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입자가 계약기간후에 안나가겠다고 버텨요-_ㅜ
현재 저는 인천의 20평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돈을 좀 모아서 같은동네의 26평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며칠전에)
현 집주인의 전세입자 계약기간이 12월 3일이 만료여서 저희가 그걸 승계하고 구입하는것이에요.
저희는 8,9월달에 들어가고 싶어서 집주인한테 얘기해보았으나
집주인 입장에선 세입자 한테 나가라고 하기가 뭐한건지,
아님 계약기간 전에 내보내므로 이사비용 대주는게 아까워서인지
그냥 12월 3일로 하자고 .. 그렇게 해야 계약한다고 해서 그쪽 조건에 맞춰준거구요.
뭐든것은 순조롭게 끝나는듯 했습니다.
그날 밤에 계약하고 저희는 돌아오고, 부동산 업자가 세입자 한테 전화해서
집주인이 집을 다른사람한테 팔았다, 12월 3일까지 살게끔하는 조건으로 했다 고 얘기해줬고
그사람도 알았다고 하고 끊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세입자가 저희한테 전화를 해서는 7월중에 나갈테니 돈빼달라 이러는겁니다
저희는 계약금만 줬지 아직 중도금도 안치뤘고 소유권도 6월 30일에 저희한테 넘어옵니다.
그래서 어이는 없었지만 기분상하시지 않게.. 좋은 어투로 말씀드렸어요.
갑자기 주인이 바뀌게 되었고 전주인이 집을 팔아버린 후에 통보해 드려서 기분이 섭섭하신건
이해가 되지만 저희한테 이러시면 곤란하다,
저희가 그 집을 사면서 기간도 못채우고 당신을 나가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원래 기간을 채워주겠다는데 왜이러시냐,, 그리고 보름정도 전에 갑자기 빼라는것도 아니고
12월이면 아직 엄청 많이 남았는데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시면 되지않냐고 했더니
싫답니다. 왜 한마디 상의없이 맘대로 하냐네요-_-
정그러시면 저희쪽에 얘기할게 아니라 전주인한테 말씀하시라고.. 솔직히 우리가 무슨 책임이있냐
소유권도 그쪽이고 중도금도 안치뤗다고해도 도통 말이 통하지를 않습니다.
차라리 소리나 지르고 일자무식 같은 사람이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말투같은게 못배운 사람은 아니어요. 아주 차분히, 언성도 안높이면서 말도 안되는 소릴 계속합니다.;;
실제로 소통이 안되는 명박스러운 사람을 대한건 제 인생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자기네는 지금 집을 사러 알아보러 다닐테니, 그 날짜에 맞춰서 돈을준비해주고.
안해주면 12월 3일에 그 집에서 안나가겠답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하라고 하면서 띡 끊습니다;;
부동산이고 어디고 알아보니까 그 세입자한테 모든 문제와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런식으로 나옵니다. ㅠ_ㅠ
알아보니 전주인이 집을 팔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었는데 지금 세입자가 그 집을 사고싶어했답니다.
그래서 주인한테 그 가격에서 200을 빼줄수 없냐고 했는데 주인은 안된다고 했고
그러자 그 세입자가 음.. 그러면 오늘 저녁까지 연락드리겠다 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왔어요.
주인 입장에선 재개발때문에 하루가 급하기 때문에 우리한테 그날밤 10시에 계약을 한거구요.
계약이 끝난후에 통보받은 그사람은 부아가 치밀어서 저러는거 같은데..
인간적으로 집 놓쳐서 화나는건 이해하지만.. 대체 저희가 무슨 잘못이라고 이러는건지.
하도 빨리 나가겠다고 하길래.. 저희도 왠만하면 좋게 해결하고 싶어서
저희 20평 집을 사게된 분께 사정을 말씀드렸고 (우리 나가고 나면 전세를 놓으실거래요)
중도금을 빨리 당겨주시기로 하셔서 8월 1일부턴 그분을 내보낼수가 있어요.
그런데 또 걱정은 그 세입자가 워낙 안하무인이고 상식이 안통하는 이상한 사람지라
이사날짜 또한 자기네가 집을 알아보고 그 날짜를 알려주겠다는 식입니다.
