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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임용->이혼-> 밝혀진 여자문제 어떻게 해야할지...

바닥까지 내려가서... 조회수 : 9,520
작성일 : 2008-07-03 11:31:34
제목이 선정적이라 죄송합니다.

저와 전 남편, 과는 다르지만 대학교 때 CC로 만나 연애3년, 결혼13년 도합 16년입니다.
제 집안도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남편 집안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전세 2천으로 시작하면서 인문학 박사과정 하는 것 쉽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좋은 친구고 잉꼬부부라고 생각했는데
한 5년전부터 부부관계가 없었습니다.
남편 이야기로는 고혈압 높아지면서 불능이라고 해서
아이도 없었고 눈앞이 캄캄했지만 인내하고 살았습니다.

제가 결혼 후 고시에 합격한 상황이라 더욱 병 때문에 떠난다는 생각하기 어려웠구요.

전 남편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여름 지방대 교수로 임용되고
주말부부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곳으로 직장 옮길까 했을 때 반대했을 때도 제 커리어 관리때문에 그런 줄 알았었죠.
올 초부터 바쁘다고 거의 안 올라오고 내려오지도 말라고 해서 이상하다는 느낌 받았는데
이혼 요구하더군요.

그간 불능이라는 말은 거짓말이고 제가 여자로 안 보여서 그랬다고,
이제 계속 그렇게 살기도 어려우니 보내달라고요.

저 바보같이 앞으로 좋은 여자 만나 잘 살라는 따뜻한 말,
그간 부부인연 고마웠다는 좋은 말만 해서 보냈습니다.
여자가 있다고 해도 수용할 수 있었으나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해서 믿고 보냈습니다.

이제 두 어달 지나니
같은 지방에서 공부하는 후배 연구원과 이혼 전에도 관계 있었던 것 알게되고
주변 선배들한테 이혼 후 교제했다고 속이고 소개시키고 다닌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혼까지 벌써 끝낸 마당에 제게 어떤 권리도 없고
오픈해 봐야 제 수치고 잊고 사는 것이 제게 약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제가 지켜온 예의와 신뢰가 오히려 속이기 쉬웠던 만만한 여자,
이용하기 쉬었던 여자로 밖에 취급되지 않았다는 수치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5년전에 싫증났다고 해도 전 이혼해 주었을 텐데,
본인 여건 좋아지기 전까지 이용한 것 아닙니까?
심지어 이혼 때 여자문제 알았어도 자존심 때문에 덮고 넘어갈 것 모를 사람도 아닌데요.

몇 가지 고민중입니다.

첫번째, 지금과 같이 잊고 내 갈길 간다.

두번째, 결혼전에 찾아뵈었던 남편 모교 여 교수님 찾아뵙고 조용히 말씀드린다.
- 제 꼴이 너무 비참해지지만 워낙 학계에 영향력이 크신 분이라
    이혼 마무리도 제대로 못해서 와이프가 찾아왔다는 사실만으로
    남편 학계에서 낯 들고 살기 어려울 겁니다.

세번째, 전 남편이 교수로 논문쓰는 것 외에 대외 학술활동이나
서울 교수자리 어플라이는 접겠으니 조용히 넘어가달라고 합니다.
아마 동료간 뒷수근거림 정도만 남겠죠.

이혼할 때도 당당하던 사람이 이혼사유 오픈하겠다고 하니
비오는 데 길거리에서 무릎을 네 번이나 꿇더군요.
어느게 맞는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152.99.xxx.65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8.7.3 11:35 AM (203.234.xxx.117)

    두번째가 옳으시다고 봅니다. 혹시 예전에 글 올리셨던 님이 아니신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첫번째는 님께서 득도하시지 않은 이상 어렵다고 보고, 마지막은 사람의 마음이 언제 변할지 모르는 일이니 온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 2. 씁쓸
    '08.7.3 11:38 AM (116.39.xxx.76)

    제가 아는 놈 중에도 지방대 교수하는 놈이 있는데 이혼하고 동거하는 여자를 교수 임용에 불리하다며 숨겨두고 몇년을 이중생활하더니 나중엔 여제자들 꼬셔서 놀아나더군요.

    그런 인간들은 한마디로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저는 2번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 작자들은 2메가같은 족속으로 나중에 환경이 달라지면 또다른 뻔뻔스러움으로 나타납니다.

  • 3. baker man
    '08.7.3 11:39 AM (208.120.xxx.160)

    전 남잔데요.

    적어도 인간이라면 부부의 인연을 그렇게 하면 안되죠.

    인간에 대한 도리와 최소한의 존중심은 이혼을 하더라도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첫번째만 빼고 다 실행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여자맘 여자가 안다는 말이 있듯 남자맘 남자가 더 잘압니다.

    그래서 더욱 더 그렇게 하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견디기 어려운것이 사람을 목적과 수단으로만 보는것인데 하물며 부부였던 사람이 남편으로부터 그런 목적과 수단으로만 취급받았다는 사실이 솔직히 너무 화가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사람이 교단에 있다는것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 4. 저같음
    '08.7.3 11:40 AM (121.185.xxx.250)

    두번째요.죄질이 너무 나쁘고,,글읽는 저도 분합니다.
    일단 아이가 없으시다하시니 두번째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 5. baker man
    '08.7.3 11:42 AM (208.120.xxx.160)

    상심이 크실텐데 더 상심만 안겨드리는 글을 남긴것같아 미안한데요,
    주변에 소개까지 시키면서 다녔더는건 참...

    솔직히 남자들 그렇거든요.
    이혼하고 새 여자 사귀면 남자들 세계에서는 뭔가 능력되는 놈 취급받거든요.

    여자들은 이혼하고 새 남자 사귀면 수군대는데 남자들 세계에서는 그렇지가 않아요.

    남편분 아마 친구들한테나 그분 주변에서 뭔가 난놈 취급받을겁니다.

    이런것도 참 우리사회가 많이 바뀌어야할 부분인데 이혼하고 여자가 새 남자 사귀면 수군수군 손가락질 하면서 남자가 이혼하고 새 여자 사귀면 완전 무슨 능력 엄청 되는 것같이 취급하고...

  • 6. .
    '08.7.3 11:43 AM (124.54.xxx.148)

    저도 2번입니다.
    분노를 안고 사셔야 하는님이 너무 안쓰럽네요.ㅜ.ㅜ
    그리고 중요한거.
    그런 사람이 교단에 있으면 안됍니다.

  • 7. ㅜ.ㅜ
    '08.7.3 11:43 AM (203.234.xxx.117)

    그리고 그 두번째를 하신다고 해도 여교수님께서 교수사회의 그러그러한 문화에 길들여지셨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원글님과 같은 편이 되어주시지 않는다면요;;;

    그럼에도 저는 2. 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저도 2번 추천
    '08.7.3 11:43 AM (122.35.xxx.170)

    이요.
    저런 족속은 여기서 그냥 넘어가면 속으로 뉘우칠가요?
    아뇨.네버.천만에요.
    저런 족속이 바로 약한잠는 속이고 잦밟고 강자앞에선 벌벌떠는 그론 종륩니다.
    제가 겪어봐서 압니다.
    속으로 화 쌓지 마시고 그냥 2번으로 하세요.
    그렇게 사시다 보면 나중에 원글님 몸 아프세요.
    그놈이 치료비 준답니까?
    그놈은 새여자랑 적당히 잘 살거에요.
    보통 착하고 독하지 못한 여자들이 그녕 참고 삼키고 넘어가서 도닦고 살지만 그런놈들은 끝까지 지가 잘난것만 압디다.

    2번강추

  • 9. 이어서
    '08.7.3 11:45 AM (122.35.xxx.170)

    위의 댓글님 말씀처럼 그 여교수님도 그런분이라면 별 효과는 없겠지만요..
    (그놈이 이미 역쳤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2번.

  • 10. caffreys
    '08.7.3 11:45 AM (203.237.xxx.223)

    다 까발리세요~~

    아이도 없으시다며
    빗속에서 꿇어앉으셨다니...
    참으로 딱하시네요.
    요즘은 교수들 재임용도 그리 쉽게 호락호락 되는 게 아니라서
    소문나고 시끄러워지면 신변에 위협을 받으실겁니다.
    사랑은 자기 사정인거고...

    와이프를 속인 것이 괘씸하네요
    그런 사람이 교단에 설 자격 없습니다.
    지방대를 물로 보나

  • 11. ....
    '08.7.3 11:45 AM (220.88.xxx.51)

    "그러나, 제가 지켜온 예의와 신뢰가 오히려 속이기 쉬웠던 만만한 여자,
    이용하기 쉬었던 여자로 밖에 취급되지 않았다는 수치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원글님의 이 말씀 때문에 로그인 했습니다.

    1번을 하시려면 성불하셔야 할겁니다.
    2번을 권해드립니다.

    능력이 되면 2번을 하고 싶으나..할 수가 없어 1번입니다만, 마음이 아직도 지옥입니다.

  • 12. 저는
    '08.7.3 11:46 AM (122.36.xxx.221)

    세번째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너무 괘씸한 상황이지만,
    원글님의 명예와 자존심에도 크고 작은 데미지가 있을텐데,
    그렇게까지 복수해봐야 조금 후련해지실지 몰라도 배신의 상처가 치유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원글님은 능력이 출중한 분이니 일의 성취로 과거를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남자문제는 아니지만 사업상 큰 배신을 겪은 적이 있는데,
    이후 상대의 중요한 직업적 기회를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복수를 실행하는게 어지간한 마음으로는 쉽지 않더군요.
    지금도 상대가 잘 되어 있으니 문득 문득 화가 치밉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때 손을 더럽히지 않고 고결한 자신을 지켜냈다고 위안합니다.

