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의 글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통합민주당 홈페이지에서 등원 반대 의사를 밝히라는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이 등원한다면 끝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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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청래입니다. 저는 2주일 전 6월 17일 (MB 정국 수습 시나리오)라는 글을 통해
이명박대통령이 흉중에 품은 오기와 대국민전쟁선포와 강경진압에 대한 예측을 기술한 바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예측한 것과 비슷하게 강경대응이 진행되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주문한대로 KBS와 MBC 등 방송에 대한 융단폭격과 방송장악기도가 음모의 차원이
아닌 노골화로 갈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MBC PD 수첩의 일개 프로그램에 대한 정권차원의
대응(청와대, 한나라당, 국회, 검찰, 문화부)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방송장악의 필요성을
절감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김대중 칼럼>을 통해 이명박대통령을 향해 “실패자가 될지언정 배신자는 되지
말라. 당신이 제일 잘못한 것이 정치적 결단의 타이밍을 못 잡고 있는 점이다.”며 일갈을
했었습니다. ‘조선일보도 어려운데 조선일보를 배신하지 말라. 그러면 타이밍을 봐서 우리가
먼저 들고 일어나겠다.’ 이것이 이 칼럼의 핵심이었는데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조선일보의 입장에서 보면 촛불시위대의 대중적 이지메를 견딜 수 없었고 이명박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조선일보만한 우군이 없기에 조선일보의 주문을 외면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촛불시위 참가자 수의 감소를 틈타 촛불시위대에 대한 편 가르기와
색깔 뒤집어씌우기....그리고 곧바로 보수 세력의 궐기와 강경진압의 순서로 진행된 것이지요.
이명박대통령은 김대중 칼럼이 “MB빼고 다 바꿔라.”는 주장에 청와대 비서진을 이동관
빼고 다 바꿨습니다. 조선일보의 주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조선일보 정문
앞 지키기가 상징하듯이 조선일보와 이명박대통령은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임이 입증된
셈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어쩔 수 없이 조선일보의 주문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정치노선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2주전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공격을 위한 전열 가다듬기가 시작 된 것입니다.
내부분열은 전쟁을 앞두고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의 “MB빼고 다 바꿔라.”는 주문은
“보수진영의 섭섭한 사람에게 자리 줘라.”는 주문입니다. 친이명박계, 강부자, 고소영은
작전상 뒤로 물리고 “쌈 잘하는 수구 꼴통들 전진 앞으로!”를 주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저는 어제 종로구 상인들의 촛불시위 자제를 요구하는 이순신 동상 앞의 시위를
주목합니다. 촛불 국민과 청와대의 전선을 진보 : 보수 또는 민간 : 민간의 싸움으로
이간질하고 강공 공안정국으로 검거선풍을 일으키려는 이중 작전을 이미 진입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목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너무 잘 되었습니다. 천주교 신부님들이 들고 일어 선 것입니다. 정권이 아마 당황망조
했을 것입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당긴 삼성 비리 고발은 바로 이 신부님들의 힘으로 특검까지
몰고 간 것이지요. 약간 수세에 몰린 촛불시위대는 이제 더할 수 없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지요.
신부님들마저 폭력으로 진압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그런 사태가 온 다면 정말 정권 타도
투쟁이 본격화 되겠지요.
또 하나는 바로 야당의 역할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민주당은 자칫
손학규대표가 주장하듯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등원론에 대한 유혹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고 거리에 있을 시점이지 곧바로 쪼르르 국회에 가면
안 됩니다. 이것은 바로 이명박대통령의 전술에 말려드는 일입니다.
민주당이 등원하는 순간 천주교 신부님들의 용기 있는 구국미사가 빛을 바래게 됩니다.
정권은 민주당이 등원하는 순간 촛불 시위대와 국회를 분리시키고 촛불시위대를 반미
소수세력의 준동으로 몰고 갈 것이 자명한 일입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모든 것을
논의 할 테니까 좀 참고 기다리라며 촛불시위대를 더욱 공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명박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 무엇이라 생각할까요?
대형 스피커의 장악과 이간질 책동입니다. 방송을 장악하고 진보와 보수내지는 민간과 민간의
대결로 현재의 위기를 빠져나오려 합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협조할 이유는 없는 것이지요.
민주당 안에는 국회 등원과 등원 거부가 공존합니다. 이럴 때 국민들은 민주당을 향해 등원
여부를 떠나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어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제가 당에 있어 보니까요 밖에서의 국민적 요구가 중요합니다. 홈페이지 같은 곳에 가서
가시적으로 요구해야만 알아듣는 습성이 있더군요. 민주당도 “국민과 함께 촛불을 들어라.
”는 서명도 좋구요. 지금 시점에는 이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끝)
뱀말: 지난 6월 17일 결론 부분인데요. 지금도 유효한 것 같습니다.
친박인사 복당 등 보수연합-->
국회 절대 다수 확보-->
눈가림식 소폭내지 중폭 개각-->
조선일보의 방송 공격-->
청와대의 방송에 대한 전 방위적 압박 및 접수-->
방송장악-->
대 국민 전쟁 선포-->
내각제 개헌 추진-->
이명박 퇴임 후 정치 지분 확보.
조중동에 맞선 공영방송 지키기 이것이 바로 쌍방 모두 배수진을 친 사활을 건 전투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최시중 퇴진! 정연주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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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홈피
http://www.minjoo.kr/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민주당에 등원 거부 글 올립시다.......!!!!! 급합니다! 도와주세요!
율이 조회수 : 306
작성일 : 2008-07-01 19:01:05
IP : 220.81.xxx.2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결
'08.7.1 7:05 PM (124.80.xxx.101)2. 굳세어라
'08.7.1 7:48 PM (222.112.xxx.103)아놔... 왜이리.. 애들은 말이 많냐. 전경한테 더 맞아야 등원 안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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