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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만 지웠어요.
1. ^^
'08.6.22 10:54 PM (220.71.xxx.2)원글님 마음 이해가요. 말씀하신 것 처럼 아마도 좋고, 흔쾌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 때문에 이사를 오시는거라서 더 그런 마음이 드시는걸거에요.
서울 살다가 광주 내려와서가 아니라, 익숙하게 살던 곳 떠나 낯선 곳으로 오시는게 문제죠 뭐.
저요? 저는 광주에서 나고 자란 광주 토박이에요.
외가가 서울이기도 하고, 볼 일 보러도 서울에 자주 가는 편인데요,
백화점과 서점만으로 비교해보면 저는 반대로 너무 넓고 물건이 많아서
오히려 더 정신없고 머리아프더라구요 ^^ 딱히 서울이나 광주가 좋고 나빠서가 아니라
원글님이 지금 마음에 걸려하시는 몇 가지는 모두가 익숙함과 낯설음의 문제일 거에요.
광주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참 좁고 발전이 덜 된 도시에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도 않구요.
시댁이 어느 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무슨 "지구"가 아니라면 그저 평범한 지방도시 정도.
장점이라면 온갖 인프라가 한데 모여있어 행동반경을 넓게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
사람들이 정이 많다는 것, 특별히 맛집이 아니더라도 어느 식당엘 가나 맛있다는 것.
겉으로 드러나는 장단점을 꼽자면 그 정도 되지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전남대에서 공부하기 좋다는 것, 교외가 정말 가깝다는 것.
일부 지역을 빼고는 집값도 싸고 시장물가도 꽤 안정적이라는 것.. 몇가지 더 있지만요.
하지만 원글님께서 이왕 광주로 이사하는게 결정된 상황이고 잠시 살다 가실게 아니라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게 바로 적응하도록 노력하세요.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니
정들이기 나름이고 좋게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어요.
이사하실 동네 정하시면 또 질문하세요. 아는대로 최대한 답변해 드릴께요~2. 1
'08.6.22 10:55 PM (125.186.xxx.132)광주사람들 정말 인심좋아요. 친절하고요..내려갈때마다 감탄한답니다. 그리고, 물가도저렴하구요,,,쇼핑은.. 인터넷으루 하세요^^;; 압구정의 저렴한보세들 인터넷선 훨씬 싸요~.
일단 광주가신다니..전 부러운데요^^;; 가장 큰 이유는 음식^^;;3. 시댁이
'08.6.22 11:01 PM (61.255.xxx.153)광주인데요..요즘 광주도 새로 생기는 단지들은 동네들은 서울과 비슷하더라구요..백화점도 광주에 신세계, 현대, 롯데 다 있어요.. 신세계와 롯데가 크구요..저도 광주 가면 백화점 자주 가는데 뭐 신세계 같은데 가면 서울과 별 차이 없는 것 같아요.. 남대문 시장 같은 양동시장도 가면 물가가 정말 싸답니다. 좋은 아파트 단지 골라가시고요..아무래도 광주가 서울보다는 정적이지만 물가가 정말 싸니 돈도 많이 모으세요..
4. 저도
'08.6.22 11:14 PM (121.140.xxx.200)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공부하고 직장 다니다
결혼해서 서울에서 살림 시작했지요.
30살에 남편이 경북 구미로 가게 되었어요.
그 때의 막막함이란...
어디 못 살데 가는 것 처럼 철철 울며 내렸던 구미...
그러나 10년을 살다 다시 서울로 돌아 올 때는
구미를 떠나기가 아쉬워서 또 울며 나왔지요.
그곳은 서울에 살았으면 절대 몰랐을 여러가지 행복을 주었어요.
다 설명 할 수 없지만...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모든 것이 안 맞고
입맛마져 낯설고
투박한 사투리가 생경했지만
서울로 다시 온 지 8년이 지났어도
그러나 아직도 구미가 너무도 그리워
시간만 나면 달려가고 싶은 곳입니다.
어디든지 정 붙여 살면 고향이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
드라이브나 여행도 많이 하시고
예향 광주의 맛과 멋을 찾아 행복하게 사시다 돌아오세요.5. caffreys
'08.6.22 11:27 PM (203.237.xxx.223)저 서울서 살다 광주 내려와서 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어딜가나 다 똑같아요.
