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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제가 예민한건지요.

화나서요.. 조회수 : 734
작성일 : 2008-07-08 16:00:12
맞벌이 부부에요.
초등남자아이하고 이제 35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사실 시댁에 나쁜 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마음으로 서로 얼굴보며 지내는건 또 아니에요.

결혼하고 13년을 사는동안 조용할날이 없었어요.
그래도 뭐 그럭저럭 살고있는데,

제가 화가나는일은요,

시아버님은 아무때고 예고도 없이 어린이집에 있는 딸아이를 데려가세요.
퇴근후에 계획했던일을 모두 다 취소해야하구요. 또 그래왔구요.
그렇게 딸아이를 데려가실때에는 같이 저녁을 먹자시는 뜻하고 같습니다.

손녀딸이 이뻐서 데려가시는건 이해를 하는데, 왜 며느리의 계획된 일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고
취소를 할꺼라 생각하시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남편한테 말했더니,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할아버지가 손녀딸 보고싶은것도 꼭 며느리 허락을 받아야 하는거냐구요.
그건 저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보고싶으시면 보시면 되는데, 선약까지 깨면서 실없는 사람을 만드셔야만
하는지 참 그게 화나도 속상해요.

날이 더워그런지 딴때는 한숨 한번 쉬고 넘어갔던 일을 오늘은 좀 화가 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남편하고 한바탕 했더니 더 지치네요. 날은 왜 이렇게 덥대요?

앞으로 이런일 다시 안생긴다는 법 없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5.245.xxx.1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8 4:07 PM (211.209.xxx.150)

    딸아이를 데려가는 거랑.. 퇴근 후에 계획했던 일을 왜 취소하시나요?

    시아버님이 딸 아이를 데려가시더라도..
    님은 님 계획대로 하던 일 마치고.. 딸을 데리러 가면 안되나요?

    님은 어차피 어린이집에 데려가야 하는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시댁에 가시면 안되나요?

    퇴근후 취소한 일이 딸아이와 함께 해야하는 일이 아니면...

    차라리 시댁에 애가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정황이 어찌 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 2. 제생각도
    '08.7.8 4:22 PM (58.140.xxx.212)

    윗님과 동감이에요! 시아버지가 아이를 데려간다고 굳이 며느리가 선약까지 취소하고 저녁을 함께할 이유는 없을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더 시댁과의 사이에 벽이 생기는것 같아요~
    시댁어려워 너무 양보하시고, 끌려가다보면 오히려 더 시댁과 사이가 벌어져서 골이 패이는 경우가 많더라구욤.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어렵더라고 그 상황을 말씀하시고 시댁의 양해를 구해봄이 어떨까요? ^^

  • 3.
    '08.7.8 4:28 PM (118.6.xxx.1)

    저도 선약있으시면 취소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원글님 글로 보면 시아버님이 약속 취소하고 당장 와! 이렇게 말씀하신 건 아닌 거 같고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취소할 수 없는 약속(회사일이라고 하는 게 젤 편하죠)이라고 하고
    남편분이 퇴근후에 아이를 데려온다던지 원글님 볼일 다 보시고 가서 데려오세요.
    시아버님이 아이 봐주실 땐 그냥 할아버지가 손녀 봐주시니 잘됐다 생각하시고 필요이상으로 눈치보지 마세요.

  • 4. 시아버님
    '08.7.8 4:35 PM (211.192.xxx.23)

    손녀 데려가시면 손녀가 보고 싶으신거지 며느리가 보고싶은건 아니라고 봐요,저희 시아버님도 손주는 마음대로 복싶은데 며느리가 있으면 껄끄러워 하긴 하더라구요,,
    차라리 데려가시면 이때다,약속 다 지키시고 일 없는 날은 영화라도 보고 들어가세요..그게 싫으시면 안 데려가실거고 그래도 좋다시면 원글님은 자유시간버는거죠 뭐...

  • 5. 원글이
    '08.7.8 4:42 PM (125.245.xxx.138)

    제 글이 두서없었나봐요.

    딸아이를 데려가시는 이유가 그냥 단지 아이가 보고싶어서라면 괜찮지만,
    [오늘저녁은 식구가 모여서 저녁을 먹어야 한다] 라는게 전제에요.
    그리고 선약이라고 하는것은, 우리가족의 가족모임이구요.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해요.
    날더운데 제가 너무 예민했나봐요.
    지나치지 않으시고 조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6. ...
    '08.7.8 5:13 PM (211.209.xxx.150)

    그렇군요..
    그렇다면 정말 화나시겠어요.

    그런 때는 회사에 급한 일이 걸렸다고.. 핑계되시고.. 그 전재를 조금씩 허무시는 법 밖에 없겠어요.

    가족모임이라면... 님의 아이와 남편 모임이란 말인가요?
    아니며.. 친정가족과의 모임이란 말인가요?

    아이와 남편 모임이면... 자주 하는 게 아니지만..날 따로 잡으시고..
    친정모임에 딸 아이를 데려가셔 한다면.. 사실대로 말하세요.
    자주 있는 모임 아니라고.. 모임의 목적을 알려주시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요?

  • 7. 시아버님
    '08.7.8 5:19 PM (59.13.xxx.51)

    기준에서....모든약속의 선약은 가족모임이 우선이다 뭐 이러신거 같네요..먼저 다른약속을 했던 말던....무조건 가족모임이 먼저다~~그렇죠??원글님 댓글보니까요....이긍...속상하시겠어요.

  • 8. .
    '08.7.8 6:15 PM (58.120.xxx.217)

    이구 답답하시겠어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남편의 태도에도 서운하고 화나겠습니다.
    손녀보고 싶으신 거야 알겠는데 그게 아니라 원글님 가족의 그날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도 묻지 않으시고 혹 있어도 내가 원하면 내 뜻에 따라라는 암묵적인 강요 아닌가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 상황이 계속된다면 짜증이 쌓일 것 같아요.
    다른분 말씀처럼 조금씩 말씀드리면서 그런 상황의 수를 줄여야 할 것 같아요.

  • 9. 보호자가
    '08.7.8 10:02 PM (121.134.xxx.103)

    엄마인데 말없이 데려가시면 안 되죠
    그러면 다음엔 몇번 정도는 일이 있다고 밝히시고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세요
    정중히, 그러나 물러서지 마시구요
    그리고 볼 일 다 보고 가세요
    사회 생활하면서 어른들의 뜻에 맞춰드리는 건 한계가 있지않을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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