  • 13. 저도
    '08.7.3 11:46 AM (121.161.xxx.211)

    두번째요. 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다른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한 댓가가 어떤 거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쥐새끼처럼 자기가 잘난 줄 알고 살아갈 거니까요!

  • 14. 오타요
    '08.7.3 11:46 AM (122.35.xxx.170)

    역쳤을수도->약 쳤을수도

  • 15. 윤맘
    '08.7.3 11:47 AM (59.8.xxx.213)

    저도 2번입니다. 현실을 직시할 분노하고 화낼 기회를 이혼 전에 주지 못했던 것을 이제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번도 그렇게 쎈것도 아닌듯...
    2번을 해보다가 더 나갈수도 있고요 좀 분이 풀리면 1번으로 가세요. 3번은 절대로 아닙니다.관심을 끊고 사셔야지요.

  • 16. caffreys
    '08.7.3 11:47 AM (203.237.xxx.223)

    학교 게시판에 사연을 올려놓는 것도
    복수의 방법일 듯해요

  • 17. 그런데
    '08.7.3 11:49 AM (203.234.xxx.117)

    학교 게시판의 경우는 원글님에게까지 피해가 돌아가는 수가 있어요.
    그 점은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 18. 저도
    '08.7.3 11:51 AM (222.101.xxx.20)

    2번째요..
    얼마전 그 뭐냐 자게에 올랐던 김송*인가 최연소 박사 어쩌구 하는 인간들 생각나네요.

    그런 파렴치한은 그냥두면 않됩니다.
    지가 어려울때는 이용해먹고 지살만하니까 조강지처를 버리다니요...
    님의 세월이 그무엇으로도 보상되지 않겠지만 소심한 복수라도 꼭 해주세요.

  • 19. ...
    '08.7.3 11:51 AM (211.209.xxx.150)

    세상에... 아내를 여자로 보지 않았다면 서로 깨끗이 혜어져서
    각자.. 다른 상대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어야죠...

    자기 형편 나아지고.. 여자 만들어놓고... 그 사실마져 속이고.. 님을 떠나려하다니.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어도... 나름... 그에 상응하는 댓가는 치루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을 남편으로 믿고... 곁눈한번 주지 않고... 묵묵히... 감내하고 산 원글님을
    아주 물로 본 거죠...

    이제 더 이상 물이 아니었다는 걸 알려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님 앞에 무릎을 내 번 꿇은 거... 그게 뭐 대수인가요?

    돌아서면 교수님 호칭 들으며 젊은 여자라... 알콩달콩... 자기가 어떤 죄를 지었는지
    까맣게 잊고.. 자식낳고 살 걸요?

    그 긴생활 부부로서의 기본적인 애정나눔도 안하고.. 자식을 낳고,, 엄마 될 기회도
    뺏았은 채.. 님에게 등돌린... 그 남자를 제가 대신 응징해주고 싶네요...

    나쁜 놈..

  • 20. 저는.....
    '08.7.3 11:51 AM (128.134.xxx.240)

    2번을 선택할거 같네요.
    저렇게 부도덕적인 남자가 교수로써 당당하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교수는 돈보다는 명예직이죠....
    전남편을 가면쓰고 살도록 절대로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남편이 출강하는 대학홈페이지에 남편의 만행?을 올릴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모교 교수님을 찾아가서 같은 여자로써 눈물로 호소하면 가장 좋을듯 하네요.
    정말 나쁜 뇬넘들이네요...-,.-

  • 21. ㅜㅜ
    '08.7.3 11:52 AM (124.111.xxx.124)

    딱 님이 받으신 상처만큼 그 사람에게 돌려주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2번이면 될 거 같군요.

  • 22. 잎새
    '08.7.3 11:54 AM (218.238.xxx.109)

    2번하시고 1번하세요... 남자들 무릎 꿇는것 가식입니다. 진정한 뉘우침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릎은 진작에 꿇었어야죠.

  • 23. 저도
    '08.7.3 11:55 AM (124.63.xxx.18)

    2번입니다. 1번은 ,,참 힘들어요, 도통한 사람에게나 가능하지 않을까요,,2번 하신 후에
    퍼펙트1번으로 넘어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한때 맺었던 인연과 헤어지면서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우습게 만들어버린 결과인데 절대 그냥 용서하지 마세요.,,

  • 24. 이혼
    '08.7.3 11:58 AM (220.120.xxx.193)

    사유 오픈에 무릎을 4번이나 꿇는거 보면.. 자기도 떳떳하지 않다는걸 인정하네요..정말 나쁜넘입니다. 그냥 잘살게 놔두지 마세요...저역시 2번 아니 더한것이라도 하지 싶네요.. 최대한 힘들게 해주시고 깨끗이 잊으세요.. 원글님이 더 능력있으시니 더 잘사실겁니다..

  • 25. 쟈크라깡
    '08.7.3 11:59 AM (118.32.xxx.73)

    잘 모르겠고 몹시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잊고 내 갈길 간다'는 잘 안 될것 같아요.
    신문에서 본 건데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배려했는데
    그런 사이에서 '쿨'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계속 새록새록 아프고 아려 올겁니다.
    16년이란 세월이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잖아요.
    사랑도 쌍방간의 일이라 내 잘 못도 (너무 잘 해준것도 내 잘못입니다.)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나를 기만하고 신뢰를 져버린 사람을 쉽게 보낼 순 없을것 같아요.
    1번을 해도 2번을해도 그 무엇을해도 내내 아플겁니다.지나온 세월만큼.

  • 26. ..
    '08.7.3 12:01 PM (222.109.xxx.59)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버리세요.
    물론 2번도 실천하시고요.
    한방에 끝납니다.

  • 27. 사필귀정
    '08.7.3 12:04 PM (61.106.xxx.141)

    잘 마무리 하시길
    제대로 나쁜놈이네요 (죄송)
    그런 경우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봅니다
    다들 뭐 소인배라서 그렇게 하나요?
    할 수 있을때 손써야합니다
    냉정하게 ....

  • 28. 저는
    '08.7.3 12:04 PM (125.177.xxx.140)

    1번이요...

    걍 무시하고 사시는 것이 님 정신 건강에 좋을 듯...
    괜히 얽혀봤자 피곤할꺼 같아요...

  • 29. 예전에
    '08.7.3 12:05 PM (203.234.xxx.117)

    제 학교시절에 교수님 한분께서 너무 연구에 몰두하셨나, 매일 집에 안들어가셨더랬죠. 그로부터 2년후, 동기에게 경악할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람이 나셨던 게죠. 그 사실이 드러나자 (저는 과정을 모릅니다만) 그분은 미국으로 가시더군요. 지금은 국제기구로;;

    잘될 자는 뭐가 됐든 길을 찾겠죠. 그 사람의 뒤까지 보실 필요, 절대로 없습니다.
    같은 학교 CC였으며 이미 다른 과에는 소문이 나서였을까요. 그 학교에서도 부끄러웠기 때문일까. 그 교수님은 결국 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학교의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잘나가고 있으니 또 할말이 없더군요.

    뭐가 됐든간에, 저런 배신은 참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미혼임에도 이상하게 제게는 양다리걸친 남자들이 많았지요. 저는 인간이 못돼 보태준 것도 없었지만 뒤통수맞는 느낌은 어쨌건 같더군요. 저야 잊으면 될 일이었으니 상관없지만 원글님의 마음은 얼마나 새까맣게 타들어갔을까요.

  • 30. 눈에는눈이에는이
    '08.7.3 12:05 PM (219.255.xxx.126)

    제 남편도 교수직에 있어서, 그 자리까지 가기의 기다림과 경제적 고통이 얼마나 길고 큰지 압니다. 님은 참 순진하기만 하셨네요. 그러니 그렇게 뒷통수를 맞으셨죠.
    자... 자... 정리해 봅시다.
    1. 모질게 들릴지 모르지만, 전남편 손발 다 잘라놔야 합니다. 그렇게, 교수가 될때까지 님을 이용해 먹고, 뒷통수 칠 정도라면, 이혼으로 끝이 아니란 걸 아셔야 합니다. 교수세계도 어지간히 답답한 세계라, 뭔 말이 아주 잘도 돕니다. 아마, 전남편에게 불리한 뭔 일이 일어날 때마다 님의 뒷목을 잡고, 뒷통수 치고, 등쳐먹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예전에 있던 연구소에서, 연구소장하던넘이 지방교수로 가면서, 스물살 차이도 더 나는 여자 연구원하고 썸띵이 생겼는데, 이혼하구선도 전부인을 아주 홀랑 울거먹더만요. 지금 무릎꿇고 빈다고 불쌍타 생각지 마세요. 뒤돌아서 무릎꿇고 빌은거 갚아주리라 앙심 품을지도 모릅니다. 저런 인간은~
    2. 님은 경제적으로 독립이 되 계신건가요? 고시를 패스했다고 하시니, 변호사 개업이라도 해서 생계유지가 되느냐입니다. 그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님도 나이가 적지는 않으셔서 다시 재혼하기도 쉽지는 않으실텐데,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이혼을 했어도 전남편과 자꾸 얽히게되고 초라해집니다. 이혼을 이미 하셨다니 재산분할도 끝났겠지만, 어떻게든 님이 챙겨야 할 건 꼭 챙기셔야 합니다. 이땅에서 여자혼자, 그것도 이혼녀로 살아간다는 거 너무 힘듭니다.

    맘 독하게 먹고, 씩씩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 31. ...
    '08.7.3 12:06 PM (220.92.xxx.152)

    나이대가 30대이시죠? 글로봐서는...
    전 남편을 사랑하는지요?
    조금이라도 사랑의 불씨가 남았다면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시는게 현명합니다.