단지, 모든 지방 도시들이 다 그렇듯, 여기 오래 산 사람들은
사회적인 연결 고리들이 많아서, 서로서로 아는 사람들도 많고,
여기가도 만나고 저기가도 만나고 하는데
서울서 그냥 동네 사람들과만 알구 지내다 온 사람들은 그런 걸 볼 때
좀 약간 다르게 느끼게 되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뭐 소외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구요.
백화점은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이 있는데, 신세계는 자주 실내도 바꾸고
괜찮아요. 롯데는 약간 시장바닥 같은 느낌이 있고.
백화점 명품관 좋아하시지만 않는다면 뭐 그리 다른 건 없지 않을까 해요.
여기두 잘사는 사람들은 잘살거덩요. 차도 외제차 좋은거 많이 보이고..
대형마트는 오히려 서울보다 좋은 느낌을 받았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생긴지가 서울보다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매장도
서울 시내에 있는 것들보다는 큰듯했어요.
대형매점은 신세계옆에 영풍문고가 새로 생겼구요.
교보문고 규모는 아니라 아쉽긴 해요.
광주살면서 가장 아쉬운 건 서울서 멀다는 거에요.
친구도 친척도 거기 있고, 모든 행사며 서울에 집중되기 때문에
시간내서 올라가야 하지요.
연극이나 뮤직컬 같은 것은 서울서 성공한 것들은 순회공연 와요.
작은 것들도 성공한 경우엔 광주까지 오는 편이에요.
윤형주가 나온 노틀담의 곱추 온다고 선전하더군요.
식당 밥이 맛있다고 했는데... 맛있긴 한데요..
뭐랄까 서울만큼 아주 다양하지가 못해요.
대개 아파트지역에 먹거리 골목엔 비슷비슷한 집들이 있고,
맛도 비슷비슷하고, 뭐던 맛갈지긴 하지만 양념이 강하고..
여러 나라 음식들과 다양한 음식들이 지천인 서울이 오히려 그립곤 해요.
그래두.. 사람 사는 곳 어디든 비슷해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고...6. 갱
'08.6.22 11:28 PM (123.215.xxx.51)서울 토박이가 맞나??싶네요~~광주에 대해서 많이 알고 계시는듯 합니다~~ㅋㅋㅋ
<글 내용으로봐서는 시댁이 전라도??하여튼 너무 많이 알고 계시는데
서울토박이라고 해서리....>
광주에 대해 너무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계시나봅니다.
광주에 살다가 지금 천안 옆 아산에 살고 있는데요..
님~~대전하고 광주는 천지차이입니다.
대전도 광역시..광주도 광역시입니다.
제가 보기엔 대전이 더 촌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주에 <신세계,롯데,현대 백화점> 있습니다..규모도 작은편 아닙니다..
마트도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있습니다~~~걱정마세요
그리고...시내에 충장서림도 있지만...
터미널이 대대적인 리모델링하면서..님이 좋아라하시는 <교보문고>입점했습니다.
그리고..아직 광주는 그렇게 집값 안비쌉니다.
평당 1000만원대의 아파트라..물론 봉선동에는 있을수도 있겠군요.ㅋㅋ
(그런 아파트는 풍암지구의 동부센트레빌등 몇개에 불과합니다.몇개...)
하지만....그에 못지않게 미분양이 쓰러집니다~~~~~~~~~~걱정마십시요.
저렴한 물가에 높은 퀄리티..........
그리고 새로운 풍암지구,상무지구등등은..광주라는 이미지가 무섹할정도로 다른곳입니다.7. 조나단
'08.6.23 12:44 AM (121.186.xxx.179)음...윗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대전은 많이 가봤는데요
대전이 서울서 가까운것빼곤..아마 분위기는 광주가 더 큰도시일걸요
광주 대형마트랑 백화점...
대충 아주아주 다양한 해외명품 브랜드빼곤 거의 다 들어와있는편이구요
제 주변에 서울 살다가 광주 가신분들 많은데,...
처음엔 걱정하시다가 막상 가서 살아보니 좋다고들 많이 그러시드라구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광주 괜찮아요 걱정마세요~~8. 저도님
'08.6.23 1:54 AM (211.176.xxx.214)서울 토박이로 구미 온지 2년 조금 넘었어요. 저도님처럼 10년쯤 있으면 정이 들까요?
생각만 해도 막막하네요. 이민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광주 정도라면 저는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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