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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7월에 만삭이었던 분!
그 때 무지 더웠지요?
애들 잘 크나요?
1. 여기있어요^^
'08.7.8 8:13 PM (59.150.xxx.103)9월이 예정이던 우리 작은 아들넘 지금 중2. 씩씩하게 크고 있어요.
그 해 정말 더웠어요.
더구나....대구였어요.
1994년 여름. 절대 잊지 못해요.2. 저도..
'08.7.8 8:17 PM (218.154.xxx.34)우리 아들 중 2.. 그해 여름 임신6개월 이었는데 친정엄마 돌아가셔서 그 무더위에 상복입고 배부른채로 기진맥진 했던 슬픈 기억 있어요...
3. .
'08.7.8 8:17 PM (125.133.xxx.125)저에요!! 내일이 우리아들생일이에요. 정말 더웠어요. 미련하게 한여름에 낳는다구 구박 받았는데..집에서 밥 못해먹을정도로 더웠어요.
그날, 북한 김일성 죽은날이라서 나혼자만 애낳느라 고생하고 텔레비에서 계속 속보,속보로 방송하고 모든화제가 김일성과 남북통일이더이다.
금방 통일되겠다고 반가워들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5년이 흘렀어요.
우리 부모님이 실향민이라 다들 울컥하시던데요.
우리 아들 잘컸습니다.!!!!4. 1994년 겨울
'08.7.8 8:18 PM (121.138.xxx.87)짝사랑에 실패하고 마침 들려오던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밤 이라는 노래에 취해서 헤롱거리던 겨울이 생각나요..ㅎㅎ 여름이 덥긴 덥지만..더웠던 기억이 별로 없는걸 보면 잊혀지기도 하나봐요...짝사랑처럼..-.-
5. 임산부
'08.7.8 8:19 PM (118.32.xxx.59)저는 그 때 고3이었었답니다..
김일성 죽었다고.. 우리 수능도 못보고 전쟁 난다고 했던 기억..
무지 더웠던 기억...
전 지금 만삭이예요^^6. 진선
'08.7.8 8:23 PM (218.49.xxx.117)저는 만삭은 아니었구요
그 해 여름이 제인생에 가장 더운여름으로 기억되네요.
시집살이 4년만에 도망치듯이 분가해서 살던 그 해여름에 너무 더워 문 걸쇠만 걸고 열어놓고 자다가 새앙쥐 집안으로 들어와 보름을 밤새 쥐잡을려고 총채들고 보초서고...
아침에 일어나면 군데군데 쥐똥 으~~~~악
베란다에 끈끈이 서너개에 초코파이 가운데 붙여 놓으면 홀짝 초코파이만 드시고...
쥐의 영민함에 몸서리를 치다가 결국 쥐덫놓은지 베란다에서 30분만에 잡았는데 쥐가 토실토실 쥐처리하는데 남편이 너무 무서워해서 밤 11시에 경비아저씨 불러 5000원 드리고 처리하고....
아무튼 그해에 너무 덥고 사건도 많았어요.
성수대교도 무너지고...
그런데 지금 성수대교가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에서 헉헉대고 더워하고 있네요
설마 올여름은 그 정도는 아니겠죠?7. 그해7월에
'08.7.8 8:23 PM (125.180.xxx.33)울 시아버지 돌아가셔서 오늘 제사라 에어컨틀어놓고 전부치고
나물무치고 ...땀 비질비질 흘리면서 음식했습니다
잠시 쉬는중...8. ...
'08.7.8 8:28 PM (121.166.xxx.231)저는 그당시 6개월이었는데, 배가 너무 커서 만삭처럼 보였어요.
지금 중2가 되었어요 ^^ 지금 저보다 더 커요~9. 그때쯤
'08.7.8 8:30 PM (124.54.xxx.239)그때쯤이었던것같아요..
친구 여동생이 그 더운 여름밤 심장마비로 하늘로 간 그 여름..
더웠던 그 여름을 생각하면 친구동생이 생각이 나요10. 그때
'08.7.8 8:36 PM (222.106.xxx.17)정말 더웠지요.
에어콘도 선풍기도 잘 안나오던 잡지사에서
6개월의 몸으로 알바하던 기억이...
중2딸 이제 저보다 커요. 성격도 좋고..11. 저도
'08.7.8 8:45 PM (121.140.xxx.238)반갑습니다.
저도 그때 임신 7개월로 서울이 38도로 서울지방 온도측정한 이후
최고 더위라고... tv 뉴스에서 80 대 할아버지께서 이렇게 더운적은 없다고 인터뷰하신 기억이 있어요.