    두번째사건이 일어난다면
    광란의 폭풍우가 지나가고나면 비참한 내 모습과
    댓가를 치를만큼 치뤘다고하는 당당한 전남편과 후배연구원이 내눈앞에 보일겁니다.

    고시패스한 당당한 전문인으로 생활하시다보면 분명 새로운 좋은 인연이 나타날겁니다.
    화병을 만들지마시고,
    등산이나 운동으로 자기를 단련시켜서 더 멋진인생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인생의 어려운 고비에 부딪혔군요.
    하지만 현명하게 처신하셔야 합니다.
    저는 40대후반인데요,
    제주변에서 보아온 비슷한 사건들을 보면 두번째 사건은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님도 같은 과가 되고, 같은 레벨로 취급당한답니다.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싶네요.
    밴다이어그램이라고 수학시간에 배운 동그라미 두개아시죠.
    같이 겹쳐지는 부분이 이젠 없다라고 현실을 인정하시고 힘내십시요.

  • 32. ...
    '08.7.3 12:10 PM (221.146.xxx.35)

    여교수한테 말해봤자 다 같은물에서 한통속 아닐까요. 님 편에 서줄꺼 같지 않아요.

    그리고 만약 남편이 학계에서 얼굴들고 못살정도 되면, 남편도 님한테 해꼬지 하겠죠.

    님 고시하셨으면 공무원이신가요. 남편도 가만히 안있을꺼 같아요.

  • 33. 윗님.
    '08.7.3 12:13 PM (58.140.xxx.237)

    정말 고리타분 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니. 뻔뻔한 남자들 나옵니다.
    여자들 속여도 괜찮다. 아무 해 없다. 요렇게요.

    같은 과, 같은 레벨이 되더라도, 아이고, 저여자 독하다 함부로 건드리면 당한다. 이렇게 각인 되어야 물로 안보지요.

    원글님 입 다물고 있으면,,,,그 남편분 아마 요렇게 말도 나올 겁니다. 그여자 석녀야. 나랑 잠자리도 전혀 안햇었어. 그래서 이혼했어. 난 불쌍한 남자였어. 그거 다 참고 견뎌주었거든. 그여자는 또 자기 일 하느라고 내가 지방에 내려와잇는대도 한번을 안쳐다봐 주었다.
    ㅎㅎㅎㅎ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여자에게는 요렇게 속여주었겠지요. 그리고 아는 친구들은 요렇게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야 자신이 착하고 불쌍한 남자가 되니까요.

    원글님 참지마삼. 절 대 로. 그냥 두지마세요. 부탁 드립니다.

    여태 님의 글들이나 댓글들 읽어보았었어요. 어떻게 그상태인데도 참고 있엇을까...싶었는데 지금에서야 이렇게 글 올리셨네요.

  • 34. ...
    '08.7.3 12:13 PM (203.229.xxx.253)

    2번이요. 님 혼자 끙끙 앓다가는 속병으로 빨리 죽을지도....
    누군가에게 속을 털어놓는다는 기분으로 2번 방법 실행하시고, 그 이후엔 그냥 잊어버리세요.

  • 35. 원글이
    '08.7.3 12:21 PM (152.99.xxx.65)

    2번을 하더라도 교수 신분은 관계없는 것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도 개인적 판단의 영역과 업무실적과는 다른 것인데
    교수신분까지 지장있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여자 신분도 제가 공개적으로 노출하기도 싫구요. 그쪽에 대해서는 유감 없습니다.
    2번을 택하더라도 뒷담화가 더 무성해지고 범위가 넓어진다는 수준이겠죠.

    2번을 택하면 저도 한국사회 풍토에서 같이 오르내리겠죠. 독하고 냉정하다고....
    제 회사에서도 남자는 이혼해도 와이프가 전업주부라고 하면
    이혼 여부나 사유 오픈 안 됩니다.
    여자는 남편 어디서 뭐하는지, 어디 고교 출신이지 다 물어보죠.
    이혼사실 오래 숨기지도 못하고 이혼사유도 그렇겠죠.

    다만, 점잖게 마무리하고 싶다는 점에서 3번을 생각하다가도
    학계에서 진보적 글쓰기 하면서 그렇게 비루하게 처신할 수 있다는 충격,
    제가 지켜온 자존감이 결국 착한여자 컴플렉스에 불과했나 하는 회의가 듭니다.
    그리고 전 남편이 내가 이 동네랑 담쌓고 사는 것도 아닌데 계속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아닐텐데 저렇게 까지 한 것은
    전 와이프가 오해한 것이다 라고 일의 선후 관계가 모호해질 정도로
    일단 시간 벌려고 했던 게 아닐까 하는 분노입니다.

    지난 번에 글 올린 사람 맞습니다.
    극복하고 잘 사는 척 했는데 결국은 되돌이표네요.

  • 36. 위로
    '08.7.3 12:33 PM (220.117.xxx.16)

    위로 드리고 싶네요..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셔요
    그러신 분이 착한여자컴플렉스아니었나하고 회의에 든다시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주변에서 님의 자존감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의 분노도 한번쯤 확~ 내지르듯 분노표출을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먼 훗날 ,,그러지 못했던 거에 대한 억울함의 앙금이 조금이라도 남아
    님의 평온함을 한번씩 흔들까봐 ..그점이 걱정이 되어서요..

  • 37. 음...
    '08.7.3 12:36 PM (211.209.xxx.83)

    조직사회는 그렇죠.
    그렇지만 독하고 냉장하다고 소문날지언정 그건 잠깐입니다.
    최소한 전남편이 저 윗님들중에 거론하신 님이 여자로서 아니었다는식의 남자들의 뒷담화는 오히려 님이 앞으로 재혼을 하거나할때 고려대상이 될수도 있는겁니다.
    남자들 뒷담화의 카더라 특히나 무슨 무용담처럼 거론될수도 있거든요.
    그럴바엔 차라리 독한여자소리듣고 마는게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님이 법조계인지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이혼후에도 전남편의 그런 사유로 위자료를 받아낼수있는것으로 판결난게 있었던것같은데 한번 변호사와 상의를 해보십시오.
    재판은 돈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님이 결코 호락호락한 대상이 아니었다는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아울러 님의 전남편과 함께 결혼을 생각하고있을 그 연구원을 구렁텅이(?)에서 구해주는것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이건 그 연구원을 노출시키고싶지않다는 부분에서 제 나름으로 추측한건데 아마도 그 연구원이 님이 아시는분이거나 순진해서 님의 전남편에게 빠져들었다고 판단하셔서 그런게 아닌가싶습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그런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셔야하지않겠습니까.
    일단 변호사상담을 받아보시고 그리고 그전에 증거들을 모으십시오.
    두사람이 원글님이 이혼하기전부터 알고지내고 관계도 있었다는 그런것..
    아.맞다 얼마전에 본건데 관계가 없었을경우라도 유부녀가 상대방 남자의 오피스텔 키를 가지고있었다는것으로도 그 유부녀가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판결도 있었어요.
    냉정하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십시오.

  • 38. 아까
    '08.7.3 12:36 PM (203.234.xxx.117)

    제 학교시절 운운한 사람입니다. 그분 역시도 진보적이셨고, 그래서 나름 존경하던 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알고보니 전처께서 제 작은아버지의 후배라는 것도 알게 됐죠. 이 분은 무척이나 진보적인 분이셔서...386(이제는 486)세대 중에서 알분이라면 다 알분 중 하나십니다. 그런데도 어느날,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새살림을 차리더군요.

    (알고보니, 전처께서 그분을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으로 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사실입니다만, 남자...참으로 거기서 거기다 싶습니다.
    결국 못한 사람만 바보되는 곳이 맞더군요. 16년간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 그런 사람이었다면
    확실히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비록 욕은 잡수시겠지만 그럼에도 마음의 응어리는 남기지 마십시오.

  • 39. 차라리
    '08.7.3 12:37 PM (220.121.xxx.147)

    오년전에 님을 놔줫더라면,,

    님은 그간에 다른 사랑도 찾았을수도, 이렇게 상처 받지 않아도 됬겠죠.
    님은 배신과 더불어 여러가지를 놓치신거잖아요.

    앞으론 쉽게 남자도 믿지못할뿐더러 윗님이 누려야 할 엄마될 기회도 갖지 못햇잖아요.
    그농 ,,, 이정도에서 끝내기엔 님이 너무 한스러울거 같아요.
    그 전 남편이 어린여자와 교수소리 들으며 명예스럽게 살아가는 바면,
    님은 두고 두고 배신감에 가슴저리며 아파하겟지요.

    님이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어느게 님을 더 편하게 할지,,
    사실, 부부로 살아온 세월에 맘도 여려 지실겁니니다.
    님이 가장 편할 방법을 찾으세요.

  • 40. 복수..
    '08.7.3 12:40 PM (211.108.xxx.78)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먼 훗날 아무 것도 안 하고 당하기만한 자기 자신이
    바보 같고 비참해서 원글님 마음의 병이 됩니다....더구나 자녀도 없으시니...
    그 상처를 극복하기 더 힘듭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복수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가장 두려워 하는 걸 해주셔야죠....

