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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고라에 들어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대 베스트라는 것이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것은 쥐박이와 그 일당들의 꼼수였습니다.
그동안 알바들의 쓰레기 같은 글과 논점을 흐리고 여론을 호도하는
수구꼴통들의 글들은 네티즌들의 냉철한 판단으로 반대 몰표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글은 베스트에 올라오지 못했고, 여론을 형성하지도 못했습니다.
알바들이 수 없이 글을 올려도 조회수는 미미했고, 더구나 베스트 가는 것은 미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고라에 등장한 반대 베스트는 네티즌들의 냉철함을 역이용하자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비이성적이고, 황당한 논리를 가진 알바들의 허접한 글을
반대 베스트라는 이름으로 최상위에 노출하려는 작전이었습니다.
쓰레기라고 평가받을 수록 베스트가 되다니 아! 이 황당함이란...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잠시 당황했습니다.
와~ 이것들이 이렇게까지 여론을 호도하려 드는구나!
그동안 우리는 늘 황당무개한 논리로 조중동에 당해왔습니다.
촛불반대 집회에는 100명 나오고 촛불집회에는 50만명이 모였는데
다음날 좃슨일보에는 두 집회를 같은 비중으로 다루거나
아니면 촛불반대 집회를 더 크게 처리하는 황당한 짓거리 말입니다.
그런데 아고라에서조차 똑 같은 꼼수를 쓰는구나 생각하니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하지만 저의 우려는 어디까지나 네티즌들의 능력을 믿지 못한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반대 베스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또 한 번 네티즌의 통쾌한 완승을 목격했으니까요.
순간 저는 박장대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 그 자체였죠!
네티즌의 전략은 찬성으로 베스트 갈 글은 찬성 전략으로 가고,
반대로 베스트 갈 글은 반대 전략으로 베스트 가는 작전이었습니다.
이로써 찬반이라는 이분법적 전략을 들고 나온 꼼수를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렸습니다.
우와! 이것은 정말 카오스 이론의 승리입니다.
요즘 가만히 보면 수구꼴통들의 전략은 이분법입니다.
100만명 모이면, 10명 모이는 집회 만들어서 찬반이 팽팽하다고 여론 호도합니다.
무능한 쥐박이 정권에게 이분법은 유일한 전략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그 머리에서 뭐가 더 나올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찬반, 좌우, 진보와 보수라는 이분법적 공격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더군요.
네티즌들은 모호하고, 즉흥적이고, 혼돈의 이론으로 접근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촛불집회의 종잡을 수 없는 혼돈 때문에 저들이 혼란스러웠다고 하더군요.
저는 속으로 역시 네티즌들은 용량 모자란 2MB 쥐박이
무리들 보다 한 수 위로구나 하고 감탄했습니다.
사실 요즘 다음이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데 세무조사 들어오고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 무슨 수가 있겠습니까?
어제 제가 올린 글이 베스트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10위로 밀려나더군요.
그래서 다른 글들을 읽어봤더니 추천수가 제 글의 십분의 1도 되지 않는데
1위에서 9위까지 랭크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 컴퓨터의 화면엔 추천이 1천건을 넘었는데
다른 분의 화면에서는 3백이나 8백으로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곧 10위권에서도 밀려났습니다.
그 때도 추천건수는 여전히 최상위였는데 말입니다.
촛불이 한참 타오를 때 여론 호도용 글이 며칠씩 베스트 1에 랭크되어 있던 것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아고라도 공작을 받고 있다는 증거들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 다음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네티즌들이 오늘처럼 현명하게 판단하고 슬기롭게 행동한다면
온갖 간교하고 치졸한 억압책도 분쇄해 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고라를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한계가 분명한데 이만큼 한 것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네이버 포기했는데 다음까지 포기한다면 우리는 어디로 갑니까?
물론 대안 사이트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으로 몰려가는 것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짓입니다. 우리끼리 모여서 동어반복하고 마는 것이죠.
쥐박이 정권이 바라는 것은 우리를 다음에서 몰아내는 데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다음이 어쩔 수없는 상황에서 좀 이상한 짓 한다고해서
이곳을 포기하고 떠나면 안됩니다. 슬기롭게 대응해서 이곳을 지켜내야 합니다.
중요한 것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알바들의 글이라고 반대 클릭하시면 안됩니다.
반대하면 반대베스트에 떡 하니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반대도 찬성도 하지 말고 알바 글에는 개무시 전략으로 나서야 합니다.
아니면 귀찮더라도 신고를 클릭하셔야 합니다.
명심할 것은 알바들의 글에 절대 반대나 찬성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제 아고라에서도 생기발랄하고 지혜로운 촛불로 행동해야 하게 생겼네요.
이런 머리 쓰는 것은 네티즌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국민이 승리합니다. 아자~ 아자!
----- 허걱! 반대베스트 먹었네요.--------------
반대 베스트라서 기분이 묘하긴 하지만 베스트 감사합니다.
전략에 대한 공유 차원으로 알겠습니다.
원래 저들의 꼼수대로라면 반대베스트를 차지하는 것은
알바들의 글이어야 하는데 우리가 완승했습니다!
아래 댓글들을 보니까 전략이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알바들의 분통 섞인 글들이 많네요.
아주 통쾌합니다! 다 함께 똘똘뭉칩시다.
앞으로 5년 끈기 있게 정신 차리고
생기 발랄하고 지혜롭게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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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다음 아고라에 갔다가 황당해했는데
저녁이 되니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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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펌> [명박퇴진] 또 다시 통쾌하게 승리한 네티즌
네티즌의힘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07-07 18:57:27
IP : 125.128.xxx.2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티즌의힘
'08.7.7 6:57 PM (125.128.xxx.202)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38...
2. 우리국민의 힘
'08.7.7 7:00 PM (221.159.xxx.222)이렇게나 순발력과 센스를 갖추신 국민의 일원이라는 게 자랑스러웠어요*^^*
3. 쿠쿠리
'08.7.7 7:00 PM (125.184.xxx.192)ㅋㅋㅋㅋㅋㅋㅋ 반대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잔머리엔 잔머리로.. 사실 네티즌의 잔머리는 원대한 잔머리긴 하지만요.4. 파리에서달까지
'08.7.7 7:11 PM (81.252.xxx.149)알바글은 개무시 2222222222222222222
5. 쥐쉑퇴진
'08.7.7 7:48 PM (122.43.xxx.102)이러다가 국민들 아이큐 최소 10은 높아지겠어요
국민들 아이큐까지 생각해주는 요정명바기..ㅋㅋ6. 마포새댁
'08.7.7 9:33 PM (218.237.xxx.107)반대하고 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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