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아저씨들 안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

솔직히 말해서, 광우병 쇠고기 문제 가장 먼저 거론한 곳이
이곳 82cook과 마이클럽이에요.
촛불집회로 여론을 형성한 것은 여고생들이었고,
그 밑 바탕에서 진짜 여론을 형성한 것은 아줌마들이거든요.

그런데 이곳에 지금 조선일보 광고 보고 들어오시는 아저씨들 말이죠.
(무식한 아줌마들이) 이렇게 해줘서 고맙다, 힘내라 아줌마 건드렸으니 큰코 다칠것이다 이런 조란 말이죠.

애초에 이 싸움을 누가 시작했는데,
그동안 아줌마들 무식하다고 생각한것들은 아저씨 본인들 착각이면서
왜 누구에게 격려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그분들은 뒤 따라온 것인데, 왜 가입인사의 조는 하나같이 <그동안 얕잡아봐서 미안하다> 이런 식인지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여기에 아저씨들 들어오기 시작하면
앞으로 시댁 문제, 못된 남편 문제 이런 얘기 하기 되게 껄끄러울거란 말이죠.

우리가 요즘 광우병 관련 정치 관련 얘기를 많이 해서 그렇지,
솔직히 시댁 문제와 못된 남편 문제, 직장에서 남녀차별 문제, 가방 구입 문제까지도 ^^;
이런거 사실 우리들에게 되게 중요한 이슈인데

이들 때문에 내부검열하고 글 올려야 하고 또 이상한 답글 달리면 마음 상처 받고
그러는 것 싫거든요..


그냥 격려만 하시지, 왜 구태여 가입까지 하시는지....
그리고 가입인사 쓰지 말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들은 척도 안하면서..

본인들의 관심사와 다른 동호회라면 들어오시지 마시지..

[...]

가입인사 쓰시는 분들이 꼭 아저씨들 뿐이라는 보장도 없구요...
자기검열은 그냥 안해도 될 거 같아요.
여자마음 지지해줄 82죽순 원로회원(?)들이 탄탄하잖습니까?

[..]

이 밑에 가입인사 쓰지 말라는데 구태여 쓴 박홍열님, 공처가님, 그리고 저 밑에 가입인사 지우라는 글에도 박박거리는 너나잘해님도 남자분이거든요. 좀 많이 싫으네요.

[맞아요]

저도 그런 마음인데
이상하게들 받아들이실까봐 마음만 졸이고 있었는데(소심녀)
꼭꼭 집어 잘 말씀해주셨어요.

우리한테 중요한 문제 풀어 나가면서 서로 정 나누다가
또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정치와 직결되길래 숙제 열심히 하다가
어쩌다 보니 알려지게 된, 그야말로 본 의도와 다르게 알려진 경우이거든요.

나중에 가방구입이 어쩌구, 남편이 어쩌구 하면.....
남자들 우루루(정치적 성향이 같아도 그런 문제에선 날선 대답들이 올 거 같음)
댓글들들 달 거 생각하니

이 좋은 싸이트 놓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싸아~ 해요.

그렇잖아도 너무 알려져서(이렇게 가입폭주하기 전에도) 괜찮을까 괜찮을까 하고 있던 참인데
서버까지 불안정할 정도이니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ㅠ.ㅠ

[부탁드립니다.]

아이 그건 아닌것 같아요.

자게 잖아요.

그리고 82는 여자전용 이건 아니고

대한민국의 절반은 남자입니다.

청정한 82에서 많이 배워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면 서로 좋잖아요.

저도 지금 분위기 좀 마음에 안듭니다.

[여기는]

열린공간인지라...
우리 스스로 담을 쌓는 일은 없어야 할 듯....
남자들 들어온다고
시댁야그, 남편 흉 ...못 볼 것 없지요...

힘냅시다.
이렇게 자게에 가입인사 폭주하는것도 며칠만 지나면 조금 수그러들러니까요
맘 넓게 먹고 ....ㅣ

[저도]

저도 그거 땜에 솔직히 싫어요,
좀 거시기해서 친한 친구에게도 말 못하는 여러문제들을
배운뇨자 많은 82에서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해 왔는데
이젠 편안한 휴식처와 안식처를 잃은 느낌 들어요..
이게 다 조선 떄문이야.,,우띠..

[왜요?]

전 괜찮은데요. 이 기회에 아줌마들이 얼마나 개념찬지 보여줄 수도 있고요, 신랑이 만약 가입하면 같이 82쿡에 대해 공감하고 얘기 할 수도 있잖아요.

[홍이]

남자들도 들어와서 시댁문제도 읽다보면 아 이렇구나 그때 우리와이프가 이랬었구나 느낄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남자들 들어오지말라고하는건. ..^^ 전 좀 조심스럽네요

[그게]

익숙한 사이트가 아니다 보니 공지사항 다 읽고 그러지 못했을수가 있어요.
그래서 언론이 대단하다는거 아니겠어요..
며칠 지나면 좀 잠잠해지겠죠..