    이런 경우 이혼 사유를 오픈하지 않으면 오히려 원글님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소문이 날 겁니다. 전 남편 하는 짓으로 봐서....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 41. -_-
    '08.7.3 12:48 PM (220.76.xxx.41)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으시겠습니다
    우선 그런 찌질이(죄송하나)를 만나 님의 귀한 세월을 허송시킨데 대한 댓가는 치루게 해야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학문적 능력과 개인적 윤리성이 반드시 합치될 필요 없다해도
    교수라는 직위에 부여된 아주 일부의 요구에는 윤리관이 포함됩니다.
    남녀를 떠나 사람과 사람간의 수십년 세월을 그렇게 썩은 쓰레기처럼 다룬 인간을
    어떻게 인간으로 처우해 줍니까? 같이 썩은 쓰레기취급하세요. 그리고 썩은 쓰레기에게
    배워야 하는 학생들도 그런 인간에게 낼 등록금과 수업료가 아깝다는 정도의 정보는
    얻어야 공평하지요. 뭐 대단한 데미지는 못되더라도, 아직 우리 사회에서 그런정도의
    뒷통수 치는 인간, 학계에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변, 친인척, 그 바람났던 여자의
    식구들에게까지 진상을 알리세요. 썩은 것들이 전문 분야에서 뭔가를 선도하고있는
    현상, 묵과할순 없죠. 도덕적이면서도 똑같이 출중한 능력자들도 넘쳐나는 세상이니까.

  • 42. 인천한라봉
    '08.7.3 12:51 PM (219.254.xxx.89)

    힘내세요.. 글고..
    그런 남자는 또 배신할꺼에요..

  • 43. 저~~기 윗님
    '08.7.3 12:51 PM (61.78.xxx.65)

    윗님. ( 58.140.40.xxx , 2008-07-03 12:13:40 )

    정말 고리타분 하세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니. 뻔뻔한 남자들 나옵니다.
    여자들 속여도 괜찮다. 아무 해 없다. 요렇게요.

    같은 과, 같은 레벨이 되더라도, 아이고, 저여자 독하다 함부로 건드리면 당한다. 이렇게 각인 되어야 물로 안보지요.

    원글님 입 다물고 있으면,,,,그 남편분 아마 요렇게 말도 나올 겁니다. 그여자 석녀야. 나랑 잠자리도 전혀 안햇었어. 그래서 이혼했어. 난 불쌍한 남자였어. 그거 다 참고 견뎌주었거든. 그여자는 또 자기 일 하느라고 내가 지방에 내려와잇는대도 한번을 안쳐다봐 주었다.
    ㅎㅎㅎㅎ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여자에게는 요렇게 속여주었겠지요. 그리고 아는 친구들은 요렇게 다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야 자신이 착하고 불쌍한 남자가 되니까요.
    -----------------------------------------------------------------------------------

    이 분 빙고!!
    완전 동감해요..

    절대 참지 마시고 주변 몇몇만이라도 진실을 알게 하세요

  • 44. 애둘
    '08.7.3 12:57 PM (121.169.xxx.32)

    한창 어려웠을때에 유학가서 뒷바라지한, 애둘 낳고도
    젊은 여제자랑 바람난 사람 봤어요.
    이혼사유도 님이랑 똑같네요.
    친형제들도 버린 사람인데
    한국에서 교수 못할거 같으니 미국으로 도망치듯이 가더군요.
    모델같은 여제자와 사이에 딸도 하나 낳고..
    한국에서 소문 다 나서 동문들도 외면하던데요.
    할수 있는거 다하세요.
    대신 주변에 비슷한 이기적인 놈들은 ..님께 일부 화살을
    돌리는 놈들도 있을겁니다. 오죽하면 바람이 났겠냐는둥..당당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저라면 2,3번 다하고
    제인생 새로이 찾아 즐기며 살겁니다.

  • 45. 아무것도
    '08.7.3 12:57 PM (125.241.xxx.98)

    안하기에는
    너무 비인간적이네요
    님 하고싶은데로 다 하세요
    홈피에 올려버리세요
    아니
    왜 님이 뒷걱정을 합니까
    너무 당할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 합니다
    안하고 참으라는 것은 부처가 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병됩니다
    교수에서 짤리든 안짤리든
    쪽팔리게 해주세요
    꼭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여자가 남자를
    버리게끔하면 더욱 시원하겟구면

  • 46. ...
    '08.7.3 12:59 PM (122.40.xxx.5)

    3번하고,,, 님의 인생을 잘 가꾸시길..
    더러운 놈과 자꾸 얽히지 마세요.

  • 47. 3번은
    '08.7.3 1:02 PM (203.234.xxx.117)

    계속 감시하면서 아무것도 않는 것입니다. 되레 원글님 속도 더 타시죠.
    이혼 후에도 눈길을 떼지 말란 소리인데...
    그 말을 누가 믿을까요.

  • 48. 홈피에 올리는건
    '08.7.3 1:12 PM (211.209.xxx.83)

    하지마세요.
    그건 명예훼손으로 걸리는 부분이 됩니다.
    그리고 역으로 님이 찌질이들에게 거꾸로 게시판에서 난도질당할수도 있어요.
    홈피는 냅두세요

  • 49. 눈사람
    '08.7.3 1:33 PM (58.120.xxx.185)

    하고 싶은 대로 하셔요.

    님의 속이 후련해 질 것 같으면 뭐든지

    요즘 교수자리 경쟁 심합니다.

    그가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을 한번 꺽어 줘 보세요.

    님은 그럴 권리 잇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해 지셔요.

  • 50. ..님께
    '08.7.3 1:38 PM (203.234.xxx.117)

    교수사회는 일반 사회와 달라서, 체면깎이는 수준보다는 훨씬 강한 피해가 옵니다.
    묻어둘 수 있다고 해도 언제든지 복병처럼 상대방이 들고 있는 좋은 패가 되는 것이지요.

  • 51. ...
    '08.7.3 1:41 PM (152.99.xxx.133)

    저같으면 2번. 교수사회 좁습니다. 목은 안잘려도 충분히 타격받습니다.
    저같으면 1명이 아니라 되도록 같은분야의 많은 지인에게 알리겠습니다.

  • 52. 전 순한 여자보다는
    '08.7.3 1:41 PM (218.151.xxx.36)

    독한 여자가 되렵니다.

    제 생각으론 복수의 과정은 치료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님 마음속에 실행계획을 몇 개 세우고, 옮기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번째 과정은 전 남편에게 또 다른 '믿음'을 주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그렇게 처신해왔던 사람이 그 믿음을 지켜줄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전 남편의 글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방송을 타더라도
    다시 한 번 더 믿어줬던 것에 대해 잘 극복하실 자신 있으신가요?

    제가 님이라면, 제가 오년전으로 제 상황으로 되돌아간다면
    뒷수근거림이 두려워 '순한 여자'로 남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뭐라던간에 뻔뻔하게 '독한 여자'가 되어 정리했을 겁니다.
    제가 가만히 있었더니 상대녀, 제가 아껴주었던 후배가 먼저 설치고 다니더군요.
    제가 소개시켜줘서 같은 바닥에 있었거든요.

    제가 그 때 바보처럼 가만히 있지 않았다면, 숨지 않았다면
    상처가 속으로 곪아들지는 않았을 거라는 후회가 됩니다.

    님이 그냥 툭툭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게 최선이겠지만 아니라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하세요.
    남편을 공격할 수 있는 부분이 적으면 상대녀라도 공격하세요.
    어차피 그들은 한 팀이니까요.
    유부남인 걸 뻔히 알고 만났던 상대녀의 부모님이라도 찾아가서
    남편 자존심을 뭉개주세요.
    자잘한 것 건드려봤자 님 마음만 더 상하실거고, 굵은 것 두어개만 해주세요.
    가늘고 길게 가시지 말고, 짧고 굵게 끝내시고 털어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나을 거라 생각됩니다.

    님 글을 읽고 저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서 너무 흥분했네요.

  • 53. 2번
    '08.7.3 1:44 PM (220.69.xxx.144)

    저라면 2번입니다.
    찾아가셔서 인사하실 정도의 교수님이시면 그 영향력 무시 못합니다.
    특히 교수 사회에서 소문 정말 빠릅니다. 게다가 인문학이라면 인맥 절대 무시 못합니다.
    뭐 딱히 눈에 보이는 불이익을 받지 못할지언정 교수직 할때까지 그 뒷담화 끊이질 않을꺼에요
    그리고 위 몇분들 말씀데로 원글님께서 가만히 계신다면
    나중에 원글님에게 쓸데없는 화살이 돌아 오는게 현실입니다.
    냉정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얘기 흘리세요
    원글님께서 잠시 힘드시겠지만 참는것 만큼 힘들지는 않으실겁니다.

  • 54. ..
    '08.7.3 1:49 PM (165.243.xxx.242)

    오픈 이야기에 남편 분이 무릎 꿇으셨다면서요.
    저라면 오픈하겠습니다.
    님께 피해만 안 간다면 그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든 대자보를 붙이든 투서를 붙이든 하겠습니다.

    잊고 새로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전남편에 대한 감정을 분출하셔야 하지 않나요?

  • 55. 3번 추가요
    '08.7.3 1:54 PM (72.93.xxx.85)

    답글 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모교 교수님 또한 이미 임용된 제자에 대해서 도의적으로 밖에는 못하실 겁니다.
    실제적인 불이익을 당하게 하시려면 남편이 다니는 대학 총장이나 학과장 학장, 학과 교수에게 편지보내세요. 이런 사람이 교직에 있어도 되느냐. 특히 이런 전력을 가지고 여자대학원생을을 대한다면 특히 위험한 것 아니냐 등등 ..특히 남편의 적에게 알리세요. 그게 누구일지 모르나

  • 56. 저는
    '08.7.3 2:01 PM (121.131.xxx.127)

    2번

    그리고 구설수가 좀 있을 수 있으니
    하신 뒤에는
    1번 추가.