지금 중 2학년으로 그때의 기억이 있어서인지 웬만한 더위는 끄떡도 안한답니다.12. 그때
'08.7.8 8:57 PM (211.192.xxx.23)만삭인데 결혼할때 에어컨해가면 바람난다고 혼수로 에어컨도 못해가고,,주문한 에어컨은 동이나서 설치도 안해주고 매일 오늘온다,기다려라 소리에 집도 못비우고 서향집에서 ,,찬물로 새워하면 애 놀란다고 하지요,,,자다 일어나 내가 결혼은 왜 했던가,,에어컨달린 시원한 내방을 떠올리며 징징 울고...
13. 흐미
'08.7.8 9:20 PM (118.216.xxx.160)우리딸 8월14일 에 태어낳답니다
유재석 생일날 태어 낳다고 좋아라 하지요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아마도 그해가 가장 더웠던것 같습니다
제왕절개하고 4일만에 퇴원 해서 샤워는 못하고 미용실가서 샴퓨 부터 했더니
사람들 죄다 놀레더라구요 머리 다 빠진다구 허나 낭설 입니다
저 지금도 머리숱이 너무 많아 머리자르고 한달만 지나면 답답해서 못견딘답니다^^14. ㅎㅎ
'08.7.8 9:24 PM (122.32.xxx.149)저도 기억해요 그 해 여름.
대학원 다닐 때였는데, 학교에도, 학교 주변 식당들에도 에어콘은 없었죠.
어찌나 더웠던지.. 하루종일 늘어져 있었어요.
그 여름에 에어콘 들인곳이 갑자기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해요.15. 저도
'08.7.8 9:27 PM (211.201.xxx.148)기억나네요.
대학 3학년 때 농활 가서 열심히 땀흘리던 기억이..
열심히 일하고 저녁엔 아저씨들과 막걸리도 한잔씩 하던 그 때 기억이 생생하네요.
참 더웠지만 즐거웠던 열흘로 기억해요.
서울 올라와서 김일성 사망 소식 뒤늦게 알고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16. 반가워요
'08.7.8 9:31 PM (220.88.xxx.165)와 ~정말 반가워요
어떻게 이런 글을...
3살짜리 큰애랑 뱃속에 작은애랑 그 여름 죽을뻔했어요
너무 더워서 밥도 못먹고 쓰러져 있었죠
집은 32평 아파트를 분양받은지 3년..
융자금갚느라 ..남편 외벌이하느라..
미니 선풍기 한대로 견뎠죠.
아무리 졸라도 일반사이즈의 선풍기 구입을 안하더라구요
결국 8월 15일에 샀는데 그날부터 더위가 한풀꺽여서 ㅠㅠ했던 기억도 나고
근데 더 기억에 남는건 그해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드라마를 했잖아요
부른배를 안고 차인표를 보며 설레어 했답니다
우리딸 씩씩하게 자라고 있어요
기말고사 3일째 학원에 갔네요
정말 반가웠어요17. 원글이
'08.7.8 9:31 PM (203.235.xxx.31)정말 반가워요
집에는 에어컨도 없을 시절이라
자동차 트럭주차장에 세워놓고(아파트에는 시동걸어놓으면 시끄러워서)
에어컨 틀어놓고 졸곤 했어요18. 날쌘엄마
'08.7.8 9:40 PM (125.187.xxx.26)30살에 결혼에서 31살에 낳은 첫아기가 하필 94년 9월 해산이어서 그 여름 직장 다니며 지냈던 세월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냉면에, 팥빙수에....
더워서 작은 신혼집엔 가스불도 못켜고
에어컨 있는 집에서 저녁 외식하고 10시까지 버티다 집으로 돌아갔던, 하하.
그 다음해에 바로 에어컨 구입하고 지금껏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아열대 몇 일만 사용하며 것도 제습 기능으로 하여
절약, 절약하고 있습니다.19. 둘째 아들래미
'08.7.8 9:55 PM (125.178.xxx.31)가 94년 5월에 태어났었는데
제가 몸이 약하고, 또 집안에 다양한 사건이 많아서 산후조리를 못했어요.
머... 그때 얼라 낳구서 죽을 생각까지 했던터였더라...
몸이 많이 쑤시고 아팠는데
낳고 나서, 폭염의 여름이었던지라
저는 찜질방 같은 폭염이 너무 좋았어요
심지어...대낮 자동차에 문닫고 들어가서 땀내며 좋아라 했었지요..
