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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을 그만둘까 생각중이예요.

엄마 조회수 : 930
작성일 : 2008-06-25 18:10:04
일곱살된 딸아인데 제가 전업이라 5세까지 집에 데리고 있다가 작년에 현재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입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신중하게 알아본후 결정한 곳인데 시간이 갈수록 유치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가네요

작년엔 아이도 단체생활 처음이라 무척 즐거워했고 담임샘도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현재 바뀐 담임샘은 아이들에

게 별로 정이 없고 차가운분인듯 하구요

무엇보다 한반 인원이 22명정도인데 보조교사가 없네요

올해초 원장샘께서 (40대 초반의 남자분) 선생님들 소개하실때 분명히 보조교사도 함께 소개해 주셨거던요

그런데 아이에게 물어보니 보조교사가 없이 담임혼자서 수업하신다 합니다.

더구나  5.6.7세 혼합반인데 보조교사가 없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저희 아이가 잘못알고있나 해서 다른엄마들에게도 얘기해서 아이들에게 물어봤더니 보조교사 없답니다.

그리고 방과후수업 선생님도 처음 인사시킬때 선생님들은 거의 중간에 가서 바뀌는 추세구요

아이도 현재는 친구들 만나는거 외엔 유치원에 별 흥미를 못느끼는것 같아 그만둘까 생각중이예요

위로 초4 오빠가 있기때문에 초등입학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구요

그냥 집에서 유치원비 나가는 돈으로 다른거 시키고 그동안 딸아이에겐 신경을 많이 못쓰줬기때문에 초등

입학할때까지 남은시간동안 집에서 책도 많이 읽어주고 나름대로 계획 세워서 집에 데리고 있으면 어떨까

싶은데 혹시 중간에 유치원 그만두고 엄마표로 가르치신분들 계시나요?

저도 별로 자신은 없지만 작년보다 등원 시간도 앞당겨지고 올해들어서 많이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니

유치원 보내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다싶네요

현재는 피아노와 종이접기를 배우고 있는데 이거는 많이 재미있어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유치원 다니는 동네가 저희 동네가 아니라서 초등입학때는 학교가 다를거구요

큰애때도 보니까 유치원 동기들 없어도 학교가서 새로 사귀니 아이들 금새 친해지더라구요

딸아이도 성격이 활달한 편이라 친구들은 잘 사귀는데 그래도 그만둘려니 웬지 아이를 위해 잘하는 건지

걱정이 되긴 합니다.
IP : 121.151.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8.6.25 6:11 PM (219.254.xxx.89)

    좋아하는것만 시켜보세요. 저도 유치원보내야하나 고민중인데.. 전 델구 있을만큼 델구 있을라구요..

  • 2. ...
    '08.6.25 6:11 PM (84.72.xxx.166)

    라이프 섹션의 <교육>게시판으로 옮겨주세요.

  • 3. 오늘...
    '08.6.25 6:13 PM (116.36.xxx.154)

    유난히 한가한 사람들이 많네요...
    아기엄마들이 미친소 수입에 더 반대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심각한시기에 답답하게 구는걸보면 알바가 맞는걸까?...
    아기엄마 저녁때인데 밥이나 하시구료...

  • 4. .
    '08.6.25 6:13 PM (124.49.xxx.204)

    사회성을 위해선 단체생활이 꼭 필요합니다. 엄마표건 뭐건 공부야 되겠지만 남들 다 가는 시간에 엄마랑 책상잡고 . 견학가자며 애들 없는 곳에서 지낼 아이가 뭘 느낄까요. 빈자리를 느낄 겁니다. 인간은 혼자 못 삽니다. 단체의 동물이고 사회성의 동물입니다.
    엄마표의 장점도 있지만. 저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립니다.
    1학년 2학년.. 계속계속
    별별선생님 다 있습니다. 맘에 안든다고 관두면 다닐 곳 아무곳도 없습니다.
    어디 다른 곳을 찾아서라도 단체생활 시키세요. 선생님말고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배웁니다. 그게 세상사는 법입니다.

