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100분 토론을 꼬박꼬박 챙겨 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놓쳐서 오늘에서야 보게 되었어요.
나름대로 한나라당을 비롯해서 오른쪽에 나오신 분들이
덧없이 궁지에 몰려가는 것을 즐기고 있었죠.
내일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니 더더욱 즐거웠는데..
저만 그랬나요?
이 사람들 이상하게 촛불집회가 폭력양상으로 흐르길 바
라는 것 같은 뉘앙스가 풍기더라구요.
이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부터 여러 종교계의 주도
로 양상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모르지 않을터인데, 많
은 수가 모이면 아무리 신부님목사님들이라도 제어가 쉽지
않을거라는 겁니다.
'예전 사례를 보니 제어가 쉽지 않았다.'가 아니고 '제어
가 쉽지 않을 것이다' 라....
머리가 나빠서 뭔지 모르겠지만 불안합니다.
내일 뭐 미국소고기 시식회도 하고 촛불반대집회도 할 예
정이어서 충돌을 유도할 수도 있고, 가짜 HID며 용역폭력
배며 뭐 촛불시위대인 척 하고 갖은 짓 다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종교인들이 해산한 야심한 밤을 틈타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 뭐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돌고 있더라구요.
반기문사무총장도 국내에 있고, 엠네스티에서도 인권조사
를 하고 있지요..
아주 중요하고 행동을 조심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반드시 평화기조를 유지하고, 누군가 무기를 들고 있거나
폭력을 유도하려고 하면 그냥 그 자리를 피하는게 좋겠습
니다. 유도하려고 했던 사람만 딸랑 남아있다면 결국 원
하던대로 되지는 않겠지요.
다행히 1박2일 집회이니 단식중이신 신부님들은 보호되리
라 기대합니다.
제발 이번 주말 평화로운 집회가 이루어지기를..
국민의 진정한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저 종교란 것 가져본 적 없지만 오늘은 기도해봅니다.
천주님, 부처님, 하느님, 알라여 촛불을 지켜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일은 더욱 평화스러운 집회를 해보아요~
chanzo 조회수 : 272
작성일 : 2008-07-05 00:34:50
IP : 121.133.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평화로운 집회를
'08.7.5 2:54 AM (124.63.xxx.35)가며 오며 보게 되는 보수꼴통 어르신들도 조심해야 될 듯해요...막무가내식으로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 물론 더러우니까 알아서 피하지만요...- 논리가 안되니 폭력을 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