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일에 가깝게 촛불집회가 이어졌는데
정부는 결국 추가협상이라는 누더기 협상을 고시 강행한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 국민은 이제 불안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들어야 하나.
우리는 언제까지나 평화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할것이니만큼
고민이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국민들과 시민단체들, 그리고 일부국회의원들이 거들어
힘이 축적되었다고 생각하는데도 역시 정부는 고시강행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내놓으려 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면, 그것도 자율결의라는
우습지도 않은 형태로 그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으나
광우병위험 인자가 가장 큰 SRM부위가 여과없이 들어오면
정말로 꼼짝없이 그것들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먹게 될 수도 있는데
그리고 그 피해를 학교 급식으로 먹게 되는 우리들의
아이들이 받을 수도 있는데 이를 어찌하면 좋은가.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다.
그 속에 요식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단연 눈에 띄는 교복차림의 여학생에 비해
요식업자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정도가 아직 통계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조금더 목소리를 크게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 아고라에도 올라왔지만,
지금 일부시민들은 '고기를 먹기 위한 외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 역시 거기에 동참할 것이다.
소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되지도 않았고,
'원산지표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거 라고는 했지만,
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지 않는가. 그리고 언제까지
단속을 강화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7,80년대식 단속 방법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겠냐 의심이 생긴다.
우리도 안전한 소고기 먹고 싶다. 불안전한 미국산 소고기가 아닌
한우나, 적어도 호주산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 그런 소고기라면
굳이 외식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는 제안이다. 요식업체들이 나서달라.
정부의 믿을수 없는 자율규제가 아닌,
직접 행동에 나서서 안전한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제공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
그러면 국민들도 기꺼이 동조하고 박수를 보낼 것이다.
혹시, 아는가. 전국요식협회의 그런 움직임이 정부고시를
늦출 수 있을지.
희망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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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체가 나서면....
자전거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06-25 12:40:41
IP : 219.248.xxx.24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문제는
'08.6.25 1:25 PM (121.145.xxx.187)먹고 사는데 바빠서 정보를 자세히 모른다는거지요
이야기를 해줘도 그래서 어쩌라고 ?
아직 위기 상황을 절실히 못느끼고 단지 경기가 불황이겠거니... 생각하겠지요
미국 쇠고기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직 실감을 못했다고나 할까요
AI TV에서 살처분 하는거 방송되고 사람들 실제로 닭고기 안먹게 되니 문닫는 가게 속출하고 할때쯤 위기 상황을 실감하는 겁니다
미국소고기도 아마 발등에 불이 붙었는데 어떻게 꺼야 할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너도 나도 다 타서 죽는 사람들이 나오면 이*저* 명바기 이노무 * * 하면서 입에 거품 물겠지요 안타까워요. 남의 일이 아니고 내일인데 왜 팔짱들 끼고 있는지 ...
오늘은 전 국민이 다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2. mimi
'08.6.25 2:18 PM (58.121.xxx.163)지금 가장 타격받는건 고기...그것도 소고기...파는곳 아닌가요? 한우고 어디산이고간에...완전 파리날리는.....제일많이 타격받고 제일많이 피해받은곳은 그런 식당이지않나요? 제일 안되보이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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