애낳고 몸이 안좋아 추워서 이불 찾고 다녔네요.20. 아 웅~~^^
'08.7.8 9:57 PM (61.34.xxx.33)여기도 있어요 ㅋ ㅎㅎ
정말 그해 여름 아기 키우면서 너무 더웠던걸로 기억하네요
울딸도 중 2 기말고사 시험본다고 독서실가서 아직 안왓답니다
지나다가 방가운 맘에 인사드리고 가네요 ㅎㅎ
님들모두 행복하시고 요즘같이 더운날 건강잘챙 기자구여`~~~~~~
가끔 인사도 하고 지내면 좋겟네용^^21. 저는...
'08.7.8 9:59 PM (211.108.xxx.49)2004년 8월에 둘째를 낳았어요.
그때 10년만의 무더위 어쩌구 하는 말을 들었어요.
2014년은 또 얼마나 더울지... 올해는 어찌 넘기죠... ㅠ.ㅠ22. 저는
'08.7.8 10:01 PM (116.120.xxx.130)그때 걸어다녀야 하는 알바를 했었어요 방학때
밥도 못먹고 음료수만 먹으며 줄창 돌아다니다가 성인된후 최소 몸무게 를 가져본 해이구요
그무렵 할머니가 갑자기 기력이 쇠하면서 돌아가셔서 무척 힘들던 시기이기도하죠
몇년지나 에어컨 구입하면서 엄마가 몇년만 일찍 샀으면 할머니 고생덜했을텐데
하며 한스러워하셧던 기억이네요
그전부터 2-3년 개인적으로힘든일이 많아 기억이 많이 나는 시기이고
너무나 더워서 기억나는 시기이기도 하네요23. 8월22일
'08.7.8 10:58 PM (121.169.xxx.32)에 첫애 낳았어요.딸.
개띠라고 은근히 시어머님이 서운하게 하셨어요.
너무 더워서 계곡만 찾아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아무리 더워도 그때처럼 더웠던 적은 없습니다.
에어컨도 없어서 선풍기 틀어놓고 소파에 다리 올려놓고 바닥에서
잠잤더랬지요.
그래도 몸이 가벼워 산후조리는 쉽게 했어요. 모유도 콸콸..
그래서인지 딸램,키도크고 공부도 열심히 .. 착하고 예쁘게 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기말고사..전교권에서 놀만큼 아주 자알 (수행까지 나와봐야 알겠지만,)
치르고 지금은 여유롭게 책에 파묻혀 지내네요.
생각도 못했는데 갑자기 그 시절로 돌아가니 경제걱정도 지금보다
덜하고 (김영삼정부) 지내고 있을때네요.
몇년후에 닥칠 위기도 모르고..imf..
첫애 난 기분에 남편이랑 맨날 사진기 들이대고
평화롭고 행복했었던..
지금도 그러고 살고 있는데 다시 경제위기가 온다니
걱정입니다.
그때는 잘 넘겼는데, 지금은 나이가 있다보니 불안합니다. 직장에서..
애들은 아직 한창 어린데.. 밑으로 초4 남아가 있어요.24. 헉~
'08.7.8 11:23 PM (121.140.xxx.121)저는 그 때 구미에서 살았는데
낙동강물도 뜨뜻해지고
그 물이 옥상 물탱크에서 또 데워지고
우리집 수돗물은 보일러 없이도 늘 따뜻한 물이 나왔지요.
3층집의 3층에 살았는데
집이 달궈져서 늘 보일러 팍팍 돌린 집 같았구요.
심지어 친정엄마가 오셔서 현관을 올라오시며
'얘, 이 여름에 보일러 넣었냐?' 하시던 말씀,ㅋㅋㅋ
우리 애는 93년 12월생,
7-8개월때 땀띠로 무지 고생했지요.
지금요?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는 농담을
진담으로 믿고 아주 기고만장하고 있지요.25. ..
'08.7.9 3:31 AM (211.49.xxx.119)저도 그때 임산부였어요 ^^
임산부 친구가..은행으로 피서가자는 말도 했었지요.
시간이 흘러서인가..그리 더웠던 기억은 사라졌어요 ^^26. 저
'08.7.9 1:34 PM (218.237.xxx.181)그때 프랑스 유학준비때문에 서류준비에 뭐에 서울로 뛰어다닐 때라
평소 시원한 지방에 살다가 서울가서 엄청 더워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27. ^^
'08.7.12 4:37 PM (121.129.xxx.24)전 8개월 넘어서고 있었어요..
신랑 나가면 베란다 앞에 대자로 누워 잠만 잤다는...
울아들 잠이 엄청 많아요...
진~~짜 덥다고 누워 잠만 잔거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