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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토 2시 광화문]오늘 예비군이 해단했습니다. 치하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8-06-23 01:20:59
현수막 들고 나갈때부터 밤새고 집에 안들어올 생각이었는데
소화기를 너무 엄청나게 뿌려서...
기자회견 준비한답시고...
5시 반에 피아니스테님, 딜라이트님과 각자 집으로.. 가면서도 조금 찜찜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기자회견 준비하는 사람들이어서 할 수 없이 집에 왔었는데  
그사이 저리도 아름다운 광경이....

너무도 속상합니다.
집에 와서 어떤 분이 비슷한 글을 올리셨기에 100만도 안 모였는데.. 무슨...
이런 생각만 했었답니다.

아!  너무도 속상합니다. 그리 고생하고 저리 위대한 광경속에 없었다는 것이요....


모두 나가보지는 못했어도 나오시는 분들이 계속 나오시는 상황이라 오랜 시간 길바닥에서 자주 마주쳤던 사람들이 보입니다.



오늘 예비군의 해단식이 있었답니다.

12시에 시청에 도착했는데 5번 출구를 막 나섰는데 예비군 대장과 부대장 등 낯익은 얼굴들이 있어 서로 인사 악수를 하는데
예비군 대장이 예비군 해단 했다네요.
군대 제대하는 상병처럼 큰 원통의 개구리 배낭을 메고 집으로 가더군요.


왜냐니까
이제 시민 의식이 너무 뛰어나 예비군이 필요없을 것 같답니다.  와~와~


다시 강경진압이 있으면 당연히 다시 모이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시민들의 더 질서도 잘 지키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되면 비폭력을 외쳐서 굳이 예비군이 필요없을 것 같답니다.

오늘 새벽에도 며칠간 KBS에 가있어서 못봐서 인사를 했더니 이틀전에 쓰러져서 겨우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 몸으로 또 그 비를 맞으며 저런 축제 분위기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예비군 해단을 축하? 하며 예비군의 노고에 치하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너무도 위대합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제 사진은 아니지만 무한 펌질 부탁드리고 혹시라도 반대하시는 분들과 돌려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프라인에 안 나와보신 분들은 그 감동을 못느끼시려나??...
IP : 121.129.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6.23 1:22 AM (121.129.xxx.64)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30...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89865620080622190546&skinNum=...

  • 2. 헤븐리
    '08.6.23 1:26 AM (116.39.xxx.136)

    예비돌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여러분이 다시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성숙한 시민의 모습으로 .. 그 자리 죽 지켜나가겠습니다.
    충성!

  • 3. 정말
    '08.6.23 1:28 AM (211.37.xxx.210)

    감사했습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예비군...넘멋졌어여!!

  • 4. 예비군 화이팅
    '08.6.23 1:44 AM (211.41.xxx.7)

    수고했습니다... 옆에있을때 말해주고 싶었는데 쑥쓰럽데요.. 앞으로도 더필요한뎅.

  • 5. 기쁨
    '08.6.23 6:42 AM (221.141.xxx.85)

    고마워요,

  • 6. 정말
    '08.6.23 7:10 AM (124.50.xxx.177)

    그 동안 많은 힘이 되었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

  • 7. ^^
    '08.6.23 9:35 AM (117.53.xxx.107)

    정말 아름답네요. 감동적이예요. 고마워요.

  • 8. ㅋㅋ
    '08.6.23 9:39 AM (121.88.xxx.149)

    저도 그자리에 있었는데 모래성 쌓아 올라가서 깃발 올리고
    밤새껏 아침까지 전경과의 인내심 싸움...다인아빠 계셨어도
    인원이 너무 많아 커피 한잔 겨우 얻고 배에선 꼬르륵 소리가
    난지 수시간이 지나고 왜케 춥긴 한지 ....그래도
    저렇게 서로를 격려해주고 어깨에 손을 얹고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 9. 그동안
    '08.6.23 10:24 AM (122.40.xxx.102)

    정말 감사했어요. 그래도 앞으로 자주 뵈었음 하네요^^

  • 10. 눈물
    '08.6.23 11:13 AM (211.224.xxx.237)

    눈물이 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너무 감사합니다.....

  • 11. 역사의
    '08.6.23 11:53 AM (211.200.xxx.12)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아니 길이 남을 예비군 님들의 몸빵 선빵 활동!!!!!!!!!!!
    정말 감동했습니다 국민 오빠로 거듭난 예비군 오빠들 수고하셨습니다~~~~

  • 12. 감사 또 감사
    '08.6.23 2:52 PM (124.199.xxx.105)

    합니다.

    유모차 부대로도 나갔었는데 여러분의 도움으로
    기분좋게 안전하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부디 몇몇 다치신분들 빨리 회복되시길 빕니다.
    마음에 너무 큰 빚이 있는 기분이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13. 수고하셨습니다
    '08.6.23 5:31 PM (121.131.xxx.127)

    수고하셨고요
    감사드립니다.

    한 말씀 더 얹자면
    저는
    사십 넘어
    남자는 이성일 뿐
    특별히 든든한 존재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 못해봤는데요
    이번엔 솔직히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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