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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후기) 이마트 전단지 받아보기 정말 힘드네요..

remember 조회수 : 797
작성일 : 2008-07-09 08:51:56
이마트 전단지 하나 받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와 같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더군요

일단,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하니.. 이건 고객으로서 당연한 권리였다는 사실..

아래는 숙제후기를 아고라에 올렸던 글입니다 (참고로 전 남성입니다)

=====================================================================
[한겨레경향구독자님] 고객의 권리를 조끔 찾았습니다

한겨레로 바꾸고 나서 이마트 전단지가 안와서
이마트에 요청을 했더니 일주일만에 어렵게 해결이 됐네요
그런데 한겨레에 삽지는 안되고 우편으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8월말까지 보내준다는데.. 일단 이용하는데 당분간 불편은 없을듯..
9월되면 다시 요청할랍니다.. 한겨레에 삽지해 달라고..

이런건.. 고객으로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많은 사람이 볼수 있도록 베스트로..]

[82쿡에 계신 주부님들이 많이 보시면 좋겠는데..]

★ 이마트 본사에 고객상담으로 보냈던 메일 ★

이마트 전단지에는 금테라도 둘렀나요?

저는 이매동에 사는 사람이고 이마트 분당점을 이용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신문을 동아에서 한겨레로 바꾸고 나서
이마트 전단지가 들어오지 않아서 귀사에 수차례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 저렇다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고객 1명이 요청한다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이마트의 고객에 대한 방침인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네요

확실한 답변을 다시 한번 요청 합니다

[약 일주일전 신세계 본사 판촉과 담당자 통화내용 02-727-****]

나 : 예전에 동아를 볼때는 이마트 전단지가 들어와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잘 알수가 있었는데
     한겨례로 변경하고 나서 한번도 전단지가 안들어 옴. 이유는?

귀사 : 점포마다 특성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신문에 삽지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구독율 때문에 차이가 있을수 있다

나 : 그러면 동아보는 사람은 고객이고 한겨레보는 사람은 고객도 아닌건가?
     전단지도 받아 볼수가 없느냐?

귀사 : 어느 점포를 이용하느냐?

나 : 분당 정자점임

귀사 : 자세히 알아보고 다시 전화하겠음

귀사 : 이마트 정자점에 알아 봤는데 그쪽은 한겨레에 전단지가 안들어 간답니다

나 : 그런 답을 들을려고 전화했던것이 아니고
     나처럼 한겨레를 보는 이마트 고객에게도 정보를 알수 있도록 전단지를 넣어 달라는 이야기임

귀사 : 저희가 백화점과 이마트가 2개로 운영되어서.. 이원화 운영이 되는 곳이라..

나 : 나는 잘 모르겠는데 본사에서 이마트에 이러저러하니

     전단지를 넣도록 지시하면 되는거 아닌가?

귀사 : 그런것이 아니고.. 일단 다시 알아보고 전화드리겠는데요
       안될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한겨레가 구독율이 낮아서..

나 : 한겨레 부수가 적다면 전단지 넣는데 얼마나 든다고 못 넣는다고 하는지?

귀사 : 전화 다시 드리겠지만 안될수도 있을것 같음

나 : 가능하면 되게 해서 전화해 주었으면 좋겠음

이러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며칠전부터는 아예 전화해도 받지도 않는군요..
화가 나서 이마트 정자점에 연락했었습니다

[약 4일전 이마트 정자점 담당자, 팀장 통화내용 031-713-****]

나 : 이매동 사는 사람인데 신문을 바꾸고 나서 전단지가 안옴

귀사 : 저희는 조중동에만 전단지가 들어감

나 : 그럼 조중동 보는 사람만 고객으로 생각하는 거?

귀사 : 실무자라서 팀장에게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겠음

나 : 벌써 많이 전화했음 그런 사소한 사항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가?

귀사 : 고객관련팀장인데 현재 조중동에만 전단지가 들어감

나 : 똑 같은 얘기를 계속해야 하는건가요?

귀사 : 인터넷으로 보면 안되나?

나 : 전단지를 받아 보고 싶다는데.. 인터넷으로 보라니?

귀사 : 어디에 사시는지?

나 : 전화번호, 주소, 성명 등 다 알려줌

귀사 : 일단 방법을 찾아 보고 다시 연락드리겠음

이러고 나서 4일이 지났는데요.. 아무런 연락이 없군요.. 역시
화가 나서 이마트 본사에 전화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인지 금요일 이마트 본사 판촉담당부서 김ㅇㅇ과장 통화내용 02-380-****]

나 : 이마트 분당점 이용자인데 신문을 바꾸고 나서 전단지가 안들어 옴

귀사 : 어떤 신문인지?

나 : 한겨레.. 전화를 많이 했는데 답이 없다 신세계 본사는 전화해도 받지도 않는다
     02-727-****의 담당자 이름을 알고 싶음

귀사 : 요즘 바쁜 일이 많아서 아마 전화 못드린듯.. 죄송.. 알아보겠음

나 : 전화도 많이 했는데 답변도 없고 짜증나고.. 화가 난다

귀사 : 정말 죄송.. 나는 본건의 담당은 아니지만 담당에게 전달해서 오늘중으로 일단
       전화를 드리겠고 그것도 어려우면 내가 연락을 드리겠음

나 : 화가 많이 난다 다시 한번 기다리겠음

이러고 나서 오늘 월요일인데 전화 한통 없군요..
이마트 이래도 되는 건가요?
귀사의 직원들이 다 이렇게 하는건 아니겠지요?

