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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수입 쇠고기보다 더 위험하다.

qqq 조회수 : 493
작성일 : 2008-06-24 10:53:26
한우가 수입 쇠고기보다 더 위험하다.







작금 미국산 수입 쇠고기로 연일 세상이 시끄러운데, 80년대 이후, 알기 쉽게 1990년 이후 내가 정육점에서 직접 구입한 것이든, 또는 설렁탕을 포함하여, 음식점에서 사먹은 것이든, 한우 쇠고기와 관련돼 지출한 돈은 아무리 생각해도 5만원이 넘지 않는다.




내 기억으로는 최소한 20년 동안 내가 정육점에서 직접 한우 쇠고기를 구입한 것은, 병문안을 가면서 부탁받고 구입한 한 번의 살코기와 최근 아이에게 광우병의 실상과 잘못된 편견을 설명하기 위해, 축협에서 구입한 손바닥만 한 구이용(8천원으로 기억됨.) 한 점까지 모두 3번으로 생각 된다.




가끔 식사초대를 받은 것은 계산하지 않았지만, 이 또한 특별하지 않다면, 다른 메뉴나 돼지고기로 전환했으며, 초대에 응해서 내가 먹은 것들까지, 모두 포함 현재의 가치로 환산해도 합계 10만원은 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내가 쇠고기를 기피하는 이유는 80년대 중반 충격적인 한우 사육과 질병, 그리고 밀거래와 도축 유통 과정의 실상을 우연히 알고 나서 부터였다.




① 대한민국의 모든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들은 볏짚을 기본사료로 먹고 있는데, 이 볏짚이라는 것이 각종 고독성농약에 범벅된 것들이다.(아마도 선진국에서는 가축사료로 사용불가일 것이다.)




② 우유 생산용으로 수입 사육되고 있는 젖소가 도축 후 한우와 구분되지 않는다.

젖소가 도축되기 위해 팔리는 가격은 한우의 절반도 못되는데, 최후에 먹는 소비자는 싸구려 젖소 고기를 비싼 한우 값을 주고 사먹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기다.)




③ 광우병과 구제역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소비자인 국민들의 식탁 안전이 무방비로 노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때는 병명도 몰랐지만, 멀쩡하던 소가 갑자기 비틀거리며 쓰러져 죽어 갔는데, 지금의 광우병과 똑같은 증상이었다.

특히 과거는 물론 지금도 농가나 농장에서 소를 사육하다 소가 병이 들거나 죽으면, 수의사들과 도축업자들을 매개로한 전문 브로커들에게, 몇 십 만 원의 헐값에 소를 팔아넘기고, 브로커들은 그런 소들을 도축하여, 고급 한우로 백화점 등에 고가에 납품 판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 열거한 세 가지가 내가 한우를 먹지 않는 이유다.

한마디로 내가 한우를 먹는다는 것은, 내 스스로 똥값인 젖소를 비싼 한우 값을 주고 사먹는 바보가 되고, 각종 고독성 농약에 오염된 사료를 먹고, 각종 질병으로 죽은 소들을 비싼 값을 주고 사먹는 참으로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이기에, 나는 한우를 먹지 않는다.




과거나 현재나 소들을 사육하고 있는 현장에서 보면, 최소한의 검역도 이루어지지 않는 한우가 수입 쇠고기보다 더 위험한 것이 사실임에도, 이러한 사실들을 감추고, 한국이 광우병으로부터 안전지역이고, 한우가 광우병에 안전하다는 것은, 국민 전체를 향한 사기극일 뿐이다.




부연하면, 학교운영위에 학생들이 먹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납품하는 업자들에게 최소한 “항생제 잔류검사필증”을 첨부하라고 요구했지만,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을 정도로, 국내 축산물은 각종 질병과 항생제 오·남용과 농약오염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검역은 사육농가는 물론 도축과 유통업자, 정부, 그 어디에서도 체크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안전성이 전혀 없다.




