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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면 안되는데. .친구남편 아니 친구가 부러워요
그 남편은 9급으로 들어왔지만, 고속 승진으로.. 요즘은 공무원도 연수차면 올라가는게 아닌가봐요.
암튼.. 몇년안되서 7급되고.. 잘나가고 있답니다.
잦은 술자리에 뭐 그런게 좀 불만이라고 친구는 그러지만, 내심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반면 우리 남편 그냥 회사다니는데.. 승진에 별로 운도.. 그리고 미련도 없는거 같아요
너무 가정적이긴 하구요..
또 그친구네는 지방이지만, 시댁에서 전세아파트 하나 해주셔서 출발했고. 저흰 아주 맨땅에 헤딩이구요...
저희도 지방살지만, 아주 대출 만땅 받아서 전세삽니다..
암튼 지금 이 어려운 시국에.. 시댁 돈들어갈일도 있고 해서, 어제 남편과 싫은 소리하던중에, 그친구 전화와서는 여름에 해외로 놀러가자네요.. 아기핑계대고 못간다 했는데요
괜시리.. 부러워요.. 눈물나요.. 요즘 시국도 시국인데.. 살기 너무 힘들어요.. 해외는 커녕 가까운데라도 놀러갈 여유.. 부러워요
1. ...
'08.7.8 11:47 AM (125.247.xxx.66)그냥 해보는 넋두리죠?
돈 안되는 고민인거 잘 아시죠?
자신을 학대하지마세요.
핫~팅!!ㅋㅋ2. 아직
'08.7.8 11:48 AM (128.253.xxx.111)어리신 것 같은데, 사람 사는 형편이 살면서 여러번 변하더라구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그리고, 직접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것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 더 속상한 맘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힘내세요...3. 제니아
'08.7.8 11:48 AM (220.75.xxx.244)토닥토닥 힘내세요.
아기가 있다면 동네 수영장이나 계곡 다녀오시는게 젤 좋아요~~
비교란건 불행만 낳아요.
저도 아이 어릴땐 아가때문에 힘들지 돈도 별로 없지 힘들었어요.
전 이제 결혼 10년 즈음되니 애들도 이제 좀 커서 수월하고 돈도 좀 모이고, 가끔 놀러도 갑니다.
꾹 참고 열심히 살아보세요. 좋은날 올겁니다.4. 명박아소랑해
'08.7.8 11:50 AM (61.105.xxx.203)공무원.. 별로 부럽지 않던데..
실상을 알면..ㅡㅡ;;5. ...
'08.7.8 11:51 AM (211.218.xxx.195)원글님 힘내세요. 세상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우리 집의 경우 하던 사업 쫄딱 망하고 산더미 같은 빚더미와 18가구 사는 작은 연립에 겨우 의지해 20년 살았습니다. 그게 제가 고등학교때 부턴데요.. 그 동네에서도 가장 돈 없는 집이었어요. 겨울에 김장을 못한 해도 몇번 있었구요. 근데 그렇게 20년 열심히 살고나니 여유도 생기고 해외여행도 가게되더군요.
힘내세요.6. ...
'08.7.8 11:53 AM (122.35.xxx.119)제가 요즘 경험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돈 걱정만 있으면 행복이라는 말..저도 잘 나가는 친구가 부럽고, 잘 사는 시댁이 있는 친구가 부럽고, 행시출신으로 앞날 탄탄대로인 친구남편(친구)가 부럽고 그랬어요. 지금이야 괜찮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남편 보고만 있어도 위태롭고...그런데요..식구중 한명이 생사를 넘나드니 모든 돈걱정이 사라지네요..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얼마나 있을지 알 수 없지만..돈 문제는 걱정도 아니에요..
7. phua
'08.7.8 12:09 PM (218.52.xxx.104)돈?? 좋치요, 악마의 시중도 받을 수 있다 했는데...
그치만 없는 것이 속상해 한다구 해서 돈이 들어 올 것도 아닌데요.
