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와중에> 초1 우리딸 만화책을 더 사줘도 될까요?

엄마 조회수 : 373
작성일 : 2008-07-01 10:07:01
<이 와중에 죄송해요..>

초 1 우리딸..
예전에는 동화책을 몇 권씩 쌓아놓고 보더니만..
요즘에는 만화책을 너무 많이 보는것 같네요..

학습만화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WHY?' 시리즈나 '살아남기' 시리즈 같은 것들은 딱딱한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어서
사줘야만 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너무 만화책만 읽는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집에 있는 만화책은 '마법천자문' 시리즈와 '만화로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있어요..

방과후 수업이 끝나서 집에오는 시간은 4시 30분..
잠깐 TV보고 놀다가 영어테잎 30분, 숙제하고, 게임 30분정도(일주일에 한 두번.), 그렇게 하고는
계속 마법천자문이나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네요..

제가 잔소리 하면(원래 하루에 책 3권씩 읽기로 약속했거든요..)그때서야 동화책 세권 정도 읽습니다.

여자아이라 그런지 과학쪽이 약해서 WHY시리즈도 더 사줄까 싶은데, 만화책이라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너무 재미위주로 지식을 배워가면, 나중에 딱딱한 책들은 읽기 싫어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그래도 모르는것 보다는 만화를 통해서라도 지식을 쌓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구요..

선배 엄마분들 조언부탁드려요..
IP : 203.232.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비슷
    '08.7.1 10:20 AM (61.99.xxx.190)

    울아들도 만화책만 읽네요...마법천자문으로 만화시작하더니...이리저리 만화책에 치중..
    그래서...저도,,동화책 하루 최소두권읽기 아들이랑 약속했어요,.
    울아들은 '단숨에 깨치는 과학상식씨리즈에 환장하네요...ㅎㅎ 보고 또보고...
    보는김에 화이씨리즈도 좀 그렇게 봣으면 싶긴한데 그건 덜하네요...
    한쪽에 치우칠까봐 저도 걱정은 많이됩니다...피하지 못할거라면...
    문제는...저도 자세히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학습만화책 질적으로 좀 선정된거만
    나왔으면 싶습니다...제가 도서관에서 언뜻 '만화로읽는 그리스 로마신화'봤더니(애들이
    하도 많이 읽고있길래)
    애들 보기에 선정적인 장면들이 좀 보여서 깜짝놀랐거든요...물론 작가가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잘 판단이 안섰지만..보기에 좀 그래보였어요...
    초2,3정도 되어서 제대로 된 명작동화 억지로 읽혀줄 참입니다...저 어릴때,,소공녀 소공자
    알프스소녀 하이디 톰소여~~이런거보고 꿈을 가졌었건만...ㅎㅎㅎ
    좋은해답 못드려서 죄송....^^: 걍 같은처지라....

  • 2. ....
    '08.7.1 10:23 AM (203.229.xxx.243)

    책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것이
    지식(감동,재미 포함) 과 책읽기능력 그 자체 입니다.
    지식은 만화든 어떤 형식의 책으로든 얻으면 좋은거지만
    책읽기능력은 문자를 눈으로 받아들여, 머리로 재빨리 이해하는 과정이 수없이 일어나야 가능한 일이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화는 몇개의 단어와 그림으로 표현하니, 책읽기능력을 기르는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책과 친해지고, 어려운 지식을 쉽게 접하게 하는 많은 수단중 하나이죠.
    만화비중이 아이가 읽는 전체 독서량의 10% 정도가 되도록 도와주세요.
    책읽는힘은 미룰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차이가 벌어지고, 단시간에 쌓기 어렵습니다.

  • 3. 눈사람
    '08.7.1 10:24 AM (211.37.xxx.106)

    보고 싶은 만화 실컷 보면 나중에 저절로 명작 찾게됩니다.

    만화류는 빌려 보는것도 방법이에요.

    초2아이가 이제 만화 말고 다른책도 보겠다고 선언하네요.

  • 4. 저랑비슷
    '08.7.1 10:24 AM (61.99.xxx.190)

    참, 울아들도 초1입니다..
    글고, 이 와중에 죄송이라니요,저도 제발 자게에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올날을 기다립니다..
    에휴...

  • 5. 울딸
    '08.7.1 10:25 AM (124.63.xxx.18)

    도 초1,,책이라곤 안 봅니다. 책보자하면 겨우 시늉만 하다가 말고... 만화책도 안 보고..
    학교가더니 아는 언니가 도서관서 빌려보란다고 빌려 온 책이 why시리즈등에서 사춘기와 성.
    요걸 빌려와서는 키득거리네요...자기전에는 꼭 책 읽어줍니다. 지가 안 읽어요,,걱정입니다.
    글타고 에미인 내가 책을 안 보는 것도 아닌데 이상해요.^^ 전 책을 좀 끼고 사는 편인데도 도통 벤취마킹을 안하네요^^

