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한지가 얼마안되어 애들 데리고 이사짐 정리하기가 넘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쪽지를 씁니다.
그점 용서하세요.
물건 넘 잘받았어요.
모자들 넘 이쁘구요. 썬캡은요 뒤가 조금 불편해보여서제가 집에서 바늘이랑 옷핀으로 고무줄넣었더니 앞으로 흘러내리지않고 길이 조절도 쉬워서 좋다네요. 이쁘게 하고싶었지만 기능성만 살려 대충해줬는데도 아이가 좋아합니다.
게스 모자는 울 아들들한테 아직 넘 커서 제가 씁니다.
장난으로 둘쨰 아들이 제게 씌워줬는데 잘 맞더라구요.
시간이 없어 거울보러는 못갔습니다. 이렇듯 하루온종일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캔키즈모자는 이제 돌지난 막내에게 잘맞고 이뻐요.
사진으로 보여드림 좋으련만 언제 사진 찍어 함 올릴꼐요.
그리고 책들 넘 좋아요. 제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데요.
남편 월급받아생활하고 내집이 없는 저로서는 뭐를 해야 오르는 집값에대한 불안감을 해소할까 늘 고민이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재테크관련 서적을 많이 보는 편인데요. 주로 화장실에서 봅니다. 화장실에서 잠깐씩 보는데도 올해만해도 벌써 그와중에 몇권읽었습니다. 육아서적까지요... 보내주신책 잠깐 봤는데 가슴이 약하게 두근거릴정도로 제가 궁금해하던 그런 내용이더라구요. 책도 신간인데다가 정말 새책처럼 깨끗하게 보셨더라구요.
넘 좋았어요. 친절하시게도 편지와 아이 연필선물에 까지 우리아이들 한글공부염려까지... 감사합니다.
애들 책도 틈틈이 보여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무지 좋아합니다. 이사오고 둘째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안가니 제가 아이 바보만드는거 아닌가 싶어 이렇게라도 책을 사고 보여주는 시늉만으로도 맘의 짐을 조금 벗는듯합니다.
여러모로 아일랜드님이 고맙습니다.
여기까지 아일랜드님께 썼던 쪽지였는데요. 이런저런 얘기를 쓰다보니 쪽지가 길어서 그냥 여기에다 두루뭉수리로 모두에게 감사한마음이 생겨 자유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네요.
참 그리고 이번에 울 세째 돌잔치를 가족끼리 했었습니다.
간단하고 조촐했지요. 그것이 세째의 운명이기도 하구요.
돌잔치를 치룰때도 82의 레시피로 상을 차리니 걱정이 안되더라구요.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멋지게 차린느낌이었죠.
특히 미국 계시는 생면부지의 애니님의 레시피는 정말 멋졌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애니님께도 감사드려요.
저는 82쿡의 장터와 님들의 친절한 레시피 궁금증에대한 친절한 답변... 참으로 힘이 납니다.
요즘처럼 안좋은 시국에 모두들 힘냅시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니 안될것같던 모든일들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더라구요.
여러분 모두들 멋져부러~~멋져부러~~~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일랜드님께 쪽지쓰다가 모든이에게 감사를...
준욱맘 조회수 : 288
작성일 : 2008-07-05 00:26:29
IP : 124.50.xxx.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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