[저도]

여자들이 지금 촛불정국을 만든 거나 마찬가진데
남자들이 이제와서 "아줌마들 힘내삼~ 아줌마들 무서운데 조선이 잘못 건드렸네~"
이러는 건 참 황당하네요. 하하하하...

[좋게 생각하면..]

남자들이 여기 글을 많이 읽고 각자 자신의 와이프와 가정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면 좋은 거고,
그리고 글쓰는 대부분의 여자들도 남자들의 시각의 의견을 접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

[..]

저는 원글님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데요..
그래도 어쨌거나 힘을 합해서 싸워야 할 때고
우리와 같은 뜻이라면 작은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함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을 비롯한 몇몇 분들이
앞으로는 시댁 이야기나, 남편 이야기를 할 때 조심스러울거다라고도 하시는데요,
82는 그동안 균형잡힌 댓글로 현명한 조언들을 해왔고
여기 정서에 어울리지 못하신 분들은
스스로 흥미를 잃고 이번 상황이 진정되면 뜸해지시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한편으로는 다른 곳에서는 못 듣는
여자분들의 속깊은 마음을 알게 되면 간접적으로나마 와이프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수도 있지요.

미리 너무 걱정마시고,
당분간은 함께 잘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게]

근데요, 말씀처럼 리플달았는데도 삭제안하고 버티는 밑에 두글 보니까 같은 작성자인지 카피해온글에 리플에 반말로 시비거는 사람 하며 알바 비스므레하네요.

[음..]

너무 폐쇄적인 생각 아닌가요?

기존에 있던 남자분들도 있을테고.
최근 MB가 벌여놓은 일들로 이렇게 소란스러워진 상황이 잠시 이렇게 만든 것이지
그분들이 그 이후에도 이렇게 참여를 많이 할까요?
저 조차도 이전에는 그렇게 자게를 많이 보진 않았었거든요.

원래 오픈된 곳인데, 인터넷의 특성처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다시]

또 댓글 쓰네요. 지금 우리가 상대해야할 적(?)은 딱 한넘인데, 괜히 남, 여로 분열을 해야 할까요? 위에 여기는님 말마따나 여기가 여성 전용 사이트도 아니구요 단지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인데 조금 불편하고 어수선 하더라도 응원에 고마운 맘이라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모두행복]

느다없이 많은 분들이 들어 오는 바람에 싫어 하시는 기존 회원님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본 글을 올히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기 방문하여 글을 올리는 분들도 어디 숨어있다 나오는 분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다른 사이트에서 촛불집회 직접 참여하고, 참여 운동하고, 조중동 폐간운동 열심히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금번 본 사이트에 대한 조선일보의 협박공문에 분개하여 응원 차 들어 오신 분들입니다. 너무 나무라지는 마십시오.

[음]

음..이건좀 아닌듯.. 뜻을 함께하려고 오신분들한테..그리구 이시기 지나면 잠잠해지실거같은데요

[글세요]

그렇게 싫다고 생각 하실게 아니라
지금 시국때문에 격려차 오신거라 생각드네요
시국이 안정되면 자동으로 안들어오실것 같은생각?
아줌들 있는곳에 뻘줌히 들어와 있기 뭐 하실테니까요

[바다로간새]

저.. 안티 이명박카페회원입니다. 저희 카페 홍보하는게 아니구요.. 저희카페는 이명박정권 출범한날 창설했고요 조중동에도 역시 반대해온 카페입니다. 촛불집회보다 먼저 현정권에 대응한 사람들이 많구요. 누가 빨리 시작하고 늦게 시작하고 이런건 중요한것같지않습니다. 다같이 이 나라에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굳이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려는게 참 보기 좋지않습니다.
탈퇴하겠습니다... 지송합니다.. 그래도 이땅에 사는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여성여러분게 감사드립니다

[모두행복]

느다없이 많은 분들이 들어 오는 바람에 싫어 하시는 기존 회원님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본 글을 올리신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여기 방문하여 글을 올리는 분들도 어디 숨어있다 나오는 분들이 아닙니다. 나름대로 다른 사이트에서 촛불집회 직접 참여하고, 참여 운동하고, 조중동 폐간운동 열심히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금번 본 사이트에 대한 조선일보의 협박공문에 분개하여 응원 차 들어 오신 분들입니다. 너무 나무라지는 마십시오.

[걱정마세요]

쥐세끼 하야하고 조중동 폐간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겠지요 우리끼리 도란도란 예기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ㅠ.ㅠ

[조금...]

격려차원에서 방문해오는 손님들인데 며칠 불편하더라도 조금 참으면 어떨까요?
나누는 정... 이 있는 82 아닌가요.
소문듣고 오셨는데 이곳 분위기가 맘에 드시는 분이면 남으실것이고
아니라면 그저 인사나누고 가시게 되겠고요.
조금 릴렉스..하시면 좋겠네요.
82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갑작스럽게 변화되진 않아요.
어제오늘 갑작스런 방문에 놀라신거 같은데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글쎄요]

순기능을 생각하면 시댁흉이나 남편흉봤을때 대오각성하면야 좋겠지만 지금까지의 선례로 볼때 남성 vs여성의 싸움이 될것도 같구요 ㅠㅠㅠ 시국안정되면 또 할일없는 아줌마 운운하실까봐 미리 신경쓰이긴 합니다...

