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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어머니를 찾습니다. 전 한겨레21 기자입니다.

권짓너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8-06-27 09:35:52
한겨레21 이태희 기자입니다.

두 분의 어머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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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은 제가 쓴 기사의 주인공입니다.

26일 새벽 시민들에게 끝없이 물대포를 퍼붓는 2대의 살수차를 유모차로 맞서며, 눈물과 의지로 이겨내신 어머니입니다.

기사는 여기에 링크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5534.html





저는 1시간 가까이 그 분과 함께 있으면서도 그 분에게 질문 한번 던지지 못했습니다. 수 없는 질문과 궁금증이 머리 속에서 쏟아졌지만, 부모된 심정으로 차마 물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이 허락하신다면 이제 그 분을 찾아 뵙고 몇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 분의 사진이 있습니다. 혹시 이 분을 아시는 주변 분들이 있으시면, 저에게 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어머니는 25일 오후 4시, 고시 강행에 항의해 서울 경복궁역 앞 도로에서 항의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분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등이 연행될 당시 끌려간 분입니다.

이 분은 네이버의 한 카페에서 다른 어머니들과 갓 걸음마를 떼고 있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나왔다가 경찰에 연행되셨다고 했습니다. 유모차와 아이만 남기고 어머니는 끌려가셨다고 했습니다.  함께 나갔던 어머니들이 남겨진 아이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키고 계셨습니다. 그 분과 함께 나왔던 어머니들은 그날 밤 늦게까지 경복궁 역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경복궁 역에서 전경들에게 항의하던 어머니들의 표정이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위 두 분의 어머니를 찾습니다.

제 연락처는 hermes@hani.co.kr입니다.



이 두 어머니을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고라에 계시는 여러분, 이 글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가능한 베스트로 유지시켜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IP : 222.120.xxx.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8.6.27 9:42 AM (218.51.xxx.237)

    기사 읽으면서 눈물 흘렸습니다.
    왜 우리가 이 지경까지 가야하는겁니까. ㅠ ㅠ

  • 2. 헉!!
    '08.6.27 9:42 AM (125.177.xxx.5)

    아이를 남겨두고 엄마만 연행해 갔다구요?
    이놈들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나 봅니다.
    안그래도 식을 줄 모르는 마음에 기름을 부어주는 군요...
    미친것들...
    내 아이에게 미친소 주기 싫다는데 수입하지 말라는데 왜 시민을 아이 엄마를 잡아가나요,.
    그것도 협상이라고 도장찍고 온 인간을 잡아가둬야지...
    정말 잡아 가둬야 할 인간은 따로 있는데!!!

  • 3. ㅠ.ㅠ
    '08.6.27 9:46 AM (124.57.xxx.186)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5534.html

  • 4. ㅇㅇㅇ
    '08.6.27 9:48 AM (119.148.xxx.183)

    다시 읽어도 눈물이나요
    이명박정부에 살의가 느껴져요

  • 5. 스미스요원
    '08.6.27 9:53 AM (121.161.xxx.95)

    찢어죽일 넘의 새끼들...ㅜㅜ

  • 6.
    '08.6.27 9:57 AM (121.129.xxx.23)

    그게 사실이었다고요???

  • 7. 그게
    '08.6.27 9:58 AM (124.50.xxx.177)

    정말이라면 가만두면 안됩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나요?
    사람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 8. 진짜
    '08.6.27 10:09 AM (211.114.xxx.233)

    가슴이 먹먹해서 눈물이 납니다..
    그저 자식과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우리 엄마들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지..

  • 9. phua
    '08.6.27 10:25 AM (218.52.xxx.104)

    어저께도 오늘도 일하며 유모차 엄마룰 생각하며 울었는데
    오는 님의 사잔을 보니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네요.
    애기는 괜찮아요? 님은 괜찮아요?
    " 우린 끝내 이기리라!!!!!" 맘 속으로부터 깊은 존경을 보냅니다.

  • 10. 재미있다
    '08.6.27 10:38 AM (61.81.xxx.157)

    어떻게 되었는지 찾아야하는데 걱정입니다.

  • 11. 이것들을..
    '08.6.27 10:39 AM (222.98.xxx.175)

    아기를 남겨두고 엄마만 연행해 갔다고요. 이것들이 이젠 집단으로 제대로 미쳤나...
    정말로 아기는 무사합니까? 아기 엄마도요?
    어디 경찰소 인가요?

  • 12. 좋은 기사
    '08.6.27 10:42 AM (122.37.xxx.154)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두 아이의 엄마라..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그 분이.. 유모차로 막아선채 하늘 보셨을때..어떤 심정이었을지.... 저도 엄마라 조금이나마 이해가 갑니다. 제가 너무 부끄럽네요.

  • 13. 코스모스사랑
    '08.6.27 1:51 PM (121.124.xxx.199)

    설것이하면서 청소하면서 하루하루 한없이 되뇌입니다.
    '쓰레박이.반드시 천벌을 받을것이다'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저희아이 중1입니다.매일매일 철저히 교육시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 무능력자, 매국노 이완용이 생각나면 이명박을 기억하라고.
    참,쓰레기보다도 못하지요.
    쓰레기는 우리가 그냥 치우면되니까요.
    아, 대단한 능력있네요.
    초등학생도 아닌 어른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숨쉬듯이 하는거지요.
    조중동 평생 안티하기.조중동에 광고내는 제품안사기. 조중동기사클릭안하기.
    딴나라당인간들 행태,평생 대대손손 자자손손 쭈욱-- -----낱낱이 심판하고 심판하라고.
    쓰레기는 우리국민이 치웁시다. 나라가 깨끗해질때까지. 우리국민의 마음이 평화로울때까지
    집회에 참여하는 모든분들께 두손모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원합니다. 지금의 노력들이 하나도 헛되이 않기를.
    이명박 , 반드시 죄값을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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