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루시드폴로 활동중인 조윤석군의 밴드 미선이의 '치질'이라는 노래 아세요?
10년전 1집 앨범에 실린 노랜데.. 예전에 홍대 클럽 공연할때도 정말 좋아했던 노래거든요..
노랫말이..정말,,딱 조중동 주제가예요..
여기에 올려 드릴수는 없지만,,노랫말이라도 감상하세요 ^^
10년전이니..그땐..신문 한부에 300원~ㅎㅎ
치질
매일 아침처럼 문 밖에
놓인 신문을 들고
무슨일이 있었나 살펴보려
변기에 앉았네
볼일이 끝날 무렵
다 떨어진 휴지걸이 위로
황당하게 비친 내 모습 불쌍하게 웃네
한장 찢어서 곱게 구겨
부드럽게 만들고
찝찝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대충 처리를 했네
며칠이 지나고
조금 아프긴 했지만 설마라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
휴지보다 못한 너희들 종이 사지 않겠어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쓰지 않겠어
너희들의 거짓말 듣지 않겠어 믿지 않겠어
단돈 300원도 주지 않겠어 보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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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노래..미선이의 '치질'
핑키 조회수 : 533
작성일 : 2008-06-15 23:58:13
IP : 211.37.xxx.1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6.15 11:59 PM (203.228.xxx.197)ㅋㅎㅎㅎㅎ 딱 이네요.
2. 핑키
'08.6.16 12:05 AM (211.37.xxx.181)역으로..조선일보..설마라도 지들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겠죠~ㅋ
3. 어머~
'08.6.16 12:28 AM (221.153.xxx.111)이런 노래가 있었어요?
딱이네요!4. 핑키
'08.6.16 12:35 AM (211.37.xxx.181)ㅎㅎ 인디씬에서는 매우 유명한 밴드였어요~~
와~~지금 라디오21에 신청랬는데..나오네요..ㅎㅎ5. 달팽이
'08.6.16 8:29 AM (58.224.xxx.201)미선이... 정말 좋아했던 그룹이었어요.
'송시'는 노래방에서 부를수 있어야 한다고 울부짖었었는데...ㅎㅎ
저도 촛불집회하면서, 조중동은 찌라시 외치면서, '치질'이노래 듣곤 했어요.
제가 아끼는 미선이 씨디로...
가사에서 느껴지는 느낌보다, 음율의 느낌이 훨씬 서정적이라 놀라실 듯해요.
궁금하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지금은 루시드폴로 활동중이라구요? 오호~ 그건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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