아마도 지금 광란의 촛불 쇼를 벌리고 있는 사람들이, 비싸기만 할 뿐 아무것도 보장된 것이 없는 한우의 심각한 실태를 안다면, 오히려 쇠고기를 수입하라고 촛불을 들 것이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죽인다.”는 속담이 있다.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이명박이라는 어설픈 정부가 국가의 검역주권을 장사치의 계산으로 팔아버린 것이 잘못이지만,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시위 또한 남한정부를 흔들어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려는 주사파(主思派)들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선동에 춤추는 꼭두각시들과 귤(橘)인지 탱자인지 구분도 못하는 선무당들이 벌리고 있는 광란의 불장난일 뿐이다.

2008년 6월 24일 성출산에서 박혜범 씀




덧붙이는 말 : 정부와 사육농가들이 은폐하고 있는 한우의 사육과 질병관리 유통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한우임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면, 한우는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들로부터 외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IP : 61.8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주
    '08.6.24 10:55 AM (116.40.xxx.32)

    그니까 미국산 소도 위험하고 한우도 위험하단 말이죠? 그럼 둘 다 잘 해야죠. 미국소 엄정하게 SRM부위 못 들어오게 재협상하고, 한우도 이 기회에 전수검사해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해야죠!!!

  • 2. ..
    '08.6.24 11:04 AM (152.99.xxx.133)

    그렇죠? 호호
    닥치고 미국소 재협상하고 한우는 그담에 알아봅시다요.
    요즘알바들은 왜일케 티가 나는지 쯧

  • 3. 아, 증말..
    '08.6.24 11:11 AM (143.248.xxx.67)

    그쵸? 알바 표 너무 나요..

  • 4. 구름
    '08.6.24 11:30 AM (147.46.xxx.168)

    장면 1: 우리집 부엌
    남편: 우리집 냉장고 우유가 유통기한이 좀 지났네요. ㅠ.ㅠ
    마눌: 요즘 바빠서 냉장고 정리를 못해서 몰랐네. ㅡ.ㅡ
    남편: 아하하. 머. 일단 냄새맡으니 괜쟎은걸. 마실게. ^^
    마눌: 그래 내가 냉장고 다시 정리할게 나중에. ^^

    장면 2: 동네슈퍼
    남편: 어! 아저씨 이 우유 유통기한이 지났네요. ㅡ.ㅡ
    주인: 에이. 까다로우시긴. 과학적으로 별 문제 없어요. 대충 먹지 머.
    집에 우유는 기한지난거 버려요? ㅡ.ㅡ
    남편: 아니. 아저씨. 우리집 우유랑 같아요? 돈주고 사는거랑.
    주인: 먹기 싫으면 사지마세요. 냄새 맡으니 멀쩡한걸 머.
    남편: .... 내가 이집에 오나봐. ㅡ.ㅡ

  • 5. 휴우~
    '08.6.24 11:34 AM (211.180.xxx.83)

    번개맞을 확률보다 어렵다면서 한우는 왜 걸고 넘어져...;;;

  • 6. 한우는
    '08.6.24 12:11 PM (121.167.xxx.12)

    문제가 생기면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통제 가능 하지만
    미쿡소는 광우병이 걸린소라도 우리가 어쩌지 못한다는게 문제구요

    친정에서 한우 키우는데요
    한우는 태어날때부터 축협에서 철저히 검사 받아요
    양쪽귀에 생년월일 지역 생산자 바코드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으면 육우로 판정되어서 가격이 내려가요


    한우(토종)/ 육우(고기용) /젖소(우유)
    이렇게 세종류의 소가 있는데 보통은 거의 한우로 팔리죠

  • 7. 그르게요..
    '08.6.24 12:12 PM (59.10.xxx.130)

    흥! 웃기지도 않아

  • 8. 아이미
    '08.6.24 4:55 PM (124.80.xxx.166)

    선무당 이야기만 안했어도 진지하게 받아들여보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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