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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에 한국 쇠고기 관련 사설이...
1. 여름서리
'08.6.24 10:35 AM (218.147.xxx.111)미국 농무부는 광우병으로부터 소비자들의 생명안전권을 보장하지 않느냐 하는 미국 언론이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에 비해 결코 그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imes)가 19일자(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 농무부를 다그쳤다.
‘USDA mad cow madness’란 제목의 사설에서 한 쇠고기업체의 뜻있는 일을, 왜 쓸데없는 일로 만드느냐며 농무부의 말도 안 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쇠고기업체 ‘크릭스톤팜스’(Creekstone Farms)가 전체 소의 1%도 안되는 농무부의 광우병 검사를 못 믿겠으니 자체적으로 첨단실험실을 세워 테스트를 하려고 했으나 농무부가 법원에 항소까지 하면서 이를 막는다는 게 도대체 할 짓이냐고 묻는다.
크릭스톤팜스에 얽힌 얘기는 글쓴이도 소개했고 이후 국내 언론 여기저기에서 소개돼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이를 미국 유력언론이 사설에서 정면 비판하는 수준까지는 없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USDA가 이 업체에게 이같은 광우병검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진다. USDA가 주장하는 것처럼 미국산쇠고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이를 허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한국이 정말 묻고 싶은 것을 잘 대변하고 있다. 그러면서 광우병과 관련이 없다면 또 다른 이유, 그러니까 다른 업체들이 검사비용 부담 등을 우려해 이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어서 그러느냐고 다시 지적한다.
한국과 일본이 저렇게 미국산쇠고기 안전에 대해 못 믿어 하는데, 그래서 크릭스톤팜스가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광우병검사를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안전권을 보장하려고 하는데, 왜 막고 못하게 하느냐며 USDA의 미친 짓을 꾸짖는다.
그리곤 이렇게 양심적인 얘기를 한다. 크릭스톤팜스와 같은 업체들이 광우병을 검사하도록 해서 한국 등 다른 나라들에게 미국산쇠고기를 수출하게 되면 수익도 늘어게 될 일을 농무부가 나서 미국산쇠고기 기준을 강압적으로 이들 나라에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다며 부조리를 질타하고 있다.
이런 것 때문에, 즉 약자를 괴롭히는 미국의 쇠고기외교로 인해 고객을 확보하기는커녕 한국에서처럼 적개심을 부르고 있고, 이러는 사이에 호주는 쇠고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비판한다. 제발 농무부는 일을 제대로 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한국 촛불집회로 한국정부뿐 아니라 미국 언론과 미국 정부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부시 행정부의 잘못된 농무 시스템을 개선하는데도 막대한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USDA mad cow madness
The agency's refusal to let firms test for the disease denies consumers a safety net.
June 19, 2008
<LA Times Editorials>
When is a worthwhile test for mad cow disease not worthwhile? According to the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it's when a private company uses the test.
At least, that's part of the argument the USDA has been using to keep a beef producer from screening the carcasses of all its cattle, saying that although the federal agency relies on the rapid-screen test for high-risk cattle, the test would be "worthless" in the hands of Creekstone Farms.
Knowing that customers, especially foreign ones such as Japan and South Korea, remain wary of the USDA's spotty screening program, the Kansas meat company has been fighting the agency for four years for the right to use the state-of-the-art testing lab it built. The rapid-screen test is not completely accurate, but it has been useful enough for the USDA to employ. Creekstone still would not be able to legitimately label its products as free of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the technical term for mad cow disease, but its customers should have the choice of deciding whether the extra screening is worth paying for.
The USDA contends that private testing is unnecessary and that its own program, which tests fewer than 1% of cattle, adequately protects the public from mad cow. This might well be true. There is no known instance of U.S. beef causing a case of the human variant of the disease. But as long as the test presents no threat to animal or human health, why shouldn't an innovative company give customers what they want? The USDA's motivation probably has more to do with the beef industry's opposition to Creekstone: Testing might put consumer pressure on other companies to do the same.
https://ecf.dcd.uscourts.gov/cgi-bin/show_public_doc?2006cv0544-22 its first battle in court, but the USDA appealed; a ruling is expected soon. Meanwhile, instead of letting farms like Creekstone grow their businesses, the United States has been trying to persuade or strong-arm foreign countries into accepting U.S. beef standards, with limited success. Its recent deal with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led to massive street protests. And while our bullying beef diplomacy reaps enmity instead of customers, Australia is increasing its market share.
The USDA has had enough problems in recent years making sure that companies meet its safety requirements. It ought to get that job done, and not interfere with producers that are going above and beyond to provide the safety standards some consumers want.2. 감사합니다
'08.6.24 11:01 AM (211.224.xxx.166)누가 쓰신 사설인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하다고 넙죽 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무식한 내 생각도 그래요
국민들이 이렇게 반대를 하는데도 미국에서도 밀어부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텐데..
정식으로 수입된다 해도 미국산 소고기 사 먹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일부 가공식품으로 쓰이고, 원산지 속여서 파는 몇군데로 팔린다 해도..
미국이 이러는 사이 호주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텐데..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야 하는데 어리석은 미국, 한국 대통령...ㅉㅉㅉ3. 자연사랑
'08.6.24 11:05 AM (116.122.xxx.140)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뚫려있는 이 시대에는 오히려 솔직한 것이 남는 장사입니다.
그걸 모르는 군요. ;;
미국이나,,,,,, 무~씩한 명바기나..;;4. ...
'08.6.24 11:06 AM (121.129.xxx.162)우와 이렇게 빨리...!! 감사합니다.
5. 김아리
'08.6.24 11:55 AM (221.153.xxx.47)사설이 정답이네요.
미국업자가 자체적으로 검사하겠다 했을때 거절한게 농부무지요.
이 이유는? 모르겠다며 쓴 웃음 짓던 그 회사 대표얼굴 생각나네요 (피디수첩인가. 어디선가 나왔었죠)6. 여름서리
'08.6.24 12:57 PM (218.147.xxx.111)1980년대 영국 축산업자들은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동물성 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육우의 비약적인 성장에 무척이나 고무되었지만 차츰 그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죠 전국이 광우병 문제로 들끓게 될 때 그 당시 집권당인 보수당은 필사적으로 축산업자의 입장을 두둔 하였습니다. 국민의 건강보다는 국가의 경제논리를 우선한 결과 입니다.
그런데 1986년도에 농림부 장관과 그의 손자가 티브에 출연하여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행버거를 먹는 장면을 방송하였고 그 뒤 1996년도에 그만 그 손자의 또래의 여자 친구가 광우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이 여파로 그동안 영국사회를 지배하던 경제논리가 물러나고 정권이 보수당에서 노동당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동물성 사료의 사용의 효율성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지금껏 시행되고 있었고 미국사회는 아직도 국민의 건강보다는 국가의 경제논리가 우선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미국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는거죠.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 치매환자가 7000명에서 70만 명으로 증가 하였다는 외신도 참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본격적인 광우병의 논란은 아직 시작되고 있지 않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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