  • 57. ..
    '08.7.3 2:10 PM (118.32.xxx.34)

    위에 썼다가 잘못쓴거 수정하느라고 다시 달아요.
    =========
    전 주변에서 코넬나온 교수한명의 생활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어요.
    낮엔 부인이 정성드려서 싸준 도시락을 먹고
    밤엔 집근처 술집주인여자하나를 동료교수와 나눠 자더군요. 꽤 오랜기간..
    서로 몇번잤냐 어땠냐 낄낄거리면서..
    이혼하고 애들키우며 작은 술집하는 여자인데 이쁘고 불쌍하고 좋다네요.
    그부인 전화번호 알아내서 도시락이나 싸지말라고 하고싶은거 간신히 참았어요.
    (부인생각하면 알릴수없고.. 그 교수와 동료교수 생각하면 버러지들 같으네요)
    교수는 윤리의식이 있어야하는 자리입니다.
    착한 부인 함부로 여기는거 엄청난 잘못입니다.
    잘못을 모르는 구제불능의 사람에게 잘못을 알게하는것은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모두가 모르게 덮어주시면 안될것 같아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좋은 날 와서 전남편과 헤어진일이 가장 잘된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58. 이아침에
    '08.7.3 2:14 PM (211.178.xxx.233)

    1번... 괴씸하지만...
    과거에 스친 인연 소중히 생각하시고 하늘에 맡기세요.

    불쌍한 인간, 불쌍타 생각하시고 님도 멋진 인생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님의 인생이 훨씬 중요합니다.

    훗날 님께는 훨씬 좋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더라구요.

  • 59. 1번
    '08.7.3 2:18 PM (207.46.xxx.28)

    뭘하든 님 맘이 편해지는 걸로 권하고 싶은데 2번으로 하더라도 님 맘이 편해지진 않을거예요. 그냥 찌질한 남자랑 더 이상 엮이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가심이..

  • 60. 복수는 하십시오
    '08.7.3 2:18 PM (210.221.xxx.4)

    얼마전에 글을 올리시고
    지금도 고통 속에 있다면
    크던 작던 복수는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원글님에게 우아하고 고상하게 그 위치를 지키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전남편이 두 분을 다
    아니 세사람을 똥통에 끌어 넣었습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깔끔하게 처신했다면 이러지 않겠지요.
    똥물이 튀었다 생각하시고
    생각나는대로 감행하십시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되는 것이 결혼이라는데
    악연을 내가 끊는다고 끊어지는 것은 아니더이다.
    남편이 이미 님을 질질질 끌고 다니지 않습니까.

  • 61. ..
    '08.7.3 2:37 PM (118.32.xxx.34)

    위에다가 모두가 모르게 덮어주시면 않될거 같다고 썼는데요..
    사실 저도 반반입니다.
    1번이 마음의 응어리를 남길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론 무관심과 내행복이 최선같기도 해요.
    내복수는 남이 해준다고 전남편은 앞으로 그리 행복한 인생 못살지도 모르고요,
    위에 제가 쓴 교수도 엄청 유명하고 잘나가고는 있지만 어쨌거나 쓰레기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님께서 더 좋은사람이고 복받는다에 백만표입니다.

  • 62. 답글 달려고
    '08.7.3 2:56 PM (218.48.xxx.21)

    로긴했습니다
    다른 직업이면 몰라도 명색이 남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자리에
    저런 비도덕 비인간적인 사람을 그냥 두어서는 안됩니다
    원글님 이외의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방조하는 꼴이 됩니다

    저라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오픈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글님까지 힘드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겪어야할 통과의례입니다
    윗분 중 어느 분 말씀처럼
    쉬쉬하고 덮어두었다가 나중에 더 크게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단!!
    지금부터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궁지에 몰려 옴쭉달싹 못하게 된 전남편은 온갖 거짓말로 역공을 취할 겁니다
    증거, 증인 등도 잘 확보해두시고
    빼도박도 못할 정도로 혼을 내 주세요
    이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셔야
    전 남편도 새 인생 삽니다

  • 63. 참..
    '08.7.3 3:04 PM (220.65.xxx.2)

    못난 사람때문에 헌신한 시간이 아깝네요.
    그래도 이제라도 제발로 떨어져나갔으니 님 축하합니다. 지저분하게 굴면서 끝까지 님에게 한다리 걸치는 사람이엇다면 더 끔찍할 듯합니다.

    저라면 단연 1번입니다.
    굳이 지저분한 진창에 같이 빠지지 않아도 그런 놈들은(죄송합니다 말이 곱게 안나가네요) 똑같은 사람에게 걸려서 더한 짓 반듯이 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출발하시는데 괜히 전남편까지 갱생시켜주시려고 에너지 낭비 마시고 그렇게 살라고 두시면 어떨까요?

  • 64. 병나요.
    '08.7.3 3:32 PM (211.219.xxx.160)

    2번 추천,
    놈을 진흙탕에 빠트릴 수 있는 더한 방법이 있다면
    더 강도가 쎈 것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지금 이성적인 판단으로 참고 넘어가시면
    나중에 마음의 병이 깊어져요.
    분풀이 다 할 순 없지만, 일부라도 보복을 해야합니다.

  • 65. ^^
    '08.7.3 3:56 PM (121.139.xxx.243)

    저도 2번 추천
    예전에 친한 언니가 님과 비슷한 경우를 당했어요
    물론 결혼은 안했지만요
    그때 할수 있는 짓은 다했어요
    대학병원 의사였는데 게시판에도 올리고 암튼..
    그떄 그렇게도 안했으면 굉장히 더 분했을꺼에요
    할수 있는 건 다해볼꺼에요
    기운내세요

  • 66. 허...
    '08.7.3 4:10 PM (125.136.xxx.187)

    2번이요.
    그리고 더 복수할 거 없나 찾아보겠습니다.

    아픈상처는 터져야 흉은 남지만..
    아프지 않게 살아갈수 있습니다.

    님... 속병나면 누가 알아주나요..
    터트리세요.
    그리고 화풀이하고 욕하고 싸우고.
    툭툭 털고 일어나세요.

  • 67. 휴~
    '08.7.3 4:26 PM (222.236.xxx.69)

    비슷한 케이스 봤습니다.

    님이 착한 여자 컴플렉스 아니고
    그놈이 나쁜 놈입니다.
    착한 사람은 착한 기준으로 사람을 대하기에
    나쁜 놈들이 어찌 하는지 정말 잘 모르지요.

    제맘 같아선 정말 2번이라도 하라고 하고 싶지만
    인연 여기서 끝난 거라도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제 갈 길을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님이 그런 놈이랑 다시 티격태격하면서
    징그러운 꼴 더 볼까 걱정스러워서입니다.

    그 놈 누구인지 알면 저라도
    전화 한 자락이라도 해서
    쌍욕해주고 싶네요.

  • 68. 조심스럽게...
    '08.7.3 4:38 PM (218.233.xxx.119)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조심스럽게 2번요.(아무것도 안하면 님이 스트레스로 병이 나실것 같아요)
    대신, 꼭, 미리 증거확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놈이 잘못을 시인하는 육성녹음같은거나...등등.
    주변사람들에게도 이혼후에 교제했다고 하는 놈이면 상황증거만으로 했을 때 증거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싶어요.

  • 69. 쿠쿠리
    '08.7.3 4:40 PM (125.184.xxx.192)

    2번 3번 다 추천합니다.
    3번은 동영상으로 찍던지 공증같은거 받으셔야 할 거 같은데요.
    아무튼 힘 내세요.
    1번은 정말 님에게는 힘든 일이 될 거 같습니다.
    2번이나 3번하고 난 다음에 1번을 하시면 깨끗하게 잊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70. 어렵지만
    '08.7.3 4:55 PM (218.158.xxx.224)

    쉽게 할수는 없는일이지만 1번이 나을거 같아요
    나중에 아주 나중을 생각하면,
    그게 진짜 복수이고,,,젤 후회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 71. 이해?용서?
    '08.7.3 4:58 PM (121.149.xxx.170)

    이해하고 용서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정말 님이 힘든 시간을
    보내셔야 할듯 싶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내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렇게라도 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드는대로 하세요. 저는 참으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그 시간의 고통을 알기에
    얼른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참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고 용서해도 불쑥 불쑥 올라오는 분노를
    삭히고 살 자신이 없으면 지금 한 번 쎄게 뒤집고 잊어버리세요.
    인연이 아니였다고 생각하시고..16년이 짧은 시간입니까. 사람이 미치지 않고는 살아가기
    힘든 시간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자책하지 마시고 더욱더
    당당해 사시길 바랍니다.

  • 72. 1번
    '08.7.3 5:01 PM (210.123.xxx.159)

    하시라는 분들이 전 이해가 안갑니다 원글님을 5년간이나 우롱했습니다 더구나 이혼하고 나서는 그 여자 주변에 소개시키고 다니는 걸로 원글님을 또 우롱했구요 이런 짐승한테 1번이라니요 안돼죠 그냥 나두면 그 짐승은 자기가 잘난줄 알고 자기 잘못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갈 짐승입니다

    더구나 저런 짐승이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라니 그건 원글님뿐 아니라 학생들한테도 크나큰 잘못이에요 벌 받아야 합니다 절대 그냥 두시지 마세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벌준후 후회가 더 나을거 같아요

  • 73. 왠지...
    '08.7.3 5:20 PM (220.72.xxx.178)

    쉽게 용서해주고 싶지 않네요.. 제 일도 아닌데 ......

  • 74. 심사숙고
    '08.7.3 5:22 PM (210.107.xxx.244)

    2번 강추요.
    우선 그 사람에게 배우는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2번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 인성을 가지고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은연중에 어떻게 가르치겠습니까?

    실력이고 모고 떠나서 기본 인성과 도덕을 갖추어야 합니다.

  • 75. 나쁜놈
    '08.7.3 5:24 PM (124.111.xxx.234)

    2번 하고 나서
    1번 하면 됩니다.

