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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복궁역에서 들어왔습니다!!!!

조회수 : 369
작성일 : 2008-06-26 06:07:59
이 글 쓰신 분, 혹 82 배운녀자  중 한분 아니신지.....

********************************************************



초딩생이 전경버스에 실리는것을 인터넷방송으로 보다 뛰쳐나갔습니다

토욜날 다친 꽁지뼈,,땜에 걸음도 잘 안걸어지고 일어서거나 앉는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도저히 컴앞에만 있기 힘들어 다시 나갔습니다

청와대앞에 도착하니

시민분들 곳곳에 흩어져계시더군요

횡단보도 시위를 하는도중 전경들이 시위대(청와대방향)를 둘러쌓습니다

시민들이 고립되었고 닭장차가 아닌 호송차에 실려 가는것을 길건너편에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몸이 불편해진 것이 원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도 열두시 가까운 시간까지 촛불 시위대는 미동조차 없는듯이 그렇게 아무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촛불놓고 구호외치고 그렇게 있다가 새문안교회쪽으로 시민들이 오신단 소릴 들었습니다

도와주시러 백여분이 가셨구요

그리고 진압되었습니다

물대포에 코뼈가 내려앉아 호흡곤란으로 실려간 시민분이 지금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 계십니다

상황확인이 안됩니다

전경이 밟아버려서 안면이 뭉게진 시민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많이 다치셨는데 전경들이 질질 끌고가는걸 못막아서 보낸 시민분도 계십니다(사실 그분이 제일 걱정됩니다)

저희는 새문안 쪽에 갇혀있다가 다시 경복궁역앞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앞으로 일욜까지 절대로 청와대 앞을 벗어나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시민들은 오실테고

저희는 기다릴거라고

전,,지금 집에 잠시 와서(전 여자라서 집에서 한숨자고 나오라고 가라셔서,,) 한 숨 자고 보급품챙겨 나가려고 합니다

시민여러분!! 국민여러분!!!!!

2008년입니다

지금은 1980년대 군정치하가 아닙니다

시민이 촛불을 들고 군화발에 밟히고 전경이 물어뜯어 손가락이 잘리고 물대포에 코뼈가 내려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것은 1980년대의 이야기여야 합니다

제발 나와주십시요

시위대가 인원이 작으면 이젠 무조건 잡아들인답니다

오늘 새벽에 경찰한분이 전원체포하라고 했다고 여자들에게 피하라하더군요

무조건 연행하라고

인도든 차도든,,밤에 인도에서 시위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어디까지 밀려가시면 나오시겠습니까??
오늘 관보게재되고,,소고기 풀려야 나오시렵니까??
지금 경복궁앞에서 길바닥서 쪽잠자면서 여러분들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와주십시요,,

진정한 생존권은 오늘 하루의 직장이 아니라,,먹거리며 살거리입니다

전 이만 잠시라도 눈붙혀야겠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 김밥이라도 사들고 가려면,,좀 자야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IP : 70.173.xxx.18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해요!
    '08.6.26 6:29 AM (222.109.xxx.36)

    시위대가 인원이 작으면 이젠 무조건 잡아들인답니다

    오늘 새벽에 경찰한분이 전원체포하라고 했다고 여자들에게 피하라하더군요

    무조건 연행하라고

    인도든 차도든,,밤에 인도에서 시위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했습니다


    /////////////////////////////////////////////////////////////

    네~오늘부터 나가겠습니다! 힘냅시다!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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