴롭히지 말아라 .**너도 동생들 괴롭히지 말아라" 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오늘은 안 맞았다며 넘 좋아라 하더군요.
그것도 며칠 또 때린다네요.그러면서 오늘은 저보고 태권도장에 와 주면 안돼냐고 하네요.
울 아들이 맘이 좀 약한 것도 있고,요즘 대학 병원 다니느라 힘든 것도 있고 해서 넘 신경이 쓰여 가긴 가야겠는데
3학년 형아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오히려 역반응을 하지는 않을지...
제 성격이 욱하는 성격이라 조근조근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몰라 자문 드립니다.
1. mimi
'08.7.9 12:26 PM (61.253.xxx.187)도장에 전화해서 얘기하세요~~ 사범한테....태권도가 지보다 약해보이는애 때리라고 댕기는건 아닌대
2. 지니Mo
'08.7.9 12:28 PM (124.63.xxx.77)태권도 관장한테 얘기하세요.
현명한 사람이라면 잘 처리할것이고 처리를 잘 못한다면
다닐 필요없습니다. 다른곳으로 알아보세요...3. 태권도를
'08.7.9 12:33 PM (211.236.xxx.50)잘못가르치고 계시네요
태권도를 방어하는데다 써야지 공격하는무기로 쓰면 안된다고 가르쳐야 하거늘~~
쯧~
강하게 항의하시고 안되면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대련중도 아닌데,
맞으면서까지 보내실필요가 있을까요4. 원글이
'08.7.9 12:33 PM (124.57.xxx.94)사범님한테 애기를 해봤지만 효과는 그때 뿐인것 같고,
3학년 교실이 1학년 바로 위에 있어 학교 내에서도 자주 마주치는 것 같아 제가 직접 해결할 방법을 찾는 중이예요.
mimi님 지니Mo님 리플 감사드려요.^^5. 그럼
'08.7.9 1:05 PM (211.236.xxx.50)걔 부모님을 만나는수밖에 없겠네요
그아이부모님도 개념이 없을수있다는 가망성이 많지만,
일단 만나서 우리아이 자꾸 때리면 가만안두겠다는 모션을 취하세요
그아이한테도 강하게 대응하시구요6. 원글이
'08.7.9 1:13 PM (124.57.xxx.94)답글 감사드려요.근데 부모를 만나는 건 가장 최후의 수단인것 같고,
우선은 제가 먼저 타일러 볼려구요.
근데 좋게 좋게 타이르고 말것인지 좀더 강하게 압박을 해야 하는것인지를 잘 모르겠어서요.
좀더 강하게 말을 해야한다면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하는지 말이예요.
제 말솜씨로 봐서는 너 울 아들 때리면 혼내준다.라고 밖에 못할 것 같아 달리 좋은 말이 있나 싶어 문의 드려요.7. 지니Mo
'08.7.9 1:22 PM (124.63.xxx.77)^^ 전 울 딸 괴롭히는 아이는 찾아가서 꼭 안아주면서 조용히 말해줍니다.
'우리딸이 힘들어한단다 너때문에 넌 원래 그런 아이가 아닐꺼라고 생각하지만
다시한번 우리딸이 너때문에 힘들다고 말하면 그땜 아줌마 가만 안있는다' 정도로
말해줍니다. 중요한건 무조건 꼭 켜안아주세요 말하는 중간에 도망못가게^^;;
너무했나..8. 어떻게해야할지
'08.7.9 2:01 PM (124.57.xxx.94)지니Mo님 방법이 괜찮은것 같네요.
남자아이이고 처음보는 초등 3년생인만큼 안아줄 자신은 없구요(날도 덥구하니),
잘 타이르는 듯 하면서도 언지를 주는 말 넘 좋은 방법 같으네요.
오늘 꼭 다녀 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9. 똘똘지누
'08.7.9 3:52 PM (203.142.xxx.230)제 아이는(7살) 바둑학원에서 형아들이 놀려먹는다고(신발을 던지고..) 그래서 제가 도넛츠를 좀 사다가 짝 돌리고.. 동생이 맘에 안들어도 놀리거나 그러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해줬네요. 아이들이 순진해서 그 담부터는 놀리지 않는다고 하구요(이런땐 뇌물이 필요. 물론 원장님한테도 말해서 따로 주의를 주게 했구요)
태권도에서는 차안에서 다른 형이 아이를 때린다고 해서 전화를 한번 했고, 그런데도 차안에서 앉아서 발로 찼다고(다른 아이가 이르더군요) 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남편과 태권도장에 가서 관장님과 면담좀 했네요.. 가서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 아이 미래를 생각해서 집에 전화를 해야겠다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관장님이 깍듯이 사과하고 자기 학원에서 일어난 일에대해서는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이후에 그 아이는 태권도 시간이 변경된걸로 알고 있구요.
처음에 당근을 좀 주시고. 그래도 계속 괴롭힌다고 하면 채찍(?)으로 좀 강하게 나가세요.
저희같은 경우는 아이아빠가 저보다 더 흥분해서 태권도장에 갔더니 관장님이 조금 더 신경쓴부분도 있는것 같아요.10. 음...
'08.7.9 5:26 PM (203.142.xxx.241)똘똘지누님 방법 맘에 드네요 ~
그 아이 매래를 생각해서 집에 전화걸겠다....
전 피아노학원에서 6살 딸이 초 2남아한테 자꾸 못살게굴어서 학원을 끊으려구요11. 음...
'08.7.9 5:27 PM (203.142.xxx.241)원장이랑 선생님하고도 얘기를 해봤는데
이건 미안해 하기는 커녕 세트로 참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러라구요.
빈말이라고 죄송하다는 말없이 ~
정녕....보내고 싶지 않은 곳이예요.12. ..
'08.7.9 8:33 PM (58.124.xxx.78)저의 집 애와 똑같은 경우네요.
전 애가 몇달을 하소연해도 남자애들이 다 그렇지 하는 생각에
형이 괴롭힌다는 말을 귓등으로 들었었는데
하루는 울면서 그형때문에 태권도를 그만두겠다길래
이건 아니다싶어 남의 집애 직접 혼내는 것도
못할짓인것같고해서 관장님께 둘 사이좀 정리, 해결해주십사 했어요.
관장님은 엄하게 야단을 치시고 둘을 의형제 비슷하게 맺어줬어요.
서로 도와주는 사이로요.
전 그 이후 월마다 도장에서 오는 설문지에는 그형을 칭찬하고 이달의
모범학생으로 추천하구요.
그 후로는 모든게 원만하네요.
전 관장님이 잘 지도하셔서 참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