  • 76. ..
    '08.7.3 5:26 PM (220.78.xxx.82)

    그 오랜 세월동안 상대를 기만하고 자신 상황이 유리해질때까지 이용하다가 뒤통수 친 인간입니다. 1번을 택하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속으로 쌓인 화를 과연 시간이 치료해줄까요?
    또 원글님이 착한여자컴플랙스를 떠올리시는걸 보니 1번을 택한다면 상대만 좋은거고 본인은
    더더욱 자존감은 작아지고 수시로 괴로울 듯 하네요.하루이틀도 아니고 16년을 허송세월하고
    배신 당한 상처인데 1번은 성자라면 모를까 ..2번과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복수를 하고 1번으로 노력하면서 살기를 권해드립니다.

  • 77. 뭉코
    '08.7.3 5:28 PM (218.146.xxx.3)

    무릎 몇번 꿇은걸로 용서해줄수는 없는 건이네요.
    저도 2,3번 하고 나서 1번 하시면 됩니다.

  • 78.
    '08.7.3 5:40 PM (123.98.xxx.82)

    2번하시고 1번하세요... 남자들 무릎 꿇는것 가식입니다. 진정한 뉘우침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릎은 진작에 꿇었어야죠. 2
    인서울 문제도 조금 잠잠했다 하면 그걸 어찌 막나요?

  • 79. 222222
    '08.7.3 5:45 PM (219.240.xxx.237)

    도 닦으시고 산으로 들어가실 거 아니면...
    22222222222222222번 하시고
    11111111111111111번 하세요...

  • 80. 답글달려고 가입;;
    '08.7.3 5:48 PM (121.131.xxx.184)

    크-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 글을 보고 답글달려고 가입했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이지만 비슷한 일의 경험자로서 강력추천합니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꼭 복수하세요.
    (저는 계획 반 년동안 세워서 석 달 실행 후 완전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크하하하-
    -그렇다고 금자 씨 같은 복수는 아니었습니다;-
    복수하기 이전엔 심적인 고통때문에 불면증 악몽 등등으로 심리치료까지 받고
    마음 고생이 극심했었는데요,
    계획 세우면서 차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처절한 복수;; 이후에는 너무나도 속이 후련한 나머지
    그놈을 증오하는 것조차 귀찮아지더군요;;
    지금은 아주 씩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더불어 '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라는 독일 소설 일독을 권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81. .....
    '08.7.3 5:53 PM (125.178.xxx.15)

    님이 1번으로 하신다면 제가 님을 용서 안할렵니다
    제게는 앞으로 대학을 가야할 두딸이 있습니다
    그런 파렴치들을 스승님으로 두게 하고 싶지는 절대로 않습니다
    그냥 두신다면 비도덕적 방조죄라고 하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교수도 그런 놈이 하나있는데
    죽을때까지 자기의 잘못을 모를거 같더군요
    님의 전 남편도 용서한다고 죄를 알수 있는 위인이 절대 아닙니다
    남이 일깨워 줘도 잘 알지 못하니 응징이 약이죠

  • 82. 제생각에도
    '08.7.3 6:14 PM (211.197.xxx.216)

    2,3번 하시고 1번하셔야지, 그냥 1번하시면 일생에 한이 될거에요. 너무너무 어이없고 기가막혀요. 불능이라고 거짓말 한것은 위자료 받고도 남을 사항 아닌가요. 그로인해 5년의 세월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하고 본인은 딴여자랑 바람을 피워오고. 아주 질이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식으로던 이 분풀이 하지 않는다면 속이 시꺼멓게 탈거에요. 분풀이하고난 후에 속이 허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액션을 취하지 않고 삭혀버리는것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님의 행복을 위해서 적당히 냉정하고 처절한 응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83. 저기
    '08.7.3 6:19 PM (118.32.xxx.34)

    답글달려고 가입;; 하신 님
    방법 쫌 일러주세요.

  • 84. ...
    '08.7.3 7:00 PM (220.121.xxx.100)

    저도 인생을 길게 살진 못했지만 주변에서 그런 일 겪은 사람들은 있지요. 저희 이모 30대에 바람난 이모부와 그 내연녀(현재 그 둘이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음). 이모 70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도 이틀에 한 번 꼴로 얘기합니다. 자신이 챙길거 못챙기고, 분풀이 할 거 못했다고... 너무 후회 된다고...

    참고로 3번은 진짜 아니라 생각됩니다. 계속 전남편의 행적을 살피며 사시기엔 님의 인생이 너무 괴롭습니다.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크며, 그렇게 된다면 정말 정말 괴로움의 연속인 삶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복수 하시려면 확실한 계획과 증거 확보 필요합니다. 제 사견으론 님의 전남편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어설프게 복수 하시려 하다가는 더 고통만 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놈들은 거짓말과 언변에 아주 능수 능란하여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 85. 답글달려고 가입;;
    '08.7.3 7:23 PM (121.131.xxx.184)

    그것이;; 말씀드리다보면 아무래도 사적인 부분까지 드러나버려서리;;
    제가 한 복수의 원칙; 또는 개략적인 로드맵만 말씀드리자면

    1. 그놈이 가장 소중/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공격하고 박탈한다
    (상대방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곧 가장 큰 약점입니다)
    2. 복수의 과정에서 내가 가장 상처입은 부분을 극복한다
    3. 나 자신이 그놈에게 이용당할 만큼 무력하고 만만한 존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4. 자존감을 회복한다.
    는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셰익스피어 소설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포셔를 참고했습니다;;
    크- 저도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데
    말씀드리다보면 아무래도 신원이 드러날 듯해서;; @@;;)

    암튼;
    복수를 원하신다면 사전에 단계별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서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각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해두고 실행에 옮기되
    그놈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지 마시고 단칼에 날려버릴 것을 권해드립니다
    머리 아홉개 달린 히드라의 밑둥, 몸통을 도끼 휘둘러 찍어내는 기분으로
    그놈의 핵심이자 약점인 부분을 단번에 찍어내셔야 합니다.
    복수의 기회는 한 번 써먹으면 다시 오기 어렵고
    기회가 다시 온다 해도 최초 시도만큼의 임팩트를 갖기 어렵습니다.
    단번에 작살내지 못하면 반격도 만만찮을 것이고
    님이 고통받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크-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신상이 드러날만한 정보는 빼고 쓰려다보니;;
    한 시간 가까이 썼다 지웠다 한 결과가 이렇다는 @@;;)

    자세히 말씀드리진 못했지만
    저는 복수하시기를 재차, 강력히 권합니다.
    1번이 그냥 된다면야 물론 좋겠지만
    우리는 부처님도 아니고 예수님도 아니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인간입니다....
    시원-하게 복수하고 나면 용서하고 어쩌고 할 것도 없이
    기냥! 급행열차로 안드로메다 관광보내듯 잊혀지더군요 ㅋㅋ

    모쪼록 멋진 복수 하시길,
    복수한 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생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__) (^^)

  • 86. 총장을
    '08.7.3 7:25 PM (121.141.xxx.151)

    총장에게 솔직하지만 냉정한 편지를 쓰시는게 어떠세요?
    배신당한 아내의 입장이라기보단, 배신당한 인격으로서요. 이런 인간이 교단에 선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담담하고 솔직하고 차분하게 냉정한 판단을 요한다는 취지의 글을
    보내세요. 교수단에게도 모두.. 단, 편지의 내용과 형식은 매우 엄밀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아야 합니다. 남녀 문제를 고발하는 차원이 아니라, 함량 미달의 인간하나를
    고발하는 내용이 되어야 하거든요. 확실하게 매장시키세요. 이 사회에서 아직은
    그런 인간을 대놓고 옹호하는 강심장, 없습니다.

  • 87. 전 40대..
    '08.7.3 7:27 PM (211.208.xxx.84)

    2번 추천합니다.
    1번이 쿨해보이기는 하지만 그건 영화속에서나 가능한 거고요,
    이건 현실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1번이라면 원글님 평생 속 병 나지 않으시겠어요?
    아이도 없는 상황인데 뭐가 걱정스러우심니까?
    2번 실행하시고 깨끗이 잊어주는 거, 추천합니다.
    힘내세요.

  • 88. ..
    '08.7.3 7:29 PM (121.134.xxx.179)

    어쩐지 복수하려다가 더 크게 괴로움을 당하시게 될까 걱정됩니다.

  • 89. 아참;
    '08.7.3 7:38 PM (121.131.xxx.184)

    3번은 절대 안됩니다
    지금까지 해 온 행동으로 볼 때
    저런 말쯤은 손바닥 뒤집듯 없던 일로 만들어버릴 놈입니다.

  • 90. 1번 경험자
    '08.7.3 7:39 PM (58.143.xxx.82)

    글을 봐서는 저보다 나이도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충고말씀 드리는게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자존감 높으신 원글님의 성격과 제 성격이 너무나 비슷한것 같아
    남의 일 같이 않아 감히 몇마디 써보렵니다.
    전 미혼 시절 비슷한 일을 당했고,(물론 결혼까지 하신 원글님의 상처에는 비교도 할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다는 자존심에 과감히 1번을 택하고, 제 쪽에서 모든 인연을 끊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힘드네요.
    그 때 받은 마음의 상처가 두고두고 저를 괴롭힙니다.
    벌써 몇년이 지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그 때의 상처가 생각이 나면서 혼자서 심장에 피를 흘리네요.
    결과적으로 보기좋게 그놈 무시해주면서 제 ego는 지켰지만
    남겨진 아픔은 보상받을 길이 없게 되었네요..
    아무런 애정, 추억따위도 없는데도 말이죠. 이제 더이상 감정도 없는 사람 때문에
    고통받는다는거, 정말 내자신이 바보같고 싫습니다.
    차라리 시원하게 복수나 해볼걸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그때의 저로서는 그렇게 독하게도 어차피 할 수 없었겠지만..
    혹시 1번을 택하실거라면,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님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그사람 소식은 듣지 말고 살아야합니다.
    모질게 잊고 모질게 참으실 자신이 있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경험상.. 차라리 독하게 해주고 내 갈길 가는게
    내 자신,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다는거..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절대 님 혼자 속으로 타들어가는거 하지마세요...
    힘내시구요..