  • 6. 책을 보는 단계
    '08.7.1 10:52 AM (124.51.xxx.138)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보는 단계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화책도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그림이 많은 만화에서 차츰 글자가 많은 만화로 옮겨가고 거기에 동화는 비슷한 수준의 글자크기와 글자수를 맞춰서 읽기 연습하시면 됩니다. 그게 수월하게 쉽게 쉽게 읽게 되면 글자수와 글자크기를 조금 작은 책으로 글자가 조금 더 많은 만화책으로 옮겨가 주시면 됩니다. 한단계 올라갈때마다 과학, 역사, 예능책은 그것보다 한단계 낮은 수준으로 읽혀 주시면 되구요. 아이들을 책을 읽는 당연한 절차이니 1학년2학년 아이들이 만화책만 좋아한다고 걱정하지마시구요. 적당한 때가 되면은 만화책의 단계를 올려주세요. 내용도 중요하지만 글자수와 글자크기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책을 읽는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을 전혀 보지 않았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책을 읽지 않습니다. 항상 글자의 크기가 큰 글자만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작은 글자가 가득한 책을 보지는 않습니다. 이 모든게 연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7. 걱정 안해도 될거
    '08.7.1 1:21 PM (75.82.xxx.80)

    제딸 초3인데요, 초 1까지 책은 빌려봐라, 만화책은 안된다를 고수하다가.
    초1 여름방학 지나고 사회, 위인, 고전을 전집으로 사주면서 만화로는 WHY시리즈, 맹꽁이서당, 한국사, 문화답사, 그리스로마신화를 사 주었네요.
    항상 책을 빌려 보다가 집에 책이 많아지니, 친구가 와도 책을 보고 있어서 제가 무안한 적도 있네요. 사춘기와성 제 딸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대학교때까지 만화책을 좋아했어요. 물론 책도 많이 읽었구요. 문자로된 것은 길이 통한다고 생각해서 어렵고 딱딱한 내용을 만화로 익히는건 모르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라고 봤는데요. 나중에 만화로 접한 지식을 다시 제대로 된 책으로 정리 해 줄 생각입니다.

  • 8. ..
    '08.7.1 2:25 PM (124.61.xxx.70)

    아이랑 약속하세요.
    만화 읽기 전에 줄 글로 된 책 2~3권 읽기.
    만화도 제대로만 읽으면 참 좋은데 제 아이를 지켜본 결과 만화책을 읽되 엄마가 원하는 지식적인 부분이 아닌 말장난과 표정즐 즐겨한다는 걸 알고 사주는 걸 잠시 쉬고 있어요.

  • 9. 원글이..
    '08.7.1 2:32 PM (203.232.xxx.210)

    다른 아이들도 만화책 많이 보는군요.. 저희 딸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인데, 예전에는 햇님, 산, 강에서 노는 아이들.. 이런거 그리더니, 요즘은 헤라, 에로스, 아테네.. 이런거 그리네요.. 뭐라할수도 없고..
    어쨌든, 이제는 약속을 단단히 하고 만화책 보여줘야겠어요..
    여러 님들의 답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090 [죄송]데이트비용 법정소송? 3 이런일이 2008/07/01 362
211089 오늘의 인물탐구 한 놈만 사랑해주자! -권영세 편- 5 오직 2008/07/01 313
211088 저랑 제 남친은 금강제화 불매선언합니다. 8 HeyDay.. 2008/07/01 553
211087 시국미사는? 3 보라나팔 2008/07/01 272
211086 시국미사 관련 투표해주세요 37 jazznc.. 2008/07/01 736
211085 신부님들을 위해 우리들이 할수 있는일?? 8 제니아 2008/07/01 533
211084 아 나의 베프들이여!! 4 실망 2008/07/01 330
211083 민주당 어청수 파면시 등원하겠다 11 조중동아웃... 2008/07/01 616
211082 이와중에 넘 쇼킹해서 퍼왔어여(끔직함) 16 이 와중에 2008/07/01 1,157
211081 이사했는데 집에 조선일보가 배달 7 이사아낙네 2008/07/01 402
211080 시위피켓 아이디어 .... 2 피켓 2008/07/01 280
211079 산탄목사와 독일할머니의 대화(펌) 4 앤셜리 2008/07/01 403
211078 혹시백두산여행갔다오신분.. 민욱아놀자 2008/07/01 279
211077 방송링크 걸렸나요? 1 새롬 2008/07/01 187
211076 금강제화 끝까지 가보자네 6 오뎅국물 2008/07/01 584
211075 조중동에 광고 안낸다. 14 조중동사랑... 2008/07/01 868
211074 금강제화 칭찬 6 k2여행사 2008/07/01 452
211073 그대들이 그렇게 원하던 미국소고기 풀렸으니 대대적으로 시식대회하시고 공동구매들 하삼!! 12 뉴라이또님들.. 2008/07/01 454
211072 `육군 보내달라'는 전경 성추행 혐의 영장 27 치사한 이메.. 2008/07/01 885
211071 <이 와중에> 초1 우리딸 만화책을 더 사줘도 될까요? 9 엄마 2008/07/01 373
211070 [명박퇴진]유산균 어디서 구하나요? 4 죄송~ 2008/07/01 302
211069 바뀌지 않는 사람들도 있어요. 17 실망 2008/07/01 463
211068 이런시국에 쌩뚱 맞지만 ..제일병원 여의사선생님 추천부탁드려요! 1 여의사 추천.. 2008/07/01 307
211067 통장,동장소집 4 초야선비 2008/07/01 292
211066 한국의 종교 2 2008/07/01 317
211065 시민의 혈세 낭비하는 서울시 관계자들 문책해야합니다. 2 눈사람 2008/07/01 248
211064 훼미리마트가 네티즌하고 한판 해보자네요 14 명박퇴진 2008/07/01 1,023
211063 [펌]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주문할수 있는곳 ^^ 2 noctur.. 2008/07/01 405
211062 지금 아고라 최대베스트 2건 7 빨간문어 2008/07/01 1,087
211061 아래 영화 미션 얘기가 나와서..재개봉 했어요. 4 미션 2008/07/01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