근데 그건 저희쪽에 서도 절대안되거든요. 저희가 8월 30일까지 집을 빼줘야 하는 입장인지라..
8월1일~10일 사이에 (아무리 양보해도 15일) 집계약 날짜를 맞추시라고 해야하는데..
들어줄지도 의문이구요. 뭐든지 자기편하고 자기좋은데로만 하겠다고 하니-_ㅠ
정 이도저도 안될경우 12월 3일에 명도소송하고 집달이? 뭐 그런거 해야한다는데..
솔직히 서로간에 원한사며 그렇게 까진 정말 하고싶지 않거든요. 제가 법적인 지식도 없구요.
그런데 부동산 업자 말로는 세입자가 이쪽 법에 대해서 좀 아는거 같은 사람이라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막상 명도소송이나 강제집행 같은경우도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리고
그 비용도 만만찮게 들고, 승소해서 그 손해배상 청구를 그 세입자한테 해도
이는 "민사"이기 때문에 정말 배째란 식으로 나오면 받아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않다고;;
아주 질질끌고 잠수타고 이러면요..
아무래도 막상 명도소송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없고 또한 해도 우리쪽 손해도 만만치 않다는걸
알기에 저리 나오는거 같은데.. 그게 더 괘씸하고 얄미워서 견딜수가없어요.
계약기간이 짧은것도 아니고 그 집에서 2년살고 재계약해서 2년더한거면
살만큼 산거 아닌가요?
휴...이번주 일요일에 전주인과 세입자, 부동산업자, 저희 이렇게 4자대면해서
해결책을 모색해보자고 했는데 과연 세입자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네요
절대 자기손해 안보고, 자기주장 안굽힐 사람이던데..
그리고 나올지 말지도 의문이에요.
부동산업자께서 시간좀 내달라고 모두 좋은방향으로 풀어봐요 라고 공손히 말하고(옆에서말하는거 들었는데 정말 상냥히 부탁드리는 말투였거든요)
전주인이 일요일 6시쯤 시간되신다고 하니 어떻겠냐고 하니까 왜 강압적으로 나오라 마라 하녜요-_-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눈빠질것 같아서 끝까지 읽으신분이 있으시려나?^^;
며칠간 하도 신경쓰고 울화통이 터져서 지금 머리가 멍한게 혼이 빠져나간 기분이에요.
이런일 처음겪어봐서요. 우리 82님들께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음..
'08.6.20 11:24 AM (220.75.xxx.244)세입자 잘못 집 구하셔서 고생하시는거 같네요.
대출이 가능하다면 전세금 미리 주고 내보내시는게 속 편할것 같아요.
몇개월만 이자 무시면 될듯한데.
그렇게 안하무인인 사람들 그냥 냅두세요.
어쨋든 전세금 내달라 하소연하게 될겁니다.2. 바다맘
'08.6.20 11:30 AM (124.54.xxx.148)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부동산에서 세입자 비위 살짝 건드린듯 합니다.(앞뒤상황볼때)
제가 볼때는 세입자가 매수자에게 전화를 했다는 자체가 도무지 이해가 안돼네요.
부동산에서 전화번호를 줬다는 이야긴데
이건 중개하는 입장에서 확실히 입장정리 해야 하는거거든요.
당사자들끼리만 이야기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이래서 중개인이 필요한거구요.
계약서대로 이행하는거에 촛점 맞추시고 매도자책임으로 걸고 넘어가세요.
마지노선 정하시고 협상하세요. 융통가능자금이나 이사할 수 있는 날짜 등에 집중하시고요.
끌려다니실 필요 없습니다.
부동산 잘못 만나신듯 싶습니다.3. 댓글감사해요
'08.6.20 11:30 AM (211.117.xxx.161)대출도 생각해봤고.. 만약에 경우를 생각해서 오늘 은행에 문의하러 갈건데요.
6000만원정도를 두어달 대출받을경우 이자가 얼마가 되려나요?