  • 91. 더이상
    '08.7.3 7:49 PM (58.226.xxx.119)

    당할수는 없잖아요..
    무조건 2번입니다~!!
    사실, 그것도 너무 약해요..ㅠㅠ

  • 92. key784
    '08.7.3 7:54 PM (211.217.xxx.202)

    답글달려고 가입;; 님.. 왠지 멋져보이네요..ㅎㅎ
    만약에 나한테 그런일이 일어나면 두리뭉실한 성격으로 과연 그렇게 할수있을지...
    나중에 한수 배워도 될까요..

  • 93. 힘내세요
    '08.7.3 8:12 PM (61.247.xxx.52)

    그가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을 한번 꺾어 줘 보세요.

    님은 그럴 권리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행복해 지셔요. 222222

  • 94. 답글달려고 가입;;
    '08.7.3 8:22 PM (121.131.xxx.184)

    에구;; 뭘요;;;
    저도 한땐 착해빠졌다;(=물러빠졌다는 얘기죠 그러니까;;) 소리 듣곤 했지만
    막상 일이 닥치니까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시 큰 충격이었고 상처였지만
    죽도록 고통받다가 복수를 통해 거듭나고 나니
    저도 모르는 새 많이 달라져 있더라는; ^^

    암튼;
    세상엔 참 좋은 여자들은 많은데 좋은 남자 찾긴 정말정말 힘들고
    (그래서 제가 아직 미혼인 걸까요 -_-)
    덜 된 남자들 때문에 상처입으신 분들 너무 많고...
    상처입으신 모든 분들
    부디 아픔을 딛고 행복 찾으시길....

  • 95. 자게에...
    '08.7.3 8:42 PM (124.111.xxx.30)

    자게에 글 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적극적인가봅니다.
    어차피 이혼이 완료되었는데 모두 잊고 새출발 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적극적으로 복수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복수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본인도 괴롭습니다. 본인에게 충격이긴 하지만 하루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지 않을까요?
    교수사회는 좁디 좁아서 시간이 흐르면 소문이 돌게 마련입니다.
    잊으세요, 그리고 새출발 하세요.
    복수하느라고 남은 인생을 바치지 말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 96. ..
    '08.7.3 8:51 PM (210.57.xxx.237)

    저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여자로 안보인다는 말은 언제나, 다른 여자가 있다는 말이더군요.
    그저 잊고 님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복수도. 애정이 있을때 하는 일이에요.
    세상이 변하는데, 사람이 안변하겠습니까.
    그 세월동안 내가 당신에게 어떻게 했는데. 이런 마음이 드시겠지만.
    사랑은 의리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너무 힘들어서 전생도 보러다녔어요. t.t
    전생에 제가 남자로 태어나 그 여자를 독하게 버려서 벌받는거라고 하더군요.
    그저, 악연인데, 이렇게 갚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세요.
    2번정도는 별 무리없을듯 싶습니다.

    너무 독하게 하진 마세요. 좀 지나면, 님이 더 괴로와지니깐요.
    사랑도, 식고, 변하고 그렇습니다. 의리로 살수는 없는거잖아요.
    님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세요.
    나의 의리를, 사랑을 믿음을 알아볼수 있는 사람이 모퉁이에
    와있을수 있으니깐. 뒤돌아보지 마세요..

    그저, 님과 전남편은 거기까지가 인연이었던겁니다.

  • 97. 2222222222
    '08.7.3 8:58 PM (119.64.xxx.39)

    번 추천합니다.
    옛말에 죄는 뿌린대로 거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 하늘님이라는분께서는 절대 먼저 벌을 주시지 않더라구요.
    죄와 벌을 내리는것도 모두 인간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휙휙 빠르게 잘 돌아가기때문에 벌도 빠르게 받습니다.

    전 두번째 추천합니다.
    어차피 이혼이 되었다치더라도, 또 모른채 그냥 넘어가면 그건 누가 알아주나요?
    원글님이 입을 조개처럼 꾹 다물고 계시면
    좁은 교수사회라해도 아무도 모릅니다.
    당사자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이고, 또 전남편이 자기 편한대로 떠벌이고 다녔으니
    사람들은 그리믿죠.

    사람들이 무지 단순해서, 자기 믿고 싶은대로 믿습니다.
    원글님이 애를 못낳아서 이혼당한줄로 알껄요? 그렇게 뒷담화합니다. 장담합니다.
    은근슬쩍 모 교수님께 사연을 흘리고
    그 다음 잊고 본인갈길 가세요.
    더러운건 더럽다고 말해줘야, 본인이 더러운거 압니다.

    전남편이 서울에선 교수안한다고 했어도, 그 말을 믿습니까?
    그렇게 말한 자체가,
    아직도 원글님을 물로 본다는 증거예요.
    이번에 또 속으면 진짜 어리석은거죠.

  • 98. 자게에윗님
    '08.7.3 9:04 PM (58.236.xxx.40)

    자게에 글올리는 사람 모두 적극적이라서가 아니라
    내일이라면 적극적이게 되는것 아닌가요?
    남일이라면 말하기 오히려 쉽습니다
    힘들지만 끝까지 내자신이 덜 힘든방법(자신만이 제일 잘알겠지만)
    을 객관적으로 말씀들 해주시는것 아닐까요?
    강심장이어야 내얼굴에도 침뱉기가 될것이므로...
    (복수도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나 못하죠!)

    원글님이 원글님다운 결정을 내리셔서 앞으로 더이상
    괴로워하지 않으시고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죄송하지만 그넘 정말 명박스런넘이네요..그래서 우리나라가 요모냥요꼴인가봅니다

  • 99. 세상은
    '08.7.3 9:36 PM (125.178.xxx.15)

    정화되어야 합니다
    불량식품 만드는자 그냥 용서 해야하나요
    성범재자들 그냥 용서 해야하나요
    가정 파괴범 그냥 용서 해야하나요
    우리가 무심하면 그자들은 더 활개치겠죠
    저는 님의 전 남편 같은자들이 용서 되는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교단에 있는 자잖아요
    내자식이 그런자에게 배운다면 제가 목이라도 잡고 싶네요

  • 100. 동종 업계 종사자
    '08.7.3 10:23 PM (211.183.xxx.163)

    전 남편분께서 어떤 전공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인문학 전공자이고, 학교에 있는 사람으로서 감정적으로는 2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래봤자 전남편분께 돌아갈 피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거에요. 워낙 자리 잡기 어려운 인문학쪽에서는 교수가 된 순간, 그 사람이 어떤 인격의 소유자이건 그 사람을 향해 직언을 감히 날릴 사람도 없고, 그 사람이 바람폈다고 뒤에서 수근거리기나 했지 최소한의 눈흘김이라도 할 분 없을 겁니다.
    거기다가 찾아뵙겠다는 여교수님이 최악의 경우, 인격자이기라도 하시면 뒷담화도 퍼지지 않을 확률도 있지요.
    전 남편의 비리를 알아야 하는 사람들은 동종 업계의 학자들이 아니라 학생입니다. 그 분의 인격미달과 이중성의 피해자는 학생들이거든요. 그런데 학교 자유 게시판이나, 과 게시판에 그 분의 비리를 고발하시면 최악의 경우 소송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한 마디로 님께서 받을 상처가 너무 커지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충고는 빨리 잊으시고, 아이도 없으시고, 좋은 직장을 갖고 계시니 멋진 남자 만나셔서 재출발하시라는 겁니다. 그것만한 복수가 있을까요 ? 어떤 식이던 전 남편을 자꾸 생각하시는 것은 님께 도움이 안됩니다. 가급적 전 남편에 대한 생각을 줄이도록 노력해보시고, 운동을 시작하셔서 젊음을 되찾거나, 뭐 그런 방식으로 님께도 도움이 되는 복수를 꿈꿔보세요.

    동종 업계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비도덕적 사건과 정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 매일매일 절망하는 사람이 감히 한 말씀 드렸습니다.

  • 101. 물론
    '08.7.3 10:37 PM (211.207.xxx.42)

    정말 폭폭하실거에요.저도 경험이 있어서..그러나 계속 살아가야 하는데 더불어 ..
    그냥 잊기엔 너무 나쁜놈이지만 버리세요. 따끔하게 둘다 불러놓고 침을 놓으시고
    *이 더러워서 피하니 자~알 살아보라고 의기양양하게 나오심 어떨까요

  • 102. 위로가 될지
    '08.7.3 10:49 PM (194.80.xxx.10)

    '애증'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증오와 복수심으로 괴로운 것은
    지금은 이혼으로 인한 님의 상처가 대단히 깊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원글님의 회복을 도울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

    원글님 경우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애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고 나서 결별을 통보받고,
    한동안 복수와 증오심에 괴로웠더랍니다.
    그 여자는 제 절친한 후배였거든요.
    우리 세 사람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까발리겠다고
    제가 공갈 협박을 했었죠.
    내가 잘 알고 있는 여자는 안 된다고,
    차라리 내가 모르는 다른 여자를 사귀라고.
    제 협박이 두려웠는지, 말로는 헤어지겠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저는 괴로워 하며 몇 달을 보냈더랬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게 정말 다시 미래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떤 남자를 알게되어 사랑에 빠졌더랬습니다.
    제가 행복해 지니까, 증오와 복수심은 온데간데 없고
    그 전 애인은 새까맣게 잊게 되더군요.