세상 모든 일이 마음 먹기에 달렸습디다. 나이를 쪼매 먹어 보니...8. 죄송한데요
'08.7.8 12:28 PM (210.93.xxx.201)9급에서 7급까지는 원래 기본연수채우면 거의 승진해요 --;
7급에서 6급이 좀 걸리고 6급에서 5급 승진하기가 어려운거죠..
부러워할만한 상황은 아닌듯;;9. ;;;;
'08.7.8 12:53 PM (116.123.xxx.245)공무원 월급 안 많아요.
맞벌이 해도 그 나이의 대기업 직원보다 못 벌 수도 있는데;;;10. 하얀수건
'08.7.8 2:18 PM (220.72.xxx.30)저도 가끔은 남편이 돈 많이 못벌어다줘서 불만스러울때가 있어요.
몸이 안좋고 다른 일로 짜증스러우면 그 불만이 더 크고, 폭발하기도 하더군요.
돈 말고 다른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결혼생활 13년, 살아보니 돈보다 더 중요한 건
부부간의 소통이더군요.11. 공무원
'08.7.8 11:45 PM (124.49.xxx.166)실상을 알면,,, 안부러우실텐데요~~~
님 개인적 스트레스때문에 그러신것같은데.
비교는... 절망의 통로일뿐~.~~공무원 부러운거 없어요~~12. 단돈
'08.7.8 11:54 PM (210.122.xxx.50)100만원이라도 월급쟁이 생활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
100만원 마이너스 통장도 안해 주던 B은행은 쳐다보지도 않았구요.
아이가 자라고 내 시간이 자유로와 지니 여러가지 상황이 좋아 지더군요.
세월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더군요.
지금도 그닥 경제사정이 좋아진것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힘내세요...13. 친구남편
'08.7.9 12:53 AM (59.12.xxx.19)제 친구남편은 대기업다니다가 특채로 5급서기관되었는데..
월급 반토막나서 친구말이 살가어렵다고하던걸요..
그래도 집에 일찍일찍들어오고 대기업 다닐때보다 한가해보여서 전 그게 부럽더군요,14. ...
'08.7.9 1:05 AM (122.32.xxx.86)공무원이라도 시댁이 빵빵하고 빵빵한 가운데 경제적으로 아주 잘 원조 아닌 원조를 잘 해주는 경우엔...
할만 하죠 뭐....
근데 그냥 맨땅에 헤딩 식의 공무원은 솔직히 정말 빠듯 할껄요...15. 맞습니다
'08.7.9 7:47 AM (220.86.xxx.135)비교는 절망의 통로 ..
16. 제가
'08.7.9 10:06 AM (218.55.xxx.2)결혼할때 맨땅에 헤딩해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서울서 직장구하고 집 구하러 다닐때...
분당 어디에서인가 전세집을 알아보다가..울어 버렸습니다..
방한칸짜리 오피스텔 6천인가 7천인가..,..(8년전이군요..벌써)
같이 갔었던 남편친구분은...그나마 방두칸짜리 아파트 전세로 살고계셨답니다..
오피스텔이나 방두칸짜리 아파트 전세나 거기서 거기인데...그때는 왜 그렇게
서러웠나 모르겠습니다..
집보다가..그냥 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건...우리집이 가난해서 우리 시댁이 가난해서...
왜 우리한테 전세집하나 못구해냐주냐는 푸념보다..
이 넓디 넓은 서울,경기도에..우리돈 4천만원 가지고
깨끗하게 살수 있는 전세집 하나 없을까 하는
세상에 대한 푸념이었죠..
그날 하루 기분 안좋긴 했지만...
마음 찬찬히 다스리고..
서울내 조금 싼곳에다가 실평 6평도 안되는 작은 오피스텔에서..
우리의 결혼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지금은 결혼 8년째..30평 넘는 작은 아파트 사서 살고 있어요..
한번씩 그때 왜 울었나 하고.... 혼자..멋쩍은 미소를 짓곤 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남들 사는 거..비교하면..불행의 시작입니다..17. 7급
'08.7.9 11:04 AM (211.177.xxx.51)부러워 할 정도 아니에요. 행시 합격해서 공무원 생활해도 별 볼일 없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