정말 이마트 전단지에는 금테라도 둘렀나요?
이렇게 고객의 요청사항을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
맘에 들지 않으면 오지 말라는 뜻인가요?

★ 이마트 분당점 전화 답변 ★

분당점 ㅇㅇ팀장 曰 한겨레에 삽지하려면 2천부정도 필요함
                          (삽지할려고 알아봤는데 1명 때문에 삽지는 어렵다는 듯함)
                          조중동 삽지는 3만부정도 됨
                          분당점은 당분간 조중동만 삽지할 계획임
                          고객님이 요청하시니 우편으로 8월말까지 보내겠슴
                          (우편으로 보내면 비용이 발생함)
                          불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함.. 앞으로도 많이 애용..
                          (이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도 된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38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515...
IP : 211.221.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9 9:12 AM (211.209.xxx.150)

    잘 하셨습니다.
    그런데.. 1명 때문에 삽지가 어렵다니.. 그 동네 한겨례 보시는 분 중엔
    아무도 전화건 사람이 없는 건지..

    한겨례에서 이마트나 홈플러스 전단지 받으려면 한겨례 구독자끼리 뭉쳐야 하는 건지...

    저 역시 제가 사는 동네... 홈플러스에 전화걸었다가... 인터넷으로 전단 보란 얘기 들었답니다.

    담당자 자리에 없는 경우 많고.. 알아본다.. 그러고.. 소식 무....
    참.. 지치게 해서 그냥 나가 떨어지게 하던데...

    저도 님 처럼 다시 기운내서 전화해보렵니다

  • 2. 저도
    '08.7.9 9:19 AM (218.233.xxx.119)

    경향으로 바꾸고나서 전단지 한 장 안옵니다.
    근처 세개나 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전화해도 원글님 말씀처럼 조중동에만 넣는답니다.
    사실 전단지 넣는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조중동과의 끈적끈적, 질척질척한 관계때문에 안 넣는게 아닌가 짐작하고 있습니다.
    휴~ 또 힘내서 또 전화해야겠어요.

  • 3. 자랑스럽습니다
    '08.7.9 9:20 AM (211.51.xxx.119)

    정말 훌륭한 일 하셨어요. 힘내시고요. 앞으로 이마트 안 가야죠 뭐. 그쵸?

  • 4. caffreys
    '08.7.9 9:21 AM (203.237.xxx.223)

    저희동네는 신문 안보는 집이 많아서인지
    아파트 문에 붙이고 가던데...한번도 안봤어요.
    엉뚱한 질문인데
    그 전단지가 왜 필요하죠?
    어차피 마트가면 있는데...

  • 5. ...
    '08.7.9 9:33 AM (211.209.xxx.150)

    ... 전단지 보면 그 주나.. 그 날 그 날..가격할인. 행사내용이 있답니다.
    매일 매일 마트가는 게 아니라면.. 그 전단지 참고해서
    가격쌀 때.. 구입하면 좋을 때가 있죠.

    그리고..그 전단지를 한겨례에 넣어달라고 하는 것은..
    신문에 전단지 넣으면서 그 신문에 광고비를 주기 때문에..
    신문사에게 짭짭한 수입원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경영이 상당적으로 어려운 한겨례를 도와주고..
    마트 정보도 알 겸.. 한겨례나 경향 보시는 분들이
    마트를 상대로.. 전단지를 요청하는 겁니다.

    길게 설명했는데.. 정말 모르셔서 질문하셨나.. 저 역시 엉뚱한 의문이 생기네요. ^^;;

  • 6. **
    '08.7.9 9:36 AM (117.53.xxx.179)

    1명 때문에 전단지를 넣을수 없다?
    한겨레 독자 2000명 중에 한명만 이마트를 이용한다는거예요.
    저도 한겨레 보면서 이마트도 이용했는데
    가지 말아야겟구만!

  • 7. 저희도 그래요
    '08.7.9 9:42 AM (121.139.xxx.27)

    조선에서 한겨례로 바꿨는데. 어쩜.. 이렇게 전단지가 하나도 없을까요.
    저희 엄마 마트 전단지 보시거든요.
    저도 이마트에 전화했더니 본사에서 그렇게 한답니다..
    어느땐 이마트 전단지가 두개씩도 껴있고 그러더니.
    못살아..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한겨례에도 마트 광고전단지가 들어오도록..

  • 8. caffreys
    '08.7.9 9:57 AM (203.237.xxx.223)

    ...님
    원 별 의심을 다하시는군요. ^.^

    저희 아파트는 전단지들이 너무 많아 쓰레기 취급하거든요.
    게다가 직장있으니까, 시간 날 때 가지 싸게 팔 때 가게 안되구요.
    그냥 가서 싼 거 골라 사요. 묶음판매 워낙 많잖아요.
    그나마도 근처 마트 롯데가 눈에 밟혀서
    그냥 동네 슈퍼 이용한답니다.
    게다가 파장때 가면 야채가 절반값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전단지 필요없습니다.
    지역마다 사람마다 생활습관의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이걸 누가 본다구 이리도 전단지를 돌리나 생각했었는데
    질문이 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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