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임시집결 집회참가자 해산명령 ‘위법’

오래된미래 조회수 : 188
작성일 : 2008-07-01 16:39:20
지난 며칠 시청광장으로 올라가는 지하도 출입구를 봉쇄하고
이를 항의하는 분들을 연행했던 경찰들의 행위가 엄연히 불법임이 대법원에서 판결났으니
앞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질 때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음과 같은 판결을 경찰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아래 한겨레신문의 일부를 크게 출력에서 경찰들에게 보여주며 항의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

대법원 2심 재판부는 6월 30일 “현저히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는 집회나 시위라도 집회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정당화되며,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명백하게 존재할 때만 금지와 해산이 허용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 해석을 들며, “집회 예정지 이외 장소에서 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설령 불법집회라 하더라도 집시법에 따른 해산 명령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출처 :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6258.html


임시집결 집회참가자 해산명령 ‘위법’


경찰이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촛불집회를 원천 봉쇄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연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도 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사전에 봉쇄하거나 해산시켜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경기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 참석을 위해 모여 있다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민주노총 간부 김아무개(42)씨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4천여명은 2006년 5월 평택시 대추리 마을회관 공터(평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한미군 확장 이전반대 제4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하려 했지만, 경찰이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며 평화공원 진입을 봉쇄하자 새 집회 장소로 행진을 시작했다. 김씨 등은 이 과정에서 집회 시간까지 근처 교회에 잠시 머물렀을 뿐 구호를 외치거나 집회 용품을 소지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고, 검찰은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은 김씨 등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김씨 등이 교회에 머물게 된 경위 등을 볼 때 집회 참가를 위한 준비단계에 불과할 뿐, 해산 명령 대상인 ‘집회’ 또는 ‘시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2심 재판부는 “현저히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는 집회나 시위라도 집회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정당화되며, 공공의 안녕 질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명백하게 존재할 때만 금지와 해산이 허용될 수 있다”는 헌법재판소 해석을 들며, “집회 예정지 이외 장소에서 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설령 불법집회라 하더라도 집시법에 따른 해산 명령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도 “김씨 등의 행위를 집시법의 해산 명령 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울산지법 형사5단독 송승용 판사는 삼성에스디아이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미신고 집회시위를 주최한 혐의로 기소된 김아무개씨 등 5명에 대해 “김씨 등은 고용 보장이라는 일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집시법의 시위에 해당하지 않는 ‘1인 시위’를 한 것에 불과하다”며 지난 10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와 시위는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유효적절한 수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집시법을 확장해석해 무리하게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남일 박현철 기자 namfic@hani.co.kr
IP : 221.165.xxx.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00 언제까지 개독교라는 소리 듣을것인가? 기장인 2008/07/01 269
    211299 수박 좀 사주세요(마클펌) 23 수박 2008/07/01 1,290
    211298 서울시청에 천막철거 못하게 항의 부탁드려요 10 도와주세요 2008/07/01 466
    211297 [명박퇴진]하루에 국개의원 5명씩 칭찬하는 것요 3 격려전화 2008/07/01 190
    211296 한치앞도 못내다보는 MB~ 답답이 2008/07/01 388
    211295 금천구에서 팔린 정육점이 바로 그회장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네요 12 나쁜% 2008/07/01 1,180
    211294 오늘 조선일보 헤드라인은 무엇인지? 6 82 예언자.. 2008/07/01 505
    211293 뉴라이트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랍니다...(아고라펌) 5 세상에 2008/07/01 299
    211292 증여세에 대해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려요.. 3 증여세 2008/07/01 316
    211291 美 쇠고기, 어제 서울 금천 정육점에서 팔렸다 10 행복을 찾아.. 2008/07/01 631
    211290 여러분!!! 부상당한 민주투사들을 그냥 내버려둘까요? 14 함께해요 2008/07/01 545
    211289 어제 정말 최루가스 쏠 준비를 했네요 4 후아~ 2008/07/01 626
    211288 라티님 사과 하시죠! 41 HeyDay.. 2008/07/01 2,381
    211287 오늘은? 1 프링지 2008/07/01 199
    211286 이와중에 죄송 보라돌이 2008/07/01 207
    211285 한겨레21 이번주 기사..QSA 얻어냈다더니... 3 믿지도않았다.. 2008/07/01 451
    211284 전경차 불 누구 책임 ?(아고라 펌) ..ㅋ 3 simist.. 2008/07/01 509
    211283 주말 날씨 우리편. 2008/07/01 237
    211282 임시집결 집회참가자 해산명령 ‘위법’ 오래된미래 2008/07/01 188
    211281 우리글(2194)조*직원들에게 회식용곱창을... 아고라에 베스트됐네요 4 하하하 2008/07/01 622
    211280 금강제화 브랜드 입니다 6 서울상인 2008/07/01 581
    211279 뉴국제호텔관련 1 hettyy.. 2008/07/01 277
    211278 '사제단 시국미사' 풀동영상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2 꼭.잘될겁니.. 2008/07/01 299
    211277 전직대통령 연금회수안되나요 10 이런인간 2008/07/01 498
    211276 중앙일보 계열사 훼미리마트 불매운동 7 내딸이대통령.. 2008/07/01 307
    211275 조선일보 성원 ? ㅋ (마클) 12 simist.. 2008/07/01 579
    211274 어린이집 프로그램 많다고 좋은건 아니겠죠... 5 어린이집 2008/07/01 292
    211273 kt 여행사 주소 좀 알려주세요. 3 못 찾겠어요.. 2008/07/01 314
    211272 미국에서 한국으로 장례식장에 근조화환 주문가능한 사이트 zerin 2008/07/01 218
    211271 (펌)금속노조 파업 성지순례 하러 갑시다 7 서울상인 2008/07/01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