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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가는 걸 싫어하시는 시어머니
시댁 가까이에 살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끔 친정에 가고요. 친정아버지가 오래 병석에 계시는데 자주 못 가뵙는 게 늘 마음에 걸리는 딸이지요.
그런데 친정 가서 하룻밤 자고 온 눈치면 시어머니가 꼭 어떻게든 캐물으시고 핀잔섞인 말씀을 하시네요. "어디 갔었니? 에그그 그럼 그렇지" 아이도 봐주시고 평소에 잘해주시는 것 너무나 감사하지만 친정 다녀오는 게 무슨 잘못인양 매번 그러시는 게 너무 신경질이 납니다.
1. 나와 세계관이 다른 옛날분이고 이 문제 말고는 다 잘 해주시니 좋은 마음으로 넘어간다.
2. '어머니, 친정 갔다오는 게 무슨 잘못인가요? 잘 다녀왔냐고 해주시면 안될까요'라고 잘 말씀드려 본다.
어떻게 하는 게 지혜로운 방법일까요 ?^^;;
1. 쿠쿠리
'08.6.29 5:42 PM (125.184.xxx.192)그냥 흘려듣고 친정 볼 일 있으면 가세요.
강심장이 되세요.2. 마니또
'08.6.29 5:46 PM (122.37.xxx.51)참 별일이네요 같이 사시는것도 아니고 친정에 볼일이 있어 갔구 자고 올수 있는일 아닌감
그렇다고 집안일 내팽기친것도 아닌데...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무시하고 볼일있음 아이들 데리고 가셔요3. 2번
'08.6.29 5:54 PM (220.75.xxx.15)어머니는 친정어머니랑 살갑지 않으셨나봐요? 친정에 자주 안 가셨어요?라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친정 간 이야기는 되도록 안하는게 상책이고요.
직접 부딪치는게 낫다고도 생각됩니다.4. .
'08.6.29 7:15 PM (219.254.xxx.89)울 시어머님도 친정에 가는거 싫어합니다. 당신은 엄청 자주가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꼭가십니다. 저요? 제가 가는건 무척 싫어하십니다. 당신 아들 굶긴다고.. 걱정하면서 친정 못가게 하십니다. 울시어머님은 시아버님 혼자 냅두고 잘도 돌아다니시구.. 시아버님은 음식 레시피를 시어머님보다 많이 하시구 자주 혼자 해드십니다.
5. .
'08.6.29 7:16 PM (219.254.xxx.89)아차.. 결론은 ..
그냥 뭐라 하시지도 말구 그냥 님 하시고 싶으대로 하고 신경쓰지말구 잔소리해도 냅두세요..
^^ 친정에 가봐야죠..아버지가 아프신데..6. 그냥
'08.6.29 8:13 PM (222.109.xxx.35)원글님 소신대로 친정에 가세요.
시댁에도 원글님 해야 하실 일은 해드리고요.
단 남편은 확실히 내편으로 만드시고
시어머니가 뭐라 하실때 대신 얘기 해 줄수 있게 만들어 놓으세요.
친정 아버지 돌아 가시면 원글님 마음 속에 한이 맺혀요.
후회 하지 마시고 친정 아버지 보러 가세요.7. 눈사람
'08.6.29 9:50 PM (58.120.xxx.92)몹쓸 시어머님이네요.
사람이 어찌
못 참으시겟으면 한마디 하셔요.
어머님이 아프신대 시누이가 들여아 보지 않으면 기분이 어떠시겟느냐구요.
저를 애지중지 낳아서 키워준 부모님인데 당연히 가 뵈어야지요.
요즘 세상에 친정 간다고 뭐라 하면 어느 며느리가 참느냐구요.
그리고 쌩하셔요.
말하실 용기 나지 않으시면
말씀하실 때 쌩한 표정으로 계시고
마음가는 대로 하셔요.
그리고 웬만하면 시댁에서 멀리 이사가셔요.
남편이 싫어하는 행동은 고려하시구요.8. 가면 안되요?
'08.6.30 12:09 AM (122.35.xxx.227)하고 물어보세요
시어머니께...
그럼 시어머니께서 안된다기 보다...하고 말씀하실거 같은데 그때 얼른 말끝 나꿔채세요
그렇죠? 어머니? 아는 엄마(혹은 친구들)보면 시댁에서 친정에 가는거 싫어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저는 우리 시어머니는 절대 안그런다고 말했어요 ~
하고 슬쩍 입막으세요
그리고 시댁한번 가면 친정도 반드시 한번 가세요
님 체력이 안따라도 반드시 가주셔야 합니다
이게 횟수가 별 중요한거 같지도 않고 유치하다 생각될지 모르지만 우리 한번 왔으니 사돈댁도 한번 가야지..하고 길들이는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명절때 뼈빠지게 일해주는 돈 안받는 파출부라고 친정도 못가게 하면 안되죠9. 친정가는
'08.6.30 1:00 AM (211.192.xxx.23)며느리 좋아하는 시어머니는 아마 단 한명도 없을겁니다,아니면 뭐 퍼오라고 시키는 시어머니 ㅎㅎㅎ 그냥 그려려니 넘어가세요,말로 싸울 필요도 없고 이해시키기도 쉽지 않습니다,
당신과 시누이가 가는건 당연한거고 며느리 가는건 싫죠,,이해안되지만 시월드를 이해할수 있는 날은 평생 오지 않을것 같습니다...10. 님 소신데로..
'08.7.6 8:53 PM (211.53.xxx.134)근데 저라면 2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