  • 5. 날쌘엄마
    '08.6.25 6:16 PM (58.141.xxx.143)

    유명 유치원에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유치원이 체계적이거나 기대만큼, 지불 비용만큼 교육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되더군요.
    저는 공립병설 유치원에 치열한 추첨을 통해 아이를 보냈지만 취업주부라 그랬구요
    제일 좋은 건, 엄마가 책 읽어주고, 대화 많이하고(일상, 시사, 시장보기등) 좋은 신문 읽으면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동기유발 해 주는 겁니다.
    전업주부가 되어보니 힘은 들지만 돈으로 때웠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교육적이면 애가 힘들어하니 자연스러운 생활 속에서 엄마와 일치감을 갖도록 아이 위주로 모임이나 외출을 해 보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있는데 아직도 친구처럼 지냅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애틋한 정도 들고 자식도 제대로 아는 것 같아요

  • 6. 저도 고민중
    '08.6.25 6:23 PM (118.47.xxx.45)

    이사를 했더니 5,6,7세 혼합반 유치원 입니다.
    일단 입학은 시켰는데 열흘 가더니 오늘은 안간다고 고집 부려서 집에 데리고 있습니다.
    5,6,7세 혼합반이 정말 좋은 것인지도 궁금하고
    원글님 글 보니 남일 같지 않아 댓글 답니다만
    ...님과 오늘...님의 댓글, 정말 뭡니까?
    여기는 시국이야기만 해야하고 나라 걱정 아니면 아무것도 적지 말아야 하나요?
    저녁때인데 밥이나 하시구료..라니
    밥이 그리 시시하고 쓸모없는 것입니까?

  • 7. ..
    '08.6.25 6:37 PM (211.215.xxx.44)

    유치원 4년 보낸 엄마입니다. 정말 아~~~~~무 도움도 안 되었어요.
    다시 키운다면 기능쪽으로 집중할 생각입니다.
    영어도 좋고 악기 미술 종이접기 같은 것들이요
    책 읽고 책만들기 하는 곳도 알아보세요.
    그런게 훨씬 도움이 되어요.

  • 8. 엄마
    '08.6.25 7:15 PM (121.151.xxx.226)

    원글입니다.
    정말 이런 상황에 이런 글을 올린 제가 주책인가 보네요
    82를 들락거린지도 몇년되었습니다.
    저를 알바로 오인하시는 댓글도 있지만 알바 절대 아니구요
    저도 이명박 싫고 미친 소도 싫고 학교급식때문에 아이학교에 찾아가 교장선생님과
    큰소리를 낸 적도 있습니다.
    비록 촛불집회 참석은 못했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떠난건 아니지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런글 올린건 죄송합니다만 저또한 망설이다 글올렸답니다.
    그리고 오늘님...
    전업이지만 저도 그리 한가한 사람은 아니랍니다.

  • 9. 엄마2
    '08.6.26 12:16 AM (211.211.xxx.214)

    원글님, 마음 상하게 하는 댓글에 별로 신경끄세요. ^^
    쇠고기도 아이교육도...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우리에겐 다 중요한 것이지요.

  • 10. 꽃밭에서
    '08.6.26 9:27 AM (121.154.xxx.163)

    학교병설유치원좋던데 입학시기를 놓쳤네요. 아이는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인거 같아요.
    동요도 함께 부르고 만화도 함께보고 도서관도 가고 서점도 가고 산책도 하고 많이 이곳저곳 들려보기도 하고 학교들어가면 아이랑 함께할 시간이 너무없어요.악기하나정도는 배워야 겠지요? 저는 고1아이가있는데 병설유치원 일년다니고 학원과외 해본적이 없어요. 지금까지 성적은 최상위권이에요. 바른 인성교육도 어릴때는 엄마의 영향이 더큰거같아요.
    책많이읽고 많이 뛰어놀고 유치원안가면 시간이 많아서 아이랑 맘껏 놀면서 공부할수있어요.
    초등학교때는 좀 자유롭게 보내고 중학교 부터는 바짝 긴장해서 영어,수학에 올인하세요.
    고1인 우리아인 선행을 안해서 힘들어하네요. 아이말로는 중학교때 완전히 영어수학을 마스터 했어야 했는데 하더라구요. 고등학교 수준까지 ...!!! ~ 영어몰입교육 영향으로 스트레스 엄청받고 이나라의 교육정책 비판 엄청해댑니다. 특목고 갈려면 늦어도 5학년때부터 준비해
    될거같고 저학년때는 엄마랑 하는 공부 ,놀이 아이들이 더좋아하고 효과도 더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우리아이는 그때가 가장행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마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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