[Jey]

얼마 전부터 인터넷에서 가입했던 각종 쇼핑몰 사이트들을 정리했습니다.
오랫동안 이용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사이트를 탈퇴했습니다.
뚜렷한 탈퇴이유가 있는 곳도 있었고, 이제는 더이상 이용하지 않는 곳도 있었지요.
82쿡도 또한 지금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가입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사이트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82쿡 안에서 많은 걸 느끼고, 나누고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금 기다려줍시다.^^

[헐...]

상당히 깨어있는 분들이 많은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폐쇄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도 계시군요.. 게다가 시댁 이야기 하는 게 불편할 거라니... 헐...
왠지 이메가스러운 이야기 같습니다.
지금 이메가의 위기는 바뀐 시대를 깨닫지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시대에는 약간 안 맞는 사고방식을 가지신 것 같군요...

[...]

헐님... 이메가스럽다니... 아무리 비유라도 너무 심한 말씀 삼가해주시구요.

원글님이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라면 의례 회원간에 일정 동일성과 공유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커뮤니티가 시국에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해도
82쿡의 본질은 정치 시사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단지 현 시국에만 관심 있고
82쿡 고유의 정서와 문화에 공감하지 못할 분들이 갑자기 몰려오면,
기존회원으로서 우려를 가지는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습니까.

[글쎄요]

제가 말씀 하나드리지요.
제가 알기로는 이 사이트 회원중 생각보다 남성이 많습니다.
원래 여성 사이트이긴 하지만 실제로 조언이나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는 사람들중
남성회원이 많습니다..

대부분 남성인 것을 나타내지 않고 어떤 경우는 여성인 것처럼 활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이 꼿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82cook이 꼭 성별제한해서 회원받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폐쇄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ㅇ]

82쿡이 어떤방향이어야한다..라는게 정해져있나요? 바른뜻을 가지신분이 많이 가입하셔서 좋은데요

[음]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요.
저도 시시콜콜한 일상 얘기나누던 자게가 그립기도 하지만 이 시기를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잘 넘기면 그런 시절이 돌아올겁니다. 찌라시가 무료광고해줘서 오신 분들 중엔 이 시국이 정리되면 그냥 82잊고 지낼 분들도 많고 정붙이고 사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그 시절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

[.]

황당...한편으론 이 역시 다른 목소리라고 여겨지기도하고...

[그냥]

좀 많이 왁자지껄하고 들썩들썩하니 분위기 적응이 잘 안되는 기존회원입니다.
예전처럼 자주 와지지가 않아요 이상하게..텃새 조금 부린다면 예전 분위기가 그립습니다..

[이해하세요]

지금 많은 분들이 몰려오시는 건
82가 좃선한테 협박받아서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힘을 보태주기 위해서잖아요.
대부분 격려방문해주시는 분들이고, 국민의 목소리가 이렇다는 일종의 상징일 뿐이지
지금 가입한 분들이 장기적으로 활동할 거라곤 생각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82에 남자가 많이 가입해서 변할 거라고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세요.
이런 분위기도 당분간일 뿐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들 자기의 관심영역으로 돌아가실 거예요.

(그리고 자게는 가입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답니다. 가입하지 않고도 글 쓸 수 있으면 격려방문해주는 분들이 구태여 번거롭게 가입하지 않으시겠죠)

[흠]

저는 요며칠 새로 신입 회원님들이 들어오시는걸 보고 느낀게 있습니다.
우선 회원 가입을 했다면 그때부터 동등한 회원인거 아닐까요.
우리를 지켜주러 오셨다는 취지도 그 순간부터는 한배 탄 일원이 된다고 봅니다.
어디나 신규와 오래 된 회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익숙함과 그 문화를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여기 분위기를 몰라서 그렇지..."라는 말도 많이들 하십니다만 새로운 회원분들이 오셔서 그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질 지는 모릅니다.
그것 또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봅니다.
가입시 어떤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 이상 이 싸이트의 분위기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형성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더불어 '신규 회원으로서 서운해'하실 필요도 오랜 회원으로서 텃세(? 그런 분위기는 없지만요^^)를 부릴 일도 없다고 봅니다.

참, 원글님이 말씀하신 남자회원분의 거북함(?)은 차차 시간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해결 될 듯 합니다.
몇몇 남자분들의 반발이 혹시라도 있다면 이또한 의견 대립이거나 의견 교환으로 순화되고 정리 될 거라 생각됩니다.

두서없는 글이 됐는데 많은 신규 회원님들의 가입인사로 서버가 불안정한 것 빼고는 그냥 잠시 지나가는 소란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