    오히려 잘 되었지, 맞아, 그런 놈은 나하고 안 맞는 거였지...
    그런 놈을 미워하고 복수할 궁리를 하는 게 에너지 낭비였지 싶더라구요.

    사랑에 빠진 남자와는 결국 잘 되지 않았지만...
    제게 다시 희망이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그 경험 덕분에
    지나간 그 남자가 준 상처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혼한 부부의 개인 사정은 일절 비밀에 부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두 사람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진실을 알리는 것이 반드시 원글님에게 득이 되리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남자가 바람을 피워서, 백만번 잘못해서 헤어지게 되었다해도,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 쪽으로 생각할 수 있잖아요.
    누군가 바람피면 뭔가 다른 한 쪽이 문제가 있으니까 그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숩니다.

    2번을 한다고 해도 크게 복수가 될 것 같지도 않다는 게 제 조심스러운 생각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전 남편 때문에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님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그것이 두렵기 때문에 괴로운 겁니다.
    떨쳐 버리시고 용감히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 103. ...
    '08.7.3 10:53 PM (222.235.xxx.157)

    저를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그래요.
    여자가 있구나. 날 정말 싫어하는구나.....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습니다. 물증은..챙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의심스럽고 이상할수록 더 외면해버립니다...

    저라면, 1번.. 할것 같아요. 남편 재산 1%도 분할받지 않고 헤어진다해도
    하나도 아깝거나 아쉽지 않을만큼 남편을 사랑하지 않으렵니다. 전남편이
    아무리 행복하게 잘먹고 잘산다 하더라도, 그게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랍니까.
    이미 남남인것을..씻은듯, 깨끗하게 잊으셨으면 해요....

  • 104. 전..
    '08.7.3 11:50 PM (219.253.xxx.56)

    님 글 읽고 로긴했습니다..

    전, 조심스럽게, 2번.. 그리고 좀 더 조심스러우면서도 더 전략적!으로
    다른 방법을 더 생각해서 실행하시는 방법이 좋겠다, 싶습니다.

    2번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유야무야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조직의, 이미 이혼한 동료(다른 사람)의 일을,
    그 여자 교수분이 어떻게 처리할 지는,
    그분의 판단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요..

    님..
    위의 어떤 분께서 '이미 이혼한 사이니까,,'라는 말, 어느정도는
    이해됩니다만,,,

    님의 전 남편의 죄질!!!!!이 너무 나쁩니다.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 정말 미안하다..고 해도,
    솔직히 님과 대부분의 사람(저를 포함해서..)은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믿기 힘들고 '아니다,, 아니다,,"할 지라도,
    그사람의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

    이별하게 된답니다..
    그렇지 않나요? "미안하다,, 우리 인연이 이까지다.."라고 하는데,

    어찌하겠습니까..

    그런데, 님의 남편은
    정말 '비겁하고', '무책임한', 그리고 적어도 한때
    부부로 산 사람에게 '해서는 안될 일'을 한 것입니다..

    저라면,,
    힘들어도, 정말 먹기 힘들어도,
    끼니 챙겨먹고, '괜찮다,,,괜찮다..'며 나 자신 추스리고,
    힘내서, 저 자신을 챙길 겁니다.

    그중 하나가,
    2번과 다른 조치 입니다..

    님의 전 남편이 한 행동을 보면,
    그 죄질이 넘 나쁘고,
    님(배우자로건, 사람으로건,,)에 대한 존중,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저, 본인에게 큰 불똥이 튈까, 걱정해서
    무릎꿇을 뿐입니다..

    님,,,
    이미 지난 일,,, 똥 밟았다.. 교통사고다,, 그렇게 지나가면
    님만 두고두고, 자다가 벌떡 깨어나 울고 힘들 일일 뿐입니다..

    님의 글을 미루어볼 때,
    님이 그런 일을 오롯이 겪어야 할 일 아닙니다..

    결자해지라 했습니다.
    물론 부부간의 문제는 타인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 말들 해도,

    본인의 의지로 '외도'하고, 배우자를 외롭게 하고,
    배우자의 인생을 힘들게 하고, 흠집을 내고,
    그렇게,, 그저 아무 일 없었던 듯, 살게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일이지요.

    그 교수님께 찾아가 차분하면서 충분히 말씀하시고,
    그 분만 믿지 마시고,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실히 하세요..

    단, 법률적인 부분은 먼저
    변호사분(2~3명)들과 상담하시고,
    준비 확실히 하시고 진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무엇보다,
    끼니 챙기시고, '사랑한다..'고 님에게 말씀하시고
    님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세요..
    전 남편이건, 그 여자건,, 그 누구보다 님의 행복이 우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 놈, 또는 그 년'(죄송합니다.. 말이 험합니다..)때문에
    님이 더 이상 희생해서도, 더 이상 울화병에 시달려서도,
    '그때 그럴 걸..'하는 후회나, 자괴감에 힘들어하시질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 뒤에,.
    님의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자신에게 '사랑한다. 힘내라"면서,,
    님의 인생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겁니다...

    님의 건투를 빕니다.

  • 105. 원글님께
    '08.7.4 1:27 AM (211.183.xxx.163)

    위에도 글을 썼는데 "홈피에 글을 남기라"는 류의 제안이 있는데, 그거 하시면 님께 100% 불리합니다. 그 분이 아무리 사실이어도 그걸 명예훼손이라고 소송이라도 걸면 승패와 관련없이 아마 공무원이실 것 같은데 님께 큰 타격이 됩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 충고를 하실 때는 정확히 알고 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확실한 일이었음에도 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로 재산 탕진하고, 이혼할 때 위자료 한 푼 못 받은 계십니다. 아무리 전 남편이 잘못하셨어도 제대로 된 적법한 방법의 복수가 아닐 때에는 처벌 받습니다. 인터넷에 사생활 정보를 흘리는 것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성추행범 얼굴 공개만해도 얼마나 많은 찬반여론이 있는 것인데요...

  • 106. 쭌마
    '08.7.4 2:51 AM (147.46.xxx.50)

    징글징글하다. 남자들의 이기심.
    5년전에 놔줬으면 얼마나 좋아....

    아이가 있었다면 감히 권하지 않았겠지만...
    착한여자 컴플렉스 극복하실려면 2번 해야 합니다. 더 강해지세요.

  • 107. 무조건 2번
    '08.7.4 6:51 AM (221.140.xxx.160)

    2번입니다. 화장실에선 똥을 싸주어야 맞는겁니다. 시원하게 볼일 보세요..

  • 108. *^^*
    '08.7.4 8:40 AM (121.146.xxx.169)


    82님들 댓글 보시고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할지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2번 3번 후에 1번 하기입니다.


    ‥‥──━━╋★♥★╋━━──‥‥
       º하º루º하º루º마º다º
    ‥‥──━━╋★♥★╋━━──‥‥
    º함º박º웃º음º짓º고º사º는º여º유º를º
    ‥‥──━━╋★♥★╋━━──‥‥
     º잊º지º말º고º항º상º행º복º하세요
    ‥‥──━━╋★♥★╋━━──‥‥


    힘들어도 억지로라도 웃으세요.
    그렇게 조금이라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109. 힘내세요
    '08.7.4 10:16 AM (221.143.xxx.64)

    결혼생활은 사랑이라고 하기 보다는 의리라 생각합니다.

    2번으로 처리하시면 3번은 그냥 따라오게 되는것 같아요.

    아무도 원글님의 수치라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2번으로 처리하시고 뒷얘기 꼭 전해주세요.

    하늘이 있다면 끝이 좋을리가 없을겁니다. 그런 선생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생각 하셔서 라도 2번으로 처리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110. 신중하세요
    '08.7.4 10:36 AM (211.220.xxx.57)

    1번도 2번도 3번도 일단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생각 하신 다음에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인생을 살다보니 그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

    데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 가장 후회 하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 111. 근데..
    '08.7.4 11:02 AM (221.149.xxx.238)

    각방 5년에 별거였으면 그게 부분가?

  • 112. 똥밞았다고
    '08.7.4 11:20 AM (221.138.xxx.52)

    생각하고 님의 인생에서 그 인간을 삭제 시키세요.

    이미 끝난 관계인데 두번째 방법은 님도 찌질해집니다.

    님은 님의 앞으로의 인생에만 신경쓰시고

    전 남편 보란 듯이 잘 사시길...

    계속 신경쓰면서 살면 님의 인생만 괴롭습니다.

    도려내세요. 확실하게

  • 113. 저기..
    '08.7.16 6:04 PM (210.104.xxx.66)

    답글이 넘 늦어서 보실랑가 모르겠네요
    저도 1여년전쯤 큰 일을 치룬 사람인데요
    저 같은 경우는 1번처럼 넘어갔어요
    왜 그랬을까.. 죽을것 같이 힘들었어도
    남한테 지독하게 해꽂이하면 저도 마음이 편치 않을것 만 같았던것 같아요
    그냥 멋지게 잊어주자 했건만.
    물론 많이 잊혀지기 했지요..
    그렇지만 지금도 문득문득 끓어오르는 분노, 화 가 있어요
    홧병, 속병이 생겼어요 홧병 속병,,
    그때 왜 시원하게 매 속을 풀어주지 못했을까..
    정말 후회많이 했어요,
    저는 그저 너무 쿨한척 하다가 내 병든 마음을 돌보지 못한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승화.. 내 삶을 가꾸어 나가면서 승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내가 그렇게 도인같은 그릇이 못될 바에야
    지금 터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평생에 한 이되어 속에 맺히지 않는 것 같아요

    휴.. 아직도 속이 벌렁벌렁 거려요 이런 사연 읽으면.
    부디부디 꼭 행복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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