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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그냥 거절하는 방법 말구요.. 진지하게.. 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알려주세요.
저는 이제 30살이 됩니다.
초등학교때 왕따를 심하게 당한 탓인지.. 사람을 대할 때 거절을 절.대.로 못합니다.
저는 서글서글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우같이 굴면서 딱 중요한 시점에 흐지부지하며 얼버무리고 거절을 못하고
심지어 잠수를 타기도 합니다. 주변인들은 제가 거절을 못해서 가끔 죽고싶어한다는것을 상상도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방금 아랫층에 사는 어떤 할머니 (70세) 가 딸 (30대 중반)이 컴퓨터 쓰려고 하니 잠시 빌려
줄 수 있겠냐고 해서. 싫어요. 라고 말했어요. (연습이다 생각하고)
이래도 되는건지 잠을 못잘것 같이 고민이 됩니다. 사람 마음에 이렇게 상처줘도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제가 초등학교 때 "-- 아 연필좀 빌려주라" "싫은데?" 이거... 많이 당했어서 그런지.. 뭔지..
저는 전혀 이타적인 사람도 아닌데 천사병도 아니고 저 왜이러는 건가요?
저도 거절하고 싶어요. 우아하고 기분나쁘지 않게 저도 거절 잘하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1. 거절하는데
'08.7.7 7:47 PM (220.75.xxx.15)뭘 우아?
그냥 싫어,안되겠는데.
그 말 한 마디면 됩니다.2. 파랑새
'08.7.7 8:42 PM (121.145.xxx.187)맺고 끊음이 분명한것이 세상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아니라고 해야 한다면 단호하게 00해서 안되겠네 '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까 뭐 그런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일단 내가 그일을 해줌으로 해서 피해가 있나 없나를 생각하면 됩니다.
약간의 피해가 있다고 해도 그 피해를 커버할 만큼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내가 약간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허락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양심의 가책까지 느끼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3. 연습이 필요해
'08.7.8 2:21 AM (99.229.xxx.122)부탁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거절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분 나쁜 일일 것입니다.
우아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해서,
저 같은 사람은 거절도 잘 할 뿐더러
내 자신이 거절 당했다고 해도 그걸 마음의 상처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지 않아요.
물론 거절 당한 당시 기분이 상하기는 하지만 금새 잊어버려요.
아니 사실은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래? 그게 싫구나. 나 같으면 해 주는데... 참 나랑 다르네...'
그냥 이렇게 생각 해 버려요.
그렇다고 내가 아무한테나 이런 저런 부탁을 하는 푼수는 아니구요...
모든 사람이 거절로 인해서 심한 마음의 상처를 가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이 말이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시려나?
그리고 컴퓨터 빌려 주지 않은 것이 무슨 큰 문제 같지도 않구요.
정말 급하면 pc방 가서 써도 되는데요 뭐...
잘 하신 게예요.
거절 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안 될 것 같아도 그게 됩니다.
첫 번째가 힘들지 두번 세번 할수록 조금씩 쉬어집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 아닌가요?
촌각을 다투는 위급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면서 남의 부탁을 들어 줘야 하는 까닭이 없는 거지요.
싫으면 그냥 "싫다" 하세요.
그 다음 일는 상대방의 일입니다.4. 거절
'08.7.8 10:04 AM (222.236.xxx.69)잘 하셨어요.
아랫집 할머니의 딸은 피씨방에 가서 작업하면 되어요.
주무세요.5. ..
'08.7.8 11:27 AM (125.177.xxx.14)무슨 컴퓨터를 빌려달라고..
그런사람들 하나 빌려주면 얼씨구나 점점 더합니다
거절할줄 아는것도 현명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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