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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이 최고야

역시 조회수 : 645
작성일 : 2008-07-02 13:12:52
가는곳마다 조중동 보나 안보나 눈에 불을 켜더니
어제도 두건 처리했더군요
남편이 좀 신용있는사람이어선지
업체마다 말떨어지기 무섭게 한겨레내지 경향으로 전환하는데..
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 해지가 어려운 사람은
무조건 제게 연락이옵니다
저요?
해결사입니다  ㅋㅋㅋ
82에서 습득한 법률상식을 좔좔 외우기도하지만
모르면 82검색생활화!!!
동아일보 보는 업체에서 해지가 어렵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업체주소 받아적고
동아일보에 전화했지요
아주 상냥하고 교양있게
"신문해지해주시겠어요?"
전화받는 동아일보경리아가씨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무료로 보시고 1월부터 구독료 내셔서 아직 구독기간 남아있는데요?"

"계약서 갖고 계신가요? 팩스로 넣어주세요  000-0000번이에요"
툭!!
역시나 팩스 안들어옵니다
십분동안 얼른 82에서 검색해보니
<<6개월이상 구독료냈으면 무료구독기간이 얼마가 되었든지간에 한달 구독료만내면된다>>>

십분이 지나  다시 아주 상냥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계약서 팩스로 안넣으셨네요?신문고시법 아시죠?"

남자분이 받더니
"왜 해지하시려고요?기사때문에 그러신가요?"

"잘 아시네요 "

"저희에게 한겨레도 있습니다 그걸로 넣어드릴까요?"

"그럼 저야 좋지요 서로 불쾌하지않고 일처리되니까요"

ㅎㅎㅎㅎ

남편은 밖에서 신문홍보요원도 아니면서 뛰어다니고
저는 안에서 해결사노릇하고요
다른 한곳은 신문자체를 안보는데 남편이 시국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경향신문 보라고 강요해서 그곳도 경향으로 넣어드렸습니다
원래 남편이 무덤덤하게 흐르는데로 사는 사람이었는데
조중동의 말바꾸기에 열이나서 이렇게 변했답니다
자기가 왜 변했는가를 어제 말하더라구요
언론이 중립을 지켜야 나라가 건강한데
권력에 빌붙어 손바닥뒤집듯 말바꾸는 꼴은 죽어도 못보겠다네요
비행기 탈때마다 한겨레,경향갖다달라고 말한다고합니다
그리고 82에 말해달래요
비행기나 열차탈때마다
한겨레나 경향신문 줄기차게 갖다달라고 말하라고요
언론이 바로서지않으면 미래도 없습니다

IP : 124.63.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08.7.2 1:15 PM (220.65.xxx.2)

    멋지세요~!

  • 2. 메지로
    '08.7.2 1:36 PM (211.218.xxx.195)

    왕멋지심! 부창부수....

  • 3. 조중동아웃
    '08.7.2 1:48 PM (118.45.xxx.153)

    부부가 아름다워 보여요~~^^;;

  • 4. 참신한 ~
    '08.7.2 1:56 PM (121.170.xxx.83)

    새삼 소리없이 강한분들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힘이 나네요 ㅎㅎㅎ

  • 5. ㅎㅎ
    '08.7.2 1:57 PM (61.106.xxx.166)

    수고 많으셨어요. 이런 소식 들으면 기분이 업 됩니다.
    그런데 지로나 자동이체 하셔서 혹시 동아로 구독료가 들어가는게 아닌지
    꼭 확인하세요.^^

  • 6. 이왕이면^^
    '08.7.2 1:59 PM (116.121.xxx.86)

    신문대금까지 경향, 한겨레 본사로 자동이체 처리해 주시면...듣기로 지국에서 여러 신문을 취급하는 경우엔 한겨레나 경향을 봐도 조중동 구독으로 집계되고 남좋은 일 시킨다고 해요~혹시 지로 용지에 조중동 지국명이 찍혀 있지 않은지 확인 또 확인!!^^번거로우시겠지만 이점까지 체크해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글구 멋진 남편 부러움..(저희 신랑 왕소심ㅠㅠ)

  • 7. 기쁨
    '08.7.2 2:36 PM (221.141.xxx.34)

    이왕이면님 말씀이 맞데요. 저도그래서 확인했더니 다행히 전 경향이었어요. 확인 정확히 해야할 것 같아요.

  • 8. 부창부수
    '08.7.2 2:52 PM (221.141.xxx.62)

    훌륭하십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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