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도서관 신착도서 목록에 있길래.. 유명한 사람이 썼네. 하고 한번 들어서 훑어나 보려고 들었던 책이에요..
폴 크루그먼 ..
약력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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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폴 크루그먼은 '포린 어페어즈'(1994년 11~12월호)에 실린 논문 '아시아 기적의 신화(The Myth of Asian Miracles)'에서 '아시아 경제에 기적은 없다'고 주장, 아시아 경제발전의 한계를 지적하여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우리나라에 이름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시아의 성장은 효율성 향상이 아니라 생산요소 과다투입 때문이며 조만간 한계에 부딪혀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아시아는 결국 그로부터 3년 뒤 금융위기를 겪었다.
그리고 1997년에는 금융위기에 놓인 국가에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고금리 재정 긴축 처방을 비판해 화제에 올랐으며 98년 8월에는 ‘달러의 위기?’라는 논문을 통해 미 달러화 가치의 폭락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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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이면서도 실생활에 밝아서 매우 정확한 예측을 하는군요..
이 분은 케인즈 학파에 속한다고 합니다... 진보적 성향으로 보수주의 학파와는 무척 각을 세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사실 제가 앨빈 토플러 할아버지의 "부의 미래"를 읽으려고 산지.. 어언 1년이 넘었지만.. 그 책장은 왜이리 안넘어 가는지.. 이건 구약성서의 누가 누구를 낳고가 반복되는 책장을 읽는것과 같은 수면효과가 있는데 말이죠..
폴 크루그먼 교수의 책은 어려움없이 쉽게 읽히더군요...
제 1장을 보니..
미국의 두터운 중산층이 붕괴되고 경제적 격차가 확대된 이유를 정치에서 찾고 있네요..
즉 정치적 상황이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했다구요..
늘어난 상류층이 정치적 변화를 일으킨게 아니고 정치적 변화로 인해 상류층이 늘어나고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대거 하류층으로 편입되었다구요..
기술이나 IT같은 요소는 오히려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쓰고 있어요..
여기부터 급 우울...
현재 우리의 정치상황이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한다면, 앞으로 5년 후에 우리는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사실 정치적 상황이라는 것은 경제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겨졌는데, 이렇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1장의 마지막에 교수는 적고 있네요..
" 나는 국가를 위해 용감하게 사회 안전망을 넓히고 불평등을 줄이는 진보주의적 제도, 즉 새로은 뉴딜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1세기형 사회보장제도의 시작점은 다른 선진국은 이미 다 시행하는, 온국민에게 적용되는 의료보험제도이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인 승리하리라는 예측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렇게 주문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온국민에게 적용되는 의료보험제도를 이번 정부에서 어떻게 바꿀지 자못 궁금해 지는 날들이네요..
저도 오늘 일때문에 1장만 읽었어요.. 나머지는 미국의 역사에 대한 내용인 듯해서 우선 패스했는데, 의외로 쉽게 읽히는 책이더라구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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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읽은 제일 우울한 책..폴 크루그먼 교수의 미래를 말하다..
추천 조회수 : 478
작성일 : 2008-07-05 01:45:46
IP : 124.49.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추천
'08.7.5 1:49 AM (124.49.xxx.2)나는 정치에는 관심없어.. 라는 말을 싹 들어가게 할 책입니다...
2. 아잉
'08.7.5 2:20 AM (128.253.xxx.111)저 폴 크루그먼 아저씨 왕 팬인데...
뉴욕 타임즈 에서 이분 글만 나오면 눈 초롱초롱 뜨고 읽습니다.
글도 너무 잘 쓰시고요, 내용도 느무 괜찮아서 ㅎㅎㅎ3. 아
'08.7.5 2:47 AM (124.63.xxx.35)읽어 보고 싶어요 ~
4. 기다려요
'08.7.5 6:30 AM (218.234.xxx.237)며칠 전 남편이 예스24에서 주문해서 조금 읽었어요.
경제학자인 남편이 저에게 적극 추천한다며 보여주길래 1장 앞부분을 읽어 보았는데
경제학에 대해 무지한 제가 읽기에도 쉽고 재미있어요.
당장 읽고 싶었지만 남편이 먼저 읽겠다고하여 기다리는 중 입니다.
진보쪽이고 케인즈파인 남편은 쇠고기보다 더 큰 문제가 경제라고 한숨 쉬며 우울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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