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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었구나

장마시작 조회수 : 479
작성일 : 2008-06-18 10:38:49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저와 바로 맞교대를 하는 언니가 계십니다

이 언니가 대선때 ***(대통령각하마마님 이름을 함부로 적을수 없어요 ^^!) 을 찍고 그 뒤로는 전혀 무관심입니다

찍은 이유도 다들 ***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그냥 덤으로 드린겁니다

나 : 언니 ***이 의료보험 민영화 한대

언니 : 어우 잘됐다 한달에 이만원씩 내는거 아까워 죽을뻔 했는데

...........언니 지난달에 치질 수술 한다고 삼일 연짱 쉬었지? 지지난달에는 자궁적출 수술 받았지? 툭하면 두드러기 나서 피부과 가지? 치과 비싸다고 충치 그대로 놔두고 있지? 그러면서도 잘됐다고 해?

나 : 우열반 허용이라니 말이 돼? (혼잣말)

언니 : 어우 잘됐다 잘하는 * 못하는 * 섞어 놓아서 좋을게 뭐 있대?


.......... 언니 딸 인문계 갈 성적 못 돼서 여상 가지 않았어? 중학생 아들은 툭하면 가출이라매? 우리 아들들 공부 잘한다고 부럽다고 한지 이틀도 안 지났거든?

밤 11시에 맞교대를 하니 집에 가면 PD 수첩이나 시사 프로를 보지 못해서 보고 가려다 보면 늘 언니하고 채널 싸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언니가 ***을 찍었으니 더 관심을 가져야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안 찍은 저는 억울해서 밥이 안 넘어가고 잠이 안 와요

그런데 어젯밤 PD 수첩을 보려고 언니에게 이제와는 다른 방향으로..... 대운하 , 사교육 , 의보 민영화 , 수도 민영화 , 소고기  다 버리고 발가락 다이아 반지에 대해서 말했더니 언니가 타오르네요

대운하? 그거 하면 일자리 많아 진다며

사교육 ? 안하면 아이들이 문제 일으키고 다닌다대

의보민영화 ? 한달마다 나가는 꽁돈 아낄수 있잖아

수도 민영화 ? 설마 하겠어?

소고기 ? 미국 소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대

하던 언니가 *** 부인 발가락 보석에 가서는 확 엎어지는걸 보는 재미가 참 좋더군요

이제 오늘밤 부터 롯* 마트에서 사들고 오던 롯*리* 햄버거 꼴부터 안보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쪼금 기분이 좋아집니다

언니를 위해서 언니의 아이들을 위해서 제가 잔소리를 했다는걸 언니가 알아주어도 좋고 몰라주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지도 죄입니다
IP : 59.3.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 말대로
    '08.6.18 10:40 AM (220.75.xxx.244)

    무식하게 살 권리도 있는거죠!!
    언니에게 그렇게 말해주세요.

  • 2. 발가락 보석?
    '08.6.18 10:41 AM (58.230.xxx.141)

    첨 들어요. 뭐래요?

  • 3. ...
    '08.6.18 10:53 AM (219.250.xxx.122)

    병균녀 발가락에 보석반지 몰래 들여오려다 걸렸어요 ㅋㅋ

  • 4. 대선전에
    '08.6.18 10:55 AM (211.210.xxx.30)

    대선전에 한나라당에서 미리 불었죠. 몇번 걸렸다고...
    미리 물타기로 불어서 별로 기사화되지 않았던...


    부인 보석밀수 세관적발 (발가락에 숨겨오다 적발)

    한나라당이 25일 앞으로 범여권이 이명박 후보를 겨냥해 취할 공세로 이후보 딸들의 줄리아드 음대 기부입학, 부인 김윤옥 씨의 보석 불법수입 적발, 에리카 김과의 염문 등을 열거했다. 이는 '사전 김빼기' 성격이 짙으나, 보수진영까지 동요케 하고 있는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한층 격화시키는 계기가 될 소지가 커 귀추가 주목된다.

    홍준표 "김윤옥 여사, 보석 2,3개 사오다 걸린 적 있어"

    홍준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장은 이 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BK 사건의 종결을 선언한다"고 주장하며 이 후보의 무관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범여권이 앞으로 펼칠 추가공세를 들었다.

    홍 위원장은 "(범여권 진영이) 줄리아드 문제, 김윤옥 여사가 해외에서 보석 2~3개 가지고 오다 걸린 적이 있는데 이런 문제, 삼성 비자금 관련 의혹, 이 후보의 사위가 삼성화재에 근무하는데 이에 대한 공세, 에리카 김과의 (이후보) 합성사진을 들고 흔들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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