그 이자를 저희가 물기엔 너무 억울하고 화나거든요. 왜 저희가
뭐든걸 맞춰줘야만 하는건지 ㅠ_ㅠ
이미 전세를 끼고 계약은 했으니 자기네는 모르겠다라고 하는 전주인도 너무 얄미워요.
자기랑 계약햇던 전세입자는 본인책임아닌가요? 아직 그 집과 전세입자에대한 책임은
그 사람한테 있는건데요;;4. 음.
'08.6.20 11:34 AM (211.117.xxx.161)바다님.. 매도자 책임을 자꾸 언급해도 매도자도 양심이 없는건지 반응이 없구요.
너도 책임없다 나도책임없다 서로 자꾸이러면서 시간만 갈경우
6월 30일날 저희가 전세입자 문제가 해결이 안됐다는 이유로 중도금을 안넘겨주면
이젠 또 전주인과 저희사이에 법적문제?가 일어나는것 아닌가요.
아..정말 세상엔 경우없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요5. 바다맘
'08.6.20 11:43 AM (124.54.xxx.148)혼자 독박쓰려마세요.
부동산 걸고 넘어가세요. 나몰라라 한다면 괘씸한거에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가능여부만 알아보시고,
부동산에는 절대 티내지 마셔요.
자금 여력도 안돼고, 계약할때는 전혀 말 없다.
이제와서 세입자때문에 골머리썩게 하냐?
집은 샀지만, 잔금 치를때까지는 이상없게 하는게 부동산 할 일 아니냐?
왜 세입자가 내게 전화하게 하느냐?
부동산에서 하는일이 뭐냐??
부동산에서 세입자에게 전화번호 준게 정말 괘씸하네요.
자기네들은 쏙 빠지고 님께 알아서 하라는 의도 맞지요?
저같으면 성질 나옵니다..아..혼자 흥분..6. 권지산
'08.6.20 11:46 AM (121.139.xxx.172)주택의 매매로 인한 임차인의 계약해지 주장에 대해서
판례는 임대인이 바뀔경우, 임차인은 계약해지를 할 수있다는 입장입니다.
이 경우 임차인이 계약해지 의사표시를 해야할 상대방은 계약당사자인 매도인이
됩니다. 나아가 임대차 보증금도 매도인에게 반환하여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임차인은 임대인이 바뀌는 것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주장하면서 매수인에게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하여 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매수인이 매매대금에서 매도인을 대위하여 임차인에게 지불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7. 권지산
'08.6.20 11:47 AM (121.139.xxx.172)그리고 임차인이 지금 전세보증금을 빼주지 않으면 나중 임대차기간이 종료되어도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일단 지금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으면 합니다.
지금은 홧김에 그런 말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마 그냥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10월 5일경에 계약기간 종료시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8. 권지산
'08.6.20 11:49 AM (121.139.xxx.172)전세기간이 끝나서 명도소송이 들어가게 되면 임대인은 머리가 아프겠지만
임차인 역시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이니
아마도 소송까지 갈 일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의 매매건에 대해서 그냥 잔금을 치르시고 계약기나까지 가면 될 것입니다.9. 권지산
'08.6.20 11:51 AM (121.139.xxx.172)대출을 받아서 현재 임차인을 내보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출금 6000만원에 대해서 대출이자도 월35만원 정도 나가지만
오히려 중도해지 수수료가 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10. 권지산
'08.6.20 11:53 AM (121.139.xxx.172)제 생각으로는 일단 매수인께서는 부동산중개소에 책임을 떠넘겨 거기서 해결하라고 해보세요. 사실 일반인들이 주택을 팔고 사는 행위가 평생에 몇 번 되지 않기 때문에 관련 법규라든가 대처법을 잘 모르는 것이 정상일것이고 반면 중개업자들은 평소에 다루는 문제일 것이니 걍~~~ 중개업소에 넘겨보세요! ^^*
11. 명도소송
'08.6.20 12:41 PM (58.236.xxx.79)전문으로 하시는분들께 150~200정도주면 해결해주시더라구요
대출이자랑 비교해보시고 더나은쪽으로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그 세입자가 매입자 연락처를 어찌 알았을까요?
그래서 중개인끼고 계약하는거 아닌가요?
