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경찰서가다

소심아줌마 조회수 : 716
작성일 : 2008-07-07 12:42:51
송파경찰서에 갈 일이 있었더랍니다.
학원관련 일로 성범죄전력 관련 조회서류를 갖춰야되어서요.
요즘은 이 서류가 필수가 되었더군요.
송파경찰서 홈페이지를 누르니.....거참...팝업으로다 촛불을 얼마나 욕을 해놨는지....허걱.
오금역 근처더구만요.
그 쪽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차를 이용하기로 했죠.
그리고는 경찰서를 들어서려는데 경찰이 막더구만요.
왜 지은 죄도 없는데 갑자기 떨리던지...
그런데 그 때 차 뒤에 붙은 광우병 소 반대 스티커가 생각나지 뭡니까?
촛불소녀 티셔츠만 입어도 잡아가는 세상에......또 한 번 허걱...
그러나...그대로 통과하고.....민원주차장에 자리없어서 경비주차장에 떡 세우고
들어가 일 봤습니다.
근데 또 그 서류를 취급하는 곳은 강력범죄를 취급하는 곳을 통과해야 하더라구요.
서류를 기다리는 곳도 마땅치 않아....
피의자들하고 같이 있으면 안된다고 한참 나가 현관 쪽에 기다리라 하고.
하여간...별 일도 아닌데 여경은 어찌나 얼굴이 굳어 있는지.
스마일링.......해도 여전한 굳은 얼굴.
그래도 현관 쪽에 어떤 경찰 아저씨가 친절하셔서 좀 맘이 풀렸더랬죠.
서류 받고......
스티커 붙은 차 뒤꽁무니를 보여주면서 경찰서를 나왔더랍니다.
오늘은 스티가 붙인 뒤 가장 느껴~~~본 날이었습니다. 소심 아줌마...
IP : 58.230.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현맘
    '08.7.7 12:45 PM (210.181.xxx.156)

    ^^^ 정말 공감합니다.

    나중에 한 20년쯤 지나 지금 일을 생각하며 웃을날이 있겠죠.

  • 2. 인천한라봉
    '08.7.7 12:55 PM (219.254.xxx.89)

    제가 현수막 처음걸구난 후에 느낌도 비슷했어요. 동네사람들이 손가락하면 어쩌나 싶었거덩요. 근데 무관심이 더 슬프다는..ㅎㅎㅎ

  • 3. 소심아줌마 홧팅~
    '08.7.7 1:31 PM (211.177.xxx.72)

    저도 90년대초, 대선때 공정선거 스티커 붙이다가 경찰에 연행되서 하루자고 재판받고 선고유예로 나왔는데.(불법스티커부착죄 ㅋ~ 웃기죠?) 말도 안돼는 일인데 지금또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것같아요.

  • 4. 무서버
    '08.7.7 1:44 PM (203.235.xxx.31)

    최근에 경찰서 갔다온 소감
    아직도 무섭다 입니다
    물론 경찰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하는 일 자체가 범죄인들과 씨름에 촛불동원까지
    격무에 눈이 충열되 있더라고요

    우리도, 경찰도
    다 힘듭니다

    성범죄 전력 관련서류?? 이런 것도 필요하나보네요

  • 5. 구름
    '08.7.7 2:14 PM (147.46.xxx.168)

    그렇죠?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드는 곳이죠?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370 롯데 불매를 외치다. 6 네살아들 2008/07/07 660
213369 우리동네 안경집 현수막 10 ㅋㅋ 2008/07/07 2,464
213368 현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9 난 남자다 2008/07/07 544
213367 일전에 백토겠나오셨던 훈남 곽동수님이쓰신 조중동: 다음 기사중단의 결과예측 9 다음의 미래.. 2008/07/07 719
213366 교육감 선거-서울이외 지역 2 조중동 폐간.. 2008/07/07 333
213365 누구때매 한겨레 급 신청했어요ㅋㅋㅋ 7 2008/07/07 704
213364 촛불 소년 덕봤어요.. 7 우리 2008/07/07 932
213363 고교동창을 봤는데... 1 놀랐습니다... 2008/07/07 888
213362 아이가 psp을 사달라고 하는데 몰라서요? 2 psp 2008/07/07 402
213361 나의 현수막 4 아기천사맘 2008/07/07 563
213360 [이 시국에] 가족 때문에 속 상해요. 8 토실맘 2008/07/07 927
213359 <안병수의 바르게 알고 제대로 먹자> 특강 안내 한겨레 2008/07/07 392
213358 루이비통 palermo 어떤가요?? 5 루비통 2008/07/07 1,077
213357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통해 기업의 옥석도 가려집니다. 4 레몬트리 2008/07/07 482
213356 조선일보가 자본주의자들의 신문? 2 2008/07/07 342
213355 조선일보칭찬합시다 5 오이채 2008/07/07 482
213354 반 한나라당 서명에 동참요.. 8 k2여행사 2008/07/07 363
213353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경로... 15 댓글좀..... 2008/07/07 3,417
213352 소형아파트도 영향이 있을까요 2 흐린 하늘 2008/07/07 880
213351 살면서 외식 안하고 살 수 없는데..이제 어떡하죠? 12 효준은채맘 2008/07/07 1,139
213350 주민등록이외의 실거주증명은 어떻게 하나요?도와주세요T.T 3 실업급여 2008/07/07 1,879
213349 여기 아세요? 3 대박카페 2008/07/07 388
213348 ★촛불두건만들기★에 참여해주세요 1 허니올리브 2008/07/07 466
213347 윤동주님의 서시... 5 예준맘 2008/07/07 351
213346 한겨레와 경향 비교해주실 분 계시나요? 25 신문볼까? 2008/07/07 1,060
213345 기계식 짤주머니 어떤가요? 1 2008/07/07 356
213344 주경복 교육감후보님 12 돈데크만 2008/07/07 726
213343 잡채에 쇠고기대신? 20 요리준비 2008/07/07 951
213342 저희집 어떻게 하면 될까요?[무플 OTL] 3 포기? 2008/07/07 789
213341 주민소환, 오늘 2시에 기자회견 ..펌>>> 2 홍이 2008/07/07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