중개업자에게 처리하게 하시고 아님 중개수수료 절대로 다 못준다고 강하게 나가보세요12. ....
'08.6.20 1:28 PM (121.128.xxx.23)그나저나 진짜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데요? 일단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서 부동산에 강력하게 항의하시고.. 해결하히라고 압박하시길..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6258 | 박사모들 "주성영, 친박 아니라 친박할배라도 용서 못해" 31 | 블레어 | 2008/06/20 | 1,779 |
206257 | 이명박 정부의 농촌사랑 3 | 버디 | 2008/06/20 | 473 |
206256 | 주성영의원에게 후원하고 싶어요.. 10 | 후원인 | 2008/06/20 | 1,236 |
206255 | 한겨레 주주되다 8 | 한겨레주주 | 2008/06/20 | 797 |
206254 | 주성영- 민노당도 발끈(펌) 7 | 고대녀 팬 | 2008/06/20 | 1,252 |
206253 | 몸에 멍이 잘드는데 왜지요 9 | 멍 | 2008/06/20 | 1,104 |
206252 | 모기장이요.. 14 | 모기장 | 2008/06/20 | 618 |
206251 | 일요일 기자회견- 풍선 구호 정하셨나요. 6 | 은덕 | 2008/06/20 | 408 |
206250 | 제이제이? 너 주성영이지? 6 | 여기 | 2008/06/20 | 597 |
206249 | 절박한 ytn에 팩스한장씩 넣어서 응원해주세요 7 | 숙제는 내운.. | 2008/06/20 | 560 |
206248 | 이 시국의 최대의 수혜자 4 | 최대의 수혜.. | 2008/06/20 | 865 |
206247 | 피디수첩 게시판 오늘 작정했나바요. 난리내요. 15 | 라묜 | 2008/06/20 | 3,574 |
206246 | 도둑놈검거 1 | 미니미니 | 2008/06/20 | 270 |
206245 | 국민을 정말 물로 아는군요 1 | 에효 | 2008/06/20 | 311 |
206244 | 꼭 보세요. 제이킴 동영상 [쥐코] 1 | 재밌는영화 | 2008/06/20 | 352 |
206243 | 제이제이 왕따시키죠 2 | 제안!! | 2008/06/20 | 355 |
206242 | 주변 민심은 많이 변했나요? 30 | 잠시 점검 | 2008/06/20 | 857 |
206241 | 내가 보수주의자다! 10 | -_- | 2008/06/20 | 485 |
206240 | 우울함 속에 계획하는 제주도 여행 도와주세요 8 | 모처럼 여행.. | 2008/06/20 | 718 |
206239 | 어제 100분토론의 최대 희생자는... 11 | 버디 | 2008/06/20 | 1,721 |
206238 | 제이제이글 답글은 물론 읽지도 맙시다. 답글은 없는데, 조회수가 많네요. 즐기는듯.(냉무).. 9 | 저도 동감 | 2008/06/20 | 298 |
206237 | 택배 보상관련해서요 1 | 짜증 | 2008/06/20 | 247 |
206236 | 제이제이에겐 무플 무클릭원칙(냉무) | 안티조선싱글.. | 2008/06/20 | 204 |
206235 | 전세입자가 계약기간후에 안나가겠다고 버텨요-_ㅜ 12 | 속상해요 | 2008/06/20 | 1,571 |
206234 | 제이제이!! 함부로 놀리는 그 입 닥치라 !!! 11 | 슬프네요 | 2008/06/20 | 424 |
206233 | 두칸 아래 제이제이글 주의(냉무) 7 | 재수없이 밟.. | 2008/06/20 | 250 |
206232 | 조선일보땜시 삼양라면 사러갑니다 | 책임지자 | 2008/06/20 | 549 |
206231 | 비겁한 진중권 100분토론에서 배신을 때리다니, 10 | 제이제이 | 2008/06/20 | 1,575 |
206230 | 친일했다고 뭐라하니 용공으로 몰아부친다 2 | 답답 | 2008/06/20 | 183 |
206229 | 정말 몰라서요.. 롯데는 불매운동 안 하나요? 11 | 블루애플 | 2008/06/20 | 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